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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기간 |
2014.02.01 ~ 2014.06.30 |
교 환 학 생 귀국 보고서 |
소 속 |
인문대학 서양사학과 |
파견국가 |
덴마크 |
성 명 |
최준규 | |
파견대학 |
남덴마크 대학교 |
작성일 |
2014.11.11 |
1. 개요
남덴마크 대학교(영: University of Southern Denmark, 덴: Syddansk Universitet, 이하 SDU)는 덴마크에서 코펜하겐 대학교, 오르후스 대학교에 이어 세 번째로 설립된 대학교 입니다. 오덴세, 콜딩을 비롯하여 덴마크의 6개 도시에 캠퍼스가 나뉘어 있으며 각자 전공하는 분야에 따라서 해당 전공이 위치한 캠퍼스로 가서 공부를 하게 됩니다. 본 학생은 덴마크 본토와 코펜하겐이 위치한 셸란 섬 사이에 있는 퓐 섬에 위치한 오덴세에 있는 캠퍼스에서 교환학생으로 있었습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덴마크는 학기가 2월에 시작하기 때문에 1월 중순 즈음 해서 수강신청이 이루어집니다. 서울대학교의 수강신청 방법과 비슷하게 인터넷을 통한 수강신청을 하면 됩니다. 미리 대학교 측에서 요청한 서류들을 보내면 임시 CPR 번호와 대학교에서의 ID를 알려줄 터인데, 그것을 가지고 http://sso.sdu.dk에 접속하여 수강신청을 하면 됩니다. 처음에 언어가 덴마크어로 되어 있어 혼란스러울 수 있으나 옆에 있는 영국 깃발 아이콘을 누르면 친절하게 영어로 나오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입니다.
기숙사는 대학교 측에서 직접 관리하는 기숙사는 없습니다. 다만 KBS(Kollegieboligselskabet)이라고 하는 기관에서 여러 기숙사들을 관리하고 있는데, 학교에 기숙사를 소개해달라고 신청하면 이 기관 산하의 기숙사로 연결해 줄 것입니다. 만약에 소개해 준 기숙사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에도 바꿔달라고 할 수는 없으며, 그러한 경우에는 자신이 직접 머물 곳을 구해야 합니다. 웬만하면 그냥 소개해 준 곳에 지내는 것을 추천합니다. 기숙사에는 남덴마크 대학교 학생뿐 아니라 해당 지역에 있는 다른 대학교 학생들 혹은 학생이 아닌 사람들도 거주하고 있습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Signe Hannibal Jensen
담당부서: The International Office, University of Southern Denmark
연락처: +45 6550 2664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SDU에서는 한 학기에 의무적으로 30ECTS 포인트를 수강해야 합니다. 교환학생도 예외는 아니기 때문에 비교적 빡빡하게 수업을 들어야 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수업은 대체로 2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이루어지고, 6월은 시험 기간입니다. 시험을 보는 일자는 학기 초에는 알 수 없으며, 5월 말이나 되어서야 알 수 있습니다. 본 학생은 사정상 6월 내에 귀국해야 했기 때문에 기말고사 대신에 에세이로 대체할 수 있는 과목들을 수강하였습니다.
1 Case Studies in American History
미국학 전공에서 개설되는 과목입니다. 10ECTS 포인트입니다. 이번 강의의 주제는 미국의 급진주의에 관한 내용으로 노예 해방 운동, 포퓰리즘, 30년대 미국의 노동운동 그리고 미국의 68운동, 4개의 주제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수업은 강의와 각 조가 진행하는 토론으로 이루어집니다. 한 주를 강의자가 강의를 하면, 다음 주는 지정된 책을 학생들이 읽어오고 한 조의 주도 하에 학생들이 토론을 하는 방식입니다. 성적 평가 방식은 토론 발표와 기말 에세이를 바탕으로 이루어집니다. 기말 에세이 분량은 1페이지 500자 기준으로 15페이지입니다. 참고로 이 수업은 교환학생은 본인 한 명이었고, 나머지 수강인원은 모두 덴마크 현지 학생들이었습니다. 덴마크 학생들의 대체적인 정치성향을 알아보고 싶다면 추천할 만한 강의입니다.
