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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기간 |
2015.1.19. ~2015.5.13. |
교 환 학 생 귀국 보고서 |
소 속 |
사회과학대학 경제학부 |
파견국가 |
미국 |
성 명 |
김태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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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대학 |
Rutgers University |
작성일 |
2015.7.23. |
I. 파견대학
1. 개요
뉴저지 주립대인 럿거스는 캠든, 뉴왁, 뉴 브런즈윅 세 캠퍼스에 걸친 매우 큰 대학입니다. 이 중 럿거스 파견 본교 학생들은 뉴 브런즈윅 캠퍼스에서 교환 생활을 하게 됩니다. 뉴 브런즈윅 캠퍼스는 또 다시 네 개의 캠퍼스로 나뉘는데, 동서로 흐르는 강을 기준으로 북서쪽에는 부쉬(Busch), 북동쪽에는 리빙스턴(Livingston; 이하 리비), 남서쪽에는 칼리지 앱(College Avenue; 이하 칼앱), 남동쪽에는 쿡/더글러스(Cook/Douglass; 이하 쿡더글)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학생들은 주로 교내 셔틀버스를 타고 캠퍼스 간을 이동합니다. 부쉬는 공대, 자연대 등 주로 이공계열이 밀집한 캠퍼스입니다. 럿거스에서 가장 큰 운동장과 풋볼 경기장, 체육관이 있습니다. 리비는 신설된 경영대 건물이 캠퍼스 입구에 위치하여 경영대생들이라면 자주 방문할 캠퍼스입니다. 네 캠퍼스 중 가장 맛과 시설, 분위기가 좋은 학생식당(dining hall)이 있으며, 학생할인을 해주는 교내 영화관(Rutgers Cinema)과 학생회관 내에 게임을 즐길 수 있는 Rutgers Zone이 있습니다. 대학 내 농구팀을 위해 존재하는 농구경기장도 있어 럿거스 학생이라면 예매를 통해 무료로 농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칼앱은 가장 역사가 오랜 캠퍼스로, 칼리지 애비뉴를 중심으로 학과 건물 및 여러 대학 시설이 들어서있고 그 바로 인근에 사람이 사는 곳이 붙어있는, 캠퍼스와 마을 간 경계가 모호한 캠퍼스입니다 뉴 브런즈윅 기차역과 다운타운에 매우 인접해있으며, 주중 거의 모든 셔틀버스가 칼앱과 다른 캠퍼스 사이를 왕복하므로 네 캠퍼스 중 가장 교통이 편리합니다. 쿡더글은 자연 녹지가 매우 잘 조성되어 있고 캠퍼스 내부에 농장이 있어 휴양하는 기분이 드는 캠퍼스입니다. 칼앱에서 다운타운을 지나면 쿡더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럿거스는 뉴욕까지 버스나 기차로 한 시간 거리며, 필라델피아, 워싱턴, 보스턴 등 미국 동부의 주요 대도시들과의 거리가 멀지 않아 여가 시간에 여행을 하기에 좋은 위치입니다. 또한 대도시에서 가까운 만큼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한 데 어울려 살며, 그 중에서도 캠퍼스는 미국에 공부를 하러 온 다양한 문화권 출신의 외국인 학생 비율도 매우 높습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처음에 교환학생 파견대상자가 되어 Rutgers Study Abroad 사이트에 가입을 하게 되면 수강신청 기간에 앞서 이메일을 통해 수강신청 절차를 안내해줍니다. 수강신청 사이트(http://sis.rutgers.edu/soc/)에 들어가면 각 과목의 시간, 강의실, 캠퍼스, 교수님을 확인할 수 있으며, Rutgers Study Abroad 사이트에 <12~15학점+ 후보군 강의>를 우선순위대로 적어 내면 교환학생 담당자가 수강신청을 해 줍니다. 대부분 원하는 강의를 다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나 본인이 인기강의만 적어낼 경우 전부 신청이 되지 않을 수 있으며 그 경우에는 본인이 적어 낸 후순위 강좌를 순서대로 넣어줍니다. 선수과목을 요구하는 수업의 경우, 완전히 그 요구 과목을 본교에서 듣지 않았더라도 그 과목들을 대체할만한 유사 과목을 들은 경우 미리 교수님께 이메일로 연락을 취하면 교수님의 재량으로 수강신청이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들으려던 Game Theory and Econ의 선수과목 중 제가 듣지 않은 수학과 과목이 있어, 영문 성적표를 통해 경제수학, 계량경제학 등의 수강 사실을 보이면서 수강 의지를 보였더니 교수님께서 허락해주셨습니다. 