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파견대학
1. 개요
오클랜드 대학교는 뉴질랜드 북섬 오클랜드 지방자치지역의 주도 오클랜드에 위치한 국립 종합대학입니다. 학생 수가 3만 명이 넘으며 뉴질랜드 최대 규모이자 최고 명문으로꼽힙니다.
소속 대학은 예술학부, 경영대학원, 국립창작예술·산업기관, 교육학부,공학부, 법학부, 의학•보건학부, 과학부 등 8개 학부 및 대학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캠퍼스는 시티 캠퍼스(City Campus), 타마키 캠퍼스(Tamaki Campus), 엡섬 캠퍼스(Epsom Campus), 그래프튼캠퍼스(Grafton Campus), 타이 토케라우 캠퍼스(TaiTokerau Campus), 마누카우 오클랜드 대학교(The University ofAuckland at Manukau), 레이 해양실험실(Leigh Marine Laboratory)등 7곳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교환학생에 합격하시고 오클랜드 대학에 가입하시고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신청하신 후 등록이 되시면 수강신청에대한 내용 또한 확인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2학기 시작 한참 전부터 수강신청을 할 수 있었던 것으로기억합니다. 서울대와 유사하게 수강신청 인원이 이미 다 찼거나tutorial 수업 시간표가 안 맞거나 하면 교수님이나 조교에게 메일을 보내 부탁해볼 수 있습니다.
기숙사 신청 또한 오클랜드 대학으로부터 오는 확정 메일에 신청 날짜가 적혀 있었고, 오클랜드 대학 사이트에서 기숙사 종류와 가격, 시설에 대해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연락처
SusannaSabbage
StudentExchange Officer
AucklandAbroad, International Office
StudyAbroad and Exchange
TheUniversity of Auckland
DirectDial: +64 9 923 4371
Fax: +649 303 5934
Email: s.sabbage@auckland.ac.nz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외국인들을 위한 영어 과목으로 ESOL이있었는데 이름이 바뀌어 Academic English로 바뀌었습니다.이 수업에는 presentation, reading and listening, writing 등여러 가지 수업이 있는데 저는 그 중에 Writing research report를 들었는데 교수님도좋으셨고 영어 레포트 쓰는 법에 대해 대학영어2보다 좀 더 자세히 배웠던 것 같습니다. 대개 파견자들 모두 Academic English 수업은 하나 정도신청했던 것 같습니다.
그 외에 추천하고 싶은 것은 전공 과목 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하나 이상 꼭 듣는것입니다. 저는 경제학 강의를 두 개 수강했습니다. 그 중하나는 강좌 이름이 ‘Energy and Resource Economics’였는데 뉴질랜드 경제와 연결시켜뉴질랜드 전기 산업과 뉴질랜드 정책 등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이 흥미로웠습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아무래도 외국에서 영어에 매일 노출되니까 영어가 늘긴 늡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느는 정도는 차이가 있습니다. 오기 전에 영어 회화를최대한 공부하고 오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제대로 공부를 하지 못하고 왔지만 이전에 스페인에서 기숙사에살아본 경험이 있어서 모르는 사람들에게 인사하거나 말을 거는 데에 거부감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좀더듣기나 회화 공부를 하고 왔었더라면 더 빨리 적응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3. 학습 방법
제가 생각하기에 학교 수업이나 커리큘럼이 서울대와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저는 경제학 전공과 Academic English 수업 하나를 들었었는데경제학 전공은 과제 두 개, 중간 및 기말 시험으로 서울대와 거의 흡사한 커리큘럼이었고, Academic English 또한 서울대 대학영어나 고급영어 정도의 커리큘럼이었습니다.
숙제를 deadline에 맞춰 제출하시고(시간 엄수하는 것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늦게 제출할때마다 점수의 몇 퍼센트씩 감점됩니다.) 도서관 사이트에서 지난 학기 족보를 구해 시험 준비를 하시면큰 어려움은 없을 것입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입국 시 멀티 탭, 간단한 기초 화장품, 양말, 수건 등은 가져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뉴질랜드에도 화장품을 구매할 수는 있지만 가격도 비싸고 매장도 그렇게 다양하지는 않습니다. 전자기기가 비싸서 헤어 드라이기도 가져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외 어댑터는 편의점에서도 6불 정도면 살 수 있고, 필기구도학교 문구점에서 충분히 구매하실 수 있기에 그렇게 부담 가지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전기장판도무게 때문에 가서 샀는데 20불에 중국산 제품을 사서 한 학기 동안 잘 쓰다 왔습니다.
현지 물가 수준은 작은 식당에서 한 끼 기본 식사를 하는데 12불 정도 든다고 보시면 됩니다. 양말이나 수건이 의외로 비싸서웬만하면 가져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옷도 구매하실 순 있지만 한국만큼 다양하고 가격 대비 질 좋은 옷은구하기 매우 힘듭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가져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저는 기숙사에서 식사가 제공되어 따로 식사 고민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학교에 푸드 코트가 있는데 작지만 인도나 중국 음식, 스시점, 김밥 등을 팝니다. 바쁠 때면 간단히 때우기에 좋습니다. 은행은 학교 안에 ANZ가 위치해서 그곳에서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했습니다. 버스를 이용하실 순 있는데 자주 교외로 놀러 가시는 게 아니라면 굳이 Hopcard를 사시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핸드폰은 선불 Sim카드에 매달 충전하여 사용했습니다. 보통 20불이면 한달 500MB에 통화 1시간정도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20불을 추가로 충전하면 한 달 1GB를충전할 수 있습니다. 학교 내에서는 학교 사이트 ID와 Password를 입력하여 인터넷 사용이 가능합니다.
3. 여가 생활
뉴질랜드 생활에서 추천하고 싶은 것은 최대한 많이 밖으로 나가서 뉴질랜드 환경을 즐기라는것입니다. 노래방, 영화관,공연장 등이 시내에 있긴 합니다만 한국만큼 크거나 다양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공원이 잘발달되어 있어서 날씨 좋은 날에 걸어서 산책하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실 겁니다. 그리고 해안가도 정말예쁘고 가까워서 종종 구경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4. 기타 보고 사항
I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제가 교환학생을 지원했던 이유는 인생에서한번뿐일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언제 외국에 나가서 대학생 친구들과 함께 공부를 하며살아볼까 하는 생각에서 였습니다. 교환학생을 다녀오고 나서 좋은 추억이 많이 남았지만, 다양한 기억과 경험도 준비된 사람에겐 더 자주 그리고 더 일찍 다가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생각보다 외국에서 사는 것이 저에게는 녹록치 않았고 외로움을 종종 느끼기도 했습니다. 워낙 오클랜드 자체가 작고 여러 다양한 활동이 어렵다 보니 처음부터 먼저 다가가고 발을 넓히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생각합니다.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이나 울렁증은 내려놓고 먼저 다가가세요. 그리고 막상 가게 되면 게을러지기 쉬운데 매주마다 작은 목표를 정하는 방식으로 계획을 짜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