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과달라하라 대학교는멕시코 Jalisco 주의 주도이자 멕시코 제 2의 도시인과달라하라 소재의 공립 대학교로, 상당한 명성을 지니고 있는 학교입니다. 그러나 타 사립 대학에 비해 시설이 낙후되어 있고, 학생들에 대한지원이 많지 않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과달라하라 대학교의 가장 큰 특이점은 도시 곳곳에 캠퍼스가 분산되어있다는 점입니다. 서울대를 비롯하여 대부분의 한국 교환학생들은 인문사회대학(CUCSH)에서 수업을 듣게 됩니다.
2. 수강신청 방법및 기숙사
OIA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합격하게 되면 과달라하라 대학교로부터 입학허가서를 받기 위해 또 다른 서류들을 작성하게됩니다. 이 때 현지에서 수강할 과목들을 작성하는 란이 있는데 실제 수강신청은 현지에서 직접 이루어지므로, 입학허가서 서류에는 희망 과목을 적당히 적으시면 됩니다. 수강과목은과달라하라 대학교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는데 서울대처럼 강의계획서가 올라오는 것이 아니므로 강의명만 확인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실제 수강신청은현지에서 이루어지는데, 교환학생 오리엔테이션에서 상세히 안내 받을 수 있습니다. 인문사회대(CUCSH)에는 법학과,정치학과, 사회학과, 사회복지학과, 인류학과, 지리학과, 철학과, 역사학과, 서어서문학과 등 여러 학과들이 속해있습니다. 수강신청 기간 즈음에는 각 과 사무실 앞에 해당 과의 강의명, 교수님, 수강시간, 과목코드 등이 기재되어 있는 종이가 붙어있습니다. 각 과 사무실을 돌면서 자신이 듣고 싶은 과목을 체크하여 교환학생 담당자 분께 가져가면 담당자 분이 직접 컴퓨터로입력을 해주시는 방식입니다. 다만, 수강신청 기간에도 강의계획서는열람할 수 없으며, 보통 각 수업의 첫 시간에 교수님이 계획서를 따로 나눠주십니다.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수강신청 변경기간이 상당히 넉넉하므로 최대한 여러 수업에 참여해 전반적인 분위기 파악을하신 뒤 수강 신청을 완료하시길 권합니다. (서울대에서 학점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강의계획서가 꼭 필요하다고하니, 잘 보관하시길 바랍니다.)
과달라하라 대학교는기숙사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교환학생들은 학교 근처에 자취방 또는 홈스테이를 구해야 합니다. 아마 출국 전에 교환학생 담당자로부터 주거지에 관한 메일을 받으실텐데요, 제사견입니다만 학교에서 알선해주는 곳은 대부분 가격이 비싼 곳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학교가 추천해주는곳이니만큼 나름의 안전은 보장된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홈스테이의 경우는 보통 아침, 점심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한 달 40~60만원을 요구합니다. 자취에 비해서 가격은 비싸지만 멕시코 가족들과 생활해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제 경우는 아침은 잘 먹지 않고, 학교 수업 관계로 점심은 먹지못 할 것 같아 홈스테이보다는 자취를 선호했습니다. 과달라하라에 도착하고 처음 3일 동안은 호스텔에 묵으면서 집을 찾았고, 한국인 친구의 도움으로한달 25만원 정도에 아주 쾌적하고 깨끗한 집을 찾았습니다.
한국인들은 보통인문사회대 근처의 Transito라는 동네에 거주합니다. 저는과달라하라에 4개월만 있었기 때문에 Transito에서 쭉살았습니다만, 1년 거주 학생들의 경우에는 중간에 집을 옮기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처음 일주일 정도는 호스텔에 묵으면서 인터넷, 학교 게시판, 친구 등을 통해 집을 구하시길 권장합니다. 적응기간 동안은 학교와가깝고 비교적 안전한 Transito에서 묵으시고, 다른동네도 경험해보고 싶으시다면 추후에 다른 집을 구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멕시코는 보통 보증금이 없기때문에 이사 다니는 게 어렵지 않습니다. 한 가지 더 말씀 드리자면,집을 구하실 때 물은 따로 사먹어야 하는지, 세탁기는 사용할 수 있는지 두 가지는 꼭 물어보시길바랍니다. (저에게 따로 연락 주시면 제가 묵었던 집을 소개해드릴 수도 있습니다. 저는 매우 만족하며 지냈습니다!)
