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호주_Univ. of Queensland_정가영

Submitted by Editor on 17 July 2013

I. 파견대학

 1. 개요

University of Queensland(UQ)는 호주의 Queensland, Brisbane에 위치한 명문대학교입니다. 호주의 G8 이라 불리는 명문대학교 중 하나로써 좋은 시설과 경치를 자랑하는 캠퍼스를 가진 학교입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수강신청이 우리학교보다 그렇게 힘들지 않습니다. 먼저 입학허가를 받으면 후에 홈페이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써있는 이메일이 옵니다. 그 아이디로 수강신청 및 학사 관련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my si-net(http://www.sinet.uq.edu.au) 이라는 사이트에 들어가 수강신청을 하면 됩니다. Lecture는 한 가지 시간에 모두가 모여서 듣는 강의이지만 소수의 학생들이 모여 토론식으로 진행되는 수업인 tutorial은 시간대가 여러 개 이므로 시간을 잘 맞춰서 시간표를 짜시면 됩니다 수강취소도 간단한데요, 이 사이트에 들어가 drop 을 누르면 간단하게 취소됩니다. 아마 수업 시작 후 그 다음 달 말까지 취소할 수 있을 것인데 자세한 내용은 항상 확인해보시면 되겠습니다.

 

UQ는 기숙사가 굉장히 비싼 학교 중 하나입니다. 아마 일주일 당 약 $300내외라고 알고 있는데, 저는 기숙사로 들어가지 않아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네요. 대부분의 유학생들이나 교환학생들은 그래서 플랫으로 들어갑니다. 플랫 share는 한 집의 각 방을 한 명씩 쓰는 개념입니다. Gumtree sunbrisbane 등의 사이트에 들어가시면 한국인 쉐어 뿐만 아니라 외국인 쉐어 등 많은 광고들이 올라와 있으니 들어가시기 전에 수시로 확인해 원하는 곳에 입주하시면 됩니다. 대부분 St.Lucia 캠퍼스로 가실텐데, toowong이나 st.lucia, south bank, indooroopilly의 지역을 위주로 알아보시면 학교 다니기 편하실 겁니다. 씨티부근의 아파트에는 한국인들이 룸쉐어를 하는 경우도 있으니 원하시는 방식으로 찾아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Julie Anne Huberman, j.huberman@uq.edu.au

수강 신청 과목 관련해서 몇 번 메일을 보냈는데 친절하게 답변해주셨습니다. 궁금한 점이 생기면 항상 여쭤보고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거의 전공과목을 들어서 딱히 추천 드리기가 어렵네요. 강의 내용 자체는 우리 대학과 그렇게 다르거나 어렵지는 않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특히 Lecture는 대형강의기 때문에 평소 학교에서 듣던 영강이랑 비슷했습니다. 다만 Tutorial 10명에서 15명 정도로 나누어 교수님과 소규모 수업을 하는 건데, 주로 토론 형식으로 진행되어 많이 주눅들기 쉽습니다. 그런데 어딜 가나 비슷한 건 소극적인 학생과 적극적인 학생이 다 있으니 초반에 아무 이야기도 못한다고 해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나서 적응했을 때 발표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UQ에서는 수업내용이 오디오 파일로 제공된다는 점입니다. Lecture는 물론이고 어떤 과목은 tutorial 까지 녹음 파일이 올라오는데요, 강의에 못 갈 경우에는 이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물론 어떤 강의는 제공되지 않으니 잘 확인하셔서 이용하세요!

 

 2. 외국어 습득 정도

사실 생각보다 학교에서 영어를 사용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더 영어가 늘었는데요, 앞서 말씀 드린 gumtree sunbrisbane 등의 사이트에서 식당이나 카페 알바를 하시면 영어 연습과 방값해결이 동시에 되니 잘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어쨌든 그래서 academic한 영어보다는 실생활 영어를 좀 더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만족합니다.

