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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_Univ. of Guadalajara_박찬미

Submitted by Editor on 2 June 2015

 

 

 

파견기간

2014 1학기

교 환 학 생

귀국 보고서

소 속

사범대학 윤리교육과

파견국가

멕시코

성 명

박찬미

파견대학

University of Guadalajara

작성일

20154

 

 I. 파견대학

 1. 개요

 과달라하라대학교(University of Guadalajara)는 멕시코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자, 할리스코 주의 주도인 과달라하라에 위치한 공립대학교입니다. 캠퍼스가 단과대 별로 분산되어있다는 게 이 학교의 매우 독특한 점입니다. 서울대에서 파견되는 교환학생들은 대부분 센트로 근처에 위치한 인문사회과학대학(CUCSH)에서 수업을 듣습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우리학교는 인터넷으로 수강신청을 하고 있지만, 과달라하라대학교는 수강하고 싶은 강좌의 교과목 번호를 적어서 제출하는 방식으로 수강신청을 합니다. 교환학생으로 파견되기 전에 CUCSH 홈페이지를 참고해서 수학계획서에 듣고 싶은 강의를 써서 내지만, 어차피 가서 새로 신청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개강일 무렵부터 각 학과 사무실 앞의 게시판을 통해 해당 학기 개설강의를 확인할 수 있고, 인터넷으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소는 [http://siiauescolar.siiau.udg.mx/wus/gupprincipal.inicio]입니다. 학번과 비밀번호를 알아야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는데, 미리 전달받지 못했다면 Rectoria의 교환학생 담당자에게 가서 물어보면 됩니다. 보통 같은 주제의 강의가 오전에 하나, 오후에 하나 있습니다. 개설강의를 확인한 후에 원하는 수업의 교과목 번호와 이름을 적어서 교환학생 담당자에게 제출하면 됩니다. 이때 학생증도 신청하세요. 학생증은 나중에도 신청할 수 있지만, 학생증으로 교통비 할인을 받을 수 있어서 빨리 신청해두는 게 좋습니다. 수강신청 후 변경기간이 꽤 길어서 한 번 수업을 들어본 후에 수강신청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위에 알려드린 웹페이지에 들어가서 자신이 신청한 강의가 제대로 입력되었는지 꼭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과달라하라대학교는 학생들에게 기숙사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직접 방을 구해야 합니다. 학교에서도 방을 소개해주기도 하지만, 가격이 다른 집들에 비해 저렴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보통 www.compartodepa.com.mx/ 사이트에서 방을 보고, 집주인과 연락해서 계약하는 방식으로 집을 구합니다. 그리고 페이스북에 InterCUCSH 페이지에도 정보가 종종 올라옵니다. 저는 입국 당시에 멕시코에 아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미리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미리 집을 조금 살펴본 후에 멕시코로 들어갔고, 며칠 호스텔에서 지내면서 방을 본 후에 계약을 했습니다. 보통 집 한 채에 방이 여러 개 있어서 방은 혼자 사용하고, 거실과 부엌 등을 공유하게 됩니다. 현지 친구들이나 교환학생 친구들과 친분을 쌓기에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캠퍼스가 센트로와 노르말의 경계인 transito쯤에 있는데, 아무래도 센트로 쪽이라 살기에 엄청 쾌적한 곳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과달라하라에서 비교적 살기 좋은 곳은 zapopan이나 chapultepec지역 등인데, 학교에서 꽤 거리가 있어서 크게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학교 바로 근처 혹은 노르말 지역에서 방을 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지역에서의 월세는 보통 공과금을 포함하여 20~25만원 선인 것 같습니다. 저는 학교에서 걸어서 5분이 안 걸리는 곳에 위치한 집에서 지냈는데, 그 집이 매우 마음에 들어서, 다음 학기 교환학생에게 그 집을 추천해주기도 했습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미주 및 아시아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는 Ana Lucia de Alba Rueda, 학기 시작 전까지 모든 안내메일을 보내주십니다. 이메일주소는 analucia@cgci.udg.mx입니다. 제가 질문메일을 한 두 번 보냈었는데, 친절하게 답변을 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개강 전 주에 하루 OT가 진행됩니다. 오전에 박물관 건물에서 모든 교환학생들을 모아 학교를 소개한 후, 오후에 각 캠퍼스로 가서 학교를 둘러보고 수강신청 하는 법을 가르쳐주는 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오후 OT 때 학생멘토가 배정되어 캠퍼스를 소개해줬지만, 그 후로 만난 적이 없습니다. 사실상 교환학생들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은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학교가 캠퍼스 별로 분산되어 있기 때문에, CUCSH에도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가 따로 있습니다. 그래서 개강 후에는 행정관 건물인 Rectoria에 있는 Sandra를 통해 필요한 업무를 처리했습니다. 연락처를 따로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담당자는 바뀌었을 수도 있으니 나중에 직접 확인하시는 게 더 정확할 겁니다.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저는 한 학기 동안 총 세 개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교환학생으로 파견될 당시 문법이나 회화 모든 면에서 스페인어 실력이 많이 부족했기 때문에 비교적 난이도가 높지 않아 보이는 강의 위주로 수강했습니다. 먼저 Español(스페인어)은 스페인어 문법 수업입니다. 명사와 동사, 형용사 등의 역할과 구분에 대해 배웁니다. 강의식 수업이고 가끔 쪽지시험을 보기도 했습니다. 심화강의인 Español superior(고급 스페인어)도 있었는데, 고급은 왠지 어려울 것 같아 그냥 문법수업을 신청했습니다. (실제로는 superior 수업도 그렇게 어렵지 않다고 해요.) 문법 수업이 좋았던 건, 생각보다 현지 학생들도 수업 때 문법을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 자신감과 위로를 북돋을 수 있었다는 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Letras Prehispanica(정복 이전 문학) 수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스페인의 라틴아메리카 정복 이전의 문헌과 문화유산에 대해 다루는 수업입니다. PPT를 활용한 교수님의 강의, 그리고 학생들의 주제발표로 구성된 수업이었습니다. 아즈텍, 마야, 잉카 문명의 문화적 특징에 대해 살펴보고, 당시의 문학작품을 감상하며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식으로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교수님께서 전에 서울대학교에 오신 적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한국인 학생들에게 관심도 많으셨고, 여러모로 저를 많이 배려해주시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Sociolinguistica(사회언어학) 수업은 발표와 과제 위주의 수업이었습니다. 저는 시간이 안 맞아서 수강하지 못했지만 El español como segunda lengua y su enseñanza 수업도 우리학교 교환학생들이 많이 듣는 수업입니다. (교환학생들이 많이 듣기도 하고, 교수님이 한국인 학생들에게 많이 관심을 가져주신다고 합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외국어 습득은 정말 자기 하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다들 외국인들의 스페인어에 관대한 편이라 문법적으로 정확하지 않더라도 잘 이해해준 덕분에, 말에 대한 자신감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대신 따로 꾸준히 공부하지 않으면 엄청난 실력향상을 이룰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같은 집에 사는 룸메이트들이나 친구들과 다니면서 계속 스페인어를 사용하면서 일상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표현들을 입에 익힐 수 있었습니다. 저는 DELE 준비를 하지 않았는데, 구체적으로 성취를 확인할 수 있는 학업적 목표가 있었다면, 제가 보다 더 열심히 할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듭니다.

