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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기간 |
2014.09.01 ~2015.01.15 |
교 환 학 생 귀국 보고서 |
소 속 |
생활과학대학 식품영양학과 |
파견국가 |
캐나다 |
성 명 |
조성원 | |
파견대학 |
University of Western Ontario |
작성일 |
2015.02.23 |
1. 개요
저는 2014년도 Fall-Winter 학기로 캐나다의 London에 위치한 UWO에서 교환학생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UWO(University of Western Ontario)는 캐나다의 대학순위 10위 안에 드는 명문 공립종합대학으로 12개의 학부 및 전문대학원과 대학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에서도 경영대학원 IVY과정이 매우 유명합니다. Western의 부속대학으로는 King’s College, Huron College, Brescia College 이 3개가 있습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수강신청은 출국 1~2개월 전 즈음에 하였습니다. 미국에 비하여 캐나다의 행정처리가 늦은 편이기 조급하지 않게 시간을 두고 생각을 하여 결정할 수 있습니다. 수강하고 싶은 강의들 중에서 교환학생에서 우선적으로 허가가 내려진 것은 1학년 강의들입니다. 하지만 그 이상의 고학년 수업을 듣고 싶다면 Western의 international exchange program 담당자에게 메일을 보내면 담당자가 대신 수강신청을 해주는 방식으로 신청이 완료됩니다. 주의할 점은 강의목록 사이트에 뜨는 강의들이 FW one term course, all year course 등등 수강하는 시기에 대한 알파벳 분류가 되어있습니다. 저는 한학기만 수강을 하는 만큼 들을 수 있는 강의를 찾는 데에 조금 혼란을 겪기도 했습니다. 또한 직접적으로 수강신청을 할 수 있는 강의라고 하더라도 모든 강의는 수강신청을 하기 전에 교수님의 허가를 받아야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허가신청을 하는 사이트가 Western 사이트에 따로 있으며 수시로 들어가서 확인을 해야 합니다.
기숙사의 경우 Western에는 총 9개의 기숙사가 있습니다. 시설 및 가격은 기숙사에 따라 다르며, 제가 생활을 해 본 바로는 기숙사마다 분위기도 많이 다른 편입니다. 제가 있었던 곳은 Essex Hall로 London Hall과 마주보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가장 좋았던 점은 체육관인 Recreation Center와 매우 가까웠다는 점이었습니다. Western의 체육관은 캐나다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좋기로 유명합니다. 그런 점에서 제가 Essex Hall에 지낼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Delaware Hall, Elgin Hall, Medway-Sydenham Hall, Ontario Hall, Perth Hall 그리고 Saugeen-Maitland Hall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Ontario Hall이 가장 최신 기숙사로 카페테리아와 부속시설 등으로는 가장 좋다는 평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Saugeen-Maitland Hall은 시설은 다소 부실하지만 신입생의 비중이 높아 늘 파티가 끊이지 않는 기숙사로 유명합니다. Western은 부속대학들이 있는 만큼 캠퍼스가 매우 넓어서 보통 자신이 듣는 수업의 동선을 생각하여 기숙사를 잘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캠퍼스 내를 이동하는 버스도 있으며 부속대학들을 이어서 운행하는 셔틀버스도 있으니 이를 잘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숙사의 신청은 자신의 3지망까지 신청하여 제출할 수 있고, 다수의 설문조사질문을 통해 성격이나 선호도에 따른 룸메이트를 선정해주는 좋은 시스템이 있습니다. 또한 캠퍼스 내의 기숙사 이외에서 생활하는 off campus의 학생들을 도와주는 부서가 있는 만큼 진정한 캐나다의 생활을 알아보고 싶다면 home stay 등으로 생활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담당자: Rebecca Denby
담당부서: International Learning Center, Western International,
이메일: exchange@uwo.ca / rdenby@uwo.ca
연락처: +1-519-661-2111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캐나다에 새로운 경험을 위해 교환학생을 가는 만큼 전공에 국한되지 않게 다양한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시간표를 작성했습니다. 수강한 강의들은 총 5강좌로 다음과 같습니다.