 

 3. 학습 방법

학습 방법 역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저는 매 강의마다 ppt와 녹음 파일이 올라와 시험 공부할 때 그것을 이용했습니다. 또 언어학 강의 몇 개는 주로 과제가 매주 있어서 매주 과제를 하고 제출했기 때문에 시험이 그렇게 중요하진 않았고 오히려 저는 그게 부담이 덜했습니다. 따라서 앞서 말씀 드렸듯이 강의 개요를 잘 살펴보셔서 에세이는 몇 개인지, 과제는 어떤 것인지를 따져보시고 수강 신청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브리즈번은 한국인이 굉장히 많고 한인 마트, 식당 등도 많습니다. 그리고 마트의 물가 수준도 그렇게 비싸진 않기 때문에 여기 와서 사셔도 무관합니다. 간장, 고추장, 된장에서 시작해서 오뎅, 만두 없는 것이 없으니 걱정하지 마시고 오세요. 다만 식당에서 먹을 경우에는 조금 부담이 됩니다. 식당에서 먹으면 최소 10불부터 시작해서 2~30불까지 가니 외식은 자연스럽게 줄지만 호주의 이마트격인 coles woolworths에서 비교적 저렴한 야채와 고기를 사서 직접 요리하면 해결됩니다. J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은행은 보통 commonwealth nab 등을 이용하시는 것 같은데 저는 그냥 편하게 학교 캠퍼스 안에 있는 commonwealth 은행을 이용했습니다. 가시면 한국인 교포분도 계시니 혹시 영어가 걱정되시는 분들은 한국어 할 줄 아는 직원을 찾으시면 될 겁니다. 호주 은행에서는 통장을 주지 않고 바로 체크 카드를 만들어 주는데 거의 모든 곳에서 카드를 사용할 수 있으니 편합니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 있어 계좌 이체도 할 수 있으니 우리나라와 거의 같습니다.

 

교통 수단은 버스와 택시, 그리고 기차가 있는데요. 거의 버스를 사용합니다. 컴퓨터나스마트폰으로 translink.com.au에 들어가 Journey Planner를 사용하시면 특정 시간에 특정 지역으로 이동하실 때 어떤 교통수단을 사용하면 편한지 알려줍니다.

 

  또 한국에서 쓰던 스마트폰을 가져가서 woolworths 내에서 나오는 sim카드를 구매해 사용했습니다. 마트의 안내쪽으로 가셔서 woolworths prepaid sim카드를 찾으시면 됩니다. 45일에 $29씩 충전해서 5기가씩 쓸 수 있으니 충분합니다.

 

 3. 여가 생활

저는 후반에 south bank쪽에 살았는데 이 근방에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과 인공 해변, 산책로 등이 잘 구성되어 있어 이 곳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시티가 비록 작은 편이지만 적응하시면 나름 여기저기 쇼핑하시면서 재밌게 보내실 수 있습니다. Ikea를 가서 구경하기도 했고 시간이 나면 gold coast surfers paradise에 가기도 했습니다. 이곳의 바다는 파도가 높아 우리나라 바다에서 노는 것 과는 또 다른 재미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jetstar 등 저가 항공사의 홈페이지에 수시로 들어가서 특가 비행기표를 확인, 여행을 다니시는 것도 좋습니다. 멜번이나 시드니, 케언즈 등에 가는 비행기표가 저렴하게 나오니 휴가 계획을 세우시면 수시로 이벤트를 하지는 않는지 확인하시고 구매하세요.

 

 4. 기타 보고 사항

브리즈번이 치안이 좋은 편이기는 하나 이는 시티와 사우스 뱅크 등 1, 2존에 한한 내용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3, 4, 5존으로 갈수록 분위기는 평안하지만 밤늦게는 위험하니 조심하세요. 어딜 가나 밤늦게 혼자는 위험하다는 걸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I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그렇게 가고 싶었던 교환학생이었으나 때때로는 외로울 때도 있었네요. 하지만 그런 감정들도 다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고 즐기고 올 수 있었습니다. 브리즈번은 정말 조용하지만 적응되면 살기 편한 곳입니다. 그렇다고 아주 시골도 아니니 서울과 조금이나마 비슷하되 조용한 도시를 찾으신다면 UQ도 한번 고려해 보시

View Count
1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