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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_University of Virginia_임진효

Submitted by Editor on 20 October 2015

 

 

 

 

파견기간

2015.1~2015.5
(2015
1학기)

교 환 학 생

귀국 보고서

소 속

사범대학

윤리교육과

파견국가

미국

성 명

임진효

파견대학

University of

Virginia

작성일

2015.7.15

 

I. 파견대학

 1. 개요

 University of Virginia는 주립대의 하버드라고 불릴 정도로 높은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수강신청은 개강 전에 https://sisuva.admin.virginia.edu/ 사이트를 통해서 하게 됩니다. 이 사이트는 우리 mysnu 같은 사이트고, 이 곳에서 수강 신청 및 변경, 식비 및 기숙사 변경 비 등 여러 돈과 관련된 결제, 성적 확인 등을 합니다. 파견 전에 학교 담당자로부터 해당 사이트에 가입하기 위한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발급될 것입니다. 수강신청은 Academics/Search 란에서 하면 되고, 학부 별, 시간 대별, 교수 별, 관심 사 별 다양한 카테고리로 수업 검색이 가능합니다경영대학으로 파견되는 것이 아니면 수강 신청에 별다른 제한은 없고, (물론 몇몇 과목은 난이도나 선이수과목으로 인해 수강이 제한되기도 합니다.) 강좌 명에 네 자리 숫자가 적혀있는데 이게 해당 수업의 난이도를 의미합니다. 1000대부터 7, 8000대 수업까지 있는데 2000대까지는 보통 우리 교양 수업, 3000대까지는 학부 전공 수업, 7000대부터는 대학원 수업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기숙사는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가 알려주는 신청 사이트에서 하면 됩니다. 제가 있었던 International Residential College 가 보통 교환학생 및 국제학생들이 머무는 기숙사입니다. 인문대 건물과, 음식점들과도 가까운 곳에 위치한 기숙사여서 이 곳을 1순위로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Callihan, Linda H. : lhc4x@eservices.virginia.edu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수강과목에 대해서는 위에 언급해두었고, 저는 2015 1학기에 Popular Music, Gender&Sports&Film, Introductory Philosophy Seminars, Academic English WritingII 를 수강하였습니다. Popular Music은 미국 역사와 대중음악사를 전반적으로 훑는 교양 강의이고, Gender&Sports&Film Sexuality&Gender 학부에서 열리는 전공 수업으로 페미니즘과 스포츠 영화, 미국 역사를 함께 연관시켜 배우는 수업입니다. 참고로 이 수업은 로드는 굉장이 많지만 영화나 스포츠를 보는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는, 남는 게 많은 수업이었습니다. Introductory Philosophy Seminars는 다양한 철학, 윤리학 주제에 관한 세미나 수업인데 난이도는 1000대이지만, 교수님, 수강생에 따라 따라가기 벅찬 수업이 될 수도 있습니다. Academic English Writing은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학생들, 주로 1학년 국제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수업으로, 아카데믹한 글 쓰는 법을 배우고 영어에 대한 큰 부담 없이 수강할 수 있는 수업입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저의 경우에는 수업을 통해서 영어가 향상되기 보다는, 외국인 학생들과 함께 어울려 다니고 생활 속에서 향상되는 정도가 컸습니다. 외국으로 파견된 많은 교환학생이 느끼는 바이겠지만, 외국인들이 있는 상황, 장소에 적극적으로 부딪치지 않으면 영어는 많이 늘지 않습니다. 그리고 University of Virginia 같은 경우는 해외 교환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체계적으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서 외국인 친구를 사귀는 것도, 학교 관련 일을 하는 것도 전부 스스로 해야 합니다. 그나마 International Residential College에 살면 교환학생들을 만날 일이 많아 이를 추천합니다. 저는 주로 해외 교환학생들과 다니면서 회화 실력을 늘렸고, 영어를 잘 못하는 부끄러움을 극복하는 점이 컸던 것 같습니다. 물론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하면서 향상되는 영어는 아카데믹한 영어들은 아닙니다. 하지만 자연스럽게 어울리면서 생활 속에서 영어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이 교환학생이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혜택이라고 생각합니다.

 

 3. 학습 방법

 교수님들을 office hour에 부담 없이 찾아갈 수 있기 때문에 어렵거나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찾아가서 상담을 해도 됩니다. 대부분 공부 시간은 교내에 있는 도서관에서 하고, 서울대와 크게 다른 학습 방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미국 동부는 한국보다 훨씬 물가가 비쌉니다. 특히 식비가 많이 나가는데 학교 앞에서 외식을 하게 되면 한국에서 6-7000원 정도 할 음식도 10000원정도 합니다. 외식을 하게 되면 보통 20000원정도 나온다고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식사는 대개 학교 안의 식당이나 food truck이나 해결하는 것이 저렴합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University of Virginia 가 위치한 Charlottesville 은 학교 근처로 많은 편의시설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은 버스를 타고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 학교 학생들은 학생증을 보여주면 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어서 교통비는 들지 않습니다.

 학교 안팎에 Bank of America 가 있고, 버스 타고 나가면 Wells Fargo도 있습니다. 편의 시설은 모두 있으니 크게 불편한 점은 없습니다. 병원은 가게 될 일이 없으면 좋겠지만, 혹시라도 가게 된다면 접수부터 결제까지 모든 절차가 매우 번거롭습니다. 제가 학기 막판에 손 뼈 골절로 병원에 갈 일이 있었는데, 일단은 학교 Student Health에 가서 무료로 진찰을 받은 뒤, 거기서 승인을 받으면 Physicians Group 이 있는 병원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유의할 점은 University of Virginia에 속해 있는 이 병원은 고지서가 2장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병원 측에서 한 장, 의료진 측에서 한 장, 이렇게 2장이 발부되고, 거기에 따른 돈을 따로 따로 결제해야 합니다. 고지서는 병원 방문 뒤 빠르면 2, 늦으면 1-2달 뒤에 오기 때문에 이 부분이 매우 번거롭습니다.

 3. 여가 생활

 Charlottesville은 차가 없으면 교외로 놀러 갈만한 곳이 마땅히 없습니다. 그래도 주변에 작은 다운타운, 큰 영화관이랑 고급 쇼핑몰, 음식점이 모여있는 곳 등이 있긴 합니다. 한 달 정도 있으면 Charlottesville은 곳곳 다 둘러볼 수 있을 정도이지만, 저는 즐겁게 생활했습니다. 아예 도시 밖으로 여행을 가는 학생들도 많은데 저는 봄방학 때 교환학생 친구들과 마이애미로 road trip을 갔다 온 것 외에는 여행은 하지 않았습니다. 나머지 시간은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거나, 친구들이랑 쇼핑하고, 하우스파티를 하거나, 등산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행을 할 수 있는 도시는 아니지만, 교환학생으로서 살기에는 좋은 도시입니다.

 4. 기타 보고 사항

특별한 기타 보고 사항은 없습니다.

 

I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4개월의 짧은 생활을 통해 바뀔 수 있는 것들이 많을까 생각도 하겠지만, 4개월, 한 학기는 한 사람이 바뀔 수 있는 굉장히 긴 시간입니다. 특히, 이전까지 독립해본 경험이나 외국에서 살아본 경험이 없는 저에게 미국 교환학생으로서의 삶은 저를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사람을 대하는 법부터, 말이 안 통하는 나라에서 적응하는 법,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까지 모든 것을 새로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이 앞으로의 저의 삶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은 모르겠지만, 혹시라도 교환학생을 고민하고 있는 학생이 있다면 반드시 떠나길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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