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파견대학
1. 개요
호주국립대학교는 호주 8대 명문대학교 중에 하나로서 세계랭킹 1,2위를 다루는 명문대 입니다. 호주국립대학교는 호주의 행정수도이캔버라에 위치학고 있으며, 도시 전반적으로는 쾌적하여 공부하기에 좋은 환경입니다. 또한 호주국립대학교는 학교 학생의 50%정도가 국제학생으로 이루어져있으며, 시드니나 멜번보다 한국인 유학생 비중이 낮아서 한국 학생들과 어울리기 보다는 다양한 문화권의학생들과 어울리기 좋은 곳입니다.
2. 수강신청방법 및 기숙사
2.1 수강신청 방법
수강신청은 교환학생을파견가기 이전, 해당 과 사무실에 먼저 제출하는 것이 있고, ANU에제출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러나 둘 다 확정적인 수강신청은 아닙니다.http://studyat.anu.edu.au/discipline_areas/undergraduate라는ANU 사이트에 들어가시면 각 학기 개설되는 과목들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예비신청은 관심이 있는 수업들 위주로 적어서 내시면 됩니다. ANU수업 15시간 당 우리학교 1학점으로 간주됩니다. 위의 사이트에 들어가시면 강의의 세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한학기당 총 이수하게되는 수업들의 수업시간으로 계산하여 서울대 학점으로 환산하셔서 과 사무실에 제출하시면 됩니다.ANU는 최대 수학가능이 24 unit이므로 보통 한학기에 4개 이내로 수강이 가능합니다. ANU에 보내는 수확계획서에 원하는수업들을 적어서 보내면, ANU측에서 선수과목이 필요하다던지, 제한이되는 것들이 있으면 걸러서 다시 답장을 보내 줍니다. 그렇지만 이 예비수강신청이 확정적인 수강신청이아니기 때문에, 관심있으신 수업들이 있다면 최대한 많이 적어서 검증을 받아보기를 추천합니다. ANU수업 중에는 선행과목을 수행했음을 증명하거나, 교수님의 인증을필요로 하는 수업들이 있습니다. 수강신청 이전에 이점을 확인하셔서, 미리선수과목을 들었다는 인증을 하셔서 가면 수강신청일에 더욱 편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수강신청의 경우, 수강신청을하는 날이 정해져 있어서 교환학생의 경우, 직접 빌딩에 찾아가서 하루종일 진행됩니다. 기존에 신청했던 수업을 그대로 수강할 수도 변경도 가능합니다. 꼭영문으로 된 성적증명서를 지참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선수과목을 요하는 수업들의 경우 저는 영문 성적증명서를통해 인증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개강 후 2 주동안은수강신청 변경이 가능합니다. 직접 과사에 가서 신청하는 방식인데, 행정처리가한국보다 느린 편이라 다소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2.2 기숙사
ANU 내에는 다양한기숙사가 있습니다. 저는 Fenner Hall에서 한 학기를보냈습니다. 학교 내에 위치한 Burton & GarranHall과 캠퍼스 밖에 위치한 Fenner Hall이 기숙사 중에서는 가장 싼 기숙사라경쟁이 치열합니다. 제가 한학기를 보냈던 Fenner Hall은캠퍼스로 걸어서 15분 거리에 위치했습니다. 아침 8시부터 저녁 6시 까지는 10분간격으로 스쿨버스가 다니기 때문에 어려움 없이 학교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Fenner Hall의경우 기숙사 체계가 매우 잘 잡혀져 있습니다. 9층짜리 건물 두개로 이루어진 Fenner Hall은 각 층마다 Senior Resident를 두어층간의 이벤트 진행, 친목도모 및 불만 처리 등의 도움을 줍니다. 층마다어떤 Senior Resident가 있는지에 따라 층의 분위기가 많이 달라지긴 하지만, 제가 머물렀던 층의 경우 기숙사 룸메이트들끼리 사이가 무척 좋아서 캔버라에서 행해지는 축제 및 행사에 다같이가기도 하고 재밌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Fenner Hall은 1층이여러 주방으로 이루어 져 있어, 학생 모두가 밥을 해먹을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저녁 시간이면 친구들과 저녁을 만들어먹고 매주 Potluck Party를하며 재밌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Fenner Hall은 매주 요일마다 저녁 혹은 밤시간에 주기적인모임이나 행사가 있습니다. 제가 지냈던 학기에는 매주 월요일에는 수영모임, 화요일에는 bush walk, 수요일에는 bread night과 coffee night, 금요일에는 fenner dance team, 토요일에는 격주로 baking class가있었습니다. 이외에도 농구, 축구 등 기숙사 단위로 연습과리그전 등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러한 기숙사 내 활동들은 매학기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 및제안으로 이루어집니다.
