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토론토대학교는캐나다뿐 아니라 세계적인 명문 대학교입니다. 캐나다의 동부에 위치한 대도시 토론토의 중심에 큰 캠퍼스가자리하고 있습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수강신청은 토론토대학교의 CIE부서에서 대신 해줍니다. 교환학생으로 결정된 뒤에 CIE의 담당자로부터 수시로 메일이 오니 자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의경우에는 Kate라는 분이 교환학생 업무를 담당하셨습니다. 토론토대학교에서열리는 수업 목록이나 시간표에 대한 안내, 어떤 형식으로 신청 목록을 작성하면 수강신청을 대신 해주는지에대한 안내 등이 모두 이메일로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실제로 학기가 시작하면 드랍이나 수강변경이 가능합니다만, 직접 CIE 건물을 방문하거나 담당자에게 이메일을 보내야만 하며스스로 변경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저의 경우에는한 학기 파견이었기 때문에 토론토대학교에서 기숙사가 보장되지 않았습니다. 한 학기 동안 살 곳을 구하는것이 제가 토론토에 도착해서 가장 고민했던 문제였습니다. 저는viewit.ca 라는 사이트에서 집주인과 연락 후 방문을 통하여 운 좋게 집을 구했습니다만 앞으로 파견될 분들, 그리고 한 학기 예정인 분들에게는 다음을 권하고 싶습니다. 학교에서가깝고 가격도 그나마 저렴한 tartu 라는 곳에 신청하는 것입니다.그러나 tartu는 신청 기간이 이르고 신청자가 많으므로 교환이 결정된 후에 수시로 홈페이지를체크하여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제가 교환을갔을 때의 담당자는 Kate Garner라는 분이었으나 이제는 바뀐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서는 CIE이고 홈페이지는 www.cie.utoronto.ca입니다. 교환을 가는 것으로 확정된 후에 수시로 이메일을 확인하는 걸 잊지마세요!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사실, 토론토로교환학생을 간다면 1년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수업이 한학기짜리와일년짜리로 나누어져 있는데 저의 경우에는 일년짜리 수업을 신청할 수 없었기 때문에 수업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제약이 조금 있었습니다.
Fall-2013-CIN211H1-F-LEC0101:Science Fiction Film
토론토대학교의 CinemaStudies가 유명하다고 들어 신청한 수업입니다. 수업은 SF영화의 이론과 영화 상영, 그리고 튜토리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수업의 이해와 시험을 위하여 영화를 보는 것이 필수인데, 저의 경우에는자막 없이 영화를 보여주기 때문에 약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SF영화에 관심 있는 분에게는 흥미로운 수업일 것 같습니다.
Fall-2013-MUS211H1-F-LEC0101:World Popular Music
교수님의 열정이 돋보이는 수업입니다. 세계의 음악을 다루지만 결국은 세계 다른 문화와 사람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합니다. 굉장히 흥미로운 수업이었습니다.
Fall-2013-SPA454H1-F-LEC0101:Cervantes
전공 수업이었는데 4학년과목인 만큼 쉽지 않았습니다. 수업이 모두 영어가 아니라 스페인어로 이루어집니다. 열정적인 교수님과 함께 스페인어로 돈키호테 한 권을 모두 읽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려고 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Fall-2013-SPA487H1-F-LEC0101:Culture & Revolution
전공 수업으로, 역시스페인어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수업은 중남미 국가들에 대한 현대의 여러 가지 테마를 다룹니다.(creation of new nations, indigenismo, Caribbean anti-slaveryliterature, and the Mexican and Cuban Revolutions 등)
저와 다른 친구들의 경험으로 볼 때, 토론토대학교는 전반적으로 리딩 과제가 무척 많았습니다. 그리고 수업 중 학생들의 참여를 중시하는 것 같습니다. 규모가 큰 수업의 경우에는 튜토리얼이 있어, 학생들을 소규모로 나누고 조교와 함께 복습/추가 학습 등을 진행합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아무래도 생활과 수업이 영어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영어를 사용할기회가 많고 더 익숙해지는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전공 수업이 스페인어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스페인어를습득하는 데에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3. 학습 방법
가장 중요한것은 리딩 과제를 밀리지 않고 해가는 것입니다. 토론토대학교의 학생들이 모두 공부를 열심히 하고, 학교 평균 학점이 C라는 이야기가 있는 만큼 좋은 학점을 받는 것은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코리아타운에 PAT라는큰 한국마켓이 있고 웬만한 한국 식품을 모두 팔기 때문에 김치나 고추장 등을 따로 가져올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저는 작은 전기밥솥을 하나 챙겨가 한 학기 동안 요긴하게 사용했습니다. 토론토의겨울은 정말 혹독하기 때문에 가을 학기에 파견되는 분들은 두꺼운 겨울 옷을 넉넉히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캐나다는세금이 많이 붙기 때문에 쇼핑하기에 좋은 곳이 아니며, 따라서 옷도 저렴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캐나다는 110v를 사용하므로 돼지코를 넉넉히 가져가셔야합니다.
토론토는 외식 물가와 교통 물가가 높습니다. 외식을 하면 13%의 세금과 그와 비슷한 정도의 팁을 따로 지급해야합니다. 교통 물가는 한 번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하는 데에 약 3달러가듭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저는 현지 은행 TD에계좌를 개설하고 한국으로부터 송금을 받아 사용했습니다. 또한 핸드폰은 한국에서 사용하던 아이폰을 그대로가져가 유심을 바꾸고 현지 통신사인 Fido로 개통했습니다. 토론토대학교내에서는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으며 Robarts Library 1층에서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여가 생활
토론토에서는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립니다. 시민들이 좀비처럼 분장을 하고 도심을 행진하는 좀비 워킹은 보는 것 만으로도 재미있었습니다. 겨울이 되면 토론토 곳곳에서 아이스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습니다. 토론토대학 내에서도 즐길 거리가 넘칩니다. 호그와트 같은 느낌의 HartHouse에서는 Drop-in class가 열려 학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운동 수업을 들을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에어로빅과 힙합 수업에 자주 참여했으며 그 외에도 수영, 헬스 등의 시설이 모두 무료로 개방됩니다. 그 외에도 Thanksgiving Dinner, Sunday Concert, Halloween Party, Hart HouseFarm 등의 이벤트가 열려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또한 토론토에서Megabus나 Greyhound라는 버스를 이용하여 미국 동부나 캐나다 동부를 여행하기용이합니다.
4. 기타 보고 사항
IV. 교환학생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토론토대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 보낸 지난 한 학기는 제게 최고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 1위로도 꼽힌 적이 있다는 토론토는, 실제로 살면 살수록 좋은 곳임을 느끼게 됩니다. 친절하고 여유로운시민들, 눈부시게 맑은 하늘, 청설모들이 뛰어 노는 푸른공원, 다양한 문화 행사와 즐길 거리들. 토론토대학교에서열정적인 교수님들, 학생들과 공부하는 경험은 무척 자극적이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그곳에서 만난친구들과 함께한 추억들입니다. 세계의 여러 나라로부터 모인 학생들과 함께 어울려 추억을 만들고 대화하면서제가 더 성숙해질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