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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_University of Bristol_김연하

Submitted by Editor on 31 October 2013

I. 파견대학

 

 

1. 개요

 

20131월부터 6월까지의 봄학기, 잉글랜드 서부 브리스톨에 위치한 브리스톨 대학교에서 수학하였습니다.

 

브리스톨 대학교는 노벨상 수상자 9명을 배출한 영국의 전통적인 명문대학으로, 유럽의 명문대학 리그인 코임브라 그룹 의 영국 4개대학 중 하나이고, 영국판 아이비 리그인 러셀 그룹의 일원이며 공동연구단체인 세계 대학 네트워크의 회원이기도 합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2.1. 수강신청

 

교환학생 허가를 받고 나면 담당자에게 이메일을 통하여 수학을 희망하는 강의 리스트를 미리 만들어 제출하게 되는데, 그 때 받는 메일에 커리큘럼 및 간단한 실라버스까지 확인할 수 있는 링크가 함께 포함되어 옵니다. 브리스톨 대학 학생들에게는 Compulsary, Optional 등으로 강의의 종류가 나뉘어 있지만 교환학생들은 강의의 종류나 옵션에 관계없이 그 Teaching Block (강의는 보통 Semester 단위가 아니라 Teaching Block 으로 구분되어 있으니 자신이 파견되는 기간이 어디에 속하는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 에 배정된 강의라면 모두 들을 수 있으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 1년으로 파견되는 학생들이 아닌 봄학기, 가을학기 중 한 학기만 수학하는 학생들의 경우 선택할 수 없는 학과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http://www.bristol.ac.uk/international/study/study-abroad/studies.html에서 확인 가능)

 

하지만 저 메일 신청은 가이드라인에 불과한 것으로 실질적인 수강신청은 학교에 도착하여 일일이 학부 건물을 찾아다니며 해야 합니다. 인터넷 수강신청 프로그램이 없고, 교환학생들이 막 도착할 즈음에는 학교 행정 처리가 완료된 시기가 아니라 시간표를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가 없기 때문에, 여러 학과에서 강의를 들을 경우 시간표가 겹치는지 그렇지 않은지는 직접 해당 학과 건물에 찾아가서 담당자에게 확인을 해야만 합니다. 미리 듣고 싶은 강의들을 몇 정해 놓더라도 저 강의들이 모두 다른 시간대에 편성되어 있다고는 장담하지 못하기 때문에, 백업 플랜을 준비해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2.2. 기숙사

 

기숙사는 파견 전 메일을 통해 신청기간을 안내받고, 홈페이지를 통하여 신청 및 결제까지 완료해야 합니다. 가을 학기에 파견되는 학생들에게는 모두 기숙사가 보장되지만 봄 학기에 파견되는 학생들의 경우 학년 중간에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기숙사가 제공된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런 경우에도 international office에서 하우징 페어를 통해 다른 숙소를 안내해주거나 가능한 옵션을 제시해주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기숙사의 종류는 크게 돈을 주고 식사를 사먹을 수 있는 카페테리아가 있는 catered hall과 부엌에서 스스로 요리를 해먹는 self-catered로 나뉩니다. 전자의 경우 대개 기숙사의 규모가 크지만, 식사가 비싸고 맛이 없기로 유명한데다 캠퍼스에서 비교적 멀리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후자를 추천합니다. 다만 제가 묵은 Unite House의 경우 위치는 시티 센터에 가까우나 시설이 깨끗하지 않고 분위기도 삭막한 편이라 대부분 피하는 편입니다. 많은 학생들은 가능만 하다면 캠퍼스 안에 위치한 깔끔한 기숙사인 HawthornsClifton House를 선호합니다. 종류는 홈페이지 (www.bris.ac.uk) Accommodation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담당자 : Nia Evans

 

부서 : International Office

 

메일 : swap-in@bristol.ac.uk

 

Tel: +44 117 331 8504

 

http://www.bris.ac.uk/international/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전공과 교양 과목이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모두 전공 과목이되 타과 학생들이 들을 수 있는 강의가 몇 정해져 있는 시스템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교환학생들은 과에 상관없이 원하는 강의는 모두 들을 수 있습니다. 다만 위에 언급한 것처럼 한학기만 파견되는 학생들의 경우에는 제한사항이 몇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봄학기에 파견되었는데, 이 때 파견된 학생들은 제 전공인 경영학과에 해당하는 finance 강의를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한 학기에 60 크레딧까지 들을 수 있으며, 보통 한 강의가 20 크레딧으로 세 강의 정도를 듣습니다. 저는 브리스톨 대학교 재학생들 가운데 비영어권 출신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강의인 English for Business and Professional Purposes, 종교학과의 Hinduism and Buddhism, 그리고 Modern Languages (언어학과들과 미학과가 혼합된 형태)Classics of European Cinema를 들었습니다. 각각 20 크레딧의 강의입니다.

 

이 가운데 저는 특히 Classics of European Cinema를 추천합니다. 서울대학교 미학과의 '영상예술의 이해' 정도에 상응되는 강의인데, 다만 영국 대학교에는 교양과목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교양으로 분류되는 '영상예술의 이해'보다는 더 전문성이 높습니다. 프랑스인 여교수님이 가르치시는 강의로 각 시간마다 특정 나라의 영화사와 사조를 분석하고, 관련 영화 일부를 이용하여 발표와 토론을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평가는 개인 코멘터리/프레젠테이션과 기말 에세이 (2000자 이상) 한 편을 혼합하여 이루어졌습니다. 강의의 평가는 거의 이런 혼합형태가 아니면 기말 시험이 100%로 반영되는 형태입니다. English for Business and Professional Purposes는 개인 과제 두어번과 팀 프레젠테이션 한번, 기말 시험이 모두 혼합되어 반영된 반면 Hinduism and Buddhism은 기말 시험이 100%로 반영되었습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6개월간 영국에서 생활한다고 하여 영어가 드라마틱하게 늘지는 않습니다. 다만 평소 외국어 공포증이 있었거나 유창성이 떨어졌던 경우라면 생활 영어를 통해 그 부분을 다소 개선할 수는 있겠습니다. 더불어 모든 강의가 (당연하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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