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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0훈_Tokyo Institute of Technology_2023학년도 1학기 파견

Submitted by Editor on 6 October 2023

I. 교환 프로그램 참가 동기

입학했을 당시에는 교환학생을 가야겠다는 생각을 일절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다른 학생들에 비해서 학점을 꽉꽉 채워서 듣는 편이였기 때문에 빠르게 졸업을 할 수 있는 여건이었습니다만, 하고 싶은 것이나 진로에 대한 확신이 없었기 때문에 반 충동적으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II. 파견대학 및 지역 소개

  • /지역 선정 이유

가장 주요한 이유로는, 유럽에 대한 호기심이나 환상이 없었기 때문에 이런 결정을 내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인생에 있어서 한번뿐인 교환학생 지역을 아시아로 고르는 경우는 상당히 드뭅니다. 이유를 물어보면 여러 나라를 여행하고 각지에서 온 외국인 친구들을 많이 사귀는 목적으로 갔다오곤 하는데, 저는 그런 로망이 그다지 없어서 처음부터 후보에 없었습니다.

저는 여행을 가기 위해서라기보다는 타지에서 혼자 살아보면서 자신이 나중에 취직을 하거나 연구를 할 때 잘 생활할 수 있을지를 시험해보고 싶었습니다. 그 나라들 중 일본도 후보지에 있었기 때문에 일본을 파견국가로 선정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일본에 있는 대학교들 중에서도 도쿄공과대학을 고른 이유는 도쿄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일하게 될 확률이 가장 높아보였고, 일본 내에서 굉장히 좋은 이공계열 학교이기 때문입니다. 일본의 대학서열이나 시스템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하지만 일본 내에서도 이공계 분야에선 도쿄대, 교토대와 함께 톱 자리를 놓고 다툴 정도로 뛰어난 학교로 알고 있습니다.

 

2. 파견대학/지역 특징

도쿄라는 도시는 한국과도 매우 가까이 위치해 있으니 워낙 많은 분들이 가보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도쿄 23구 한정하여 서울과 비교했을 때 면적과 인구수가 비슷하니 지금까지 서울에서만 살아온 저에겐 서울과 굉장히 유사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많진 않으나 후쿠오카, 오사카, 나고야, 교토 등등 여행으로 다녀와봤지만 도쿄가 도시의 크기는 압도적으로 컸습니다. 그리고 가장 와닿았던 것은 서울보다 외국인들의 비율이 제 체감상 2, 3배정도는 더 많았습니다.

캠퍼스가 위치한 메구로구같은 경우에는 도쿄 23구 내에서도 땅값이 비싸고 부자들이 거주하는 비율이 높으며 최근에 인스타 등에서 떠오르고 있는 구역 중 하나입니다. 캠퍼스가 또 지하철역(오오카야마역) 바로 앞에 위치하다보니 서울대 공과대학에 다니고 있는 저로썬 신세계였습니다. 도쿄시 메구로구에 본 캠퍼스가 위치해있으며 본 캠퍼스 이외에도 요코하마시 가나가와현 스즈카케다이 캠퍼스도 있습니다. 오오카야마 캠퍼스와 스즈카케다이 캠퍼스 이외에도 여러 캠퍼스들이 있지만 가장 주요한 것은 이 둘입니다. 두 캠퍼스의 위치가 상당히 떨어져있는데, 스즈카케다이 캠퍼스에서 열리는 수업들도 다수 있기 때문에 수강신청을 할 떄는 동선 계산을 잘 해서 스즈카케다이 캠퍼스에 가는 날을 하루에 모는 등 잘 짜셔야 할 듯합니다. 저는 내려가는 것이 부담되어서 스즈카케다이에 열리는 과목들은 비대면 과목이 아니면 수강신청하지 않았습니다.

