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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_Univ. of Toronto_양지혜

Submitted by Editor on 2 June 2015

 

 

 

파견기간

2014-2학기

교 환 학 생

귀국 보고서

소 속

사범대학

사회교육과

파견국가

캐나다

성 명

양지혜

파견대학

University of Toronto

작성일

2015.3.17.

 

I. 파견대학

 1. 개요

University of Toronto는 미국의 아이비리그만큼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캐나다에서는 손꼽히는 명문 대학이며, Toronto의 중심부에 크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도시와 거의 하나가 되어있어서 어느 것이 학교 건물인지 알아보기도 어렵고, 서울대만큼이나 학교 건물을 찾아서 가는 것이 어렵습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수강신청은 일단 저희가 골라서 리스트를 보내면 그쪽에서 알아서 수강신청 되는 것만 해주는 시스템입니다. 나중에 학교에서 가서 바꿀 때도 직접 찾아가서 바꿔야 한다는 점에서 수강신청이 전체적으로 불편합니다. 그래도 서울대에서 변경기간에 자리가 남듯, 듣고 싶은 건 거의 들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기숙사가 유티 교환학생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를 비롯해서 많은 학생들이 집 구하는 문제 때문에 굉장히 고생을 했습니다. 1년 가는 분들은 거의 기숙사가 되지만, 한 학기의 경우에는 거의 안 된다고 보시면 되고, 룸렌트나 홈스테이를 찾아보셔야 합니다. 미리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찾기보다는 조금 일찍 가서 직접 구하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저희 때는 April이라는 분이 모든 것을 담당해서 해주셨는데, CIE에 가면 계십니다. 메일로 연락하면 보시기는 하지만 답장이 느리므로, 직접 찾아가시길 권합니다.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저는 사범대학생이지만, 경영학과를 복수전공 하고 있어서 그쪽에서 인정해주는 과목으로 들었습니다. 사범대 수업들은 거의 인정이 안 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유티가 심리학으로 유명하다고 해서 Social Psychology 수업을 들었는데, 수업 내용 자체는 흥미로웠습니다. 하지만 그냥 교수님이 설명하시고 암기해서 시험 보는 평범한 format의 수업입니다.

International Monetary Economics는 인도 발음을 사용하시는 교수님이 수업을 해주셨는데, 거시경제이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며, 경제수업이라 영어로 듣더라도 크게 무리가 없었습니다.

Tourism and globalizationHistorical geography도 들었는데, 이는 경영학과에서 인정해주는 수업은 아니지만 흥미로운 주제를 다루어서 들었습니다. 그리고 essay에서 많은 문법적 오류를 지적 받고, 흥미로운 학점이 나왔습니다^^;;

저는 수업이 화수목 밖에 없어서 목요일 밤에 출발해서 월요일에 다시 토론토로 돌아오는 여행을 많이 다닐 수 있었습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영어 4가지 영역 중에 가장 많이 향상된 부분은 듣기였습니다. 다녀오자마자 토익과 텝스 시험을 봤는데, 듣기가 가장 수월했습니다. 말하기의 경우 자신감이 향상되는 것은 사실이나, 진짜 실력 향상은 가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천지차이인 것 같습니다.

영어 실력 향상이 주목적이신 분들은 미리 영어공부 많이 하고 가셔서 최대한 많이 말하고 오시기 바랍니다. 가면 한국인이 엄청 많아서 한국어만 거의 쓰게 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는데, 최대한 많은 친구를 사귀어서 여러 군데 돌아다니면 영어실력은 더 향상되겠죠? 외국인 친구를 사귀어서 주변 여행을 다니는 것도 좋습니다.

 

 3. 학습 방법

가서 공부를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ECP를 등록해서 하는 분들이 있었는데 괜찮은 방법인 것 같았습니다. Essay assignment의 경우 그냥 내지 마시고 첨삭 받을 수 있는 기관에서 받고 내시길 바랍니다. 굉장히 친절하게 첨삭해주십니다. 시험의 경우에는 같은 수업을 듣는 로컬 친구를 사귀어서 모르는 것도 물어보는 방법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한국에서 살 수 있는 것은 거의 다 토론토에 있어서 그냥 돼지코만 갖고 갔어도 괜찮았을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무언가가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지참해서 짐을 줄이는 편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옷이나 양말 같은 경우에는 한국 옷이 저렴하면서도 질이 참 좋습니다.

물가수준은 높은 편입니다. 일단 세금이 굉장히 많이 붙어서 생각 없이 돈을 쓰게 됩니다. 요즘 환율이 많이 떨어져서 그래도 좀 부담이 덜했습니다. 예를 들어 지하철이나 버스를 한 번 탈 때 약 2500원입니다. 외식을 하는 경우에는 최소 10달러 이상이었습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식당에 가면 팁까지 다 줘야 하므로 저는 주로 Robarts 앞 푸드트럭에서 사먹거나, 직접 샌드위치를 싸서 다녔습니다. 그러면 한 끼에 10달러 이내로 먹을 수 있습니다. 병원은 안 가봤지만, 은행은 CIBCTD에 가면 학생용으로 알아서 다 만들어주셨습니다. 교통은 처음에 제가 SPADINA 역 주변에 살아서 걸어 다녔고, 마지막에 눈도 많이 오고 추워지는 11-12월 정도에는 한 달 정액권을 사서 다녔습니다. 한달 정액권은 10만원정도입니다.

 

3.     여가 생활

저는 여행을 굉장히 많이 다녔습니다. 토론토 주변에 있는 Montreal, Quebec, Niagara, New York, Washington DC, Chicago에 주말을 이용해서 다녀왔고, 중간에 있는 Reading week에는 cubavaradero에도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학기가 끝나고는 서부로 가서 Vancouver, Victoria, Whistler, Seattle, San francisco, Las vegas, Los Angeles, San diego까지 다녀왔습니다. 저보다 더 많은 곳을 다녀온 친구들도 있습니다.

유티에 Korea club이라는 동아리가 있는데 가끔 그곳에서 주최하는 행사에 가면 그들의 한국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서울에서 산다는 것만으로도 부러워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다른 곳과 달리 한국인이라는 것만으로 저희에게 많은 관심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4.     기타 보고 사항

토론토는 겨울에 매우 매우 춥습니다. 9월 초에는 여름날씨지만 11월만 되어도 한국의 한겨울과 비슷한 온도를 보입니다.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시험날에 학교까지 가지 못 할 뻔 한 적도 있습니다.

 

I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다녀온 뒤로 많은 시간이 흘렀다는 것이 믿기지 않으면서도, 몇 달 전에 토론토에서 있었다는 것이 믿기지도 않습니다. 정말 소중하고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기회가 있었고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잃어버린 것도 많고, 사기도 당하고 했지만, 그보다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올 수 있었기에 정말 좋았습니다. 조금 더 효과적으로 시간을 보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후회가 남을 때도 있지만, 지금까지 인생에서 가장 많은 것을 배운 5개월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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