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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_University of Hawaii_오민지

Submitted by Editor on 20 October 2015

 

 

 

 

파견기간

2015/01/12

~2015/5/15

교 환 학 생

귀국 보고서

소 속

행정대학원

행정학전공

파견국가

미국

성 명

오민지

파견대학

University of Hawaii at Manoa

작성일

2015/06/28

 

I. 파견대학

 1. 개요

 

University of Hawaii at Manoa는 하와이 오하우섬에 있는 하와이 주립대학 캠퍼스입니다. 하와이 주립대학은 Community colleges를 포함하여 총 10개 캠퍼스가 있는데, 그 중 마노아캠퍼스는 호놀룰루의 와이키키해변과 멀지 않은 거리에 있습니다.

하와이 주립대학 홈페이지 http://www.hawaii.edu/

마노아 캠퍼스 홈페이지 http://www.manoa.hawaii.edu/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교환학생에 선발되면 얼마 되지 않아 MIX와 연락을 하게 될 것입니다. 수강신청은 미리 하는 것이 아니라 하와이에 가서 TB test, ELI 영어시험, 보험제출, VISA clearance 등 등록을 위한 절차를 해결한 후에 할 수 있습니다. 그 전에는 Hold가 걸려있어서 수강신청을 할 수 없습니다. TB test같은 경우 결과가 나오기까지 3-4일 정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한 1주일 정도 이전에는 하와이에 가서 준비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LI test나 비자 클리어런스는 웹페이지를 통해 신청해서 볼 수 있는데 MIX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하면 자세히 말해줄 것입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교환학생프로그램은 MIX(Manoa International Exchange)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담당자는 대럴과 사라였는데 담당자가 그대로일지는 모르겠지만 이 분들이 advisor역할을 하게 됩니다. http://manoa.hawaii.edu/mix/ 홈페이지에서 MIX의 자세한 역할을 알 수 있고, uhmix@hawaii.edu로 이메일을 보내면 담당자와 연락이 가능합니다.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저는 전공 하나 외에 에어로빅과 수영 그리고 여성학부의 여성과 사회정책이라는 과목을 들었습니다.

 에어로빅은 캐서린 김 선생님의 수업을 들었는데 열정이 넘치는 분이라 운동을 하기 싫어하는 제가 거의 유일하게 운동을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미국음식이 다 짜고 달고 많기 때문에, 평소 운동을 자주 하는 분이 아니라면 에어로빅수업을 추천합니다.

수영은 비기너&중급반을 들어갔는데, 어렸을 때 수영을 조금 배웠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갈수록 진도가 너무 빠르고 다른 학생들과 체력차이가 많이 나는 것을 느꼈습니다. 1-2달도 되지 않아 평형/접영까지 진도가 나가는 바람에 중간에 결국 드랍을 했지만, 짧은 시간 동안 그래도 꽤 많이 배운 것 같습니다. 하와이에 와서 수영은 배워야 더 잘 지낼 수 있으니 추천합니다. 수영을 원래 좀 한다면 수영장 자유수영시간을 이용하거나 서핑 같은 스포츠센터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여성과 사회정책은 우리나라에서는 흔하지 않은 Womens studies가 어떤 것을 다루는지 궁금해서 들었습니다. 다른 과목에 비해 과제가 많아서 좀 버거웠지만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여성학에 관심이 있다면 들을 만 합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외국어 습득 정도는 본인의 노력여하에 따라 크게 좌우되는 것 같습니다. 영어만 쓰는 로컬 친구들과 사귀게 된다면 많이 늘 것이고, 로컬 친구들 중에서도 한국어를 배우는 친구들을 만나면 서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로컬친구들을 만날 기회가 생각보다 많이 없어서 영어실력이 향상되었다는 느낌은 그다지 받지 못합니다. 하지만 한 학기 동안 생활하면서 다양한 상황에 부딪히게 되고 그 때마다 영어를 써야 했기 때문에 평소에 말해본 적 없는 단어들을 말하게 되는 점은 좋았습니다. , 어색한 표현이나 자주 쓰는 표현 등을 익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스피킹에 비해서는 라이팅에 조금 익숙해진 것 같습니다. 영어로 글이나 레포트를 쓸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수업을 들으면서 매주 과제를 제출하면서 영어 글쓰기에 조금은 익숙해진 것 같습니다.

