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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_University of Johannes Kepler_전세미

Submitted by Editor on 11 June 2013

I. 파견대학

 1. 개요

 요하네스케플러 대학교는 오스트리아 린츠에 위치하고 있는 학교입니다. 저는 여기서 20102학기 교환학생으로 파견되었습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기숙사 비용, 수용률 및 시설 등 가능한 상세히 기술)

수강신청은 KUSSS라는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원하는 과목을 검색해서 신청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신청한 과목들은 International office에 제출하는데 이 과정은 형식적인 것으로 봅니다. 수강 신청한 과목들을 전체 수업일수의 절반 이내에 취소를 할 수 있는데 취소하는 방법은 담당 과목 교수님에게 이메일을 보내거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간단하게 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신청한 과목이 알고 보니 절반은 영어로 이루어지고 절반은 독일어로 이루어지는 수업이어서 취소를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교환학생들은 멘토가 배정이 되므로 멘토나 International office에 적극적으로 물어보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기숙사는 Julius Raab Heim 에서 지냈습니다. 이 곳은 International Hostel 개념으로 기숙사와 호텔의 역할을 하는 규모가 꽤 큰 기숙사입니다. 학교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이 기숙사는 거의 대부분의 교환학생들이 이 곳에 머물기 때문에 외국인친구들과 어울리고 교류를 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기숙사 비용은 더블 룸의 경우보증금 290유로 정도에 한달 192유로로 비싸지 않은 편입니다. 학교에서 당일치기 여행을 가거나 파티를 할 때도 이 호스텔 앞에서 모이던지 하는 방식으로 학교에서도 이곳을 기준으로 많이 삼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호스텔 시설은 보수공사를 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깨끗한 편입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교환학생 담당자: Sonja Boldingbauer

담당부서: international office

연락처: Sonja.Boldingbauer@jku.at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Cross cultural management와 같은 경영 수업들과 German and Communicative English와 같은 언어 위주의 수업들을 수강하였습니다. 본래 듣고자 전공 과목들은 2학기에 개설되지 않는다고 하여 경영과 언어 위주의 수업을 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1학기라는 교환학생 기간 동안 경영수업들을 들으면서 외국인 학생들과 토론 및 의견 교류 등을 하는 기회를 많이 가졌었고, 언어 수업들을 통해 독일어 뿐만 아니라 영어 실력 향상 까지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오스트리아는 독일어 문화권 이기 때문에 마트나 기차역, 레스토랑 등에서 독일어를 항상 접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독일어입문1을 듣고 이 곳의 Pre-semester과정의 기본독일어 그리고 2학기 과정의 독일어 수업을 듣고 나니 간단한 의사소통을 가능한 정도가 되었습니다. 비영어권인 대부분의 유럽지역에서도 영어능력 향상은 가능합니다. 오스트리아의 위치적 특성 때문인지는 몰라도 유럽 전 지역에서 학생들이 모여들고 미국이나 캐나다 등지에서 학생들이 많이 왔기 때문에 그들과 같은 기숙사에 지내고 파티에서, 일상생활에서 함께 어울리다 보면 영어능력 향상 또한 가능합니다. 경영수업 등은 영어로 수업을 하기 때문에 많은 영어 논문들을 읽고 토론하는 형식의 수업을 통해 영어능력 또한 향상 시킬 수 있었습니다.    

3.     학습 방법

영어 같은 경우는 책상 앞에서 책을 보고 공부를 하기보다는 교환학생 친구들과 어울리거나 파티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서 영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외국인에게 좀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전자제품의 가격이 비싼 편이므로 커피포트나 전기밥통 등을 가져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런 물건들을 가져가지 않았지만 크게 불편함은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그릇이나 냄비, 컵 같은 것들은 이케아나 키카 같이 생활용품을 비교적 저렴하게 파는 곳이 있으니 그곳에서 구매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현지 물가 수준은 대체로 우리나라보다 1.5배에서 2배정도 비쌉니다. 그러나 마트를 이용하시면 그나마 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과일이나 곡물, 파스타 종류가 그나마 좀 저렴한 편입니다. 비엔나에 가면 한국인 마켓인 낙원슈퍼가 있는데 린츠에는 한국인 마켓이 없습니다. 고추장 같은 것을 가져가면 유용합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한국에서 유학생 보험 6개월짜리를 들고 갔습니다. 오스트리아 병원은 한번 가면 정말 말도 안되게 비싼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니 학교에서 추천하는 오스트리아 현지 보험도 알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학기 초에 학교에서 현지 은행 계좌 구설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계좌를 여는 절차도 간단하고 한국 계좌에서 한번 송금을 해서 사용하면 뽑아 쓸 때 수수료가 붙지 않습니다. 시내에 나갈 때나 중앙역에 갈 때 트램을 이용하는데 한 달에 10유로를 내고 AktivPass를 구매하면 한달 동안 무제한으로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차로 여행을 가거나 할 때에는 만 26세 이하 학생이 만들 수 있는 Vorteilscard를 만들어서 할인혜택을 매우 많이 받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오스트리아 철도인 oebb사이트에 들어가서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전화를 하거나 한국으로 연락을 할 때는 Skype를 사용하였습니다. 현지에서 연락수단은 휴대폰을 사서 선불방식으로 크레딧를 구매해서 사용했습니다.

3.     여가 생활

오스트리아의 위치적 특성상 유럽 각국으로 여행하기에 참 편리하였습니다.

철도 시스템이 잘 발달되어 있어서 오스트리아 내부, 이탈리아, 슬로베니아, 체코, 헝가리, 독일로의 접근성이 매우 좋았습니다. 주말마다 외국인 친구들과 가까운 주변국들을 여행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학교에 크리스마스 방학이 있어서 저가 항공과 기차를 이용하여 유럽 여행을 한달 정도 다녔습니다. 평일에는 교환학생들이 같은 기숙사 건물에 살고 있어서 거의 매일 파티가 열렸습니다. 또한 서로 초대해서 각자 자기 나라 음식을 요리 해주는 등의 문화적인 교류도 활발했습니다. 

4.     월 생활비

개인적으로 여행을 많이 다녀서 기숙사비 식비 다 합쳐서 월 150만원 정도를 생활비로 사용하였습니다.

 

I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개인적으로 인생에서 다시 오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물론 외국에서 혼자 지낸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고 가끔 헤매고 힘든 일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 학기라는 짧은 기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기 위해 계획을 짜서 열심히 여행도 다니고 친구들과 많은 교류도 나누었습니다. 전에는 관심이 없었던 다른 여러 나라의 문화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갖게 되었고 많은 여행과 친구들과의 추억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교환학생 기간 동안 공부, 학점 이런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보다 여행이나 각국의 친구들로부터 얻는 것이 훨씬 많았습니다. 이런 소중한 기회를 주신 대외협력본부 선생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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