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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_NCSU_추진아

Submitted by Editor on 9 July 2013

I. 파견대학

1. 개요

제가 2012년 가을학기에 교환학생으로 파견 간 곳은 미국에 있는 North Carolina State University 였습니다. 미국 동남부에 위치한 미국 North Carolina의 주도인 Raleigh에 위치한 NCSU University of North Carolina(UNC) Duke University, 이렇게 North Carolina를 대표하는 3개의 명문 대학교 중에 하나입니다. 공대와 직물전공이 유명한 학교로서 학교를 대표하는 색은 빨간 색, 대표하는 동물은 늑대입니다. 학생들끼리 풋볼게임이나 농구게임을 할 때, 아니면 평소에도 학교 Bookstore에서 파는 빨간 티셔츠를 즐겨 입습니다. North Carolina의 날씨는 한국과 비교해서 많이 따뜻한 편이므로 겨울에는 오리털잠바 같은 많이 두꺼운 잠바는 필요가 없습니다. Raleigh는 주도로서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로 뽑혔을 정도로, 날씨도 좋고, 안전하고, 아이들 교육환경도 좋으며 사람들의 생활수준도 풍요로운 도시입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수강신청은 교환학생을 가기 전에 담당자에게 일단 자신이 수강하고자 하는 과목을 이메일로 보냅니다. 학교에 수강할 수 있는 수강편람은 이 메일로 사이트를 다 보내주시니, 그 것을 보고 원하는 과목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 쪽 담당자께서 최대한 원하는 과목을 들을 수 있게 시간표를 짜주십니다. 만약 그 시간표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학교에 갔을 때 교수님을 찾아가거나, 메일을 보내 수강을 허락 받을 수도 있습니다.

교환학생이 살 수 있는 기숙사는 Alexander Carroll Hall, Wolf village 이렇게 세 곳이 있는데 대부분의 교환학생은 Alexander 기숙사에 사는 것을 선호합니다. 층수가 3층이고, 지하실에서 모여 친목을 도모하기에도 좋고 술이 허용되는 기숙사이기 때문입니다. Carroll Hall은 층수가 높아 엘리베이터가 있고, 대부분 신입생이 사는 기숙사입니다. 술은 허용되지 않고, 한 스위트에 5개의 방이 있어서 스윗 메이트들과 친해질 수 있습니다. 두 기숙사 모두, 대부분 미국인 룸메이트를 맺어주고, Alexander Carroll Hall이 학교의 Central Campus에 위치하여 대부분의 수업을 듣는 건물이 가깝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의 휴일에는 기숙사를 나와야 합니다. 이와는 달리 Wolf Village는 보통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조금 먼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거실만 공유하고 룸메이트 없이 자신만의 방을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휴일마다 나가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만약 교환학생들과 친해지고 싶으시다면, Alexander Hall을 추천합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제 담당자는 처음에 Adam이었는데, 중간에 Anna로 바뀌었습니다. 담당부서는 국제학생들을 관리하는 Study Abroad Office이고 연락처는 밑에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담당자 분이 바뀔 수 있으니 나중에 메일을 보내는 분께 궁금한 것이 있으면 여쭤보면 될 것 같습니다. 모든 담당자 분들이 친절하기 때문에 답장도 빨리 해주시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Anna Hayes

Regional Coordinator

NCSU Study Abroad Office

315 First Year College Commons

Campus Box 7344

Raleigh, NC 27695-7344

919.515.2087 (tel)

919.515.6021 (fax)

http://studyabroad.ncsu.edu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제가 수강했던 과목은 FLE 100, FLE 201, ECON 310, ECON 377, FLS 101 이렇게 다섯 과목입니다.

1) FLE 100 - 영어 작문의 기초를 배우는 미국학생이 아닌 국제학생을 위한 수업이었습니다. 일주일에 월화목금 매 번 1시간 가량 수업을 했습니다. Robin이라는 수업을 담당했던 교수님이 영어를 이해하기 쉽게 말해주셔서 수업 내용을 대부분 이해를 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수업이 예상과 다르게 문법도 다루는 기초적인 작문 수업이므로 영어를 매우 잘하시는 분은 advanced를 들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2) FLE 201 - 이 역시 국제학생을 위한 영어회화 수업이었습니다. 대부분 같이 교환학생을 온 다른 나라의 학생들이 같이 수업을 들어서 그들과 발표와 토론을 통해 문화를 교류할 수 있어서 저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수업이었습니다.