3. 교환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CraigWallace
Student Mobility Coordinator
Division of International Operations andStudent Recruitment
Building X-005/ 121 Marcus Clarke Street
The Australian National Univertsity
Canberra, ACT 0200 Australia
PHONE +61 2 6125 7626
FAX +61 2 6125 5550
Craig.wallace@anu.edu.au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ANU 수업은 주 수업과 Tutorial수업으로 이루어집니다. 주 수업의 경우 출석체크를 하지않고강의내용(녹음파일, PPT 등)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서 매주 업로드 됩니다. 강의를 참석하지 않고혼자 자습을 해도 무방하지만 매주 배운 내용들을 Tutorial수업을 통해서 복습시킵니다. Tutorial은 수업 첫 강의 후 교수님이 공지하신 시간에 인터넷을 통해서 수강신청합니다. 서울대학교 수강신청처럼 원하는 시간에 튜토리얼을 넣으려는 경쟁이 치열합니다.Tutorial은 강의에 따라서, Finance나 경제,수학, 과학 관련되 수업들은 매주 Quiz를보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인문학 등의 수업은 토론식으로 진행됩니다. 제가들었던 수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1) Essential English(ESEN 1101) 이 강의는 교환학생 및 ANU 국제학생을 대상으로 한 영어수업입니다. 영어로 수업을 듣는 것이 부담이 있는 학생이시라면, 추천해주고 싶은 수업입니다. 말하기, 쓰기, 듣기 등을 종합적으로 연습하는 수업입니다. 그러나 수업을 통해 많은것들을 배우기 보다는 가볍게 참여할 수 있는 수업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진취적으로 교환학생을 하시고싶은 분들이라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2)Foundation of Finance(FINM 1001) ANU에서 가장 큰 대형강좌 중 하나인 재무관리 수업입니다. 재무에 관해서 전반적으로 기본이 되는 것들을 알기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Finance나Accounting전공의 ANU학생들에게 필수과목임으로, 이 수업을 들으시면 ANU 1학년 학생들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수업시간외에 매주 참여해야하는 Tutorial시간이 있습니다. Tutorial시간에는 지난 시간에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매주 Quiz를봅니다. 수업은 워낙 대형강의라 출석체크를 하지 않고 ANU자체에서도강의의 동영상이 녹화되어 매주 수업 사이트에 올라옵니다. 그러나 Tutorial출석의경우 매우 중요합니다. 한 Tutorial당 20명 가량의 학생이 수강하여 조교가 매주 출석을 체크하고 질문을 받기도 합니다.
3)Communication for Business(MGMT 2100) Commerce전공의 학생들이필수로 들어야 하는 Communication for Business수업은 비즈니스에서 사용되는 문서양식, 대화 및 협상의 기술, 비즈니스 에티겟 등에 대해서 배웁니다. 이 수업의 Tutorial시간에는 매주 조교가 상황을 주어주면 수업을듣는 학생들과 둘씩 짝을 지어서, 토론을 하거나 방안을 제시해 주었어야 했습니다. 독강인데다 영어로 유창하게 말하는데는 어려움이 있던터라 한주 한주 Tutorial시간만되면 벌벌 떨었지만, 나중에는 뻔뻔하게 하고싶은 얘기를 할 수있는 용기를 키울 수 있었던 수업인 것같습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외국어가 극적으로 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6개월간의 교환학생 생활을 통해서 영어로 소통하고 말하는자신감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제 경우에는 이번 교환학생 경험이 외국에 장기간 나가본 첫 경헙이었습니다. 문법을 완벽하게 구사해야 할 것 같고, 내 발음을 못알아 들으면어쩌지 하는 생각에 처음에 친구들과 대화할 때는 다소 소극적이었지만, 상황에서 그때 그때 단어만 잘조합하면 다들 알아듣는 것을 보면서 영어어 대한 자신감이 생긴 것 같습니다. 한국에 돌아오고 나서 확실이죽이되든 밥이되든 말하기 능력과 듣기 능력은 정말 많이 향상되었다고 느꼈습니다.
3. 학습 방법
저는 그러지 못했지만,스트레스나 압박감을 많이 받더라도 긴 글쓰기 과제가 있거나, 발표 과제가 있는 수업을 수강하실것을 추천합니다. 제 경우에는 학기 중 간단한 발표과 조금 긴 레포트 과제가 있었는데, 이 때 걱정을 정말 많이해서 몇 주동안 열심히 준비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러나이러한 과제가 없을 때는 한국보다 시간적으로 여유로운 생활을 하게되서 시간을 조금 아깝게 보낸 기억도 납니다. 또한가급적이면 친구들과 많이 어울리고 이야기하려고 노력하기를 권합니다. 이외에 ANU에는 무료 교양강좌, 초청강의,글쓰기 교실, 첨삭 프로그램 등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학교및 기숙사에서 진행하는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수준
저는 다행히 서울대학교에서교환학생을 먼저 왔던 선배가 있어서, 몇몇 물건들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부엌 식기 및 침구 등 생활필수품 등은 교환학기가 지나면 버려지기가 쉬운데 저는 다행히 선배의 물건을 받아서쓸 수 있었습니다. 제가 돌아오는 학기에는 서울대학교에서 다음학기에 ANU로교환학생을 오는 학생이 없어서, 제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었지만 매학기 교환학생이 이어진다면 물건은 서로물려주는 것은 좋을 것 같습니다.
