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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_Rutgers_김동섭

Submitted by Editor on 2 June 2015

 

 

 

파견기간

2014학년도

2학기

교 환 학 생

귀국 보고서

소 속

사범대학

교육학과

파견국가

미국

성 명

김동섭

파견대학

뉴저지

럿거스대학교

작성일

2015.3.5

 

 

I. 파견대학

 1. 개요

       럿거스대학교는 뉴저지주의 주립대학으로 뉴왁(Newark), 뉴브런즈윅(Newbrunswick), 캠든(Camden) 세 곳에 캠퍼스가 위치해 있고, 우리학교에서 파견되는 학생들은 모두 뉴브런즈윅 캠퍼스에 가게 됩니다. 뉴브런즈윅은 뉴욕 남서쪽으로 한시간 정도 떨어진 도시이며 도시 전체에 럿거스 대학교가 퍼져 있기에 대학도시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뉴브런즈윅 캠퍼스도 칼리지애비뉴/리빙스턴/부시/&더글러스 캠퍼스로 나뉘며, 각 캠퍼스를 오가려면 셔틀버스를 이용해야만 할 정도로 학교 부지가 넓습니다. 랭킹으로 보면 미국 중위권-중상위권을 오가는 수준이고 전체 전공중 약학은 미국 내에서도 상당히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이사항으로는 한국인 유학생과 교포가 많아 학생회나 동아리도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교환학생들은 본캠퍼스 학생들이 수강신청하기 전에 모든 과목들을 먼저 고를 수 있기 때문에 비교적 여유가 있다고 할 수 있으나, 해당 과목마다 별개로 존재하는 prerequisite restriction이 있기 때문에 잘 확인해보고 신청해야 합니다. 그리고 스누이브처럼 Ratemyprofessor라는 강의평가 사이트가 있기 때문에 강의신청에 앞서서 해당 교수 이름을 검색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강의 신청 전 교재 사용여부와 가격을 꼭 체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학기 시작 후에도 우리 학교처럼 변경기간이 있어 수업을 바꿔 넣을 수 있습니다. 이 때 꼭 듣고 싶은 수업인데 자리가 전부 차서 들을 수 없는 수업인 경우에는 교수님께 이메일을 보내서 special code를 받을 수 있습니다. 수강신청 사이트에 받은 special code와 함께 과목 번호를 입력하면 됩니다.

       언급했다시피 럿거스는 부지가 굉장히 넓기 때문에 어느 캠퍼스에 있는 기숙사에 사느냐가 교환학생 만족도에 영향을 끼칩니다. 지원 과정중에 기숙사를 고를수 있게 해주는데 저는 Easton avenue에 있는 기숙사에 살았습니다. 기차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고 모든 캠퍼스의 중심이 되는 college ave캠퍼스에 있다보니 굉장히 편리했습니다. 다른 캠퍼스들은 조금 금액이 저렴하고 리빙스턴 같은 경우는 시설이 좋다는 장점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Easton ave1순위로 지원할 것을 추천합니다.

       혹은 off-campus로 집을 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기숙사보다 좀더 저렴하고 입맛에 맞는 시설을 고를 수 있으나 그만큼 복불복인 경우가 많습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수강신청 및 교환학생의 대학생활 전반을 담당하는 사람은 국제협력실의 Christopher Lytle이며, 이메일은 cltyle@gaiacenters.rutgers.edu입니다.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저는 전공점수로 인정받기 위해 Human Resource Management 전공의 수업을 중심으로 들었습니다.
(1) Compensation
 
기업의 임금체계에 대해 공부하는 수업이었습니다. HRM 전공에서 가장 어려운 학부수업이라고 알려져 있고 실제로도 꽤나 부담스러운 수업이었습니다. 처음 럿거스에 임용되신 한국 교수님이 강의하시다보니 더 열정적으로 가르치신 면도 있습니다. 단 한국인이라고 해서 수업시간이나 이메일을 보낼 때 한국어를 사용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면담을 요청하면 친절하게 이야기해 주십니다. 로드는 많았지만 시험은 객관식이기 때문에 좋은 학점 받기가 어렵지는 않습니다.
(2) Training and Development
 
인재의 교육과 개발에 대한 과목이었습니다. 자잘한 퀴즈와 중간, 기말 그리고 발표까지 있었기에 로드가 적지는 않은 수업이었습니다. 하지만 심리학 수업을 한번이라도 들었으면 익숙한 내용이 자주 등장하고 반복적으로 같은 개념을 다루는 수업이라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3) Corporate governance
 
기업지배구조라는 경영자와 이사회의 활동을 다루는 학문입니다. 내용 자체는 유익한 수업이었으나 선생님 발음이 너무 특이하셔서 개인적으로 알아듣기 힘들었습니다. 특히 세시간 내내 강의만으로 이루어지는 수업이고, 선생님께서도 중간중간 영화만 보여주거나 외부 강연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아서 유익하다고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쉬운 시험 덕분에 좋은 학점을 받기는 쉽지만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과목입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기본적으로 미국에 오기 전 자신의 영어실력이 어느정도 였는지에 따라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임계점에 다다른 상태에서 교환학생을 하게 된다면 상당한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지만 아무래도 한 학기만으로 크나큰 향상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인 것 같습니다. 또한 학교 전반적으로 한국인이 워낙 많아서 마음만 먹으면 한국어를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기도 합니다.

