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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_Tec de Monterrey_김재은

Submitted by Editor on 2 June 2015

 

 

 

파견기간

2014/07

~2015/02

교 환 학 생

귀국 보고서

소 속

인문대학

서어서문학과

파견국가

멕시코

성 명

김재은

파견대학

Tecnológico de Monterrey

작성일

2015/03/22

 

 

I. 파견대학

 1. 개요

몬테레이 공과대학(이하 몬테레이)은 멕시코에서 굉장히 유명한 사립학교입니다. 시설도 최신식으로 잘 갖추고 있으며 캠퍼스의 국제화 정책에 매우 적극적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교환학생 시스템도 굉장히 잘되어있습니다. 몬테레이 국제협력부에서 미리 이메일로 공지를 보내줍니다. 나머지 절차 역시 이메일을 통해 주거부터 과목 선택, 생활 환경 전반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서울대처럼 학생이 직접 수강 신청하는 것은 아니지만 오히려 교환학생 입장에서는 학교가 해주는 것이 더 편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원하는 순위대로 기입하여 학교로 알려주면 학교에서 그에 따라 시간표를 만들어줍니다. 보통 8순위까지 적어내라고 하지만 대개는 5과목의 시간표를 받게 됩니다. 수업을 들어보고 변경할 수도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또한, 드랍 기간도 상당히 긴 편으로 일단 듣고 싶은 과목이 있다면 신청을 해놓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기숙사에 살지 않았으므로 이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으나 메일로 기숙사에 살고 싶은지 물어보니 신청하면 됩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몬테레이는 캠퍼스 멕시코 전역에 있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 케레타로 캠퍼스에서 수학하였습니다. 그 곳 담당자의 연락처를 남겨두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담당자는 매 학기 수시로 바뀐다고 들었습니다.

Carla Diez(까를라 디에스), cdiez@itesm.mx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Fonética y fonología(음성학과 음운론) Introduction to Mexican Culture(멕시코 문화 개론) 들었습니다. 어학수업은 기본적인 개념부터 시작하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원어민 친구들과 음성학적, 음운론적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또한, 외국인인 저를 위해 녹음 숙제를 따로 내주시고, 매번 제 녹음을 들으시며 음운론, 음성학적 피드백을 해주실 정도로 선생님께서 굉장히 수업에 열정적이셨습니다.

멕시코 문화개론 수업은 현 멕시코 문화를 이루는 역사적 배경부터 시작하여 특정 주제를 토대로 멕시코에 대해 알아가는 수업이었습니다. 멕시코의 축제에 대해서 자세히 배울 수 있던 수업이 있었는데, 이후에 축제에 참여하면서 축제가 더욱 생동감 있게 다가왔습니다. 멕시코와 멕시코 사람들을 이해하고 조금 더 잘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과목이라 생각합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저는 서문과 전공생이지만 대학에 들어와 처음 스페인어를 배우면서 듣기나 말하기가 전혀 준비되어 있지 않았는데요, 이 때문에 멕시코에 오자마자 굉장히 당혹스러웠습니다. 두 달쯤부터 들리기 시작했고, 말이 늘었지만 단어를 따로 외우려는 노력을 안 했더니 더디게 늘더군요. 외국어는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많이 사용하는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3. 학습 방법

    저는 홈스테이를 신청하여 멕시코 가족과 함께 살았습니다. 그들이 수시로 말을 걸어주고, 제가 천천히 말하는 것을 인내심 있게 들어줬습니다. 생활에서 배우는 생활용어를 많이 접하게 되었습니다. 홈스테이 가족 중에 다섯 살 남자아이가 있었는데 그 아이도 발음연습을 하느라 저도 같이 발음연습을 했더니, 이전보다 어려운 발음이 수월해졌습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저는 혹시 몰라 짐을 많이 챙겨갔는데, 멕시코도 결국은 사람 사는 곳이라 웬만한 것은 거의 다 구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케레타로는 삼성전자가 들어와있어 한국식당과 슈퍼도 발달되어있는 편입니다. 케레타로는 조금 건조한 곳이므로 수분크림을 한국에서보다 더 자주 쓰게 되므로 평소량보다 더 챙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역마다 물가는 조금씩 다르지만 케레타로는 저렴한 편으로 한국 물가의 80퍼센트 정도로 예상하면 적당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홈스테이에 세끼가 모두 포함이었지만 사실 다 챙겨먹기는 힘듭니다. 저는 보통 아침과 저녁을 집에서 먹었고, 점심은 학교에서 사먹었습니다. 캠퍼스 규모는 작으나 식당이 꽤 많은 편이며, 스시, 샐러드도 팔며 편의점도 있습니다. 중앙식당에 가면 멕시코 요리를 접할 수 있습니다.

교내에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이 있으며 무료로 제공됩니다. 저는 한국카드를 들고 갔는데, 교내에 있는 ATM에서 멕시코 페소로 문제 없이 잘 뽑아 썼습니다. 케레타로는 지하철은 없고 버스만 있는데 500원이 채 안 되는 가격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가져간 휴대폰에 심카드만 바꾸면 현지에서 자유자재로 사용 가능하며, 보통은 충전식입니다. 편의점에서 충전할 수 있습니다.

3.     여가 생활

저는 이 주에 한 번씩 근교로 여행을 갔습니다. 독립기념일에는 산미겔데아옌데에서 성대한 축제를 즐기기도 했습니다. 케레타로는 멕시코의 중부라 너무 북부나 남부만 아니라면 어디든지 버스로 여행하기가 쉽습니다. 비행기를 이용한다면 북부나 남부도 1-2시간이면 갑니다.

영화도 즐겨 봤는데, 주중에 가면 5000원도 안 하는 가격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영화관 내부도 굉장히 넓어서 쾌적하게 볼 수 있습니다.

 

 

I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학생 신분으로 해외에서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대학생이 누릴 수 있는 굉장한 혜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멕시코에서 지내는 한 학기 동안 스페인어도 늘었지만, 무엇보다도 텍스트로만 접했던 멕시코를 생생하게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정말 매우 소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멕시코는 위로는 미국과 캐나다와 가까우며 아래로는 중미와 남미라는 광활한 지역과 접하고 있습니다. 주어진 시간을 이용하여 쉽게 가기 힘든 중미와 남미 여행을 한다면 정말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쌓고 올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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