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호주_Deakin Univ._양진수

Submitted by Editor on 21 March 2014

  

I. 파견대학

 1. 개요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수강신청 호주에서 1unit은 한국의 3학점과 거의 비슷하며 최대 4unit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1unit은 보통 lecture 2시간과 tutor 1시간으로 구성됩니다. 개강 전 하루 수강신청 하는 날이있어서 모든 학생들이 학교 컴퓨터실로 가서 학교직원 분들의 도움을 받아 신청을 합니다. 간혹 선수과목을요구하기 때문에 출국전 영문성적표를 뽑아오시길 권장합니다. 호주 특유의 답답한 행정처리로 인해 한국에비해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수강신청 후 과목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개강 후 한 달까지 수강과목을변경할 수 있습니다.

기숙사 신축 MB건물을 처음 사용했습니다. MB에는 1인실인 studio룸과보통 5명의 housemate들과 생활하는 share룸 두 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저는 5명이 사는 share룸에 살았는데 화장실 2, 샤워실 2, 주방, 거실을 공유하고 각자 방이 있습니다. 신축 건물이다 보니 시설이 상당히 좋고 깔끔했습니다. 다만 한 학기 500만원이 넘을 정도로 비쌉니다. 하지만 기숙사내에서 다양한 행사가많이 열리고 친구들도 쉽게 사귈 수 있는 분위기여서 한 학기 정도는 지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이름 및 연락처

"Justine Harland" justine.harland@deakin.edu.au

 

II. 학업

1. 수강과목설명 및 추천 강의

저는 농경제학과 경영학을 복수전공하고 있어서 각각 두과목씩 수강하였습니다. 농경제관련 과목으로는 <International Treade><Strategic Human Resource Management>를 수강하였고 경영 관련 과목으로는 <Business Law> <BusinessEthics>를 수강하였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주로 경제학을 공부했지만 경제학과목은 1과목에 경영과목 2과목, 법과목 1과목을 수강하여 다양한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경영학 복수전공도 막시작했기 때문에 유창하지 않은 영어로 익숙하지 않은 전공을 공부하려다 보니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성적기준은 다음과 같이 100점을 기준으로 한 절대평가제 입니다. 다만 확인해야 할 것이 기말고사에 huddle requirement를요구하는 과목이 있습니다. 이 과목들의 경우 기말고사 시험에서 반드시50%이상 받지 못하면 기말고사 이외의 점수와 관련없이 Fail이 됩니다.

Result 

Description

Meaning

HD

High Distinction

80% and over

D

Distinction

70 - 79%

C

Credit

60 - 69%

P

Pass

50 - 59%

N

Fail

below 50%

 

 

<International Trade>

우리 학교의 국제무역론, 국제경제론과 비슷한 과목입니다. 크루그만의 international economics 교재를 사용했으니혹시라도 들을 의향이 있으시다면 한국에서 미리 영어교재를 구입해서 가는 것이 좋습니다. 호주에서는 새교과서가 기본 100달러가 넘고 중고 교재도 50달러~80달러 가까이 합니다. 평가기준은 온라인테스트 20%, 과제 20%, 기말고사60%이며, 기말고사는 huddle 이 있었습니다. 처음 온라인테스트는 보통 경제학을 공부하는 방식과 달리 객관식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암기과목 공부하듯이 공부하는방법이 더욱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과제와 기말고사는 보통 교과서 연습문제 수준으로출제되기 때문에 우리학교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학생이라면 충분히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Strategic Human Resource Management>

Strategic이 붙었지만 큰 의미는 없고 경영학과에서 개설된 인사관리수업과 거의 같다고 보면 됩니다. 3000word 에세이 40%, 기말고사 60%의 평가기준입니다.

<Business Law>

지금까지 법을 한번도 공부해 본적이 없는데 들었다가 상당히 고생한 과목입니다.영미법의 기본 법체계를 공부하면서 호주의 상법을 배웁니다. 교과서를 읽다보면 법률영어를해석해야 하는데 보통 사전에서 마지막 의미이기 때문에 공부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또한 해석으로도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영미권 한인변호사들의 블로그를 참고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이해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법공부를 미리 해보신 분이라면 쉽게 들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나 그렇지 않다면 고생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두차례의 온라인테스트가 각각 20%를 차지하고 huddle이 있는 기말고사가 60%입니다.

<Business Ethics>

경영윤리에 대해 배웁니다. 50%5000word 에세이와 50%의 기말고사로 평가합니다.3학년 과목이지만 제가 들은 과목 중에서는 패스하기 가장 수월하다고 생각됩니다

     2. 외국어습득 정도

사실 영어의 향상을 제 1목표로 정하고 갔지만 돌아온 지금 느끼기엔 dramatic하게 발전한 것 같진 않습니다. 가면 어떻게든 늘겠지의 마인드로 갔지만 이러한 마인드는 독인 것 같습니다. 반드시 기본적인 준비를 하고 가셔서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3. 학습 방법

학업에는 큰 비중을 두지 않고 오로지 패스만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이에 최적화 되도록 공부했습니다. 특히 기말고사의 경우는 핵심적인 내용만 준비해 간다면 어렵지 않게 패스할 수 있을 것입니다.