수강 과목을 고를 때는 ratemyprofessors.com을 통해 각 교수님 수업의 난이도 등을 미리 점검하고 시간표를 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한 가지 주의사항은, 럿거스는 캠퍼스 간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하므로 수업 간 공강이 20분이 주어짐에도 이 시간에는 학생들의 강의실 이동 러시로 버스 정류장이 혼잡하여 종종 셔틀버스를 놓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연이어 다른 캠퍼스에 수업이 있다면 10~20분 늦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수업에 정시에 도착하기를 원하는 학우 분이라면 서로 다른 캠퍼스 간 연강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숙사 신청 역시 Rutgers Study Abroad 사이트에서 On-campus를 희망할 경우 각 캠퍼스 내 혹은 인근에 위치한 기숙사 네 곳을 우선순위대로 적어 낼 수 있는데, 교환학생의 경우는 우선적으로 배정해주기 때문에 대부분 원하는 곳에 배정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On-campus를 선택할 경우 거의 모든 교환학생은 교환학생들끼리 방을 배정해줍니다. 주로 아파트 형태의 기숙사인데, 한 방에 2명씩 2개의 방이 거실과 화장실, 부엌을 공유하는 형태로 한 숙소에 네 명이 함께 지냅니다. 또한 대부분의 교환학생이 칼앱에 붙어있는 Easton Ave Apartments에서 생활을 합니다. 많은 교환학생들이 Easton Ave Apartments를 선택하는 이유는 첫째, 다른 교환학생들과 어울리기 좋으며, 둘째, 교통이 좋아 Move-in과 Move-out, 여행 다니기에 좋고, 셋째, 인근에 다운타운이 있어 장을 보거나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사 먹기에 편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교환학생 중 한국인 학생의 비율이 높기 때문에, 영어 실력 향상이 교환 생활의 주 목적인 분께는 교환 학생과의 접촉 기회가 많은 것이 오히려 불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제 경우에는 모든 수업이 칼앱에 있었기 때문에 동선이 아주 편리하였지만, 모든 수업이 다른 캠퍼스에 있는 경우 늘 셔틀버스를 타고 강의실로 이동하는 것이 귀찮을 수도 있습니다. 한 편 저처럼 학생식당 때문에 혹은 신설된 경영대 건물에 자주 공부하러 리비에 자주 가시는 분이라면, 신설되어 시설이 좋고 깨끗한 리비 기숙사도 추천할 만 합니다. 쿡더글은 한적한 곳에 위치한 기숙사 때문에 휴식하는 느낌이 듭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Christopher Lytle/ Assistant Director, Center for Global Education
Centers for Global Advancement and International Affairs (GAIA Centers)
Rutgers, The State University of New Jersey
102 College Avenue, New Brunswick, NJ 08901
p. 848-932-7787 f. 732-932-8659
clytle@gaiacenters.rutgers.edu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저는 International Econ, Intl Balance Paymnts, Economic Development, Financial Economics, Game Theory And Econ 총 다섯 과목을 들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언어 장벽을 제외하고는 본교의 강의보다 어렵다는 생각이 드는 과목은 없었지만, 평균적인 본교 경제학부 강의에 비해서는 과제가 많았고 시험도 더 자주 보았습니다.
(1) International Econ (Joshua Greenstein)
국제무역론과 국제금융론을 개괄적으로 배우는 입문 국제경제학 강의입니다. 원론 수준의 강의기 때문에 주로 교과서를 요약 정리한 ppt를 바탕으로 그래프를 이용한 직관적인 내용을 배우며, 수식이 적어 어려운 강좌는 아니었습니다. 중간 1, 2와 기말고사만으로 평가가 이루어지고, 객관식 시험이었기 때문에 로드가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교수님의 목소리가 또렷하지 않고 톤이 단조로워서 가장 집중이 덜 되는 수업이었습니다.