도쿄공대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크게 YSEP, ACAP로 나뉘어져 있는데 YSEP는 연구실에 소속되어 연구를 하며 ACAP는 수업을 들으며 교환학생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YSEP학생들은 교환학생이 종료되는 시점에 발표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ACAP과정을 지원했기 때문에 대학원 수업들을 수강했습니다. ACAP의 경우 4학년을 제외한 학년에 한해서는 대학원 수업 수강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부분 일본어로 이루어지는 학부 수업을 수강하기 위해 JLPT자격증이 필요합니다. 저는 지원할 당시 4학년이었기 때문에 대학원 수업을 들을 수 있었고 그 덕분에 JLPT를 제출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III. 출국 전 준비 사항

1. 비자 신청 절차

일본 학생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교환학교에서 발급해준 재류자격증명서(COE)와 기타 서류들을 가지고 주한 일본대사관에 가야 합니다. 그러나, 재가 지원했을 당시에는 코로나 때문에 대사관에서 직접 신청이 불가하고 대사관에서 안내해 준 여행사에 가 비자를 신청해야 했었습니다. 지금도 동일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여행사에서 발급받는 경우 5만원의 대행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여타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들어가는 비용이었습니다. 일단 여행사에 가기만 하면 비자 발급은 하루정도 기다리면 발급이 완료가 되니 다시 여행사에 방문해 여권을 가져오면 됩니다. 학교로부터 COE를 발급받는 과정은 생각보다는 간단했는데, 제출해야하는 서류만 작성해서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필요한 서류들은 도쿄공대측에서 자세히 설명해주었습니다.

다만 문제였던 점은 4월 초 개강이 도쿄공대이기 때문에 적어도 3월 말 정도 까지는 입국을 해야 여유로울 텐데 2월 말에서 3월 초에 COE가 도착한다는 점입니다. 이 점 유의해서 COE를 발급받자마자 비자발급을 서두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2. 숙소 지원 방법

숙소지원은 한국에 있을 때 진행되며 이것 역시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면 별 무리 없이 진행됩니다. 도쿄공대의 경우에는 대학원 기숙사와 학부생 기숙사가 있는데 학교 근처에 있는 기숙사도 있지만 캠퍼스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캠퍼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도쿄공대 홈페이지에 기숙사 페이지에 상세하게 나와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스즈카케다이 캠퍼스 근처의 기숙사에 배정받을 수도 있으니 도쿄 라이프를 기대하며 지원했다가 요코하마 라이프를 즐기게 될 수도 있습니다. 기숙사 배정은 랜덤이지만 제가 봐왔던 남자 학부생 친구들은 대부분 스즈카케다이 캠퍼스 주변의 기숙사에 배정되었었습니다. 제가 기숙사에서 생활하지 않았기 때문에 도쿄공대 기숙사 생활이나 상태는 잘 알지 못하나, 스즈카케다이 캠퍼스의 학부생 캠퍼스는 시설이 상당히 좋지 않은 편입니다. 물론 월세는 저렴해서 유지비 포함 월 25천엔 정도가 듭니다. 기숙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학교측에 직접 메일로 문의하는 편이 좋습니다.

저도 역시 스즈카케다이 캠퍼스에 배정되었기 때문에 기숙사를 포기하고 혼자 집을 구해서 따로 살았습니다. 처음에 집을 구할 때 어떻게든 학교와 가까운 곳에서 지내기 위해 그 주변 지역에 방을 구하는 것에 너무 집착했었는데, 지하철역이 바로 앞에 있기도 하고 도쿄가 워낙 메트로 시스템이 잘 갖춰져있어서 조금 멀리 위치해있어도 괜찮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기숙사에 살지 않는 것이 특이한 케이스이기 때문에 이곳에 자세하게 적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고, 만약 기숙사가 아니라 방을 구해서 살고 싶으신 분들은 제게 개인적으로 메일을 보내주시면 보다 자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IV. 학업

1. 수강신청 방법

도쿄공대의 수업은 쿼터제이기 때문에 봄학기를 1Q, 2Q로 나눠서 수업을 신청하게 됩니다. 한 쿼터당 약 7주정도 수업을 진행하며 credit은 수업마다 상이합니다. 두 쿼터분의 수업을 한 번에 수강신청하게 되고 수강취소 기한도 굉장히 널널한 편입니다. 저는 대학원수업을 수강하였기 때문에 일본어로 진행되는 학부수업의 경우엔 상이할 수도 있습니다. 한국과 다르게 도쿄공대의 수강신청은 선착순이 아니기 때문에 듣고 싶은 과목을 신청해서 수강하면 됩니다. 다만 교환학생의 신분이기 때문에 모든 강의를 다 수강할 수 있지는 않고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수강할 수 있는 수업들이 정해져있습니다. ACAP과정에 한해서는 최소한으로 들어야 하는 학점수가 정해져 있으며 아까 언급했듯이 캠퍼스가 비교적 먼 곳에 하나 더 위치해 있기 때문에 이 점을 유의해서 수강신청해야 합니다. 제가 다녔을 때는 비대면 수업과 비대면과 대면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수업이 꽤 많았습니다. ACAP학생의 경우에는 한 학기 (두 쿼터)당 들어야하는 시간 수가 정해져 있는데 저는 두 쿼터를 다 합쳐서 일주일 당 1200분의 수업을 수강해야 했습니다.

