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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_University of Uppsala_박가연

Submitted by Editor on 11 June 2013

 

I. 파견대학

 1. 개요

 Uppsala University는 북유럽에서 최고(最古)의 대학입니다. 발달 분야로는 주로 공학부, 약학, 의학 등이 있습니다. Uppsala는 스웨덴에서 4번째로 큰 도시이며 스톡홀름과는 기차로 40분 거리에 있습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기숙사 비용, 수용률 및 시설 등 가능한 상세히 기술)

 수강신청은 스웨덴으로 가기 전 한국에서 미리 해야하며 만약 인원이나 자격의 제한으로 수강을 희망했던 과목을 듣지 못하게 되는 경우 이 대학의 교환학생 담당 coordinator와 상의하여 과목을 바꾸거나 아예 듣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기숙사는 Uppsala 시내 여러 군데에 흩어져 있습니다. 보통 Uppsala에 지원을 할 때 housing 관련 서류를 작성하는데 그 때 본인이 원하는 기숙사를 선택할 수는 있지만 그 선택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시설도 기숙사마다 다른데, 제가 사용했던 기숙사의 경우에는 1 1실에 화장실도 개인별이지만 샤워실은 공용이었습니다. 비용은 보통 3000kr - 4000kr 였습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작년 2학기에 한국에서 오는 교환학생 담당자는 Noelia Ollvid였습니다. 바꾸고 싶은 과목 등은 이 분과 상의했으며 Uppsala에 도착한 직후에도 찾아가서 여러 안내문 등을 수령했습니다. 하지만 담당자는 바뀔 수도 있으며 대학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Lena Eliasson씨가 담당자로 나와있습니다.

Lena Eliasson
Direct phone: +46 (0)18-471 19 71
e-mail : Lena.Eliasson@udam.uu.se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1)Swedish Educational Reform Strategy

스웨덴의 초중등 교육과정이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개괄적으로 살펴보는 과목입니다. 본인이 희망한다면 좀더 높은 학점을 받는 대신에 스웨덴의 초등학교~고등학교 중 선택하여 직접 탐방을 하고 학생들을 인터뷰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2) Swedish Geography

 개괄적으로 스웨덴의 경제, 문화, 지리 등을 공부하는 과목입니다. 교환학생들만 들을 수 있는 강의였습니다. 매 강의마다 다른 교수님이 강의를 하십니다. 스웨덴이 예전과 비교했을 때 최근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3)Global Challenge and Sustainable Future

 환경 문제와 그 해결 방법을 모색하는 기회를 제공해 준 강의였습니다. 평가 방식은 3번의 개인 과제와 출석 그리고 조발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조별 발표는 세계 여러 나라의 도시 중 한 곳을 선택하여 그 도시에서 일어나는 주된 문제점을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여 그 내용을 바탕으로 조원 모두 함께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것입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스웨덴은 스웨덴어를 사용합니다. 영국이나 미국보다는 실생활에서 영어를 많이 사용하고 배울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영어를 배우고자 한다면 영미권 국가로 가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교환학생들이 듣는 강의는 영어로 진행됩니다. 만약 다른 나라에서 교환학생 온 친구들과 영어로 대화를 많이 시도하는 등 개인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면 영어 습득 정도가 더 빠를 것으로 봅니다. 스웨덴어를 배우고자 하는 교환학생을 위해 개강전에 intensive course를 수강하거나 가을학기 기준 9월에서 12월까지 진행되는 Basic Swedish를 수강할 기회가 있습니다.

 3. 학습 방법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저는 가을, 겨울을 스웨덴에서 보내야 했기 때문에 가을 옷 위주로 가져갔고 겨울 옷은 도착 후에 한국에서 EMS 서비스를 통해 배송 받았습니다. 보통 기숙사에 침대, 책상, 스탠드 등은 있지만 이불이나 시트는 없기 때문에 저는 IKEA에 가서 직접 구입을 하였습니다. 현지 물가 수준은 한국보다 2배 정도 비싸고 학교 식당의 경우는 3배 정도 비싸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옷이나 신발은 H&M 등 저렴한 매장이 Uppsala 시내에도 더러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보다 싸게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가끔씩 외식을 했지만 보통은 마트에서 식료품을 사 기숙사에서 직접 요리를 했습니다. Nordea, Swedbank 등이 교환학생들이 자주 이용했던 은행이고 도시 곳곳에 ATM 기기가 있습니다. 1년 이상 생활하는 교환학생이나 석사생은 대부분 현지에 직접 은행 계좌를 만들어 이용합니다. 스웨덴은 교통비가 비싸기 때문에 교통카드를 만들어 다녔습니다. 카드를 만들지 않고 버스 기사에게 직접 표를 사면 만 19세 이상일 경우 30 kr (1회권)였으므로 매우 부담스러웠습니다.

3. 여가 생활

 저는 여가시간에 주변 국가들을 여행하거나 운동을 했습니다. 특히 북유럽은 해가 밤 10시가 지나도 지지 않고 날씨가 그렇게 덥지도 않아 여름에 여행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른 교환학생들이나 외국 친구들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우리나라에 대해 소개도 하고 다른 나라에 대해서도 배우는 시간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4. 월 생활비

 비자를 신청할 때 대사관에서 권장하는 최소 생활비는 7300kr입니다. 하지만 현지 생활에 익숙해지다 보면 그보다 적게 지출합니다.

 5. 기타 보고 사항

 스웨덴은 스웨덴어가 공식 언어이고 돈도 스웨덴 크로나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스웨덴 사람들이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하기 때문에 의사소통의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I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저는 교환학생을 하기 전 학점을 많이 인정받을 수 없다는 학업에 대한 불안감과 잘 모르는 국가에서 생활한다는 두려움 반, 기대감 반을 안고 스웨덴에 갔고 다시 돌아온 지금 그 때 매우 잘 선택했다고 생각합니다. 친절하고 여유로운 스웨덴 사람들과 함께 살면서 저도 바쁘게만 살았던 것에서 탈피하여 마음에 조금이나마 여유를 가지게 되었고 다른 나라에서 온 많은 교환학생들, 한국에서 함께 온 교환학생들과 함께 지내면서 그 친구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여행을 하면서도 항상 새로운 곳에 간다는 기대감으로 즐거웠고 그 나라의 특별한 모든 것들이 저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처음 스웨덴에 도착했을 때는 모든 것을 혼자 해결해야 했기 때문에 힘이 들었지만 덕분에 독립심도 자라난 것 같습니다. 교환학생으로 있던 모든 순간이 제게 빛나는 추억이고 스웨덴, Uppsala라는 도시를 정말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한국에 있을 때보다 들은 수업의 양은 부족했을지 몰라도 그 외에 많은 것을 배우고 생각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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