(2) Intl Balance Paymnts (Roberto Chang)
국제금융론 중 국제 수지 파트를 배우는데, 주로 환율 등 금융 관련 거시 경제 변수들의 움직임을 결정하는 원리와 변수들 간 상호작용을 설명하는 이론들, 국제수지의 구성요소 등을 배우는 강의입니다. 처음에는 교수님의 악센트에 적응하는 것이 힘들었는데 적응 후에는 강의가 매우 좋았습니다. 이해하기 쉽게 반복해서 설명해주시며 수업에서 배운 이론을 현실을 분석하는 데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도 자주 언급해주셔서 도움이 되는 수업이었습니다. 중간1, 2와 기말고사, 그리고 제출만 하면 되는 problem set 과제가 총 5회 있었기 때문에 부담이 없을 수도 있지만 열심히 하려면 학기 내내 공부를 해야 했습니다. 과제는 교과서를 꼼꼼히 읽어야 풀 수 있는 문제들도 다수 출제되었고, 시험 대비는 교과서를 요약 정리한 ppt를 중심으로 이해를 한 후 과제에 출제된 문제의 내용을 익히면 큰 어려움 없이 풀 수 있었지만, 기말고사는 전 범위기 때문에 미리 공부를 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3) Economic Development (Joshua Greenstein)
본교에서 열리지 않는 내용을 다루기에 신청한 수업이었습니다. 한 경제의 양적 성장이 아닌 질적 향상, 즉 ‘발전’이 이루어지기 위한 기술수준의 향상, 농업 국가에서 산업 국가로 이행하는 과정, 생활 수준의 향상과 관련된 이론을 배웁니다. 주제는 매우 흥미로웠으나 international Econ과 동일한 Greenstein 교수님의 수업 스타일이 역시 저에게는 잘 맞지 않았습니다. 역시 중간 1, 2와 기말고사만으로 평가가 이루어지고 객관식 시험이라서 시험공부를 하는 것은 크게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교과서와 읽기 자료를 읽어가며 교수님이 제공하는 ppt를 이해하시면 됩니다.
(4) Financial Economics (Lauren DeMarco)
주식, 채권, 파생상품과 관련된 이론을 배우는 수업으로, 같은 강좌명으로 Lower-와 Upper-level elective이 개설되며 DeMarco 교수님은 Upper-level을 가르치십니다. 아침 8시 10분 수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교수님의 강의력이 좋아 열심히 수업을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Upper-level elective인 만큼 수업이 진행될수록 타 강의에 비해 점점 어려워집니다. 그리고 이론의 수리적 도출 과정보다는 이론 자체를 익힌 후 팀 과제를 통해 현실 수치에 적용하는 것을 중요시하는 수업인 만큼 이론이 이해가 되지 않을 때 자신이 수리적인 증명을 찾아서 공부를 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중간과 기말을 대체하는 퀴즈가 9회, 반영 비율은 낮지만 시간이 많이 드는 팀 과제 5회로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기간에 시험 대비 부담은 적었지만 로드는 많아 시간 투자를 많이 했던 과목입니다. 팀 과제는 수업시간에 배운 이론의 내용과 공식을 이용하여 주어진 자료에 대한 원하는 답을 계산하고 이론을 요약 설명하는 것이었습니다.