3) ECON 377 - 제 복수 전공인 경제학과목의 수업이었는데 수업 명은 “Political Economy of the Market Process”로 시장경제와 그에 대한 정치적 사상을 함께 다루는 수업이었습니다. 교과서 2권과 수업 자료를 인터넷에서 읽어가야 해서 수업을 준비할 양이 조금 많습니다. 교수님의 말은 빠르지는 않았지만 내용이 어려워서 그런지 이해하기 쉽지는 않았습니다.

4) ECON 310 - 이 과목은 “Managerial Economics”로 역시 경제학 전공 과목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수업 내용이 미시경제이론과 관련되어 있어 이해하기는 수월했습니다. 교수님 Knoeber도 수업에 항상 열의를 지니고 설명해 주셔서 흥미를 가지고 들을 수 있었습니다. 5) FLS 101 - 이 과목은 스페인어 기초 강좌였는데, 저는 이미 스페인어를 배웠던 경험이 있어서 조금 쉬운 과목이었습니다. 만약 제 2외국어 과목을 신청하려면 미리 시험을 보셔서 자신이 어떤 레벨의 강좌를 들을 수 있는지 미리 체크해야 합니다. 저는 시험을 미리 봐야 한다는 사실을 잊고, 높은 레벨 수업의 자리가 부족해서 제 레벨보다 조금 쉬운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미국 학생들이 스페인어를 매우 많이 듣는 만큼 강의도 대형강의로 이루어져 4명의 조교와 같이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교수님이 재미있으시고 수업도 즐겁게 하셔서 좋았지만 단점은 대부분 스페인어로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이해하기 과제나 수업을 이해하기 조금 어려웠습니다.

저는 FLE 영어회화 수업을 추천합니다. 가르쳐 주셨던 교수님도 매우 좋으신 분이시고, 다른 국제 학생들과 문화를 교류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발표를 통해 영어회화 실력도 기를 수 있습니다. 기초 201이 쉬우신 분은 Advanced도 있으니 그 수업을 들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한 학기의 교환학생 생활이 제 유창성을 눈에 띄게 높여 준 것은 아니었지만, 그 곳에서 만난 다양한 나라에서 온 학생들과 의사소통하고,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으며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현지 학생들이 평소에 쓰는 문장이나 숙어들이 대화를 할 때 반복되었기 때문에 일상적인 회화가 조금 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노력한다면 더 큰 자신감과 유창성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3. 학습 방법

한국과 마찬가지로 수업을 빠지지 않고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업이 다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수업을 따라가는 것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수업을 미리 준비해서 읽어야 할 것을 예습하면 수업을 이해하는 데 훨씬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 같이 수업을 듣는 현지학생들의 도움을 받는 것 역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른 과목에 비해 힘들었던 경제학 두 과목 모두 같은 수업에서 만난 친구 덕분에 필기도 빌리고, 숙제와 시험공부도 함께해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입국 시 필요한 물품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현지에 가니 대부분의 물품이 대형마트에 있었기 때문에 딱히 없었습니다. 한국 음식도 한국음식이나 아시아음식을 파는 마트가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특히 옷은 그 곳에서도 한국보다 더 싸게 살 수 있기 때문에 많이 가져가는 것을 권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올 때, 갈 때 배송비가 들어서 저는 돈 낭비를 했기 때문입니다. 현지 물가는 의류는 한국보다 싸거나 비슷하고, 음식이 보통 팁을 더 주어야 하기 때문에 조금 비싸기도 했습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학교 내에서는 학교에 위치한 3곳의 Dining Hall과 도서관 옆에 있는 Atrium에서 식사를 할 수 있고 C store라는 편의점에서 음료나 스낵을 사서 먹을 수 있습니다. 처음에 가서 Meal plan을 신청할 수 있는데 1학기에 100, 일주일에 10, 아니면 무한 등 자신이 원하는 식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을 안 하고 싶으시면 본인이 부엌에서 음식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먹으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중간에 한국음식으로 밥을 먹기도 했기 때문에 최소한인 100개를 신청했는데도 1개를 결국 못쓰고 학교를 떠났습니다. Meal plan으로 한 끼 식사를 먹을 때, Dining Hall은 뷔페식으로 되어 있어서 자신이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고 과일 몇 개를 챙겨 돌아갈 수 있습니다. Atrium에서는 피자, 햄버거, 감자튀김, 초밥 등 다양한 메뉴를 골라서 정해진 한도 내에서 먹을 수 있습니다. 아침은 $5.25 점심은 $6.25, 저녁은 $7.25로 기억합니다. Meal plan하나로 학교 내에 있는 커피집에서 커피도 사먹을 수 있고, 학교에서 직접 키운 소의 우유로 만드는 정말 맛있는 아이스크림도 먹을 수 있습니다. 학교 밖에는 차를 타고 나가면 맛있는 맛집들이 있기도 했고, 학교 바로 옆에 위치한 Hillsborough street에서 여러 가지 음식점들이 있기 때문에 다른 맛있는 음식들을 먹을 수도 있습니다.

