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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기간 |
2014.9- 2014.12 |
교 환 학 생 귀국 보고서 |
소 속 |
공과대학 컴퓨터공학부 |
파견국가 |
Canada |
성 명 |
구원준 | |
파견대학 |
University of Toronto |
작성일 |
2015.3.17 |
1. 개요
토론토 대학교(University of Toronto)는 캐나다 동부의 명문 대학교 입니다. 제가 프로그램에 있었던 2014년 2학기 당시 한 조사기관에서 발표한 대학별 순위에서 10위를 차지하여 대학교에서 관련홍보를 진행했던 기억도 나네요. 저는 추후 유학을 염두에 두고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지원하였기 때문에 대학이 얼마나 세계적으로 유명한가, 특히 전공 학과가 얼마나 명망있나가 중요한 대학 선정포인트이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토론토 대학교가 3순위였고, 평균 평점은 3.99 였습니다. 커트라인은 매년 바뀌기 때문에 크게 의미는 없을 것 같습니다만, 토론토 대학교는 꽤 많은 숫자를 뽑기 때문에 크게 어렵지는 않을 것 같네요.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수강신청은 대학교에 방문하기 전, 7월달 정도에 학교로부터 관련 안내 메일이 옵니다. 직접 수강 신청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은 아니고, 듣고 싶은 강의 명단을 메일로 보내면 수강 신청 기간에 그 쪽 행정직원이 손수 수강신청을 해줍니다. 메일이 도착한 순서대로 수강신청을 진행한다고 하니 꼭 듣고 싶은 강좌가 있으면 미리 시간표를 짜 놓고 바로 보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굉장히 빡빡하게 선 이수 과목 체크를 하기 ??문에 선이수 과목이 없는 경우 사전에 교수님께 메일을 보내서 waiver를 얻는 것이 좋습니다(사실 행정 직원을 도와주는 스태프에게 은근슬쩍 해달라고 하면 확인하지 않고 해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수강 신청 시스템과는 다르게 waiting list 제도가 있어서 대형 강좌 같은 경우는 기다리면 쉽게 들어가지기도 합니다. 재미있게도 시간이 겹치더라도 수강신청이 가능하니 듣고 싶은 과목인데 시간이 겹친다하더라도 그냥 리스트에 적어서 보내시기 바랍니다. 저는 Programming on the Web(csc309), Introduction to Database(csc343), Introduction to Image Understanding(csc420) 3가지 과목을 들었습니다. csc는 전공 코드이고 309는 과목 코드인데, 제일 앞 숫자가 학년을 의미합니다. 3학년 수업 2개, 4학년 수업 하나를 들은 셈입니다.
대부분의 집들이 1년 이상의 계약을 선호합니다. 그래서 한학기로 가게 되었을 때 집을 구하는 것이 큰 문제였습니다. 특히 보통 하우스 메이트를 구할 때 여자만 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남자 혼자인 저는 더 구하기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결국에는 캐나다 한인 커뮤니티인 다음 캐스모 카페를 통해서 구하게 되었습니다만, 크레이그리스트나 키지지 같은 사이트에서도 구할 수 있다고 합니다.
편하게 구하는 방법은 아무래도 기숙사인데, 보통 가장 먼저 알아보게 될 장소는 Tartu 입니다. Tartu는 학교와 매우 붙어있어 지원율이 높기 때문에 지원일이 따로 정해져 있습니다. 저는 딱 지원일에 맞춰서 메일을 한통 보냈기 때문에 떨어졌는데요, 이 곳에 붙고 싶으시면 메일을 하루에 하나씩 보내시고 전화도 해서 돈 어디로 넣어야 되나요 라고 해서 돈 먼저 넣는 사람이 됩니다. 그러니 Tartu 직원을 매우 귀찮게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예전에는 쥐가 나온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지금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저는 캐네디언 가족이 사는 3층 집에서 3층 플랫을 한국인과 살게 되었습니다. 학교에 걸어갈 수있는 위치(Spadina Road)였고, 방은 혼자 쓰면서 한달에 750 CAD를 지불하였습니다. 조금 비싸다 싶으시면 대중 교통이 닿는 다른 지역으로 가시게 되면 렌트비가 많이 저렴해 지는 것 같습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April Hoy
Acting Exchange Officer - Inbound Students
Centre for International Experience| University of Toronto
33 St. George Street| Toronto, Ontario |M5S 2E3 Canada
Phone: 416.946.3739 |www.cie.utoronto.ca | Fax: 416.978.4090
Office Hours: Monday to Friday 2-5pm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1) Programming on the Web – CSC309
수업 내용이 쉬울 것 같아서 듣게 되었는데, 과제 로드가 매우 커서 날로 먹으려는(?) 계획은 수포로... 저는 Delara 교수님 수업을 들었는데, 수업에서는 php,css,html,javascript를 강의하셨습니다. 교수님에 따라 커리큘럼이 많이 바뀌는 것 같습니다.