현지 물가수준은 한국보다 상당히 높습니다. 그러나 기숙사에서 밥을 해먹는다면 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제경우에는 시내에 위치한 한인마트 3곳과 Civic 이라는시내에 위치한 쇼핑센터, 딕슨 이 세 곳에서 주로 장을 봐서 만들어 먹었습니다.
호주 학용품은 품질은 형편없고 비쌉니다. 한학기 분 학용품은 챙겨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변압기와 멀티탭을가져가시면 가져가신 한국 전자기기를 편하게 사용하 실 수 있을 것입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캠퍼스 내에서는Subway샌드위치가 가장 저렴하게 끼니를 해결 할 수 있는 곳입니다.그 외에 카페 및 음식점들이 학교 군데 군데에 위치해 있습니다. 대부분 4시가 되면 문을 닫고 주말에는 영업을 하지 않습니다.
Civic쇼핑센터 근처에 괜찮은 식당들이 위치합니다. 음식점, 카페, Pub 등다양한 먹거리 가게들이 존재합니다만, 다들 문을 매우 일찍 닫습니다.또한 Civic에 다녀올때에는 항상 버스 시간을 염두해서 이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일은 11시 주말은 8~9시가되면 버스가 보통 많이 끊기기 때문에 버스시간을 염두하여 시내를 다녀와야 합니다. 캔버라 자체가 위험한동네는 아니지만, 어두워지면 집들이 워낙 듬성듬성있고 나무가 많아 밤에 혼자다니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핸드폰의 경우, 스마트폰을가지고 가시면 Optus나 voda폰에서 Pre-paid 유심 칩을 통해 가지고 가신 그대로 사용하 실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핸드폰 등록 및 사용이 편리합니다. 제 경우에는 한국에서 공유기를 가져가서, 제 방에 설치하여 사용하였는데 정말 편리했습니다. 사실 기숙사내에서는금지하고 있지만, 워낙 핸드폰 데이터 부과량이 적어 공유기를 설치하는 학생들이 종종 있었습니다.
은행은 보통 학내에도체인점을 가지고 있는 Commonwealth bank를 주로 이용합니다. 계좌를 만들고 카드를 신청하면 일주일 뒤 학교로 체크카드를 보내줍니다. 제경우에는 우리은행을 통해서 미리 Commonwealth 계좌를 한국에서 열고 출국하였는데, 굳이 그렇게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학내과 시내에 ATM기계가 많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3. 여가 생활
캔버라의 Commonwealth Park와 Burley Griffin Lake는자전거를 타고 산책하기에 정말 좋습니다. 저는 Fenner Hall에서살았기 때문에 중고자전거를 사거 운동도 할 겸 캠퍼스에 자전거를 타고 다녔었는데, 주말이면 친구들과자전거를 타고 공원이나 토요일마다 열리는 Farmer’s market에 다녀오곤 했습니다.
저는 운동하기를좋아하여, 같은 층에 룸메이트와 아침마다 시간을 내어 시내로 수영을 하러가기도 했습니다. 비록 많이 가지는 못했지만 자전거를 타고 친구와 수영하러 가는 길은 정말 재밌었습니다. 제 일본인 친구의 경우, 시내 근처에 댄스학원을 등록하여 다니기도했습니다. 이외에 캔버라에는 국립전쟁기념관, 국립미술관 등이위치해 있으며, 매년 봄에는 봄꽃 축제가 열립니다.
캔버라에서 시드니를가려면 차로 3~4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금토일 여유가 되면간단히 시드니로 여행을 다녀오는 친구들도 종종 있었습니다. 또한 중간방학에 여행을 갈 때에는 보통 캔버라에서시드니로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시드니에서 국내선을 타고 여행을 했습니다. 캔버라 공항에서 국내선을 타고 다른 도시로 가는 것은 비교적 비싸고 비행기 편이 많이 존재하지 않아, 시드니나 멜번으로 가서 국내선을 타고 여행하기를 추천합니다.
4. 기타 보고 사항
캔버라에서 시드니나멜번으로 갈때 보통 Murray버스를 타게 됩니다. ANU학생들에게할인가를 제공하니 꼭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I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교환학생경험은 대학생활에서 잊지 못할 정말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추가학기로 교환학생을 가는 것에 대해서 개인적으로고민을 정말 많이 했었지만, 제 스스로에게 있어서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좋은 기회를 마련해 주신 대외협력본주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