 

3.     학습 방법

 

   과제의 경우, 초반 한 달은 Writing center를 찾아갔습니다. Wrinting center에서는 영문학 혹은 영어교육학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들이 과제에 대해 설명해주고, 사소한 문법 등을 검토해줍니다. 처음에 글을 구성하거나 사소한 문법을 교정하는데 도움을 받았습니다. ELI라는 영어수업도 따로 있는데, 굳이 듣지 않아도 수강 과목들이 매주 과제가 있어서 그다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진 않았습니다. 라이팅 수업은 좀 도움이 된다고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가장 좋은 학습방법은 계속 사람들과 만나고 말하는 것일 것입니다.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많이 돌아다니고 친구들을 만나면서 말을 익히는 것이 중요한데 그다지 많이 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습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입국 시 필요한 물품은 다 비슷비슷하고 와서도 살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DS-2019나 보험계약서/입학허가서/여권사본 등의 서류입니다. 이것들은 원본과 사본을 따로 준비해서 가져가는 게 좋습니다.

현지물가수준은 큰 슈퍼마켓에서 사는 식료품은 싼 편이고 음식점에서 먹는 음식은 한국보다 비쌉니다. 여기에 항상 15%정도씩 팁을 줘야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식당에 가면 비싸다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그래도 양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많습니다. 슈퍼마켓에서는 주류나 육류가 싼 편입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식사는 학교의 밀플랜을 주로 먹게 될 것이고, 주방이 있는 기숙사에서 살게 된다면 해 먹는 것이 생활비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의료는 Health center에서 자잘한 치료나 진단을 합니다. 은행은 citi bank가 하와이에 없다고 해서 현지에서 계좌를 하나 열어서 사용했습니다. 학교 캠퍼스 안에 아메리칸세이빙뱅크가 있으니 여기서 만드는 게 가장 편할 듯 합니다. 교통은 학기 등록을 하면 버스 정기권을 주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는 우리나라와 배차간격이나 시설이 다르기 때문에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휴대폰은 유심을 사서 사용했고, 보통 at&t t-mobile을 이용합니다.

 

3.     여가 생활

 

저 같은 경우는 여가시간에 최대한 많이 돌아다니려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시간이니 이곳저곳 돌아다니려 한 것이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중에 비는 시간을 이용해 수영이나 짐에 가는 것도 좋고 스포츠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좋고 동아리에 참여하는 것도 좋습니다. 주말을 이용해 다른 섬을 여행하거나 스프링브레이크에 여행을 계획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4. 기타 보고 사항

 

I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처음 하와이대학의 교환학생에 선발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막연히 신혼여행지/관광지로만 인식하고 있었던 하와이에서 지내는 한 학기가 어떠할지 상상하기 어려웠습니다.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문화가 있는 새로운 나라에서 꽤 긴 시간을 지내야 한다는 것에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한 학기 동안, 생각했던 것만큼 영어공부를 많이 하지 못했고 친구들도 많이 사귀지 못한 것 같고 이래저래 좌충우돌 힘들었던 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와이에서의 4개월은 평생에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 같습니다. 항상 여유롭고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 맑고 깨끗한 하늘, 밤하늘의 수많은 별, 푸른 바다, 평화로운 캠퍼스의 모습들을 회상하면 지난 4개월이 꿈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하와이에서 지내는 동안 낯선 곳에서 생활하면서 좀더 단단해진 것 같고, 열린 마음과 여유로운 태도를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지내다 보면 처음 생각과 다른 때도 있고, 일상이 무료해질 때도 있지만 돌아보니 하루하루가 보석같이 느껴집니다. 만약 하와이에 가는 분이 있다면 하루도 소홀히 하지 말고 다시 못 올 시간들을 열심히 지내다 오시면 좋겠습니다. 적응해서 지내다 보면 어느 날 알로하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나 자신에 놀라게 될지도 모릅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귀중한 기회를 준 학교와 국제협력본부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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