3. 교환 프로그램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앞서 말씀 드렸듯이과달라하라 대학교는 도시 곳곳에 캠퍼스가 분산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서울대의 본부와 비슷한 Rectoria 라는 건물 역시 캠퍼스들과 떨어져 Centro에 따로 위치해있습니다. 다행히 인문사회대(CUCSH)와 본부 건물이 그리 멀지 않아서 구글 맵을 이용하시면 쉽게 찾아가실 수 있을 것입니다. 교환학생들은 멕시코 도착 30일 이내에 이민청에서 학생비자를 신청해야하는데, 본부(Rectoria)의 변호사 분들이 이를 전담해서 도와주십니다. 이에 대한 설명은현지 오리엔테이션에서 자세히 안내 받으실 수 있습니다.
한편, 인문사회대 내에도 행정실이 있고, 교환학생 담당자가 한 분 계십니다. 수강신청, 수강신청변경, 학생증신청등을 모두 인문사회대 교환학생 담당자 분이 담당하십니다. 담당자 분은 오티 때 소개받으실 수 있습니다.
II. 학업
1.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제 전공은 사회복지학이고, 과달라하라대학교도 사회복지학과 수업을 제공하고 있으나 제 스페인어 실력이 전공을 들을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하여 스페인어 수업 및 평소에 관심있었던 인문학분야의 수업을 수강하였습니다.
1)Espanol
서어서문학과 신입생들이 듣는 수업으로 스페인어의 구조와 기본적인문법에 대해서 배웁니다. 한글로 말하자면, 형태소, 접두사, 접미사 등의 문법에 대해서 배웁니다. 개인적으로 난이도는 평이했습니다. 스페인어 문법을 한 번 더 정리하고자한다면 로드도 적고 괜찮은 수업인 것 같습니다.
2)Espanol Superior
마찬가지로 서어서문학과에서 제공하는 수업입니다. Espanol 수업에서는 전반적인 개념에 대해서배운다면, 이 수업에서는 개념을 활용하여 문장 구조를 분석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교수님이 문장을 제시해주시면 학생들이 한 명 씩 나와 단계별로 문장 구조를 분석하는 참여 형식으로 수업이 이루어졌습니다. 이 수업 역시 로드가 거의 없고, 난이도도 평이했습니다.
3)Cine y Literatura Mexicana
정말 강추하는 수업입니다. 매수업 전에 교수님이 주시는 멕시코 단편 문학을 읽어 가면 수업시간에는 그 단편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를 봅니다.영화 시청 후에는 문학과 영화의 공통점, 차이점 등에 대해 자유 토론이 이루어지는데 저는미천한 스페인어 실력 때문에 토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멕시코 문학을 읽으면서 스페인어실력이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특히, 멕시코에 가기 전에 장재준선생님의 중남미 문학사를 수강하고 간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멕시코 학생들의 활발한 토론 문화를보면서 느끼는 점이 많았고, 한국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멕시코 영화를 시청하는 것도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하지만 매주 스페인어로 문학 작품을 읽어가고, 그에 대한 분석문을제출해야 했으며, 10장 분량의 중간 레포트까지 있어 로드가 매우 버거웠습니다. 하지만 시간을 많이 투자한 만큼 얻는 것이 많은 수업이었기에 문학과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적극 추천합니다.
4)Historia Latinoamericana delsiglo XX
역사학과에서 열리는 라틴아메리카 20세기 현대사 수업으로 매우 흥미롭게 들었던 수업입니다. 매 수업마다라틴아메리카 국가를 하나씩 다루고, 학생들이 담당 국가에 대해 발표를 하는 형식의 수업입니다. 다만,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의 현대사가 거의 비슷한 측면이 많아서수업 중후반부에는 약간 지루한 면도 있었습니다. 교수님이 매 수업마다 미리 텍스트를 나눠주시는데 강제성이없어서 많이 읽어가지 못한 것이 후회됩니다. 저는 베네수엘라에 대해서 발표를 맡았는데 당시 우고 차베스가사망하고 베네수엘라의 정치판이 매우 흥미롭게 전개되고 있던 상황이라 흥미를 가지고 발표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강제적인) 로드는 없으나, 발표시 그리고 기말 레포트 제출 시에는 로드가 많은 편입니다.
