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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_University of Utah_설채원

Submitted by Editor on 20 October 2015

 

 

 

 

파견기간

2015-01-02~2015-05-04

교 환 학 생

귀국 보고서

소 속

생활과학대학

소비자학 전공

파견국가

미국

성 명

설채원

파견대학

유타대학교

 

작성일

2015-07-09

 

I. 파견대학

 1. 개요

 

유타 주는 미국의 중서부에 위치한 특색이 강한 주입니다. 유타 주 인구의 60퍼센트가 넘는 사람들이 모르몬교도이고, 해발고도가 높고 사막 기후에 속하지만 겨울에는 눈이 많이 와 겨울 스포츠가 활발합니다. 문화와 자연환경이 한국과 매우 다르고, 또 다른 곳에서 경험할 수 없는 것들이 많아 미국에서 교환학생을 했다기보다 유타에서 교환학생을 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유타 대학교는 유타 주의 주도 솔트레이크 시티에 위치한 학교로, 쾌적한 교육, 생활환경을 자랑합니다. 대도시의 활발함과 미국의 개방적인 문화와는 거리가 있지만 범죄율이 낮고 도시 자체가 깨끗하며 물가도 높지 않아 평온한 생활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학교 캠퍼스 자체도 크고 깨끗하며, 다양한 스포츠 수업, 스포츠 경기 등이 이루어져 스포츠, 자연을 좋아한다면 강력 추천합니다. 그러나 술, 파티 문화, 다양한 나라에서 온 교환학생들과의 문화교류를 기대한다면 실망하실 수도 있습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처음 서류를 보낼 때 utah.edu 사이트에서 관심강좌를 검색하여 수강하고자 하는 강의를 적어서 보내지만, 그 강좌가 해당 학기에 열리지 않기도 하며 진짜 신청되는 것이 아니라 무의미합니다. 이후 'Welcome Package'를 받고 cis.utah.edu 의 아이디를 받게 되면 본격적으로 어떤 강좌가 개설되는지 보면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서울대처럼 수강 신청이 빡세지 않고 마치 인터넷 쇼핑처럼 카트에 담아 신청하는 형식이지만 인기 있는 강의나 조건을 만족시켜야 되는 강의는 이메일을 통해 직접 교수님께 연락해야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개강하기 전 OT기간에 많이 바뀌기도 하며, 저 같은 경우는 internship 강의를 신청했지만 한 학기 교환학생 비자로는 학교 외부에서 일하는 것을 잘 허락해주지 않으며 일자리를 찾는 것이 어려워 복잡한 행정일만 경험하고 수강하지 못하였습니다. 또한 학교 측에서 pass fail 강의보다 성적이 뜨는 강의를 수강하기를 권장하며 강의 번호가 높을수록 높은 학년이 수강하는 강의이므로 검색하실 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예를 들어 1020은 주로 1학년, 3010 2,3학년 수준)

 

기숙사 형태는 on-campus, off-campus형태가 있으며 한 학기 교환학생의 경우 주로 on-campus에서 생활합니다. on-campus 기숙사 유형으로는 아파트 형식과 도미토리 형식이 있는데요, 아파트 형식은 각 방을 갖지만 한 집처럼 부엌과 화장실을 공유하는 것으로, 2, 3, 4인에 따라 기숙사비가 달라집니다. Benchmark plaza, Shoreline Ridge가 아파트 형식에 해당됩니다. 도미토리 형식은 룸메와 한 방을 쓰는지 독방인지에 따라 기숙사비가 달라지며, 아파트 형식보다는 싼 편이지만 학교 급식인 meal plan을 의무적으로 신청해야 합니다.

저는 아파트 형식인 'Shoreline Ridge 4'에서 생활하였고, 정말 운이 좋게도 룸메이트를 모두 잘 만나서 행복한 기숙사 생활을 했습니다. 4명이서 한 집처럼 거실 부엌 화장실 2개를 공유했고, 매주 월요일에는 RA meeting(기숙사 자치 프로그램)이 있어 공짜 피자와 아이스크림을 함께 먹으러 갔습니다. , 서로 Gym buddy가 되어 정해진 요일에 항상 같이 운동하기도 하고, 여행도 같이 가고, 요리를 같이 해먹기도 했습니다.

기숙사 신청은 ‘Welcome Package’가 도착한 뒤 cis.utah.edu에서 연결되는 Housing U에서 이루어집니다. 신청당일에 하지 못해서 얼마나 치열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는 한 자리 남아있던 아파트 형식 4인용을 신청했습니다. 기숙사비 납부도 이 사이트에서 이루어지는데요, 늦으면 late fee를 부담하게 되니까요, 나누어낸다면 날짜를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Learning Abroad: exchanges@utah.edu

 

유타 대학교로 오는 교환학생들을 관리하는 부서로 대부분의 연락을 주고받게 될 곳입니다. 2015-1학기에는 Coordinator Liz였고, 메일로 연락이 잘 되었으며, 제 개인적인 질문에도 잘 응해주셨습니다. , 도착시간이 잘 맞으면 직접 공항에 데리러 나와 주십니다. 물론 차로 데려다 주시는 것은 아니지만 공항에서 학교까지 Trax를 타고 가면서 전반적인 설명도 해주시고, 짐 드는 것도 도와주셨습니다.

