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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기간 |
2014.9-2014.12 |
교 환 학 생 귀국 보고서 |
소 속 |
인문대학 영어영문학과 |
파견국가 |
캐나다 |
성 명 |
백한슬 | |
파견대학 |
University of Toronto |
작성일 |
2015.3.16. |
1. 개요
토론토 대학교(University of Toronto)는 캐나다 온타리오 주 토론토에 있는 연구 중심 공립 대학이다. 토론토 대학교는 다운타운 세인트 조지(St. George) 캠퍼스를 중심으로 총 3개의 캠퍼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캐나다 최대규모이자 북미에서 하버드와 예일 다음으로 세 번째로 많은 천 이백만 권 이상의 장서를 보유한 44개의 도서관 시설을 갖추고 있다. 1827년에 설립되어 오랜 역사를 지닌 이 대학은 문학평론과 통신이론 분야에 한 획을 그은 토론토 학파(Toronto School)로 유명하다. 인슐린과 줄기세포 연구, 최초의 실용 전자 현미경, 멀티터치 기술 및 NP-완전 개념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토론토대는 현재까지 10명의 노벨상 수상자, 캐나다 총리 4명, 캐나다 총독 2명, 해외 국가원수 4명 및 대법원 대법관 14명을 배출했다. 매해 캐나다에서 제일 기부금을 많이 받는 대학이기도 하다. (출처: 위키백과)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수강 신청은 토론토 대학교에서 교환 학생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직원으로부터 메일이 오면, 듣고 싶은 과목 목록을 작성해서 보내는 식으로 이루어집니다. 과목은 웹사이트에서 직접 찾아야 합니다. 그렇지만 수강 신청한다고 해서 무조건 수강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학기가 시작하고 2주 동안 수강 신청을 하기 위해 많은 수고를 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수강신청을 하기 전에는 syllabus를 볼 수 없기 때문에.. 생각했던 수업과 조금 다른 수업을 신청하게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 학기에 최대 5과목까지 신청할 수 있습니다.
기숙사는 교환학생임에도 불구하고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애초에 신청을 받을 때에 학교 측에서 기숙사는 보장해주지 못한다고 하였습니다. 최소 1년 살 사람들이 아니면 기숙사가 잘 받아주지 않는 것 같고, 1년 가는 학생들도 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비싸고 밀 플랜이 강제적이지만 그래도 기숙사가 깨끗하고 시설도 좋으니 1년 가시는 분들은 신청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 간 사람들 중에 학교 기숙사에 들어간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외부 기숙사인 Tartu에 사는 사람은 1명 있었습니다. Tartu는 학교에서 매우 가깝고 가격도 저렴하여 좋지만, 이 곳도 1년 사는 사람들을 우선으로 하여 선발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신청은 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그냥 한국인 가족의 집에서 룸 렌트 형식으로 방을 구해 생활하였는데, 토론토에 늦게 도착하여 그렇게 좋은 방은 구하지 못했습니다. 기숙사가 되지 않는 분들은 가능하다면 미리 가서 빠르게 좋은 방을 구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담당자는 April Hoy라는 분으로 원래는 굉장히 좋은 분이지만, 수강 신청 변경 기간에는 바빠서 조금 까칠해집니다. 그래도 바쁘지 않을 때 찾아가면 굉장히 상냥하고, 이야기도 잘 들어줍니다. 교환학생들의 생활이나 고충에 관심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메일 주소는 incoming.exchange@utoronto.ca인데, 답장을 잘 해주는 편은 아닙니다.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저는 전공 과목을 듣기 위해 English와 Linguistics 부분에서 모든 과목을 선택하였으며 총 5 과목을 들었습니다.
-1 Early Drama
원래 고대, 중세 문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수강하였습니다. 교수님이 정말 아주 무척 굉장히 좋으십니다. 전형적인 서양 스타일의 강의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의 의견을 굉장히 존중해주시고 관심이 아주 많으십니다. 영문학 전공 과목 특성상, 현지 학생들밖에 없었는데, 유일하게 외국인 학생이었던 저에게도 엄청난 관심을 가져주시고 상담도 해주셨으며 편의를 정말 많이 봐주셨습니다. 하지만 전공 과목인 만큼 이 분야에 관심이 없으시다면 듣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문학 과목이다 보니 읽어야 할 분량이 많고 써야 하는 것도 많습니다.
-2 English Words
영어학 과목으로 영어를 공부하기 위해 외국인 학생들이 많이 신청한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어학’을 공부하는 과목인 것에 실망하였는지 어느 시점 이후로는 학생들 수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튜토리얼과 본 수업으로 구성되어 있어, 조교님이 어려웠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튜토리얼에서 다시 설명해줍니다. 영어 단어가 어떻게 구성되었고 영어의 어휘들이 어떠한 역사를 거쳐 형성되었는지에 대해서 배우는 과목으로, 영어학을 공부한 적 있는 학생들에게는 그다지 어렵지 않은 난이도의 과목이었습니다.
-3 Phonetics
이 과목도 영어학 과목으로 이름처럼 음성학을 배우는 과목이었습니다. 이 과목도 튜토리얼과 본 수업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튜토리얼에서 직접 발음을 해보는 시험을 보기도 하였습니다. 영어 뿐 아니라 다양한 다른 언어들의 발음들도 배울 수 있었던 흥미로운 과목이었습니다. 교수님께서 위트도 넘치고 굉장히 똑똑하셔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4 Psychology of Language
이 과목은 언어와 사람의 생각이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지에 관한 과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크게 둘로 나누면, 발화를 어떻게 만들어 내는 지와 만들어진 발화를 어떻게 받아들이는 지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어학을 공부하면서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굉장히 흥미로운 수업이었습니다. 특별한 심리학 지식 없이도 들을 수 있었고, 제가 생각하기에는 심리학보다는 언어학에 더 가까운 수업이었습니다.
-5 Quantitative Methods in Linguistics
사실 저는 이 수업이 실제로 언어학 실험을 하고 그 자료를 분석하여 결과를 도출해내는 것을 배우는 수업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신청하였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냥 통계를 배우고 통계 프로그램 R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배우는 수업이어서 처음에는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렇지만, 한국에서는 쉽게 들을 수 없는 과목이라는 점에서 신선한 수업이었고, 위의 Psychology of Language와 같은 교수님이 진행하셨습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