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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_TU Munchen_남상욱

Submitted by Editor on 28 October 2014

 I. 파견대학

 1. 개요

뮌헨공대는 유럽에서 다수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공과대학 중에 하나입니다. 학과로는 의대를 포함한 여러 전공이 있으며 공과 대학이 가장 유명하지만 경영 대학도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 매년 다양한 나라로부터 온 100여명이 넘는 교환학생이 뮌헨공대에서 수학하고 있습니다. 캠퍼스는 세 군데가 있는데, 메인 캠퍼스는 U2 Theresienstrasse 역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다른 두 캠퍼스는 U6 Garching-Forschungszentrum역과 기차를 타고 가야 되는 Freising에 있습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비유럽권 학생에게는 Studentenwerk에서 먼저 기숙사 오퍼를 합니다. 이 때  오퍼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2013년 가을학기 파견 기준으로 2013 7 10일에 기숙사 오퍼 메일이 왔습니다. 기숙사 자리가 별로 없기 때문에 6-7월에 메일을 자주 확인하시다가 오퍼가 오면 바로 답장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기숙사는 학교 근처에 있는 것이 아니라 뮌헨 여러 군데에 흩어져 있습니다. 저는 U6 Haderner Stern역 옆에 Stiftsbogen 기숙사에 살았습니다. 다른 기숙사는 U6 Klinikum Grosshadern, Studentenstadt, U3 Duelferstr.역 등에 있습니다. Studentenwerk에서 제공하는 기숙사의 방세는 한 달에 300유로 내외(270 ~ 330유로 정도)이며, 방의 좋고 나쁨과 방세는 관련이 없는 것 같습니다. Stiftsbogen 기숙사의 1-2층은 복층으로 되어 있으며, 1층에 3, 2층에 4, 원룸형 방 총 7개가 하나의 주방을 공유하고, 각 층에는 화장실과 샤워실 하나씩 있습니다. 3-4, 5-6층도 복층으로 하나의 주방을 공유하지만 각 방마다 화장실 겸 샤워실이 있습니다. Klinikum Grosshadern의 기숙사는 방 2개가 하나의 화장실과 샤워실, 그리고 작은 주방 하나를 공유합니다. Studentenstadt의 기숙사는 방 안에 작은 화장실 겸 샤워실이 있고, 또 작은 주방도 있습니다. 자신이 어느 기숙사에 배정되었는지는 2013 8 8일에 pdf 파일로 메일이 왔습니다.

뮌헨은 독일에서 세손가락 안에 드는 대도시이지만 거주 인구는 150만 정도입니다. 하지만 9월 말 ~ 10월 초까지 옥토버페스트 기간에는 800만명의 관광객들이 축제를 즐기기 위해 뮌헨으로 몰립니다. 그리고 뮌헨으로 공부하러 오는 유학생과 직장인들 때문에 항상 집을 구하기가 힘듭니다. 또한 집값도 굉장히 비쌉니다. 저의 독일인 버디는 사설 기숙사에 살았는데 방세가 한 달에 600유로 정도였다고 합니다.

 기숙사를 선택하지 않을 경우에는 WG라는 주거형태가 있는데 각자 방은 따로 쓰면서 화장실과 주방 등은 서로 공유하는 방식입니다. 이 경우에도 대부분 유럽권, 여자, 독일어 가능자 등을 선호하고 각각의 인터뷰를 통해서 계약을 하기 때문에 들어가기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따라서 기숙사 오퍼를 수락하기를 추천합니다.

세미나 과목과 어학 과목은 수강신청이 필요합니다. 세미나와 어학 과목은 생각보다 일찍 수강신청이 끝나기 때문에 미리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2013년 가을학기 파견 기준으로 어학 과목은 101-3일 정도에 수강신청이었고, 하루이틀 정도면 정원이 찼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정원이 다 차면 대기명단으로 들어가는데 기수강신청자가 취소하면 수강인원으로 포함되게 됩니다. 어학과목은 http://www.sprachenzentrum.tum.de/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세미나가 아닌 전공과목은 굳이 수강신청하지 않아도 수강이 가능합니다. 중요한 것은 시험등록을 하는 것입니다. 각 과마다 시험을 등록, 취소하는 날짜가 다르기 때문에 교환학생 과 OT에서 시험등록일정을 확인하셔야 됩니다. 2013년 가을학기 TUM SOM(경영대)의 시험등록일정은 11 18 ~ (2014) 1 15일이었습니다. 이 기간을 놓치면 강의 수강신청을 했더라도 시험을 못 보게 됩니다. 반대로 수강신청을 안 했더라도 시험을 등록했다면 기말고사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출석은 성적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며 자신 있다면 시험신청만 하고 통과할 수도 있습니다. 또 하나 저희 학교와 다른 점은 교양수업이 없습니다. 모든 수업이 전공이라서 널널한 수업은 없습니다. 강의를 듣고 발표, 과제, 기말고사를 보고 이 성적들을 합산하여 최종 성적이 나옵니다. (물론 발표와 과제가 없는 수업도 있습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http://www.international.tum.de/en/contact/international-center-team/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저의 파견 당시의 담당자 연락처는 다음과 같습니다.