(5) Game Theory And Econ (Colin Campbell)
게임 이론 수업으로, 중간 1까지는 Simultaneous-Move games, 중간 2까지는 Extensive Games와Repeated games, 기말까지는 Bayesian Nash Equilibrium과 불완전 정보 하의 게임에 대하여 배웁니다. 교수님께서 수업시간에 칠판에 적어주시는 강의 노트도 공부하기에 매우 편하고, 강의가 체계적이며 강의력도 훌륭하고, office hour에 찾아가면 이해될 때까지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제가 한 학기 동안 제일 좋아했던 수업입니다. 하지만 시험이 있는 주를 제외하고는 총 아홉 차례에 걸쳐 매주 problem set 과제가 나오고, 게임이론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 그 문제 해결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로드는 많은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영어 실력 향상이 교환 생활을 하고자 하는 가장 큰 목적이었기 때문에 영어 사용 빈도를 늘이려고 노력을 많이 했고,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더라도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나 거부감은 많이 사라졌습니다. 저처럼 영어 실력 향상이 중요한 교환 생활의 목적이신 학우 분들은 가면 늘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하기 보다는 가기 직전 방학에도 미드를 보며 대화 표현을 익히거나 듣기 능력을 향상하고 회화나 작문 등 영어 공부를 따로 하여 기본적인 실력을 다진 후, 교환 학기 수학 도중에 적극적으로 읽고, 말하고, 쓰고, 듣는 기회를 균형 있게 늘리는 것이 영어 실력 전반의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상 대화 능력이나 듣기 능력은 영어로만 대화를 할 수 있는 친구들을 많이 만들면 저절로 늘어나는 부분이지만, 읽기나 쓰기는 특별히 리딩을 열심히 하거나 글쓰기 과제가 많은 수업을 듣지 않는 이상 다른 노력 없이는 큰 향상을 경험하지 못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특별히 토론 수업을 듣지 않거나 수업 중 질문 및 발표를 열심히 하지 않는 경우 공적인 자리에서의 말하기 실력은 여전히 제한될 수 있습니다. 사실 한국 교환학생과 한국인 학생이 많은 환경에서는 본인의 의지가 없으면 생각보다 일상에서 영어로 대화할 기회가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적극적으로 외국인 학생들과 친해져 그들의 일상과 문화를 이해하고, 영어 사용 기회를 늘리는 것 역시 전적으로 본인의 몫입니다. 룸메이트를 잘 만나는 경우 룸메이트와 수다도 떨고 놀러 다니면서 그런 기회를 늘릴 수도 있으나, 룸메이트와 성향이 별로 맞지 않을 경우에는 수업에서 적극적으로 친구들에게 말을 걸어서 같이 공부도 하고 과제도 하면서 친해지거나 동아리에 들어가 관심사를 공유하는 친구들을 만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3. 학습 방법
수강 과목 설명에 써 둔 것처럼 경제학부 수업은 주로 교과서를 바탕으로 수업을 하는 경우가 많았으므로 강의게시판에 제공되는 ppt를 중심으로 교과서를 읽으며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수업의 경우 과제를 열심히 하면 시험 대비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발표 및 토론식 수업을 선택하지 않아 그런 부분의 실력 향상 기회가 제한적이었던 것은 여전히 후회가 남습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계절에 맞는 옷, 상비약, 탁상용 거울, 국산 220V 전자제품을 가져가는 경우 110V 변압단자(일명 돼지코). 또한 대부분의 기숙사 방에서 인터넷이 잘 안되므로 Wi-Fi 공유기를 가져가 기숙사에 설치하면 인터넷 사용이 편리합니다. 한국보다 눈이나 비가 내릴 때 거리가 돌아다니기 불편하기 때문에 장화를 가져가는 것도 좋습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현지 물가수준은 할인 마트에서 식재료를 사는 것 이외에는 대체로 다 비쌉니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식비 지출을 아끼기 위해 식재료를 사서 기숙사에서 식사를 만들어 먹습니다. Easton Ave Apartments 기준으로 EE버스를 타고(걸어서는 15분거리) 뉴 브런즈윅 다운타운 중심가인 George st.에 위치한 Bravo 마트에 가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식재료를 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여러 대형 마트의 온라인 쇼핑몰들이 특정 구매액을 넘으면 (혹은 구글을 통해 free shipping promo code를 찾아내면) 무료 배달을 해 주는 경우도 많으니 룸메이트나 다른 방 친구들과 함께 하나의 계정으로 공동 쇼핑을 해서 배달을 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Walmart 온라인 몰에서는 냉장보관을 요하지 않는 공산품은 대량 구매 시 매우 저렴한 값에 살 수 있고, 50불이 넘으면 무료 배송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George st.에는 Dollar Brunswick이라는 달러샵이 있는데, 한국의 다이소 같은 가게로 여러 편의도구들을 교내 편의점이나 문구점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합니다. 식기류, 세제류, 문구류 등 있을 건 다 있으니 필요한 물건이 있을 때 다른 마트보다 먼저 들르셔서 살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또한 Edison(New Brunswick station에서 기차역으로 한 역 거리, 주로 친구와 Uber 택시를 타고 같이 갔음)에 H mart라는 초대형 한인마트가 있고 한국을 비롯한 다양한 아시아 식료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한국 음식이 그리울 때 한국 식재료를 사다가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도 있습니다.