 

International Center: iao@sa.utah.edu (801)581-8761

 

비자관련, FFP(Friendship Family Program), Language Exchange program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경영: Introduction to International Business(3)

사회: Sociology of Rock and Roll(3)

그 외: Acting(3), Keyboard(1), Snowboard(2), Hike Canyonlands(2), Spanish Conversation(1)

 

1) Introduction to International Business(3)-Dowling, Paul

   제목처럼 국제경영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강의였습니다. 깊이 있는 주제를 다루지는 않지만, 외국에서 사업을 구상할 때 고려해야할 점들에 대해 배우고, 실제로 한 국가를 정하고 사업 아이템을 구상해서 Business plan을 짜는 팀프로젝트가 있습니다. 교재의 내용을 주로 다루지만 교수님께서 추가설명을 해주십니다. 강의 안에서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지지는 않았고 아침수업이라 졸리기도 했지만, 미국 학생들과 함께 팀프로젝트를 하면서 느낀 점이 많았습니다.

 

2) Sociology of Rock and Roll(3)-Martinez,Theresa

   제가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수업이라서 즐겁게 들었습니다. 수업은 주로 중요한 락앤롤 음악을 들으면서 가사를 살펴보고 시대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보면서 그 시대와 음악을 연결 짓는 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인종차별, 성소수자, 민주화, 여성의 권리향상 등 다양한 사회적 모습을 살펴보고 이를 반영한 음악을 함께 배우게 됩니다. 시험이 없는 대신 과제가 좀 많은 편이었는데요, 거의 매주 뮤지션에 대한 오디오 파일을 듣고 간단한 과제가 나갔고, take home exam report가 있어 글을 많이 쓰게 됩니다. 교수님도 열정적이시고, 오래된 음악을 주로 듣지만 좋은 음악을 제대로 접할 수 있어서 저는 흥미롭게 들었습니다.

 

3) Acting 1 for Non majors-Murray, Helen Alexandra

   실험적인 수업이었습니다. 대본을 읽고 연기하는 것으로 수업이 이루어질 것이라 예상했는데, 제대로 된 감정표현, 연기를 위해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으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주로 몸을 이용해 표현하기, 특이한 게임 등을 하고, 직접 연기를 하고 피드백을 주고받습니다. 비전공자들을 위한 수업이어서 함께 부끄러워했고 저는 엄청 못했지만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4) Spanish Conversation-Zabala,Victor

   1학점 수업이고 일주일에 한번이어서 감을 잃지 않을 정도로 적당했습니다. 대학생 이외에 어르신분들이 많이 들으시기도 했고, 스페인어 실력이 다양했습니다. 저는 문법을 주로 배우고 간 상태여서 듣고 말하는게 매우 어려웠지만 자극이 되는 수업이었습니다.

 

5) Keyboard, Snowboard, Hike Canyonlands

   이 수업들을 제가 좋아하는 분야이고, 노는 수업이어서 짧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Keyboard수업은 클래식 피아노 연주 시 필요한 것들을 직접 피아노를 치면서 배웁니다. 스케일 연습이 주였던 것 같습니다. Snowboard 1,2월 또는 2,3월에 8번 이루어지는 수업으로 일주일에 한번 정도씩 직접 주변의 스키장에 가서 배웁니다. 제가 간 스키장은 버스가 자주 운행하지 않는 곳이어서 친구 차를 얻어 타고 갔었는데요, 친구를 사귈 수도 있고 동계올림픽이 개최됐던 솔트레이크시티의 powdery snow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Hike Canyonlands 수업은 말 그대로 2 3일 간 canyonlands로 캠핑을 떠나는 것이었습니다. 캠핑 준비, 먹을 것 준비를 해야 하고 짧게 발표하는 과제가 있었지만 3일간 즐거웠습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3.     학습 방법

 

솔직히 영어향상을 위해서 4개월은 짧은 것 같습니다. 물론 한국에서 보다는 훨씬 많이 영어를 사용하고, 영어로 수업을 듣고 과제를 하지만, 기대한 것보다 많이 유창해지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일상 대화나 행정 업무 처리(학교 생활 업무, 살기 위해 필요한 일처리 등)에 있어서 자연스러워졌고, 과제를 하면서 글 쓰는 것도 조금은 편해진 것 같습니다.