5)Filosofia Latinoamericana Contemporanea
철학과에서 열리는 라틴아메리카 현대철학 수업입니다. 교수님이 매우 인자하시고 좋으셨으나 수업내용이 너무 뻔한 내용이라 실망한 과목입니다. 사실 강의 자체에서는 크게 얻은 것은 없으나 강의 커리를 따라가면서 스스로 공부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얻은과목입니다. 특히, 멕시코 인디오에 관한 책을 읽고 중간레포트를 쓰고, 논문들을 참고하여 라틴아메리카 해방철학에 관한 기말 레포트를 쓰는 과정이 스페인어 실력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가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학우들 앞에서 더듬더듬 발표를 했던 것도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2.외국어 습득 정도
저는 수능에서 스페인어 시험을 쳤기 때문에 아주 기본적인 스페인어는익숙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제 전공이 아니라는 이유로 대학교 때는 스페인어를 놓아버려서 머리가 거의백지가 된 상태였습니다. 따라서 멕시코로 떠나기 전에 서어서문학과 수업을 수강하면서 스페인어에 다시익숙해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수업을 통해서 시사적인, 중급수준의 스페인어는 많이 익힌 반면, 오히려 일상회화를 등한시하여 처음 도착했을 때 상당히 애를 먹었던기억이 납니다. 일상회화는 너무 기본적인 것이라 등한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교환학생을 떠나기 전에 다시한 번 더 기본회화를 연습하고 가시길 권합니다.
저는 워낙 미천한 실력이었기에 5개월 남짓한 시간 동안 스페인어를 유창히 말할 수 있는 실력에는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스페인어를 말하고, 듣고,쓰고, 읽을 수 밖에 없는 환경이다 보니 스페인어에 한결 더 익숙해진 건 사실입니다. 수업을 통해서는 고급 어휘들을 많이 익혔고, 일상 속에서는 생활회화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멕시코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멕시코만의 독특한 스페인어와 비속어도많이 접할 수 있었습니다.
3. 학습 방법
저는 무엇보다도 학교 수업을 통해서 많은것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배우는 내용은 물론이거니와 스페인어 실력 향상에 있어서도 수업이 큰 도움이되었습니다. 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스페인어 듣기 실력을 향상시키고,수업 텍스트 독해를 통해 고급 어휘들을 접하고, 발표를 통해 말하기 연습도 해보고, 레포트를 작성하면서 미숙하게나마 작문 연습도 해보았습니다. 따라서로드가 많아 보이는 수업일지라도 수강 과정에서 그만큼 많은 성취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로드가 많았던 세 과목(역사, 철학, 문학)과 로드가 거의 없었던 어학 과목들을 적절히 잘 조합했다고생각합니다.
또한 저는5월 DELE 시험을 멕시코에서 보았습니다. 이를위해 따로 학원에 다니거나 과외를 받는 한국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저는 따로 수업을 받지는 않았지만한국에서는 원어민 선생님에게 과외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기 때문에 멕시코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과외를 받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멕시코에서 델레 시험을 보면 회화 점수가 후하다고 하는 소문도 있고, 시험장소도 학교에서 가깝기 때문에 현지에서 자격증 시험을 치는 것도 좀 더 타이트한 생활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III. 생활
1.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제가 가장 필요하다고 느꼈던 것은 저렴한 화장품입니다. 한국에는 화장품 로드샵이 많아서 저렴한 가격에 화장품들을 쉽게 구입할 수 있는데 멕시코에는 비싼 브랜드밖에살 것이 없습니다. 특히 과달라하라는 매우 건조하기 때문에 핸드크림이나 수분크림 등을 충분히 챙겨가시길바랍니다. 그리고 멕시코는 의외로 학용품이 매우 비싸기 때문에 공책이나 펜도 충분히 챙겨가시길 추천합니다. 저는 1월~6월까지만있어서 필요는 없었으나 겨울에 가시는 분들은 미니 전기장판과 따뜻한 옷을 많이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생각보다겨울은 날씨가 많이 춥다고 합니다. 1월~6월에 가시는 분들도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크니 긴 팔 옷은 한 두벌 챙겨가셔야 합니다.