COURSE # DESCRIPTION UNITS
BIOCHEM 2288A BIOCHEM& MOLECULAR BIOLOGY 0.5
CBE 2290A FUNDAMENTALS OF BIOHEM AND EN 0.5
ECONOMIC 2001A ECONOMICS FOR ENG& SCI STDNTS 0.5
HISTORY 2158A FOOD IN WORLD HISTORY 0.5
WRITING 0002F INTRO TO WRITING IN ENGLISH 0.5
BIOCHEM학과에서 ‘생화학과 분자생물학’, Chemical Biology Engineering 학과에서 ‘화학생물공학의 기초’, ECONOMIC학과에서 ‘이공계생을 위한 경제학’, HISTORY학과에서 ‘세계역사 속의 음식’, 그리고 WRITING course로 ‘영어글쓰기의 기초’를 수강하였습니다. 제가 수강한 대부분의 강의가 모두 훌륭하고 좋았는데 이 중 꼭 좋았던 수업 하나를 꼽자면 바로 writing 수업입니다. 이 수업은 캐나다 현지인들을 위한 수업이 아니고 다양한 국제학생들을 위한 수업으로 UWO의 부속대학들 중 국제학생의 비중이 높은 King’s college 에서 주최하는 수업입니다. 국제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수업 자체의 난이도는 높지 않은 편이며, 무엇보다도 학생들의 수업참여를 유도하는 수업방식이 매우 좋았습니다. 또한 다양한 국가에서 온 친구들을 만나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경로가 되기도 했습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캐나다를 가게 된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한 영어습득 정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수치로 표현할 수는 없지만 무엇보다도 자신감을 높일 수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수업 중에 다루는 내용들을 영어로 습득하는 것은 사실상 전문용어들의 익힘 여부에 따라 어려울 수도, 쉬울 수도 있는 부분이었고, 가장 문제가 되었던 것은 사람들과의 소통이었습니다. 교환학생 이전에는 아무리 영어능력시험 성적이 높게 나왔더라도 직접 원어민과 소통을 하는 것에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캐나다에서 다른 국제학생들이 비록 영어는 서툴더라도 자신의 의견을 정확하게 말하기 위해 자신감 있는 태도로 말하기에 임하는 것을 보고 말하기에 대한 태도를 바꾸게 된 것 같습니다. 직접 여행도 다니고 현지인의 식사에 초대받아 참석하는 등의 익숙치 않은 여러 상황들과 부딪쳐보면서 자신감 있게 말하는 태도를 익히게 됐습니다. 듣기, 쓰기 그리고 읽기는 수업시간의 성실도에 따라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3. 학습 방법
앞서 서술했듯이, 말하기의 경우 책상 앞에 앉아있기보다는 밖으로 나가 많은 사람들과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실력을 상승시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듣기의 경우, 교수님의 수업을 실시간으로 따라잡을 수 없는 실력이라면 녹을 해놓았다가 쉬는 시간이나 잠들기 전에 한번 다시 들으면서 복습도 하고, 영어듣기도 하는 일석이조의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쓰기의 경우 에세이 과제가 있는 수업과 영어글쓰기를 주제로 한 강의를 병행함으로써 연습과 실전의 순서를 통해 글을 어떻게 써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사실상 읽기가 교환학생 기간동안 기대했던 만큼의 실력상승이 되지 않아 아쉬운 영역이었는데, 교재를 구매하거나 되도록 빌리는 한이 있더라도 구하고 수업에 임하기를 추천하는 바입니다. 저의 경우 캐나다의 교재 값이 한국의 3~4배에 이르는 비싼 가격임을 알고 구매하지 않아 수업자료가 많이 제한되어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ebook이나 pdf 파일로 교재를 구할 인맥 역시 마땅치 않아서 교재 없이 수업에 임하게 되어 읽기 연습을 할 여건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III.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