 

Dorte Ptassek

Arcisstr. 21, Room 0194

Phone: +49 89 289 25017

Fax: +49 89 289 25458

E-Mail: incoming@zv.tum.de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TUM SOM(경영대)의 많은 과목을 Lecturio에서 동영상 촬영본을 올려놓습니다. 때문에 부득이 학교를 빠지게 되더라도 동영상 강의로 보충할 수 있습니다. Lecturio 사용법은 OT날 알려줍니다. TUMFail을 많이 주기로 유명하기 때문에 시험에 통과 못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가을학기 시험은 보통 2월 초부터 3월 말까지 있는데, 다음 학기에 복학할 계획이라면 각 과목별로 시험 일정을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3월 말부터 4월 초 정도에 재시험 기회가 주어지기도 합니다. 신기하게도 수업시간이 겹치는 여러 과목을 수강신청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듣고 싶은 과목의 시간이 겹치더라도 그 강의를 모두 수강신청해서 들을 수 있습니다. 캠퍼스가 여러 개이기 때문에 수강신청할 때 혹시나 다른 캠퍼스는 아닌지 한번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생태학과 관련된 경영대 과목은 대부분 Freising 캠퍼스 수업이었습니다.)

 

Leadership and Organization.

 Introduction to Leadership Organizational Psychology 과목이 따로 있는데, 이 두 과목의 시험을 같이 봐서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시험 등록할 때 Leadership and Organization으로 등록하시면 통합된 과목으로 평가됩니다.)  각 과목별로 다른 교수님이 가르치십니다. 시험은 객관식과 주관식 모두 나왔고, 고등학교 유형처럼 암기해야 풀 수 있는 문제가 많이 나왔습니다.

 

Consumer Economics and Policy

 시험에 나오는 경제학 수준이 경제학 원론 수준이었습니다. 이 과목도 Consumer Economics Consumer Policy를 서로 다른 교수님이 강의하시고 시험도 두 과목이 융합된 문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수업과 시험은 Freising 캠퍼스에서 치러집니다.

Introduction to Economics and Ecology

역시 Economics 과목과 Ecology 과목을 서로 다른 교수님이 강의하셨고, 시험에도 두 과목 시험지를 같이 풀었습니다. Introduction to Ecology는 생물학과 비슷한 강의였습니다. Ecology 과목은 많은 양을 강의하시고, 시험 전에 시험에 나올 부분을 집어주시기도 합니다. 마찬가지로 수업과 시험은 Freising 캠퍼스에서 이루어집니다.

 

Asset Management

 Kaserer 교수님과 다른 교수님 한 분이 전반부와 후반부를 나누어 강의하셨습니다. Kaserer 교수님은 기업재무 분야에서 아주 저명한 분이라고 합니다. 3ECTS는 이론 강의이고 3ECTS는 연습강의였습니다. 난이도는 꽤 높았지만 교수님이 강의를 잘 하시고 실제로 Deutsche Borse에서 주식거래하는 캡쳐파일을 보여주시고, 실생활의 사례도 많이 들어주셨습니다. 시험은 계산기가 있어야만 풀 수 있는 문제가 많이 나왔습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출국 전에 계절학기로 초급독일어 1을 들었고, 기초 회화를 많이 연습해 갔습니다. 덕분에 스위스, 독일에서 기본적인 회화는 가능한 상태로 체류했는데, 많은 독일 사람이 영어를 잘 구사했습니다. 따라서 독일어가 안 통하더라도 의사소통에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병원에서도 접수담당자는 영어를 못하더라도 의사는 영어가 가능했습니다. TUM Sprachenzentrum에서 독어 A1.1-1.2 집중코스를 들었는데, 수업의 진도가 너무 빨라서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습니다. 독어 공부에 많은 시간을 쏟을 수 없으신 분은 두 단계를 통합해서 가르치는 집중코스보다는 한 단계만 가르치는 강의가 더 나을 것 같습니다.