2) Introduction to Database – CSC343
우리 학교의 데이터베이스 수업과는 다르게 Relational Algebra, SQL, XML 쿼리를 만드는 법을 공부합니다. 우리학교의 데이터베이스 수업에서 다루는 내용(DB Engine, Query Optimization 등...)은 4학년 과목에서 다룬다고 하네요. 가장 날로 먹은 과목이였는데, 교수님이 굉장히 수업에 열정적이셨고 내용은 쉬웠으나 지금까지 들었던 수업중에 가장 쏙쏙 들어오는 수업이었습니다. 하지만 교수님의 숙제 난이도 조절 실패로 숙제 1에서 많은 학생들이 좌절을 맛봤습니다.
3) Introduction to Image Understanding – CSC420
현지 학생들에게 물어보니 다들 4학년 수업은 꺼리는 분위기였습니다. 추후 대학원 진학과 관련이 있는 등, 특별한 관심이 있는 과목만 조금 파고 들어서 듣는 수준인 것 같습니다. 대체적으로 4학년 과목의 로드가 3학년 과목보다 급증한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수업 자체는 일반적인 영상 처리관련 수업입니다. Filter, Convolution, Edge detection, Corner Detection, Scale Invariant Feature Transform, RANSAC, DFM, Object recognition 등 일반적인 영상 처리의 기본이 되는 기술들을 배웁니다. 저는 Sanja Fiddler 교수님의 수업을 들었는데 수업에도 굉장히 열정적이고 숙제 디자인도 굉장히 잘 되어있어서 참 많은 것이 남는 수업이었습니다. 딱히 도움을 받을 사람이 없어서 혼자서 조금 고생을 한 것만 빼면 추천하고 싶은 수업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괜한 삽질(?)을 너무 많이 해서 시간을 너무 많이 쏟은 것이 아닌가 싶네요.
2. 외국어 습득 정도
외국어 습득 정도는 전적으로 자신의 노력에 달려있습니다. 외국이라는 환경이긴 하지만, 어딜 가든 한국인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또 만나면 반갑고 쉽게 친해질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의외로 영어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많이 준비를 하고 교환학생을 가서도 계속해서 노출되기 위해서 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마음 편하게 즐기다 왔습니다.
3. 학습 방법
우리 학교에서 공부하던 방식대로 공부를 했습니다. 숙제하고, 복습하고 시험 전에 기출 문제 보면 그리 어렵지 않게 성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공식적으로 기말고사 문제는 학교에서 모아서 제공하는 사이트가 있으므로 해당 사이트를 찾아서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현지 물가 수준은 대중교통 한번 타는데(목적지까지 환승 가능) 3CAD 정도하고, 핸드폰 요금은 500MB LTE 기준 40CAD 정도였습니다. 거주 및 식사를 제외한 나머지 물가는 서울과 비슷한 편입니다. 딱히 꼭 한국에서 가져가야 한다! 라는 물건은 없는 것 같네요. 겨울 옷 많이 챙겨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가장 싸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로바츠 도서관 앞 핫도그로 3 CAD 입니다. 그 밖에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으로는 피자, 서브웨이 샌드위치, 푸드 트럭 음식들이 있는데 이런 것들은 보통 8-10 CAD 정도 합니다. 중국 음식점이나 중국 음식을 파는 푸드 트럭이 밥이 있고 양을 많이 주기 때문에 1.5끼 정도로 나눠 먹으면 싸게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다른 학교 내 카페테리아들은 15CAD 정도 하는 것 같은데 한 번 밖에 가보지 않아서 정확한 가격은 기억나지 않습니다. 뷔페식인 곳이 있는데 과일도 먹을 수 있고 메뉴도 다양해서 그 정도 값어치는 한다 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영양이 부족하다 싶을 때 가시면 됩니다.
저는 아침은 집에서, 저녁의 경우 절반 정도는 집에서 한국인 하우스메이트들과 해결했는데요, 한 달에 150-200 CAD 정도를 모아서 해결했습니다.
3. 여가 생활
토론토 대학교에서는 기본적으로 체육 시설(Athletic Center, Hart House, 새로 지은 운동 시설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