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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기간 |
2014 - 1 |
교 환 학 생 귀국 보고서 |
소 속 |
서어서문학과 |
파견국가 |
콜롬비아 |
성 명 |
정윤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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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대학 |
Universidad de los Andes |
작성일 |
2014/10/10 |
1. 개요
콜롬비아 제 1의 대학으로 수도 보고타에 위치하고 있으며, 등록금이 비싸(사립대) 주로 콜롬비아의 상류층 학생들이 다닌다. 콜롬비아의 치안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학생증이 있어야 출입이 가능하여 캠퍼스 내에서는 안전하다. 캠퍼스는 큰 편은 아니지만 매우 깨끗하고 나무와 꽃이 정원처럼 잘 정돈되어 있어 공원 같은 느낌이 든다.
학기시작 전에 OT를 하는데, 그룹을 지어 담당 현지 도우미 학생(스누버디 같은)들과 함께 간단한 자기소개와 게임을 한다. 그러나 우리 학교와 같이 교환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잘 되어있지는 않다. 교환학생을 위한 행사가 학기당 한 두 개 밖에 없다.
이 곳으로 오는 교환학생들 중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은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출신이다. 학교에는 정규 학생이든 교환 학생이든 동양인은 거의 없다. 다른 학기에는 동남아나 중국에서 온 몇몇의 학생들이 있었다고 했으나, 2014-1학기에 동양인은 나와 친구 한 명 뿐이었다. 큰 관심을 갖고 직접적으로 다가오는 학생은 많지 않으나, 학생들 모두 호기심을 갖고 친절히 대해준다.
캠퍼스 내에는 학내식당이 하나 있고, 외부에서 들어온 외식 업체들이 꽤 여러 개 들어와 있다. 그러나 학내 식당에는 사람이 많고, 외부 업체는 가격이 비싸 캠퍼스 밖으로 나와 주변에 있는 식당에 가는 것이 더 경제적이다. 주변에는 여러 개의 식당이 있는데, 보통 우리나라 돈으로 4000원 정도에 식사를 할 수 있다.
또한 학교 학생들을 위한 체육관이 있는데, 시설이 매우 좋으며 모든 학생들이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 수영장, 헬스장, 스쿼시장, 테니스장, 탁구장, 골프장, 댄스실 등등 여러 시설이 있으며, 체육 수업도 많이 열린다. 특히 교환학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콜롬비아의 살사춤을 배울 수 있는 살사수업이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기숙사는 없어, 학교에서 보내준 집 리스트를 통해 집을 구할 수 있으나 빨리 구할수록 더 좋은 조건의 집을 얻을 수 있다. 보고타는 북쪽으로 갈수록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치안이 좋아져 대부분의 교환학생들은 북쪽에서 살기를 원하나 가격이 비싸다. 나는 친구와 함께 학교에서 가장 가까운 지역인 La Candelaria라는 지역에 살았는데, 이 지역은 구시가지 근처로 관광객이 많아 도둑이 많고 노숙자도 많아 조금 위험하지만, 알록달록한 집들과 멋있는 그래피티들이 모여있는 보고타의 명소이다. 밤에 조심하고 사람이 드문 골목길만 가지 않으면 큰 문제 없이 잘 지낼 수 있다.
수강신청은 이 곳의 교환학생 담당 교직원을 통해 수월하게 할 수 있다. 듣고 싶은 과목 리스트를 메일로 보내면 알아서 신청을 해준다. 최소 9학점을 들어야 하며, 평점 3.5가 넘지 않으면 다음 학기 교환학생을 신청할 수가 없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담당자 이름은 Edna Yadira Mogollón Acevedo이고, Oficina de estudios en el exterior 에서 담당한다. oee@uniandes.edu.co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콜롬비아 20세기 문학 : 콜롬비아의 20세기 문학을 다루는 수업이다. 한 주에 한개의 원문 소설을 읽어야 하기 때문에 따라가기 굉장히 힘들고, 토론식의 수업이라 언어가 미숙하면 매우 힘들 수 있다. 그러나 콜롬비아 현대 문학의 전반을 살펴볼 수 있는 수업이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교환학생들을 위한 스페인어 수업이 있는데, 이 수업을 듣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현지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스페인어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면 언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으나, 말하는 것에 겁을 내어 우물쭈물하면 잘 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만족할 수 있을 만큼 눈에 띄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한 학기는 부족한 것 같다.
3. 학습 방법
교환학생을 위한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고, 모르는 단어는 단어장을 만들어 틈틈히 외우고, 현지 친구들을 많이 사겨 대화를 많이 한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한 학기 있을 예정이면 비자를 받을 필요가 없고 PIP를 연장하면 된다.(180일까지 가능) 일년이라면 통장 잔고와 여권 등을 준비해 비자를 신청하고 외국인 등록증을 받아야 한다.
콜롬비아의 음식(과일, 간식, 식사 등)은 거의 우리나라의 60프로 수준이다. 먹는 것에 있어서는 돈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옷과 같은 공산품은 우리나라와 가격이 비슷하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식사는 주로 하나의 그릇에 고기와 밥, 감자튀김, 샐러드가 담겨져 나온다. 길거리에 empanada, arepa와 같은 간식류를 많이 팔고 맛 또한 괜찮다.
콜롬비아에는 씨티은행이 여러 개 있기 때문에 수수료 걱정 없이 돈을 인출해 쓸 수 있다.
보고타에는 지하철이 없다. 대신 Transmilenio라는, 우리나라의 지하철 역할을 하는 교통수단이 있다. 가격은 원화 900원 정도이다. 그 외에 Buceta라는 조그만 버스들이 많이 다니는데, 이 시스템은 제도화 되어있지 않고 개인들이 운행하기 때문에 가격이 조금씩 다르고 매연을 많이 뿜어낸다. 콜롬비아에서는 어느 교통수단에서든 소매치기를 항상 조심해야 한다.
택시는 대부분 노란색 마티즈인데, 운전 기사들이 외국인에게는 요금을 속일 수도 있으며 밤에 도로에 차가 없을 때에는 무한 속도로 질주하여 안전에 위협을 가끔 느끼기도 한다. 가격을 3600페소정도에서 시작한다.
인터넷은 우리나라처럼 빠르지 않다. 내가 살던 집에서는 몇 년 전 우리나라가 사용했던 ADSL을 사용하였다. 그러나 학교에 학교자체 와이파이가 잘 구축되어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