 

 3. 학습 방법

 학교 수업을 따라가고 과제를 하면서 스페인어 학습을 했습니다. 저는 특히 어휘가 많이 부족해서, 교과서를 보거나 과제를 할 때마다 계속 사전을 찾으며 공부해야 했습니다. 이를 통해 몰랐던 단어나 표현을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발표를 하거나 친구들과 대화를 하는 과정에서 말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한편, 저는 DELE 공부를 하지 않았는데, 현지에서 DELE 준비를 하는 많은 교환학생들은 어학원이나 과외를 통해 심화적인 공부를 한다고 합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저는 한국에서 미국 구간을 왕복으로 결제하고, 편도 비행기로 멕시코에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사전에 ESTA를 신청했고, 만약을 위해 입학허가서 사본도 챙겨갔어요. 그리고 한국에서 미리 시티은행 국제현금카드를 발급받았습니다. 다음 문항에 설명해뒀지만, 생활비 계좌로 쓰기에 좋아요.

교환학생들은 한국에서 들어오기 전에 대사관에서 미리 학생비자를 신청한 후에, 멕시코로 들어가게 됩니다. 학생비자로 멕시코에 들어오면 입국 후 30일 이내에 이민청에 가서 외국인 등록증을 신청해야 합니다. 공항에서 받게 되는 FMM, 여권 사본, 여권 내에 찍힌 비자의 사본, 대사관에서 준 영수증, 흰 배경의 사진(정면2,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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