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파견기간 |
2014년도 1학기 |
교 환 학 생 귀국 보고서 |
소 속 |
인문대학 동양사학과 |
파견국가 |
호주 |
성 명 |
정문정 |
|
파견대학 |
University of New South Wales |
작성일 |
2014. 9. 18 |
1. 개요
Univeristy of New South Wales는 호주 동부에 있는 시드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보통 줄여서 UNSW라고 부릅니다. UNSW는 호주 내에서 매우 좋은 대학이라고 알려져 있고, 세계 대학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학교는 시티에서 버스로 20-30분 정도 떨어진 Kensington이라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공항으로 바로 갈 수 있는 버스가 있어서 여행 떠나기에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죠. 뿐만 아니라 Coogee beach에서 도보로 30분 정도 떨어져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바다에 놀러 갈 수 있습니다. 시드니의 가장 큰 장점인 바다를 언제든지 누릴 수 있습니다. 학교 규모는 서울대학교에 비하면 매우 작은 수준입니다. 중국계 유학생이 아주 많고, 다양한 인종이 함께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유학생이 많아서 그런지, 교수님은 교환학생에 굉장히 관대하고, 배려도 많이 해줍니다. 한 수업은 lecture와 tutorial로 구분됩니다. Lecture는 말 그대로 수업을 말하고, tutorial은 토론 수업을 가리킵니다. 교환학생이면 tutorial에 활발하게 참가하기가 좀 버거우나,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습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교환학생에 합격하고 몇 달이 지나면 UNSW로 부터 수강신청에 관한 메일이 옵니다. UNSW의 수강신청 방법은 우리학교와는 조금 다릅니다. 수강신청 사이트에 들어가서 자신이 1안과 2안을 만들게 되는데요. 최대 신청 과목 개수가 4개이기 때문에 각 안에 4과목씩을 신청하면 됩니다. 과목은 학교 과목 안내 사이트와, 수강신청 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근데 이때 수강신청 할 때에는 그 과목의 시간대를 정확하게 알 수 없기 때문에, 1안과 2안을 만들면 학교에서 시간에 맞는 대로 적절히 시간표를 확정지어서 보내줍니다. 만약 이렇게 짜인 시간표에서 바꾸고 싶은 게 있으면 학기가 시작하고 나서 UNSW에 요청을 하면 수정해줍니다.
기숙사는 상당히 비쌉니다. 시드니 자체가 집값이 굉장히 비싸기 때문인데요. 저는 University Terraces에 살았었는데 주당 350불 정도를 지불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총 지불했던 가격이 한 학기에 5000불 정도 됩니다)이 기숙사는 self-catered지만 그렇기 때문에 집마다 부엌시설이 있고 식기도 다 갖추어져 있고, 거실도 있습니다. 새로 지어졌고, 그렇기 때문에 아주 깨끗하죠. 혼자만 쓰는 방을 고를 수도 있고, 룸메이트가 1명 있는 집을 구할 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는 catered지만 시설이 안 좋은 University Hall, catered이고 새로 지어 시설이 좋은 Fig tree Hall 등이 있습니다. 기숙사 신청 방법은 UNSW에서 보낸 메일을 따라 하시면 됩니다. 기숙사가 비싸 학교 밖에서 쉐어를 해도 되는데, 학교 근처 쉐어는 University Hall의 가격과 비슷하다고 들었고, 싼 곳을 찾으려면 본다이나 시티 쪽으로 나가야 합니다. 본다이나 시티는 주당 150불 근처에서 구할 수 있지만, 왔다갔다 시간과 교통비를 생각한다면 학교에 살거나 학교 근처에 사는 편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호주는 인구가 적어서 밤에 사람들이 서울만큼 많지 않습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UNSW의 담당자가 고정적인지 매번 변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연락오시길 기다리면 될 것 같습니다.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위에서 언급했듯이, 한 수업은 lecture와 tutorial로 나뉩니다. 보통 lecutre는 1주일에 2시간이고, tutorial은 1시간 입니다. Lecture는 그냥 교수님의 수업을 들으면 되고, tutorial은 reading을 바탕으로 토론하는 수업입니다. 단, 외국어 수업 같은 경우는 우리학교의 연습과 같습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대부분의 강의에서 tutorial은 출석체크를 하지만, lecture는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수업에서 lecture의 녹음파일이 ppt와 함께 etl 같은 곳에 올라옵니다. 그래서 학기 말로 갈수록 결석할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는…. 이것은 비단 교환학생들만 그러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저의 전공과목인 일본사와 인도사, 그리고 교양과목으로 호주 정치와 스페인어를 들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과목은 Australian Politics였습니다. 호주의 정치구조는 우리나라와 다른 점이 많아서 신선했고, 호주인들의 정치의식 수준이 상당히 높아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tutorial에서 진행되는 학생들 간의 토론은 서로의 정치의견을 존중하면서도 자신의 소신을 밝히는 생산적인 활동이어서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한 과목당 2학점씩 인정된다고 들었으니, 전공과목은 3과목을 들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외국어 습득 정도는 정말 천차만별입니다. 한국인과 많이 어울리면 향상하기 힘들건 당연하겠죠. 하지만 실제 한국인과 아주 안 어울리는 것은 힘든 일인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외국인 친구들과만 놀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타지에 혼자 떨어져 있다 보니 매우 외로웠고, 처음에 친구들 사귀는 것이 힘들고 한국인이 편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한국인과 친해지게 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영어 쓰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수업에서 친구들을 만들려고 했고, 옆에 있는 친구와 가능하면 말을 많이 해보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홍콩친구들을 만날 기회가 많기 때문에 그들과도 많이 어울렸습니다.
그래도 저의 영어 향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것의 저의 룸메이트였습니다. 제 룸메이트는 캐나다인이었는데, 진짜 정말 착하고 친절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루에 적어도 한 시간은 저와 이야기를 나누어주었고, 진지한 이야기부터 가벼운 이야기까지 정말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덕분에 저의 스피킹 실력과 리스닝은 상당히 향상되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노력입니다. 그리고 1학기 가시는 분은 6개월도 안 되는 시간 안에 너무 많은 것을 안 기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3. 학습 방법
시간이 많아 미드를 보며 여가 시간을 보냈습니다. 미드를 보는 게 영어 학습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처음에 짐을 싸면 가방이 상당히 무겁습니다. 필요 없는 것도 많이 싸니까요. 하지만 최대한 많이 안 싸는 것이 좋습니다. 어차피 기내에 10kg들고 부칠 수 있는 것은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