2 Lifestyles and Cultural Determinants in Scandinavia
스칸디나비아학 전공에서 개설되는 과목입니다. 10ECTS 포인트와 5ECTS 포인트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10ECTS 포인트를 선택하였습니다. 어느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성적 평가방식이 달라집니다. 스칸디나비아라는 제목을 달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덴마크의 문화와 생활에 대해서 배우는 과목입니다. 다루는 주제는 패션, 건축, 교육, 예술 등 전반적인 문화 전체에 대해서 다룹니다. 수업은 주로 강의자의 강의로 이루어집니다. 교재가 한 권 있는데, 교내에 위치한 책방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성적 평가 방식은 기말 에세이입니다. 1페이지 500자 기준으로 10페이지의 에세이를 작성하면 됩니다. 이 수업은 주로 교환학생들이 많이 듣는 수업이었습니다.
3 The Gutenberg Parenthesis – A Theory
영국학 전공에서 개설되는 과목입니다. 5ECTS 포인트입니다. 강의의 주제는 ‘구텐베르크 기간’이라는 이론에 대한 것인데, 그 이론은 오늘날의 사회가 탈 인쇄매체의 시대로 접어들었고, 과거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사고와 소통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수업은 주로 강의자의 강의로 이루어집니다. 성적 평가는 Pass/Fail로 이루어지며, 13회의 수업 중 10회 이상 출석할 것과 매 시간 주어지는 작은 과제들을 수행하고, 수업의 내용과 관련된 위키피디아 형식의 항목을 작성하고, 상대의 항목을 평가하고, 수정, 보완을 하는 것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본 학생과 다른 한 명을 제외하면 모두 덴마크 현지 학생들이 듣는 수업이었습니다. 강의 내용이 무척 흥미롭고 다른 곳에서는 잘 가르치지 않는 내용인 듯하기 때문에 추천하는 강의입니다.
4 Literature after the Welfare State
영국학 전공에서 개설되는 과목입니다. 5ECTS 포인트입니다. 강의의 주제는 영국에서 마가렛 대처가 집권한 이후의 영국 문학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수업은 주로 강의자의 강의로 이루어지지만, 중간중간에 학생들 사이의 토론이 유도됩니다. 성적 평가는 Pass/Fail로 이루어지며 4개의 작품을 읽고 보는 간단한 기말 시험, 출석, 그리고 3~5페이지 분량의 간단한 에세이로 이루어집니다. 이 수업 역시 본 학생과 다른 한 명을 제외하면 모두 덴마크 현지 학생들이 듣는 수업이었습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대학교에서 직접 덴마크어 프로그램을 제공해주지는 않고, 현지 덴마크어 교육 업체인 Lærdansk에서 교환학생들을 상대로 무료로 제공해주는 덴마크어 교육 프로그램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수강할 수 있습니다. Lærdansk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학교에서 신청을 받는데, 신청 기간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다가 바로 신청을 하면 될 듯 합니다. 해당 업체에서는 주 1회 3시간 동안의 교육과 인터넷 강의를 제공합니다. 인터넷 강의가 비교적 탄탄하게 구성되어 있고, 수업 시간 외에도 덴마크인들과 덴마크어를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을 금요일 오전에 제공하기 때문에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덴마크어를 잘 습득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본 학생도 약 3개월간 학습한 결과 상점에서 물건을 구입하거나 할 때, 혹은 길을 묻거나 할 때 어느 정도 의사소통 할 수 있는 정도의 실력향상을 이루어낼 수 있었습니다. 다만 덴마크인들 대부분이 상당히 영어에 능통하기 때문에 덴마크어를 못한다고 해도 생활에 큰 지장은 없습니다. 영어의 경우에는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에서 대체로 토론을 매우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에세이도 긴 글을 쓸 것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3. 학습 방법