 

2. 일본어

저는 교환학생을 지원할 당시 히라가나, 가타카나가 몇 개인지도 모르는 수준이었습니다. 지원을 하고 교환학생을 갈 때까지 일본어 공부를 열심히 해놓을 생각은 했었으나, 제가 게으른 탓에 언어공부는 많이 하지 못하고 JLPT N4수준의 일본어 상태에서 일본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고 계속 공부를 하고 있지만, 처음에 일본 현지인들과 대화할때는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일본에서는 영어로 대응하는 곳이 많이 없고 대부분 일본어이기 때문에, 일본어를 잘 하는 편이 매우 유리합니다. 도쿄의 경우에는 조금 낫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영어가 통하지 않는 곳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제가 조금 더 일본어가 유창한 상태에서 왔다면 더 재밌게 지낼 수 있었을텐데 라는 후회가 들기 때문에 교환학생을 오실 생각이 있으신 분은 회화위주의 공부를 꾸준히 하시고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V. 생활

1. 기타 유용한 정보

사실 일본에 거주하시는 한국인분들도 워낙 많고 워킹홀리데이나 유학목적으로 계시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인터넷을 조금만 찾아보시면 유용한 정보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주요한 것들을 나열하며 간단하게 설명하겠습니다.

 

은행계좌개설: 대부분의 단기유학생이나 워킹홀리데이로 오시는 분들은 발급되는 비자가 1년 정도이기 때문에 '유쵸은행' 우리나라로 치면 우체국은행 계좌를 개설하게 됩니다. 계좌개설은 OT때 학교에서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안내받아서 그대로 따라하면 될텐데 중요한건 인감을 가져가야 합니다. 저는 계좌개설을 따로 했기 때문에 거기에 있는 외국인 학생들도 인감을 만들었나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계좌를 개설하러 우체국에 방분했을 당시에는 인감을 요구했었습니다. 혹시 모르니 만들어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인터넷/데이터: 저는 방을 따로 구해서 살았기 때문에, 무선인터넷과 데이터를 동시에 구매해서 사용했습니다. 무선인터넷같은 경우에는 기숙사에 사는 학생들은 그다지 신경써도 되지 않지만 친구들 말에 의하면 굉장히 느리기 때문에 포켓와이파이를 장기간 대여하는 방안도 생각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데이터같은 경우에는 저는 무조건 무제한 요금제를 선호하기 때문에 'LINEMO'를 사용했습니다. 아마 인터넷에 단기간 일본 거주 데이터 추천목록을 찾아보시면 '라인모바일'이라고 많이 뜨실텐데 몇년 전에 신규가입자 제한을 해놓은 상태입니다. LINEMO이외에도 여러 방안들이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를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2. 도쿄 내 방문할만한 장소들

 

제가 워낙 집에 있는 것을 좋아해서 도쿄 내의 많은 곳들을 돌아다녀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나름 도쿄에서 5개월가량 살아봤기 때문에 인터넷에 많이 나와있는 주요 관광스팟(시부야, 신주쿠, 하라주쿠, 긴자 등등) 이외에 돌아다녀보기 좋은 곳들을 몇 곳 적어놓겠습니다.

 

-시모키타자와: 도쿄를 놀러다니다보면 저도 모르게 서울과 자꾸 비교를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시모키타자와는 한국의 홍대와 느낌이 많이 유사합니다. 원래 한국인들에게 그다지 유명한 장소가 아니였지만, 최근에 조금씩 입소문을 타서 알 만한 분들은 알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홍대답게 힙한 분위기의 사람들이 많고 빈티지 매장들이 곳곳에 널려있습니다. 저는 옷에 돈을 쓰는 것을 많이 선호하지 않아서 한국에 있을 떄에도 빈티지 매장을 자주 들르곤했는데 시모키타자와의 빈티지 매장들 때문에라도 도쿄에 살고싶다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굉장히 좋았습니다. 빈티지 매장하면은 혼잡스럽고 정리가 안 되어있는 느낌이 나지만 일본의 빈티지매장들은 정말 분류도 사이즈나 색깔별로 깔끔하게 나뉘어져있어서 쇼핑하기 굉장히 편합니다. 빈티지 매장 이외에도 시모키타자와는 밴드음악이나 언더그라운드 음악의 성지라서 밴드공연과 가끔씩 아이돌공연도 많이 열립니다. 버스킹하는 장소도 따로 있기 때문에 힙한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는 분들은 꼭 한 번 들르시는 것 추천합니다.