한국어를 배우고 있던 친구와 친해져 언어교환을 하기도 하고, 룸메이트와 이야기하면서 영어를 더 많이 듣고 말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 친구에게 수업 중 과제를 첨삭 받거나 writing center 에 가서 도움을 받았습니다. 미드를 보면서 더 익숙해지려고 노력했습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기본적인 생필품을 제외하고 가져가면 편한 것들을 말씀드리면, 손톱깎이, 한국 기념품들(친구들에게 나눠주기 좋아요, 부피 적은 김도 유용했습니다.), 비상약, 선글라스, 필기구, 거울, 옷걸이 등이 있습니다. 외식은 팁도 내야하고 비싸지만, 슈퍼마켓의 식료품은 한국보다 저렴합니다. 한국에서는 비싼 과일이나 유제품들을 싸게 살 수 있었고, 옷도 한국보다 싼 가격에 구입했습니다. 다만 문구류는 조금 더 비쌌고, 교재는 매우 비쌉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저는 뷔페 식인 meal plan을 신청해 먹으면 제가 저를 제어하지 못할 것을 알기에 아예 신청하지 않고 모두 직접 해먹었습니다. 장보고 요리하고 귀찮을 때도 있었지만, 한국음식도 가끔 해먹고 친구들도 초대할 수 있어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Meal plan을 신청하면 기숙사 근처에서 편리하게 밥을 먹을 수 있고, 고기, 샐러드, 햄버거, 샌드위치, 디저트 등등 풍족하게 식사할 수 있습니다. , 학교 식당에서 사용할 수 있는 Flex dollar를 이용해서 수업이 있을 때 점심은 학교에서 빨리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의료는 학교의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의무인데요, 이 때 상당한 액수의 돈을 내야 합니다. 거의 다 보장하는 보험으로만 대체할 수 있기 때문에 제가 다닌 학기에는 한국 보험을 들어와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은행은 wells fargochecking account를 개설해 돈을 넣어두고 편하게 이용했습니다. 일정 금액 이상 넣거나 한달에 10번 넘게 카드를 사용하는 조건 하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교통은 솔트레이크 시티 내에서는 trax bus 모두 학생증으로 무료였습니다. 하지만, 스키장 가는 bus의 경우에는 돈을 내야 했고, 멀리 canyon을 가기 위해선 차가 필요했습니다. 운전면허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여러 번 했습니다.

통신은 T-mobile, AT&T를 주로 쓰고 이외에는 자회사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매달 선불하여 충전하는 방식인데요, 저는 T-mobile Family Plan을 교환학생이었던 언니들과 가입해서 1달에 3명이서 95달러 정도의 가격을 나누어냈습니다.

 

3.     여가 생활

 

   1)스포츠

   유타대에서는 다양한 스포츠를 볼 수도, 즐길 수도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공짜표를 나눠주어 유타대와 다른대학이 경쟁하는 농구, 체조, 하키 경기를 관람했으며, NBA 티켓을 조금 저렴한 가격에 얻어 보러 가기도 했습니다. 풋볼 시즌이 아니어서 한 경기 밖에 관람하지 못했지만 잘 찾아보면 무료로 다양한 스포츠를 관전할 수 있습니다.  

   2015-1학기부터 오픈한 ‘Student Life Center’가 있어서 원 없이 운동할 수 있었습니다. 최신식 기구의 헬스장, 수영장, 농구장, 실내 암벽등반, GX, 스쿼시 장 등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또한, 이곳에 위치한 ‘Campus Recreation Center(campusrec.utah.edu)는 각종 운동장비, 스키, 보드, 카약, 캠핑용품을 렌트할 수 있는 곳으로 학생은 20% 할인된 가격으로 빌려줍니다.

    저는 기숙사 바로 뒤에 있는 산에 친구들과 같이 가기도 하고, 혼자 가기도 했습니다. 한국 산과 달리 나무가 별로 없지만 룸메이트들과 함께 오르면 좋을 것 같습니다

 

   2)여행

     위에서 말한 각종 장비를 대여해주는 ‘recreation center’에서는 여행을 기획하기도 합니다. 1 2, 2 3, 일주일 등 기간과 날짜는 다양하며, 그 내용도 다양합니다. 저는 Bryce Canyon 여행에 참여하여 크로스 컨트리 스키, 스노우슈잉을 즐겼고, 한번은 암벽등반 여행에 참가해 실제 암벽등반, outdoor cooking, 온천을 즐기며 어디서도 해보지 못한 경험을 했습니다. 그 외에 카약, 산악 자전거 등 다양하며 10~15인 정도가 학생(Trip leader) 인솔 하에 어느 정도 돈을 내고 참여하게 됩니다

 

 

   3)문화생활

   학교 내에 있는 공연장인 Kingsbury Hall 에서는 어떤 공연인지에 따라 학생들에게 5달러 정도 되는 할인된 가격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미리 책자를 받아서 보고 싶은 공연을 선택하고 적당한 시기에 표를 사두는 것이 좋습니다.

   연극을 좋아한다면 Pioneer Theater에서 하는 학생공연을 한 시간 전에 미리 학생들에게 주는 표를 이용해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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