 

 3. 학습 방법

  수업 강의자료는 main library의 프린터에서 학생증으로 인쇄할 수 있습니다. 경영대 건너편에 Lidl 옆에 사설 인쇄소도 있는데, 20페이지 정도가 넘어가면 오히려 도서관의 인쇄실보다 가격이 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다만 사설 인쇄소는 학교보다 일찍 4-5시 정도에 문을 닫았던 것 같습니다. 강의자료와 렉투리오 동영상 강의로 공부했습니다. 중앙도서관은 자정에 문을 닫았고, 경영대의 Z510 독서실과 그 위층의 독서실은 24시간 개방했습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필요한 물품으로는 랜선, 공유기, 밥솥 등이 생각납니다. 현지 마트에서 랜선은 7-8유로 정도 하므로 한국에서 사오는 편이 여러모로 편합니다. 공유기 또한 현지에서는 비싸므로 기숙사에서 와이파이가 필요하다면 가져오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Vodafone의 선불 심카드를 사용했었는데, 3G는 무제한이었지만 속도가 너무 느려서 공유기가 있었으면 하고 바랐습니다. 밥솥은 베를린 리포트나 교환학생 커뮤니티에 물품이 가끔씩 올라오므로 중고제품을 구입하면 좋습니다. 계산기는 공대 특성상 시험 때 필요한데, 현지 친구한테 빌리면 되므로 가져와도 그만, 안 가져와도 그만입니다. 팩소주도 들고 오면 요긴하게 마실 수 있습니다. 현지에서 구하려면 10유로는 기본으로 넘어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가끔씩 소주가 그리워질 때가 있는데, 한국에서 여행 오는 친구에게 부탁해도 되고, 혹시 집에서 옷을 부쳐주신다면 그때 조금 부탁해도 될 것 같습니다.

 물가는 생각했던 것보다는 비싸지 않지만, 외식하는 것은 비쌌습니다. 혹 한국에서 짐을 부쳤는데 안 온다면 세관Zollamt에 잡혀있는 것일 수 있습니다. Garching 근처에 Zoll이 있으므로 짐이 너무 안 온다면 찾아가서 검사받은 다음에 찾아올 수 있습니다. 세관에서 짐검사는 그리 세심하게 하지는 않았습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식사 : 외식하게 되면 지출이 15유로는 훌쩍 넘어버리므로 기숙사에서 해먹는 것이 좋습니다. Edeka, Penny, Lidl 등의 마트는 평일 8시 이후, 주말, 공휴일에는 문을 열지 않으므로 금요일에는 주말치 식료품까지 구입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Milchreis가 한국쌀과 비슷하고, 정육점에서는 삼겹살(Schweinebauch)도 팝니다. 한인마트는 U6 Goetheplatz에 있으며, 한인식당은 U4, 5 Lehel역의 아리수가 맛있습니다.

 

 의료 : TUM에 입학허가를 받기 위해서 Versicherungsbescheinigung(VB)을 받아야 하는데, AOK, DAK 등의 보험사에 e-mail로 담당자와 연락해서 보험에 가입했습니다. 예전에는 한국의 (유학생) 보험을 들고, 독일 보험사에서 확인받는 방법도 있었는데 이제는 유럽내의 공보험이 아니면 이 방법은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보험료는 한 달에 77.01 ~ 78.5유로 정도입니다. 한 번에 한 학기분을 낼 수도 있고, 매달 계좌에서 지급할 수도 있습니다. 독일어로 된 신청서를 쓰는데 이 신청서를 쓰실 때 지급방법에 유의해서 작성하시면 되겠습니다. 미리 한 번에 지급할 때는 해외송금수수료가 붙는다는 단점이 있고, 매달 지급할 때에는 깜빡하고 계좌에 잔액이 부족하면 미인출수수료가 붙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뮌헨에 정착한 다음에 보험서류를 완료하기 위해서 주소를 보험사에 알려줘야 합니다. 그 주소로 보험카드 신청서가 오는데 AOK의 경우에는 사진을 부착해서 발송하면 보험카드가 도착합니다. DAK의 경우에는 사진 없이도 보험카드가 발급되었던 것 같습니다.

 병원을 이용할 때는 먼저 가정의를 방문해서 상담받으면 가정의가 해당하는 과의 병원으로 진단서 비슷한 것을 떼줍니다. 보험카드를 제시하니 가정의에서 진찰료는 없었습니다.