3.     학습 방법

처음에 영어수업을 알아듣는 것 자체는 부담스러웠습니다. 흔히 아는 정통 미국식 발음을 하지 않는 교수님들도 많았고, 실생활에서만 쓰이는 관용어구들이 많아 수업을 100퍼센트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수업이 ppt 슬라이드가 제공되므로 충분히 모르는 부분은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업마다 대부분 담당하는 TA가 두명 정도 있는데, 이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수업 별로 다르겠지만, 전반적인 수업 난이도가 그렇게 높지 않아서 학습 부분에선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짐 싸기 전 인터넷에 교환학생 준비물이라고 검색해보면 사람들이 정리해둔 목록이 있는데 이걸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서 전부 준비했습니다. 웬만하면 미국에서 다 구할 수 있으니 정말 한국에서 공수해야 하는 물건이 아니라면 짐을 줄이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옷이나 각종 화장품들이 그렇습니다. 하지만 흔히 우리나라 다이소에서 파는 사소한 공산품들이 미국에선 비싼 경우가 많으므로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으로 기숙사 인터넷을 쓸때는 랜선이 꼭 필요한데, 미국에서는 거의 20-30불 가까이 하므로 준비해가는 것이 좋습니다.

전반적인 물가수준은 한국보다 조금 비싼 정도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이다 보니 식비가 지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 식비는 많게는 우리나라의 두 배 가까이 차이나기 때문에 체감하는 물가 차이는 상당합니다. 특히 주말마다 뉴욕에 다녀오게 되면 교통비+두끼 이상 외식+각종 쇼핑으로 지출이 상당하므로 계획성 있는 소비가 중요합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직접 요리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지만 요리를 귀찮아 하는 친구들은 meal plan을 구매하기도 합니다. 사실 럿거스는 다이닝홀이 정말 좋기로 유명한 학교입니다. 밀플랜이 비싸기는 해도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을 정도여서 경제사정이 허락한다면 구매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대량 구매할 경우엔 금액이 상당하고, 학기 중에도 얼마든지 구매할 수 있으므로 학기 초에 성급하게 결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식료품의 경우에는 기숙사 주변에 살만한 곳이 없어서 주로 차를 타고 장을 보러 가야합니다. 버스를 타고 10-15분 정도 가면 대형 한인마트나 월마트 등등이 있으므로 저렴하게 장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때 주변에 차가 있는 친구들에게 부탁하면 편하게 장을 볼 수 있기에 평소에 차가 있는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면 편리합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저는 의료서비스를 많이 이용했는데, 의무적으로 가입하는 학교보험이 거의 모든 질병과 보상을 커버하기 때문에 조금 수상하다 싶으면 망설이지 말고 병원에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방문하기 전 자신의 보험이 적용되는 in-network 병원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응급실 같은 경우는 거의 모든 응급실이 학교 보험으로 커버가 되므로 응급 상황에는 망설이지 말고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단순 질병의 경우 학교 보건소를 방문하게 될텐데 대기시간이 매우 길고 의사들 전문성이 떨어지므로 많은 것을 기대해서는 안됩니다.

은행 : 학교 캠퍼스 곳곳에 chase은행 atm이 있기 때문에 chase에서 계좌를 트는 것이 좋습니다. 교환학생 비자로 가입하면 별다른 수수료나 보관료가 들지 않습니다. 미국 전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bank of america의 경우 1500불 이상 수납되어있지 않으면 매달 일정금액의 보관료를 받습니다. 많은 교환학생들이 한국에서 가져간 씨티은행 국제현금카드로 인근 세븐일레븐 씨티atm에서 현금을 인출한 뒤 chase은행에 입금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교통 : 뉴브런즈윅에는 NJ stansit에서 운영하는 northeast corridor와 하루 한차례 고속열차만이 정차합니다. 이외 각종 버스들이 있으나 기본적으로 배차간격이 30-1시간이므로 매우 불편합니다. 버스정류장 코드를 외워놓고 핸드폰으로 언제 도착할지 체크해야 시간낭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출발하는 경우 대부분이 JFK공항에서 가게 될텐데, 많은 짐 때문에 대중쿄통을 이용하려면 여간 피곤한 것이 아닙니다. 같이 가는 친구가 있다면 한인택시를 이용하여 가는 편이 저렴하고 편리합니다. 혼자 이동해서 택시를 타는 것이 부담스러울 경우에는 어쩔수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JFK에서 뉴욕 펜스테이션까지 공항셔틀등을 이용해서 이동한 후에 northeast corridor철도를 타고 뉴브런즈윅까지 이동해야 합니다.

통신 : Verizon/AT&T/Tmobile 세개의 메인 통신사와 각종 별정 통신사들이 있습니다. 저는 함께 교환학생 온 친구들과 Tmobile 패밀리플랜을 이용했는데, 4명이 한달에 100불만으로 충분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주의할 점은 티모빌은 저렴한 데이터가 제공되는 대신 지역에 따라 안터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버라이즌은 지하철에서도 터지는 우월한 통화품질을 보여주지만 타 통신사 대비 1.5배 정도 비싼 가격을 자랑합니다.

3.     여가 생활

거의 매 주말마다 뉴욕을 방문했던 것 같습니다. Student activity center 지하에 가면 뉴욕 왕복버스티켓을 16불에 판매하므로 왕복 26불인 기차보다는 버스를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꼭 뉴욕이 아니더라도 동부에 위치한 학교의 장점을 살려 보스턴, 필라델피아, 워싱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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