보통 멕시코의 물가는 우리나라보다 저렴한 편입니다. 특히, 식료품의 경우는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집에서 요리를 해먹는다면생활비를 많이 절약할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비의 경우도 학생은 3페소(우리나라 돈으로 300원 정도)밖에하지 않기 때문에 매우 저렴합니다. 하지만 기타 공산품들이나 외식비는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품목에 따라서는 한국보다 비싼 경우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요리를해먹기보다는 밖에서 많이 사먹었고, 여행을 많이 다니다 보니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었으나 일상 생활에서는큰 지출은 없었고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2.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식사의 경우 집에서 요리를 해먹기도 하고,학교 주변에서 음식을 사먹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학교 주변에는 점심 시간 무렵에 길거리음식을 많이 파는데 저는 큰 탈은 없었으나 가끔 배탈이 나는 경우도 있으니 청결에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학교주변에는 상가도 있고 학교 안에도 cafeteria가 있어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은 충분합니다. 멕시코에는 Soriana와 Walmart 등 대형 마트가 곳곳에 있어서 우리입맛에 맞는 식료품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특히, Walmart에는햇반과 오뚜기라면도 한국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과달라하라 곳곳에 한국 식당도많기 때문에 가끔씩 한국 음식이 그립다면 언제든지 먹을 수 있습니다.
저는 멕시코에서 식중독도 걸리고 대상포진도 걸리는 등 자주 아팠는데 따로병원을 찾아간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Farmacia에 보통진료소가 같이 마련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Farmacia에서 의사에게 진단을 받고 약도 처방 받을수 있습니다. 혹시 예상치 못하게 아플 경우가 있으므로 출국 전에 보험은 꼭 들고 가시길 바랍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멕시코의 대중교통비는 매우 저렴합니다. 학생들은 학생증을 제출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Transvale라는교통권을 살 수 있는데 이 교통권으로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Transvale를 살 수있는 곳은 학교 내부에도 있고, Transito 근처 교통국에서도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저렴한 만큼 교통 시스템이 그리 좋지는 않은데, 우리나라와달리 버스 노선이 명확하게 나와있지 않고, 같은 번호의 버스라도 노선이 다른 경우도 있어 꼭 기사님께미리 여쭈어보고 타시길 바랍니다.
멕시코에서 칩을 사면 한국에서 사용하던 핸드폰을 계속 사용할 수 있다고합니다. 하지만 보통 도난 등을 방지하기 위해서 멕시코에서 현지 핸드폰을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200페소(2만원정도)에 핸드폰을 하나 구입하여 사용하였습니다. 요금 충전은 OXXO라는 편의점에서 원하는 금액만큼 할 수 있습니다.
3.여가 생활
멕시코 사람들도 한국 사람들처럼 음주가무를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현지 친구들과어울려 노는 것이 주된 여가 생활이었습니다. 특히, 멕시코에는정말 다양한 종류의 술이 많고 가격도 저렴합니다. 과달라하라는 데낄라의 본고장이기도 하기에 데낄라를실컷 마시고 올 수 있습니다. 과달라하라에는 빠나 클럽도 꽤 많이 있는데 살사를 무료로 가르쳐주는 빠도많고, 입장료가 무료인 클럽도 많기 때문에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다만, 멕시코는 치안이 그리 좋지 않으므로 꼭 차가 있는 현지 친구들과동행하셔야 합니다.
또한 멕시코는 국내 곳곳에 여행할 곳이 무궁무진합니다. 특히, 1학기에 오신 분들은 2주정도 Semana Santa라는 봄방학에 여행을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멕시코에는 기차는 없지만 시외버스가 매우 잘 되어있어서 수월하게 여행을 다닐 수 있습니다. 저는과나후아또, 산루이스포토시, 멕시코시티, 모렐리아, 칸쿤 등을 여행했는데 모두 지역마다 저마다의 특색이 있는인상적인 여행지였습니다.
과달라하라에는 대규모 plaza들이많아서 쇼핑을 하기도 좋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는 입점되지않은 브랜드들도 많습니다.
이외에도 헬스장이나 수영장을 다닐 수도 있고, 요가나 명상, 살사 클래스 등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4.기타 보고 사항
IV. 교환학생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혼자 멕시코에도착해서 막막했던 그 첫 날 밤이 아직도 생생한데 벌써 5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러 한국에서 소감문을 쓰다니믿기지가 않습니다. 설레고 활력 넘치게 생활하다가 가끔씩 무기력함에 빠지기도 했고, 멕시코에 대한 애정이 샘솟다가도 멕시코를 떠나고 싶었던 적도 많았습니다. 하지만한국과는 백팔십도 다른 문화권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새로운 공부를 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서 저의 좁았던 시야가 넓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록 5개월이라는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지만 개인적으로 많은 성장을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또 한 번 외국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저는 다시 멕시코를선택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신 과달라하라 대학교와 서울대학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