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_University of Hawaii_박경준

 

파견기간	2014.08.25~ 2015.05.15	교 환 학 생 귀국 보고서	소 속	경영학과
파견국가	US		성 명	박경준
파견대학	University of Hawaii at Manoa		작성일	2015.06.24

I. 파견대학

 1. 개요

하와이 대학교는 하와이 오아후섬 호놀룰루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학교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모두 충족시킨 이후에 공식적으로 수강신청이 가능합니다. 그 중 가장 까다로웠던 것으로 기억하는 것이 TB test를 받는 것이었는데요. 이게 홍역 예방접종 같은 건데 우리나라에서 받고 간 것이 인정이 거의 안 되고, 테스트를 하는데 시간이 2-3일 소요되기 때문에 학기가 시작하기 전에 조금 먼저 도착해서 이런 점들을 미리 처리해두시면 수강신청을 조금 더 일찍 할 수 있습니다. 경영대생의 경우 몇 달 더 일찍 어떤 과목을 들을 것인지 조사하는 이메일이 옵니다. 거기서도 경영대 과목이 수강신청이 조금 어렵기 때문에, 미리 골라놓은 것들은 수강신청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입니다. 아무것도 몰라서 고르기 힘들겠지만 일단 최후의 보루가 있는 셈이지요.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궁금한 것 있으시면 아래 주소로 이메일 보내시면 굉장히 친절하게 답변해주실 겁니다. 정말 친절하신 분입니다.

Darrell Kicker, Coordinator
Mānoa International Exchange (MIX)

University of Hawai‘i at Mānoa 2600 Campus Road, QLC 206
Honolulu, HI 96822 
TEL: 808.956.4728
FAX: 808.956.5076
E-mail: kicker@hawaii.edu
Web: manoa.hawaii.edu/mix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저는 대부분 경영대 전공 과목을 들었기 때문에 경영대가 아니신 분들에게는 추천이 조금 힘들 것 같네요. 경영대 과목은 과목명을 보면 어떤 것을 공부할 지 대부분 알 수 있고요. 모든 강의의 난이도는 우리학교에 비해 현저히 낮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듣지 않았지만 여성분들의 경우 훌라 강의를 많이 듣던데, 하와이 전통 춤을 배워갈 수 있고 학기 마지막에는 공연도 해서 보기에 괜찮은 것 같았습니다. 물론 신청하실 경우 열심히 나가셔야 합니다. 수업을 자주 빠지면 따라가기 힘들다고 들었습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저는 외국어 습득을 위해 1년 교환학생을 선택했기에 이 점에 대해 신경을 많이 썼는데요. 가기 전에 회화를 좀 연습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학기 초에 친구들을 많이 사귀는데 아무래도 자신감 있게 말 거는 사람일수록 친구 만들기가 쉬우니까요. 저는 성격이 외향적이고 말을 거는데 주저함이 별로 없었기에 현지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었습니다. 학문적인 영어는 크게 늘었다고 생각이 들지 않지만, 일상회화는 외국 친구들과 자주 놀면서 확실히 편해졌습니다.

 

3.     학습 방법

경영대 전공 수업의 경우 우리학교에서 하는 것보다 훨씬 조금만 노력을 들여 공부해도 충분히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 강의자료만 보고 공부해도 되는 경우가 많고, 일부 강의의 경우 교재로 조금 공부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문대 수업 같은 경우 확실히 영어로 된 읽기자료가 많고, 상당수의 강의가 토론식으로 진행되기에 좋은 성적을 원하신다면 더욱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할 것입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저는 네이버에서 교환학생 짐싸기를 검색해서 리스트를 뽑은 후 지워가면서 짐을 쌌습니다. 상비약은 꼭 챙겨가시면 좋습니다. 현지 물가는 비싼 편입니다. 호놀룰루는 미국 내에서도 물가가 높기로 유명한 도시인데요. 생각을 많이 하지 않고 지출할 경우 생활비가 상당히 많이 나갑니다. 특히 숙식비가 큰 비중을 차지하기에, 집에서 요리를 해 먹을 경우 돈을 많이 아끼실 수 있습니다. 기숙사에 거주하는 경우 밀플랜 구매가 의무인데, 캠퍼스 바깥에서 식사를 자주하는 경우 밀플랜을 낭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남은 밀플랜을 다른 방식으로 사용할 수는 있지만 금전적으로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기에, 친구들과 밖에 나가서 노는걸 좋아하는 스타일이라면 밀플랜을 최소로 구매하시는 게 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의료서비스의 경우 학교 내에 있는 Health center가 다른 곳보다 저렴한 것 같습니다. 병원에 가야 할 일이 있다면 우선 거기로 가셔서 상태를 보시면 좋을 것입니다. 은행 또한 학교 내에 있는 American savings bank를 이용하시면 편리합니다. 하와이의 대중교통은 한국에 비하면 매우 불편하지만 미국에 있는 다른 지역에 비하면 상당히 잘 발달한 편이라고 합니다. 버스를 통해 대부분의 지역에 갈 수 있지만 버스의 배차간격이 넓기에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셔서 버스시간을 참고하면서 이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학교 학생증을 발급하고 나면 버스스티커를 학생증에 붙여줘서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학생증 발급을 위해서는 수강신청을 완료해야 하고, 수강신청을 위해서는 앞서 말한 TB test 등 학교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다 충족시켜야 하기에, 최대한 이런 것들을 일찍 처리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학생증이 나오기 전에는 2.5불을 내고 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거스름은 주지 않으므로 잔돈을 알아서 챙겨가셔야 합니다.

 

3.     여가 생활

하와이는 거의 여가생활 때문에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요. 물론 하와이 하시면 바닷가를 생각하실 것이고, 실제로 자주 가게 될 것입니다. 저는 이와 더불어 하이킹 하시는 것을 추천 드리는데요. 하와이에 생각보다 정말 아름다운 하이킹 장소들이 많습니다. 바다도 가고 산도 가고 하면서 자연을 마음껏 즐기시고 돌아오시면 되겠습니다.

 

4.     기타 보고 사항

하와이 교환학생 좋습니다. 참고로 해상스포츠 외에도 스카이다이빙이 타 지역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편이라고 들었습니다. 저도 뛰었는데요. 꼭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I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교환학생 다녀온 모든 분들이 하는 말이지만 정말 후회 없는 경험이었습니다. 저는 그곳의 날씨가 너무 그립네요. 꼭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강박관념을 갖기보다는 가셔서 하와이 특유의 느긋함을 즐기시고 오시면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와이로 교환학생 가시게 된 걸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