의료는 의무적으로 신청해야 하는 학교보험을 들었을 경우 Student Health Center에서 대부분 무료로 진료 받으실 수 있습니다. 다른 회사에서 보험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몸이 아픈 적이 없어서 한 번도 Health center에 가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예방주사를 맞혀주기도 하기 때문에 학교 보험을 드는 것이 편할 것 같습니다.

은행계좌는 Bank of America Wells Fargo 두 은행 중 본인이 원하는 계좌로 만드셔서 돈을 입출금할 수 있습니다. 학교에 내야하는 돈이 있는데, 비자카드로 결제가 더 이상 안 돼서 저는 BOA계좌를 만들어서 썼습니다. 부모님께서 돈을 보내실 경우 위와 같은 두 은행으로 보내면 국제 송금 수수료가 거의 40000원이 드므로, 한국에서 씨티은행 국제 카드를 만들어 가져와서 인터넷 계좌를 이용하는 것이 더 저렴합니다.

핸드폰은 쓰시던 기종이 유심칩만 바꾸어 끼면 미국에도 쓸 수 있는 종류면 가져와서 쓰시면 됩니다. 학기 초에 교환학생들을 데리고 주변의 Cameron Village에 있는 Best buy trip SAO에서 한 번 가는데 그 때가서 미국 번호를 만들어 달라고 하면 AT&T T-mobile 둘 중에 하나의 회사로 번호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 곳에서 새로 싼 핸드폰을 구매하여 쓰셔도 됩니다. 하지만 다른 교환학생 친구들이 미리 한국에서 미국 번호를 만들어 그 핸드폰을 가져와서 그대로 썼는데, 그 핸드폰이 더 잘 터지고 국제전화도 가능해서 저는 할 수 있다면 미리 한국에서 번호를 만들어 가는 것이 요금 결제나 여러 가지 면에서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인터넷은 학교 내에 와이파이가 거의 대부분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기숙사 내에서는 랜선을 구입해서 연결해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숙사 인터넷은 한 학기에 $100정도로 유료입니다.

 

3. 여가 생활

Raleigh는 대중교통이 사실 별로 좋지는 않습니다. 버스카드를 무료로 만들면 시내 버스나 학교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이런 버스들이 한국처럼 많이 다니지를 않아 보통 시내에 나가려면 시내 버스가 언제 오는지 시간을 확인하고 나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30분에서 40분 정도를 기다려야 버스가 왔습니다. 대중교통이 이렇다 보니 가까운 쇼핑센터를 가는 경우 빼고는 버스를 이용해서 도시에 많이 나가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여가 생활은 보통 학교 내에서 이루어 졌습니다. 국제학생을 위해서 학교에서 열리는 행사에 가거나, 학교 간의 풋볼이나 농구 게임을 가서 즐기기도 했습니다. 학교에서 열리는 동아리 공연도 보고, 연극도 봤습니다. 그 곳에서는 교통이 불편해서 많은 학생들이 자가용을 가지고 있는데, 그 학생들과 친구가 되면 그 학생들의 집에 놀러 가기도 하고, 어디까지 데려다 달라고 라이드를 부탁할 수도 있었습니다. 특히 그 곳에서 만난 한국인 분들이 매우 친절하시고 좋으셔서 가끔 어디를 가고 싶을 때 부탁하면 흔쾌히 데려다 주셨습니다. 이 외에도 학교 체육관 시설이 매우 좋고 이용료가 무료이기 때문에 운동을 하고 싶으면 가서 마음껏 운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중간에 Fall break Thanksgiving break에는 기숙사를 나가야 하기 때문에 다른 곳으로 여행계획을 잡아서 여행을 가기도 했습니다.

 

4. 기타 보고 사항

- 기타 보고 사항은 없습니다.^^

I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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