 

III. 생활

1. 입국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입국 시 필요한 물품은 다른 교환학생 수기나 블로그를 검색해 보시면 잘 정리된 내용이 많으니 생략하겠습니다. 현지 물가는 한국에 비해 상당히 비싼 수준입니다. 사람 손을 거친물건의 경우 특히 비쌉니다. 하지만 직접 요리를 해먹는 경우는 그다지 비용이 들지 않았습니다. 또한 학생비자로 주당 20시간 일을 할 수 있는데 일자리를 구하게된다면 시급 대비 물가는 한국과 비슷한 편이라서 충분히 여유있는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2. 식사및 편의시설(의료, 은행,교통, 통신 등)

비싼 기숙사 가격에도 불구하고 밥을 주지 않아 주로 요리를 해먹었습니다. 소고기와베이컨이 싸니 실컷 드시고 오시길 바랍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교환학생 기간에 요리실력이 가장 많이 늘었던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유리몸에 허약체질이라 병원을 드나드는 것이 일상이었지만 다행히도 호주에서는 몸 아픈 곳 없이 병원한 번 안 다니고 왔습니다. 학교 안에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곳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출국 전에 상비약통은 꼭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은행은 ANZ를 이용했습니다. 학교안에 지점이 있고 따로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귀국 전에 꼭 계좌를 닫고 오셔야 합니다.

Deakin University는 멜번 근교에 있습니다. 생각보다 시티에서 멀어 약간 실망하기도 했습니다. 75 tram을 타고 50~1시간또는 박스힐로 767등의 버스를 타고가서 트레인으로 타고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택시를 타면 50불 정도 나옵니다.tram이나 트레인, 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myki 카드가필요한데 학교에서 concession으로 등록을 하면 반값으로 이용할 수 있으니 반드시 등록하기 바랍니다.

통신은 optus를 사용했습니다. 호주의통신은 그야말로 최악이었습니다. 인터넷이든 3g든 상당히느리고 가끔은 안 터지는 곳도 많습니다. 심지어는 3g가아닌 g가 뜨기도 합니다. 호주에서 영화나 드라마를 다운받으려면한편에 2~3일정도 소요되니 미리 받아서 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3. 여가생활

동아리 야구부, 축구부에서 주장, 부주장을맡을 만큼 운동을 좋아해서 호주에서도 축구와 야구를 하고 싶었는데, 야구팀은 없었고 축구팀은 체계적으로돌아가지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기숙사 친구들과 매주 경기가 있는Indoor Soccer 리그에 참여하였고 가끔 말레이시아 친구들과 배드민턴을 쳤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흔치 않은 파티문화가 있습니다. 매주 화, 목요일이 Party Day이고 그 날에 정해지는 Dress Code가 있는데, 매 파티마다 Dress Code에 맞게 열심히 준비하는 친구들이 재미있었습니다. 가끔은특별하게 버스나 크루즈에서도 파티를 하는 이벤트가 있습니다. 호주를 가게 된다면 호주스타일로 스트레스를풀어보는 것도 권장합니다.

교환학생 기간동안 타즈매니아, 시드니, 골드코스트, 케언즈 등 호주 동부의 가봐야 할 곳은 모두 가보고온 것 같습니다. 저가항공이 발달되어 있으니 미리미리 예약해서 호주의 아름다운 경치도 많이 즐기다 오는것을 추천합니다. 경험으로 비추어 볼 때 노선이 있는 곳은 Tigerairways가 가장 싸고 Tiger의 노선이 없는 곳은Jetstar를 이용하면 됩니다.

 4. 기타 보고 사항

교환학생 모임인 DSAC(Deakin Study Abroad Club)을 가입하면 교환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Free Food Event도 간혹 합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합니다.

학생회인 DUSA의 경우는 굳이 가입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호주의 치안과인종차별을 몹시 걱정하고 갔지만, 생각보다는 위험하지 않았고 인종차별도 딱히 느낀 적이 없었습니다.

학기 시작 전교환학생들을 대상으로 2 3 Great Ocean Road 주변의 Lorne Beach 2 3일로 OrientationTrip을 갑니다. 서핑 등의 다양한 Activity를즐길 수 있고 친구들도 한번에 가장 많이 사귈 수 있는 기간입니다. 여름 무렵이었던 Trimster1에 파견되어 Beach Trip을 제대로 즐길 수있었던 것도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IV. 교환학생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교환학생 경험을 통해 한국에서는 서울대라는 타이틀에도취되어 객관적으로 평가하지 못했던 나에 대해 다시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스스로 내 장점이라고믿었던 것들이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고, 뜻밖의 나의 모습들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외국 친구들과 사귀며 내가 바라보는 세계를 더욱 넓힐 수 있었고, 예상치못했던 일들을 겪으며 어떤 일도 헤쳐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었습니다.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게 도움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View Count
1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