 

교통 : 학생회비로 111유로를 내면 학생증이 발급되는데, 이 학생증으로 주말과 평일 밤 몇 시 이후의 MVV 교통수단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평일 낮에도 사용하려면 200유로 정도 내고 역의 자판기에서 Semesterticket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종이 3장이 나오는데 이 종이와 학생증을 같이 갖고 다녀야 Semesterticket의 효력이 있습니다. 한국과 달리 개찰구가 없기 때문에 무임승차도 가능하지만, 가끔씩 검표원이 표 검사를 하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벌금은 40유로이고, 비자를 받기 전에 무임승차로 걸리면 비자 발급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Semesterticket으로 MVV 권역 내에 있는 기차도 무료로 탈 수 있습니다. Freising으로 갈 때 유용하고, StanbergerseeS-bahn 대신에 RE를 이용해 갈 수 있습니다. 바이에른주를 여행할 때는 RE, RB, 바이에른주 내 버스, 트램 등을 탈 수 있는 Bayern ticket이 유용합니다. 특히 사람이 모일수록(최대 5) 저렴해지기 때문에 친구들과 같이 가면 좋습니다. 뉘른베르크, 밤베르크, 퓌센, 잘츠부르크 등을 여행할 수 있습니다. 바이에른 뵈멘 티켓과 플젠발 프라하착 티켓을 인터넷으로 구입하면 뮌헨에서 프라하까지 (시간이 좀 오래 걸리지만)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친구 4명이서 왕복 20유로에 다녀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가항공은 뮌헨공항보다는 멤밍겐공항에서 더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멤밍겐공항으로 가는 버스는 뮌헨 중앙역Hauptbahnhof에서 출발합니다. 버스 예매는 다음 사이트에서 할 수 있습니다. http://www.allgaeu-airport-express.de/ 세 명 이상이 메밍겐 공항으로 갈 때는 바이에른 티켓이 더 쌀 수도 있는데, 환승을 해야된다는 점과 바이에른 티켓이 아침 8시인가 9시 이후에만 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고속버스가 좀더 편합니다. 고속버스 타는 곳은 Arnulfstrasse 4번인데, 중앙역 간이 맥도날드쪽 출구에서 왼쪽으로 가면 있습니다.(건너편에 큰 DM이 있습니다.)

 

통신 : 원래 학교에서 SIM 카드를 나눠주는데, 제가 파견했을 당시에는 학교에서 나눠주는 일정이 늦어져서 Vodafone에서 선불 유심을 사용했습니다. 한번 충전 금액은 15유로이고 3G (느리지만) 무제한에 15유로로 문자와 전화를 사용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다른 통신사로는 T, O2, Lebara 등이 있고, 마트에서 파는 선불 유심도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TUM 입학허가서를 통신사에 제출해서 7개월간 장기정지했었고, 아이폰4의 컨트리락을 해지하고 갔습니다. 3G가 생각보다 많이 느리기 때문에 기숙사에 공유기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럽 내 다른 나라에서 Vodafone이 로밍되어서 친구와 간단한 문자, 전화하기에 좋았습니다. 요금은 충전금액 내에서 빠져나갔습니다.

 

은행 : 씨티은행의 A+ 체크카드가 Targobank에서 인출시 수수료가 1달러 + 0.2%로 저렴했습니다. 현재는 이 체크카드가 발급이 안 되고, 대신에 다른 카드가 수수료가 싸다고 하니 베를린 리포트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현지 계좌는 Deutsche Bank Sparkasse가 지점 수가 많습니다. Deutsche Bank는 도이치 방크 계좌 소지자와 함께 가면 사은품도 주니 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사은품은 청소기, 커피포트 등이었습니다. 학생계좌(Junge Konto)는 계좌유지수수료가 없습니다. 인터넷 뱅킹은 신청하시면 편하고, 계좌 개설시 EC Karte와 카드 비밀번호, 그리고 인터넷 뱅킹시 보안카드 역할을 하는 TAN이 우편으로 배달됩니다. EC Karte 재발급 수수료는 없지만 우편배송이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리고, 카드 비밀번호도 다시 우편으로 옵니다. 도이치 방크는 독일내 Cashgroup 은행(Postbank, Commerzbank ..)과의 ATM 수수료가 면제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Sparkasse는 월말마다 계좌 잔액을 ATM에서 한번씩 확인해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잔액을 확인하지 않으면 우편으로 잔액 알림이 오는데, 우표값만큼 돈이 빠져나갑니다. 타행 수수료가 2~3유로 정도 되므로 되도록이면 기숙사나 학교에서 가까운 은행을 선택하는 편이 좋습니다. 도이치 방크는 독일 국외지점에서도 인출수수료가 없다는 장점이 있고(입금은 불가능), 슈파카세는 지점이 많아 ATM 출금시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간혹 독일어를 못한다고 계좌 개설을 거부하는 은행도 있지만, 중앙역 근처 은행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기숙사비나 보험료가 제때 인출되지 않으면 은행에서 2-3유로씩 수수료가 부과되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기숙사비 연체시에는 우편으로 입금계좌가 고지됩니다. 인터넷뱅킹 송금은 영업일 기준 2-3일 정도 걸립니다.