SDU에서는 학생증이 있으면 학교에 24시간 동안 출입이 가능합니다. 도서관을 이용하는 데에도 학생증은 꼭 필요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학생증을 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면학 분위기는 상당히 자유로운 편입니다. 수업의 강의자를 호칭하는 것에 있어서 아무리 나이가 많은 노교수라고 하더라도 성이 아닌 이름으로 부르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또한 수업시간 중에 식사를 하는 것도 매우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등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수업이 이루어집니다. 또한 대부분의 수업에서 성적 평가 방식에 출석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교환학생 가시는 분들이 많이들 염두에 두고 있는 여행을 가는 것에 있어서도 부담을 덜어주는 부분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입국 시에 특별히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물품은 없습니다. 다만 기숙사에서 배게, 이불 등 침구류를 제공해주지 않기 때문에 혹시 챙겨가는 것이 좋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냥 IKEA에서 싼 것을 사고 다른 옷가지를 더 챙기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혹시 한국 음식 없이 생활이 어려운 분은 김치나 고추장 등을 넉넉히 챙겨가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오덴세 같은 경우에는 한국 음식을 절대 구할 수 없고, 코펜하겐이나 독일의 함부르크까지는 가야 한국음식을 맛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북유럽 국가의 명성에 걸맞게 물가 수준은 비쌉니다. 다만 식료품 자체는 한국에 비해서도 싼 편이라 직접 요리를 해먹는다면 생각보다 지출이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요리도구는 기숙사에서 제공해주지 않는데, 현지에서 요리도구를 산다면 대략 한국과 비슷한 가격 선에서 구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1DKK는 약 200\ 정도의 환율을 유지하고 있는데, 오덴세에서 가장 큰 마트인 Bilka에서 칼은 약 50DKK, 냄비 약 75DKK, 후라이팬 약 100DKK 정도 선에서 살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사먹는 것은 한국의 2~3배 정도 되기 때문에 안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발비도 매우 비싸 남성 컷트가 최소 120DKK에서 보통 200DKK 정도 하기 때문에 생활비가 넉넉하지 않으시다면 그냥 머리 자르는 것을 포기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대학생들의 주요 음료인 맥주나 탄산음료 같은 경우 한국에 비해서 싼 편이기 때문에 자주 마시게 됩니다. 다만 물은 비싸기 때문에 수돗물을 끓여서 차를 타 마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기숙사비 같은 경우에는, 제가 지내던 기숙사가 가장 비싼 축에 속했는데, 대략 보증금 90만원에 월세 50만원 정도로, 많은 보증금은 필요 없지만 월세가 비싼 축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유의할 점은 기숙사에서 퇴소할 때 청소 검사를 매우 꼼꼼히 하여 보증금에서 유지비를 제하기 때문에 퇴소할 때 청소를 구석구석 꼼꼼히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전체적인 물가에 대한 평을 하자면 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것들은 한국에 비해서 값싸게 구할 수 있는 반면, 반드시 사치품이나 서비스 등은 상당히 비싸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식사는 교내에 학생식당이 있습니다. 뷔페식으로 무게에 따라서 가격이 정해지는데 상당히 비쌉니다. 서울대학교 학생식당에서 받는 정도로 받게 되면 40DKK 정도로 나오기 때문에 생활에 여유가 없는 분이라면 집에서 도시락을 싸오는 것이 비용이 훨씬 덜 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의료 서비스 같은 경우에는 이용해 본 적이 없지만, 무료입니다. 오덴세 Borgerservicecentre에서 등록을 할 때 주치의를 정하게 되는데, 그냥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배정해달라고 하면 알아서 배정해줄 것입니다. 다만 의사를 찾아갈 일이 있으면 반드시 전화로 예약을 해야 합니다. 교통의 경우 대부분의 경우 자전거를 이용하게 될 것입니다. 자전거는 페이스북의 중고 자전거 거래 페이지에서 구할 수 있는데 가장 싸게는 약 150DKK에서부터 비싸게는 약 450DKK 정도를 지불하고 구입할 수 있습니다. 오덴세 같은 경우에는 매우 작은 도시이기 때문에 자전거로 시내 어디든 갈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자전거를 구하기 전까지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되는데, 오덴세의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은 버스입니다. 