외식을 하는 경우 한국 식당보다 1인분의 양이 1.5~2배 가량 되는 대신 가격도 비싸며, 종업원이 서빙을 하는 식당의 경우에는 10~15%의 팁을 내는 것이 관례이므로 여기에 세금도 붙기 때문에 처음 메뉴판에 기입된 가격에 비해 많은 비용이 지출됩니다. 가끔 서빙을 하는 분위기 좋은 식당에서 기분 내는 것도 좋지만, 외식비를 아끼고 싶다면 서빙을 하지 않는 Chipotle식의 식당에 가거나, 테이크 아웃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맛집에 관심이 많다면 yelp라는 앱을 이용하거나 구글링을 통해 ‘restaurants near me’ 등의 검색어를 통해 음식점을 찾아보는 것이 유용합니다.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제가 가본 학교 주변의 추천할 만한 식당(메뉴)은 다음과 같습니다: Easton Ave 근처 – KBG(bowl), Stuff yer face(Stromboli), Mamoun’s falafel(shawarma), Noodle Gourmet(버블티), Thomas Sweet Ice Cream / George st. 근처 – Destination Dogs, Chapati house / 리비 – Qdoba Mexican grill, Hoja Asian Fusion.
또한 뷔페식으로 구성된 학생식당(dining hall)은 서울대처럼 저렴하지 않고 아침이 8불, 점심에는 11.5불, 저녁에는 17.5불을 내고 입장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가격이 비싼 만큼 메뉴 구성이 다양하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 샐러드도 먹을 수 있으며, 맛있는 디저트 류도 많아 균형 잡힌 식사를 (때로는 과식을) 할 수 있습니다. Meal plan을 사전에 구입하는 방법도 있지만 할인 폭이 크지 않으며 막상 많이 사두고 학생식당에 그만큼 자주 가지 않을 수도 있으니 럿거스 도착 후에 meal plan 구매 여부를 결정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학생식당 중에서는 리비가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수업이 없는 날에는 아침부터 학생식당에 가서 아침-점심-저녁을 모두 해결하며 과제나 공부를 하기도 합니다.
의료는 처음에 Rutgers Study Abroad에서 럿거스에서 제공하는 학교 보험을 들든지 아니면 본인이 직접 보험회사를 통해 럿거스가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시키는 보험을 직접 들어야 한다고 요구하는데, 학교 보험을 신청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이 경우 교내 보건소를 예약을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네 캠퍼스에 하나씩 보건소가 있으니 가까운 곳에 예약하시면 됩니다.
럿거스 주변에서 이용 가능한 은행은 Chase, Bank of America, Wells Fargo (공통적으로 George st.에 지점인가 ATM인가가 하나씩 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가 있는데, 가장 편리한 방법은 Chase에 계좌를 개설하여 사용하는 것입니다. 계좌 개설에 특별한 추가 요금이 들지 않고, 카드 결제 및 출금 시 수수료가 붙지 않으며(그러나 해외로부터 송금을 받는 경우에는 수수료가 붙습니다), 교내에서 ATM을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고, 뉴욕에는 몇 블록마다 하나씩 지점 혹은 ATM이 있어 뉴욕 여행을 자주하는 경우 입출금이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미국은 지역마다 성업하는 은행이 달라서, 워싱턴 D.C.에만 가도 Chase ATM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여행 중 현금이 필요할 때에 불편함을 겪었던 적이 있으므로, 먼 곳으로 여행을 할 때에는 ATM 위치를 미리 확인하거나 현금을 넉넉히 가지고 다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1불짜리 지폐나 쿼터 동전 등 잔돈을 넉넉하게 가지고 다니실 것을 추천합니다. 예를 들어 학교 밖에서 버스를 탈 때는 신용카드 결제가 불가능하고 잔돈을 거슬러주지 않기 때문에, 예를 들어 버스 요금이 2.75불인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