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파견대학
1. 개요
-제가 교환학생으로 다녀온 학교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Drexel University입니다. 주로 공과대학과 경영대학이유명한 편이며, University of Pennsylvania와 함께 필라델피아의 University City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Drexel의 경우 1년에 4개 쿼터가 진행되는quarter제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 현지 학부생들은 5년의 수강기간 동안 1년 반을co-op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인턴활동을 해야만 하고, 이로 인해 학생들이 대부분 실무경험을 가지고 수업에 참여하는 편입니다.
2. 수강신청방법 및 기숙사
-만일 교환학생 기간이 한 학기라면 한 쿼터를, 두 학기라면 세 쿼터를 수강하게 됩니다. 수강신청의 경우 직접 신청할필요는 없으며, Drexel 대학의 academic advisor와연락하여 자신이 듣고 싶은 과목을 보내면 자동으로 수강신청이 완료됩니다. Academic advisor의경우 원서 지원하실 때 기재하신 이메일로 연락이 먼저 오기 때문에 미리 연락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과목전체 수강편람은 Drexel 대학 홈페이지에서 언제든지 확인하실 수 있지만, 그 과목들이 모두 개설되는 것이 아니고 시간이 겹칠 수도 있기 때문에Academic advisor의 조언을 듣고 수강편람을 최종 확인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또한 Drexel의 전공강좌의 경우 4학점짜리 강좌가 많으므로 수강신청하실때 참고하시면 됩니다. 만일 1년 교환학생의 경우라면 첫번째 쿼터가 종료될 시점에 다시 수강신청을 진행하시면 됩니다.
기숙사의 경우 선택지가 3~4곳이 존재합니다. 기숙사 신청의 경우 미국 교환학생 담당자가 신청시기와 방법을 알려주기 때문에 이를 따라하시면 됩니다. 룸메이트의 경우 프로필을 올려놓으면 연락이 오기도 하고 혹은 스타일이 비슷한 학생에게 먼저 신청을 하면 반영해주는 것 같습니다. 다만 기숙사 신청을 1순위부터 4순위까지 하게 되는데 본인이 우선순위에 넣었다고 해서 그 기숙사에 들어간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실제로 저도 4순위였던 기숙사가 선택됐고, 타 학교 교환학생의 경우 아예 신청하지 않은 기숙사로 배정되기도 했습니다. 추정컨대신청 마감 직전보다는 미리 신청을 하셔야 원하는 기숙사로 배정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와교환학생을 같이 간 친구들의 경우 모두 Caneris Hall에 거주했고, 타 학교 교환학생들은 North hall혹은 Axis Hall에 거주하였습니다. 다만 저는 교환학생 중에 유일하게 Stiles Hall에 거주하였습니다. Stiles Hall은 기숙사중 유일하게 University City가 아닌 Center City에위치한 기숙사입니다. 이로 인해 통학시간이 타 기숙사에 비해 오래 걸리는 편이지만, 기숙사 앞에서 학교까지 15분마다 셔틀버스가 다니고 셔틀을 타면기숙사에서 학교 도착까지 20분 정도면 충분했기 때문에 그렇게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Stiles Hall은 교환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기숙사중에 유일하게 방을 혼자 쓰는 형태이기 때문에, 다른 학생과 방을 공유하기 싫으신 분들께 추천할 만합니다. 타 기숙사의 경우 모두 3인 1실혹은 2인 1실이며 이러한 방들 2개~3개가 거실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즉, 한 방에 4명에서 7명이 거주하게 됩니다. 하지만Stiles의 경우 거실과 부엌, 화장실을 공유하는 1인 1실 방이 2개 혹은 3개가붙은 콘도형입니다. 그리고 University City 안에는문화생활 등을 즐길 시설이 센터에 비하면 상당히 부족한 편이기 때문에, 오히려 Stiles에 거주하신다면 이런 시설을 즐기기 훨씬 편합니다. 다만학교 도서관이나 강의실과 가까운 기숙사를 원하신다면 Caneris나North hall을 선택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Caneris의 경우 도서관이나 체육관, 대부분의 강의실까지 5분 내로 도착할 수 있고, 메가버스 정류장에서는 3분 이내입니다.
기숙사비용은 상당히 비싼 편으로, 7명이 쓰는 방에 3인 1실을 선택하실 경우 2200불이고 제가 살았던 Stiles Hall의 경우 가장 비싸서 3450불 정도였습니다. 또한 결제방법이 카드 혹은 미국 현지 계좌의 check 2개뿐인데, 한국에서는 사실상 카드결제밖에 할 수 없고 수수료가 3.5%나 나와서상당히 부담되는 부분입니다.
3. 교환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 교환 프로그램담당자는 3~4분 정도가 있는데, 주로 학생들과의 연락은 Erica Sebastian이라는 분이 담당하십니다. 이메일은 ehs36@drexel.edu이며 현지 번호는 215-571-3858입니다. www.drexel.edu/studyabroad 이곳을참조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II. 학업
1.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 저는 Spanish 101을 교양으로 수강했고, 전공과목인 회계감사와 복수전공과목인경제학과의 경제학 세미나와 게임이론 과목을 수강했습니다. 경제학 세미나의 경우 쓰기/발표 수업이기 때문에 영어를 억지로라도 계속 써야 해서 영어실력을 조금이라도 늘리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게임이론의 경우에는 난이도가 한국보다 훨씬 쉬운 편이라 따라가는 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스페인어의 경우 제가 교환을 마치고 남미를 여행했기 때문에 이를 준비할 겸 들었었는데, 미국의 언어 교육 방법이 한국과 달리 말하기/쓰기 위주라 실생활에서도바로바로 적용하기 편했습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 아마여러분 대부분께서 이미 들으셨겠지만 한 학기 교환학생으로 영어실력을 늘리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따릅니다. 오시는분들 모두가 큰 욕심은 하지 않고 편한 마음으로 오시는 게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100일 남짓한 짧은 기간이었음에도 제가 가장 크게 느끼 것은 말하기 실력이었습니다. 여전히 말할 때 문법적으로 틀린 부분도 많고 단어 사용이 제한적이긴 하지만,분명 교환 막바지 되든 안되든 일단 영어로 말하고 보는 것은 교환 전보다 가장 크게 늘었다고 느낀 부분이었습니다.
3. 학습방법
- 아무래도수업 난이도나 로드가 한국보다는 적은 편입니다. 다만 과제가 꾸준히 있는 편이라 스페인어의 경우 미리미리해두려고 노력을 했고, 경제학 세미나의 경우에는 한 학기동안 논문을 쓰는 수업이라 조금 로드가 있는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한국보다 훨씬 편하게 수업을 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Drexel의 전공과목의 경우 4학점짜리 수업이 많은 편이라 수강하는 과목 자체가 많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12학점에서 18학점 사이로 많이 수강하는 편이며, 4과목 정도 들으시면 큰 무리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III. 생활
1. 입국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2. 식사및 편의시설(의료, 은행,교통, 통신 등)
3. 여가생활
4. 기타보고 사항
I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