버스는 대략 1시간 이용권을 구매했을 때 약 23DKK 정도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1일권을 구매하면 40DKK입니다. 만약 자전거를 구매할 생각이 없거나 자전거에 익숙하지 않으셔서 버스를 계속 이용할 분이시라면 학교에서 학생 서비스 센터를 찾아가서 버스 카드를 만들겠다고 하면 증서를 써줄 것인데, 그 증서와 신분증, 증명 사진을 들고 버스 터미널로 찾아가면 약 280DKK에 1달을 이용할 수 있는 카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버스는 대략 새벽 5시 즈음부터 새벽 1시 즈음까지 운행하는데, 토요일과 일요일은 운행시간이 짧아지고 배차간격도 길어지니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그 외에 먼 곳으로 이동할 때에는 기차나 비행기를 이용해야 하는데, 만 25세 이하의 학생인 경우 덴마크 국영 철도 회사인 DSB에서 WildCard라는 것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이 카드를 가지고서는 대략 기차표의 원래 가격의 20% 가량을 할인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꼭 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굳이 기차를 타고 이동할 일이 많지 않더라도 비행기를 타게 된다면 대부분의 경우 코펜하겐 공항까지 기차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만드는 것이 이득입니다. 통신의 경우에는 마트에서 SIM칩을 구매하거나 학교에서 ESN(Erasmus Student Network)에 가입하면 받을 수 있습니다. SIM칩을 구매한 후에는 해당 통신사의 홈페이지에 가서 등록을 하고 충전을 하면 이용을 할 수 있습니다. 통신비는 한국에 비해서 싼 편이라고 느꼈기 때문에 핸드폰 데이터를 아주 많이 이용하는 분이 아니라면 부담 없이 사용하실 수 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3. 여가 생활
오덴세는 위에서 말했듯이 매우 작은 도시이기 때문에 크게 여가 생활을 즐길 거리가 많지는 않습니다. 우선 즐길만한 것 하나는 역시 자전거 타기입니다. 덴마크는 자전거 타는 것이 매우 활성화 되어 있어 자전거를 타기에 매우 좋은 환경입니다. 또 작은 도시인 만큼 자전거를 타고 조금만 나가도 목초지가 펼쳐져 있는 덴마크의 멋진 풍광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즐거울 것이라 생각됩니다. 도시 안에서 즐길 수 있는 것 중 하나는 각 바의 무료 맥주 시간입니다. 보통 바에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내고 술도 사먹어야 하는데, 특정한 시간에 가면 입장료 없이 들어가서 무료로 맥주를 마실 수 있습니다. 각 바 별로 대략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다른 시간대에 돌아가면서 그러한 시간이 있는데, 잘 알아보고 찾아간다면 돈을 한 푼도 들이지 않고 맥주를 마시고 여러 사람들과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또한 오덴세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고향으로 유명한 곳인데, 그의 생가로 알려진 곳에 위치한 안데르센 박물관을 한 번쯤은 들러보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영화관은 기차역과 Rosengårdcentret이란 쇼핑몰에 하나씩 위치해 있는데, 영화 티켓값은 약 100DKK로 한국의 두 배 가격이고, 자막은 덴마크어로 나오지만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가서 보는 것도 괜찮으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축구를 좋아하시는 분은 축구 경기를 관람하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오덴세에는 OB라는 축구팀이 있는데, 유명하지는 않지만 1882년에 창단된 역사가 깊은 팀입니다. 티켓값은 1경기에 50DKK~120DKK입니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많은 오덴세 시민들이 찾는 경기이기 때문에 덴마크의 축구 열기를 느끼고 싶은 분은 한 번 찾아가 보는 것도 괜찮으리라 생각됩니다.
4. 기타 보고 사항
I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사실 처음부터 덴마크에 가고 싶어서 교환학생을 신청한 것은 아니었고, 단지 교환학생을 가고 싶어 이곳 저곳 신청하다 보니 덴마크에 가게 된 것이었지만, 저는 교환학생으로 덴마크에 다녀온 이후 덴마크라는 나라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다른 학우 분들도 덴마크에 교환학생을 가게 된다면 같은 것을 느끼리라 생각됩니다. 오덴세라는 도시는 덴마크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