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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_Univ. of Toronto_고예선

Submitted by Editor on 5 November 2014

 

 

 

 

파견기간

2013.09.01

~2013.04.30

교 환 학 생

귀국 보고서

소 속

인문대학 언어학과

파견국가

캐나다

성 명

고예선

파견대학

토론토대학교

작성일

2014.10.21

 

I. 파견대학

 1. 개요

토론토 대학교(University of Toronto)캐나다 온타리오 토론토에 있는 공립대학교이다. 다운타운 세인트 조지(St. George) 캠퍼스를 중심으로 총 3개의 캠퍼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캐나다 최대규모이자 북미에서 하버드예일 다음으로 세번째로 많은 천 이백만권 이상의 장서를 보유한 44개의 도서관 시설을 갖추고 있다. 매해 캐나다에서 제일 기부금을 많이 받는 대학이라고도 한다. (위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합격 발표가 나고 학기가 시작하기 전에 토론토대학교에서 수강신청 안내 메일이 올 것입니다. 수강편람을 볼 수 있는 사이트에서 듣고 싶은 과목을 정하고 순위를 적어서 담당자에게 메일을 보내면 됩니다. 이때 기한 안에 보내기만 하면 되며 빨리 보낸다고 수강신청에 성공할 확률이 높은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교환학생은 직접 수강신청을 할 수 없고 토론토대학교 국제처 담당자가 대신 해주며, 정정기간에도 이 분을 거쳐야 돼서 다소 답답한 점은 있습니다. 하지만 최초 원하던 강의는 대부분 넣을 수 있으니 크게 걱정하지는 않으셔도 됩니다. 중요한 것은 서울대학교 과 사무실과 미리 소통해서 학점 인정이 가능한지 등을 알아보고 수강신청을 하는 겁니다. 특정 과 전공이나 외국어수업의 경우 학점 인정을 받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기숙사도 신청하라는 안내 메일이 옵니다. 토론토대학교 신입생에게 우선순위가 있고 교환학생은 on-campus에 입사하기가 어려운 편입니다. chestnut이라는 호텔형 기숙사는 종종 합격을 하는데, on-campus라고 말하기 민망할 정도로 캠퍼스와의 거리가 꽤 되며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4월 중에 tartu라는 off-campus 기숙사 신청을 할 수 있는데, 이곳은 학교와도 가깝고 가격도 저렴하므로 지원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운 좋게도 9월 중에 new college라는 기숙사에 추가합격을 해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New college meal plan을 신청해 학교 cafeteria에서 식사를 하게 되는데, 밥이 참 맛있습니다. 매우 감동적입니다. 두 학기 내내 고급 뷔페에 가는 기분으로 매끼를 먹어서 굉장히 행복했으며, 방 시설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두 학기에 $11000 이상으로 (single room, 가장 싼 meal plan기준이며 겨울방학에는 방을 비워야 함) 비용 부담이 큽니다. 기숙사에 합격하지 못한다 그래서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을 느낄 필요는 없습니다. Craiglist와 같은 매매사이트에서 정보를 얻어 학교와의 거리, 안전성, 가격을 따져가며 부지런히 집을 보러다니고, 학교의 하우징 담당 오피스에서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토론토 대학교의 CIE라는 곳에서 교환학생 담당 업무를 모두 처리합니다. 저희 기수를 담당한 담당자는 다른 보직으로 갔으며, 수강신청 안내하는 메일을 받을 때 담당자의 연락처를 아실 수 있습니다. CIE는 서울대 국제협력본부와 비슷하며, 국제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많이 주관하므로 주기적으로 CIE홈페이지를 접속하여 각종 OT와 행사 정보를 챙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저는 주전공인 언어학 강의 6개와 복수전공인 정치학 강의 1개를 들었습니다.

 

LIN201H1F Canadian English

캐나다 언어의 음성학, 음운론, 화용론적 특징에 대해 배웁니다. 자잘한 과제 4개와 팀발표, 기말고사로 평가가 이뤄지며 논문 리딩 부담은 크지 않습니다. 원어민이 아니라 미국 영어와 캐나다 영어의 미묘한 차이를 구분하는 것이 힘들 수 있으나, 캐나다에서만 들을 수 있는 독특하고 흥미로운 수업입니다. , 20-30명 정도의 소규모 수업이고 토론과 발표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분위기이므로 능동적으로 참여한다면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습니다.

 

LIN203H1F English Words

영어의 역사를 훑으며 영단어의 형성 과정을 음성학과 의미론 측면에서 배웁니다. 언어학 지식이 없더라도 부담 없이 들을 수 있으며, 영어를 잘 못하는 외국 학생도 잘 따라갈 수 있는 무난한 수업인 것이 이미 알려져 있습니다. 수업에 가면 외국인 특히 동양인이 대부분입니다.

 

LIN228H1F Phonetics

음성학 수업입니다. 조음음성학뿐 아니라 음향음성학도 배우는데, 직접 프로그램으로 음성을 녹음하고 전사하는 실습도 있어 유익합니다. 튜토리얼 출석, 과제, 두 번의 퀴즈, 중간고사, 기말고사로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POL200Y1 Political Theory

두 학기에 걸친 정치이론 수업으로, 정치학 고전을 비판적으로 읽고 분석하게 됩니다. 마키아벨리, 홉스, 로크,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를 읽었고 총 에세이 3번과 기말고사로 평가 받게 됩니다. 수업시간에 교수님(C.Orwin)visual aid도 없이 말을 빨리 하셔서 필기하기가 어려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 어려운 내용의 고전들을 영어로 매주 읽어가는 것이 벅차서 여유로운 교환생활을 하겠다는 다짐에 변화를 준 수업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돌이켜보니 이 기회로 정치학 고전들을 정독하고 필자와 대등한 입장에서 비판적인 글을 해봤던 것이 소중한 자산이 된 것 같습니다. , 10-15명씩 나눠진 Tutorial 수업에서는 그 주의 리딩 분량에 대한 토론이 이뤄지는데, 다른 학우들의 critical thinking 능력에 한 번 놀라고 나의 편협한 시야와 짧은 영어에 또한번 놀라게 되는 인상적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LIN229H1S Sound Patterns in Language

음운론 수업입니다. 음운론이 어려운 학문이라 거의 매주 있는 과제를 해가는 것이 부담일 수 있으나 교수님(Peter Jurgec)이 위트 있으시고 쉽게 설명을 잘 해주셔서 따라가기에 고통스럽지는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기초 음운론 수업이다 보니 심도 있는 내용을 요구하지는 않고 과제를 해내는 정도면 시험문제도 무난하게 풀 수 있습니다. 과제 8개와 중간고사, 기말고사로 평가됩니다.

 

LIN241H1S Intro to Semantics

기초 의미론 수업이지만 꽤 심도 있는 내용까지 다뤘습니다. 과제와 중간고사, 기말고사, 참여점수로 평가되며 교수님(Youri Zabbal)이 열정적으로 수업에 임하고 과제나 시험의 피드백도 잘 해주십니다.

 

LIN204H1S English Grammar

Prescriptive가 아니라 Descriptive 입장에서 영문법을 배웁니다. 전공수업이지만 언어학 사전 지식이 없이도 부담 없이 수강할 수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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