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Simon Fraser University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ritish Columbia) 주 버너비(Burnaby)에 있는 공립 종합대학교다. 1990년대 이후 줄곧 캐나다 대학 톱3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명문 대학이다. 캠퍼스는 메인 캠퍼스인 버너비 마운틴 캠퍼스(Burnaby Mountain Campus)를 비롯해 SFU 밴쿠버 캠퍼스, SFU 서리 캠퍼스 등 세 곳으로 구성돼 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수강신청의 경우 학교측에서 application 메일이 날라오면서 과목을 같이 선택하게 합니다. 수강신청의 경우 학교측에서 대신 해주고 교환학생들은 과목 이름만 적어서 신청을 하는 경우입니다. 수강편람은 http://go.sfu.ca 를 통해서 조회가 가능하고 www.ratemyprofessor.com 과 같은 사이트를 통해서 학생들의 과목에 대한 평가를 볼 수 있습니다. 수강신청을 할 경우에 특정 과목들은 선행조건이 있기 때문에 이 선행조건들이 맞는지를 고려하여 수강 신청해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4과목을 신청했는데 LING200, 19th century Literature, 20th century Europe, CRIM101을 수강했습니다. 이 때 언어학과 과목은 선행조건을 필수로 맞춰야 했지만 문학과목은 선행조건이 있었지만 충족시키지 못했는데도 수강신청 허락을 해주었습니다. 수강신청 허락이 되었는지의 여부는 나중에 교환담당자가 시간표를 짜서 보내주는 것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허락여부를 일찍 알고 싶은 경우에는 수강신청과목을 적었던 페이지를 확인하면 됩니다. 이 페이지를 보면 초록색 글씨로 accepted 라고 뜹니다) 이 때 짠 시간표를 바꾸고 싶은 경우에는 메일을 보내서 바꿀 수 있고, 학기가 시작한 후 일주일 동안 시간표를 바꿀 수 있습니다.
기숙사의 경우는 Shell house, Mctaggart Cowen Hall, Town house가 있습니다. Shell과 MCH의 경우는 공용화장실과 부엌이 있고, 남녀 같이 쓰는 층과 여자만 쓰는 층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여자만은 MCH) 저는 MCH에서 살았는데,
여기의 장점은 음식을 하면서 여러 친구들과 쉽게 친해질 수 있다는 것이고 학교에서 가까워서 비를 적게 맞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시설은 Shell house가 조금 더 나은 편입니다. Tower는 삼층으로 되어있어서 총 4명의 학생들이 같이 사는 경우인데, 룸메이트들만 잘 만나면 살기 좋고,파티 하기도 좋고 가정집처럼 아늑한
느낌을 가질 수 있습니다. Meal plan의 경우 싼 편이 아니어서 교환학생들은 대부분 Meal Plan을 신청하지 않고 음식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또, 밖에서 나가먹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에 저는 Meal Plan을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이 때 기숙사 식당은 Meal Plan은
신청하지 않아도 원하면 그 때 그 때 식권을 사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Incoming Exchange"<exchange@sfu.ca>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앞에서 말했듯이 저는 LING200, 19th century Literature, 20th century Europe, CRIM101을 수강했습니다. 저는 영어교육과여서 LING200와 19th century Literature 이렇게 전공 두 과목을 신청하고, 우리학교에서 일반선택으로 인정되는 역사과목 20th century Europe을 듣고 SFU에서 유명한 과목인 CRIM101을 수강했습니다. LING200의 경우 시험이 네 번 있었지만 이해하기 쉽고 괜찮은 과목이었습니다. 19th century Literature의 경우 튜토리얼 시간에 퀴즈를 보고, 토론을 하고, 개인 프레젠테이션 한번, 레포트 2개를 제출하는 것이 숙제였습니다. 선생님께서 수업을 창의적으로 하시고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했기 때문에 조금 힘들었지만 유익한 수업이었습니다. 20th century Europe의 경우는 중간, 기말고사에 랜덤 PSA(사료해석시험)이 두 번 있었습니다. 이 수업의 경우 튜토리얼 시간마다 사료를 해석하며 토론을 하기 때문에 캐나다 학생들의 역사에 대한 인식과 세계대전 및 식민지에 대해서 어떻게 인식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새로운 수업이었습니다. CRIM101의 수업에서는 범죄학 관련 이론들을 주로 배웠습니다. 선생님께서 체계적으로 가르쳐주시고 과목 자체가 신선했기 때문에 즐겁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외국어 습득은 자신이 얼마나 노력하는지에 달려있는 것 같습니다. 가서 여러 친구들과 적극적으로 어울려 놀고 수업에 충실하다면 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력이 많이 향상된다기보다는 기존에 알던 것을 얼마나 더 잘 활용할 수 있게 되느냐인 것 같습니다. 가서 혹은 가기 전에 미드를 보거나 독서를 하는 등 개인적으로 노력을 많이 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3. 학습 방법
