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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_베이징(북경)대학교_박지윤

Submitted by Editor on 12 July 2013

I. 파견대학

 1. 개요

베이징 대학은 중국 북경에 있는 대학으로, 1898년 설립된 중국의 최초의 대학기구로 중국 최고(最古)의 국립 대학이다. 설립 당시의 교명은 경사대학당(京師大學堂)이며, 1912년 중화민국 수립과 함께 국립 베이징 대학이 되었다.

근대 이후로 신문화운동, 5.4운동, 공산혁명 등의 중심 발상지이며, 1952년에는 중공에 의해 베이징 둥청(東城)구의 원교지(原校址)인 사탄(沙灘)의 홍루(紅樓) 일대에서 옛 옌징 대학(燕京大學)의 교지로 캠퍼스를 이전하였다. 교풍은 애국•진보•민주•과학, 학풍은 근면•성실•실사구시•창조이다.

현재 캠퍼스는 약 270m²로, 중국 베이징의 대학로인 오도구 및 중관춘 전자과학 단지도 인접해 있다.

베이징 대학은 현재 인문학부, 사회과학부, 이학부, 정보•공학부, 의학부의 5개의 대()학부로 구성되어 있다. 50여 개의 대() 학과에 101개 본과 과정, 244개의 석사 과정, 263개의 박사 과정이 개설되어 있다. 정교수 1,590, 부교수 1,950여 명이며, 도서관에서 약 800만 여 권의 장서를 소장하고 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수강신청은 교환학생들의 경우, 따로 수강하고 싶은 과목을 종이에 적어서 과사무실에 제출하면 된다. 경영대의 경우, 경영대 프로그램을 통해서 교환학생을 온 학생들이 거의 대부분이고, 그들의 수강신청의 우선순위가 보장되어서, 본부 교환으로 가는 경우, 수강신청 순위가 마지막이어서, 듣고 싶은 과목을 못 듣게 되는 경우도 가끔 있다.

 기숙사는 두 곳이 있는데, 북경대는 서울대와 기숙사 관련 협정이 맺어져 있어서 신축 기숙사를 주도록 되어 있지만, 가기 전에 확실히 이메일로 기숙사 배정 컨펌을 받고, 그것을 증빙 서류로 가져가서 북경대 기숙사 담당 직원에게 어필을 해야 준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우리 학교의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는 이현지 선생님이시고, 국제교류협력본부에 계신다.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Doing Business in China 라는 강의는 영어로 진행되고,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으며, 중국의 문화나 관습, 경영 사례 등등을 아주 개괄적으로 배울 수 있다. 교수님의 강의력이 비교적 좋으시고, 활발하게 학생들이 참여해서 재미있지만, 학문적으로 깊이가 있는 내용을 기대할 수는 없다.

Marketing Channel이라는 과목은 중국의 유통경로에 대해서 배우는데, logistics에 대해서 주로 배우고 중국 기업의 구체적인 마케팅 사례를 배우는 것은 아니다. 중국의 물류 유통경로에 대해서 배울 수 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경영대에서 중국어로 진행되는 강의를 들을 경우 거의 대부분이 북경대 학생이기 때문에, 따라가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반면 외국인 학생들의 어학코스에서 열리는 강좌를 들으면 현지의 중국인 선생님들한테 중국어 공부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수준이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고, 커리큘럼이 타이트하지 않다.

 

3.    학습 방법

경영대의 수업은 조별 과제가 많아서 학생들끼리 교류가 많다. 서로 강의 관련 정보를 교환하며 쉽게 공부할 수 있다. 교환학생 대상으로 하는 강의의 경우 대부분 ppt가 주교재로 활용되고, 원서가 필요할 경우, 싸게 복사할 수 있도록 해주신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겨울에 교환학생으로 갈 경우, 북경 날씨가 매우 춥기 때문에 따뜻한 옷과 전기장판이 필요하다. 현지 물가가 매우 싸기 때문에, 기숙사에 필요한 기본적인 필수품 같은 경우는 대부분 현지 마트나 IKEA에서 구매하면 되기 때문에 특별히 준비해야 될 것은 없다. 또한 중국의 의료 기관에서 치료를 받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필요한 상비약은 충분히 챙겨가는 것이 좋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학교 안에 식당이 많고 다양한 음식을 팔기 때문에 식사에 큰 문제는 없다. 중국의 경우 음식 가격이 매우 싸기 때문에 다양한 음식을 많이 접해볼 수 있다. 다만 우리가 머물렀던 기숙사인 중관신원 가까이에는 식당이 없어서 기숙사에서 배달을 시켜먹거나 학교까지 가서 먹는 경우가 많았다. 의료기관은 믿을 만한 곳이 잘 없을 뿐만 아니라, 비싸기도 하기 때문에 되도록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은행은 씨티은행 계좌를 만들어서 현지의 ATM에서 현금을 뽑아썼다. 중국에는 카드가 안 되는 곳이 많아서 현금을 주로 사용하게 된다. 교통은 지하철이 비교적 북경 시내 내에는 잘 되어 있고 교통비가 매우 싸기 때문에 좋다. 인터넷 사용의 경우, 학교 등록을 할 때 한 달에 어느 정도 비용을 지불하고 무제한으로 교내에서나 기숙사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신청하여서 사용하였다. 

 

3.    여가 생활

동아리가 많기 때문에 학기 초에 잘 보고 신청하는 것이 좋다. 북경 시내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기도 하고, 농민공의 아이들에게 영어 노래를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가기도 하고, 북경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 여행을 가기도 하였다.

 

 4. 기타 보고 사항

 

I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중국의 대학들의 행정적인 시스템이 우리 학교에 비해 많이 미비하다. 전산화도 잘 되어 있지 않고, 직접 하나하나 물어보고 챙기지 않으면 잘 처리해 주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의 형세를 여실히 느낄 수 있고,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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