 

3.     여가 생활

 맥주가 너무 맛있습니다. 술을 좋아하신다면 궤짝으로 사서 마시길 권장합니다. 뮌헨 메이저 6개 양조사와 Weihenstephan, Andechs의 다양한 맥주를 마시기엔 한 학기도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독일 현지인은 Andechs 수도원의 학센과 맥주를 최고로 친다고 합니다. 학센은 양이 많아서 혼자 먹긴 힘드므로 2명이 학센 하나를 시키면 충분합니다. 길거리에서 Augustiner 맥주를 병으로 마시는 사람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그만큼 뮌헨 사람들은 Augustiner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바이에른 주 바깥으로 수출이 되지 않는 맥주기 때문에 많이 마시시길 바랍니다. 한국 팩소주(200mL)와 뮌헨 맥주(500mL)를 섞어 마시는 것도 별미입니다. TUM 입학식에서는 무료로 맥주와 프레즐을 나눠줍니다.

 축구를 좋아하신다면 viagogo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 표를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경기 몇주 전까지 표가 잘 안 풀리는 경향이 있으니 자주 확인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표 가격에 viagogo에서 수수료를 떼어가는데, 그 때문에 가장 싼 15유로 표도 실제로는 30-40유로를 주고 사야 합니다. 30유로 표는 45유로 정도에, 60유로 표는 90유로 정도에 살 수 있었습니다. 표 가격이 높을수록 좋은 위치인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Main campus 근처에 Pinakotheken이 있으니 미술관 관람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좋을 것입니다. 일요일엔 3개의 피나코텍 모두 입장료가 저렴하며, 특히 수요일엔 Pinakothek der Moderne가 무료입장입니다(Allianztag).

 크리스마스 전후로 약 한달간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립니다. 제일 유명한 크리스마스 마켓은 뉘른베르크에서 열리지만 뮌헨 크리스마스 마켓도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Theresienwiese에는 Tollwood가 있고, Residentz, 영국정원 등에도 크고 작은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립니다.

 9월 중순쯤에서 10월 초까지는 세계 최대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가 열립니다. 한국에서는 학기와 겹쳐서 참가하기 힘들기 때문에 교환학생으로 체류하는 기간에 최대한 많이 오래 즐기시기 바랍니다.

 여행하시려면 저가항공은 Skyscsanner, kayak으로 검색하실 수 있고, 기차삯이 비싸므로 German Rail Pass나 유레일 패스가 있으면 좋습니다. 시간은 좀 오래 걸리지만 버스로도 여행할 수 있는데, http://busliniensuche.de 에서 독일어로 검색하실 수 있습니다. 일찍 예약하면 싼 가격에 버스로도 여행할 수 있습니다.

 

4.     기타 보고 사항

 서류작업 관련해서 주의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입학전) 학생회비 111유로 송금(씨티은행 인터넷 송금이 수수료가 싼 것 같습니다.), 기숙사 오퍼 메일 답장, 보험사 연락해서 VB(Versicherungsbescheinigung) 받기

 

체류중) 거주지등록(Anmeldung)하기 : U6 Poccistrasse역의 KVR에서 할 수 있습니다. ()의 알파벳별로 부서가 나뉘기 때문에 몰리는 곳이 있고 안 몰리는 곳이 있습니다. KVR은 사람이 항상 많기 때문에 무조건 아침 일찍 가셔야 합니다. 여권과 기숙사 서류 등이 필요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계좌 개설 : 되도록 집 주변에 지점이 있는 은행에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독일 바깥에서도 독일 계좌에서 돈을 뽑을 일이 많을 것 같다면 슈파카세보다는 도이치 방크가 좋습니다. 기숙사비, 보험료 지급일자에 잔액이 부족하면 은행에서 2-3유로 수수료를 떼가기 때문에 잔액이 충분한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독일내 인터넷 송금이나 ATM으로 입금하여도 영업일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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