제가 들은 수업의 경우 저작권 때문에 녹취가 허락되지 않는 수업이 많았기 때문에 저는 수업시간에 최대한 필기를 많이 하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튜토리얼의 경우 전날 원서를 미리 읽어보고 토론 주제에 대해 한번씩 생각해보면서 수업준비를 했습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저는 1월~4월 동안 밴쿠버에 있었기 때문에 옷은 겨울, 봄 옷들을 중심으로 가져갔습니다. 웬만한 물품은 현지에서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꼭 필요한 물건만 챙겨갔습니다. 밴쿠버는 비가 많이 오기 때문에 방수가 되는 신발(워커 등)과 바람막이를 가져가면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을 알릴 수 있는 작은 선물을 챙겨가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현지 물가 수준은 높은 편이기 때문에(ex: 작은 물병 하나에 2.5불, 학생식당 음식 7~10불) 생활비가 꽤 많이 들어가는 편이지만 음식을 직접 해먹으면 꽤 절약을 할 수 있습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의료보험의 경우 학교에서 자동적으로 들어주고, 현지에서 아플 경우 보건소를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많이 아파도 자연치유를 강조하기 때문에 약을 주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학교 안에 있는 마트에서 감기약을 사는 게 가능하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었습니다.
은행의 경우 학교 안에 있는 Scotia Bank에서 계좌를 열어서 미리 가져간 현금을 예금해서 썼습니다. 그리고 현금카드를 만들어가서 돈이 더 필요할 경우 현지 ATM기계를 이용하여 한국계좌에서 돈을 뽑아 썼습니다. 그리고 버스 예약, 숙소 예약 등에 신용카드가 주로 사용되기 때문에 신용카드 역시 가져갔습니다. 이 때 어떤 곳은 신용카드 사용시 신분증을 요구하기 때문에 개인명의 신용카드를 가져가는 것이 편리합니다.
교통은 학교에서 발급해주는 UPass 교통권을 이용했습니다. 학교 안에 들어오는 버스가 4개 정도 있고 근처에도 skytrain이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웬만한 지역에는 skytrain 혹은 버스이용이 가능하게 되어있었기 때문에 밴쿠버는 한국에 비할 바 못하지만 그래도 교통이 잘되어 있는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휴대폰의 경우 한국에서 쓰던 스마트폰을 가져가 T-booth를 찾아가서 chat-r(통신사이름)의 폰 플랜을 신청했습니다. 거기서 유심칩을 새로 끼우고 매달 선결제 후 이용하는 폰플랜을 사용했습니다. 캐나다에서는 주로 문자로 친구들과 대화를 했기 때문에 무제한 문자사용 플랜을 신청했고 와이파이를 잡아서 인터넷을 사용했습니다.
3. 여가 생활
캐나다에서의 비 오는 날에는 친구들과 다운타운을 놀러 가거나, 볼링을 치거나 영화를 보고, 또 서로의 고유 음식을 나눠먹으면서 놀았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밴쿠버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고, Seymour mountain으로 스키를 타러 가기도 하고 또 바다로 놀러 가기도 했습니다. Reading break 때는 친구들과 같이 휘슬러에 다녀오기도 하고, 빅토리아 아일랜드를 여행하기도 했습니다. 캐나다의 경우 도시와 바다, 산이 어우러진 곳이기 때문에 자연과 도시 모두를 볼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또한 캐나다는 전세계의 음식을 먹을 수 있다고 말할 정도로 다양한 문화를 지닌 도시였는데, 친구들과 다운타운에 놀러가 여러 나라의 음식들을 먹어보기도 했습니다. 또 SFU는 연극이나 스포츠가 잘 되어 있는 학교이기 때문에 다운타운 캠퍼스에서 하는 연극을 찾아보거나 하키, 농구 경기를 보러 가기도 했습니다.
4. 기타 보고 사항
I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캐나다에서의 교환학생 생활은 정말 또 가고 싶을 정도로 즐거웠습니다. 한국에서는 해보지 못할 여러 경험을 하고,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여행을 다니는 등 신선하고 즐거운 경험을 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으로 혼자서 해외에 나가 살면서 스스로를 돌아볼 시간도 가질 수 있었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