 

-지유가오카/덴엔초후: 도쿄공과대학 근처에 위치해있으며 고급스러우면서 여유로운 분위기의 동네입니다. 남자들보다는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장소이며 여러 카페와 디저트들이 유명한 곳들이 많습니다. 카페 외에도 가구숍이나 귀여운 물건들을 많이 판매하고 있으며 옷 매장도 여럿 있습니다. 지유가오카에서 덴엔초후쪽으로 쭉 갈아가는 길이 있는데 화창한 날씨에 선로를 옆에 끼고 걷다보면 정말 좋습니다. 덴엔초후는 일본 내에서도 부자들이 살기로 유명한 동네이며 경관이 아름답다 이런 느낌은 아니지만 한번쯤 구경해보러 가기에는 좋은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카페에서 자주 공부를 하기 때문에 본의 아니게 지유가오카의 여러 카페들에서 많은 추억들을 쌓은 것 같습니다.

 

-코엔지/나카노: 코엔지와 나카노는 바로 옆에 위치한 역들이라 같이 적었습니다. 코엔지 역시 빈티지 매장들이 많아서 자주 갔던 기억들이 있습니다. 시모키타자와는 사람이 조금 북적북적거리는데 코엔지같은 경우에는 조금 한산한 느낌이 있습니다. 거리가 비교적 깔끔하지만 시모키타자와보다는 가격대가 살짝 높긴 합니다. 하지만 퀄리티는 조금 높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모키타자와가 홍대 한복판이라면 코엔지는 살짝 상수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코엔지는 빈티지 상점들 이외에도 동네 시장이나 선술집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저녁 6시 살짝 넘어서 방문 하면은 현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나카노 역시 코엔지와 바로 붙어있기 때문에 비슷한 느낌이며 나카노브로드웨이 방면에 조그마한 시장과 상점들이 많습니다.

도쿄에는 일명 3대 오타쿠 성지가 있는데 첫째는 아키하바라, 둘쨰는 이케부쿠로, 마지막이 나카노입니다. 아키하바라는 남자들이 좋아할만한 굿즈들이 많고 이케부쿠로는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굿즈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애니메이션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이 곳 나카노에 위치한 나카노 브로드웨이는 애니메이션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비교적 쾌적한 공간에서 구경하기 딱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만다라케라고 일본에서 유명한 애니메이션 굿즈 수집용품점 본점이 3,4층에 위치해있습니다.

 

-오차노미즈: 악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만한 곳입니다. 오차노미즈에는 일본의 유명한 여러 악기상점들과 세월의 흔적이 진하게 묻어있는 헌 책방들이 줄지어 위치해있습니다. 악기에 큰 관심이 없는 분들도 한번쯤 구경해보시면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악기들이 대거 쫘르륵 위치해있으며, 중고 악기 판매점도 많습니다. 일본에서도 생산하는 악기들은 한국에서 구하는 것보다 더 저렴하기 때문에 관세를 받더라도 구매해 오는 것이 저렴한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기타를 좋아해서 좋은 매물들을 인터넷에서 확인하고 구경하러 자주 들렀었습니다. 악기상점 말고도 헌책방 거리에 가면 다양한 책이나 잡지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오래된 잡지들이 많다보니 커버에 비틀즈나 오아시스와 같이 유명한 팝스타들의 어릴 적 모습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어 재밌었습니다. 아키하바라 바로 옆에 위치해있으니 구경하고 넘어오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혼자 살아보는 것도 처음인데 심지어 외국에서 살아보니 힘들기도 했지만 그만큼 얻어가는 것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5개월동안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경험들을 했고, 해외에 나가서 거주를 하며 공부를 한다는 것이 어떠한 느낌인지 알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앞으로 교환학생으로서 다시 해외에 나가는 일은 없겠지만, 다른 연유로 나가게 되더라도 이번에 겪은 경험들을 바탕으로 잘 헤쳐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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