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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기간 |
2015 봄학기 |
교 환 학 생 귀국 보고서 |
소 속 |
농생대 작물생명과학전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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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국가 |
미국 |
성 명 |
박지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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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대학 |
University of Maryland |
작성일 |
2015/7/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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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교환학생 프로그램 합격 후 UMD 담당자 분에게 여러 이메일을 받게 됩니다. 교환학생 등록, 개인정보 입력, 서류 제출 등의 과정을 마치고 정해진 날짜에 수강신청을 하면 됩니다. 개설 과목 정보는 testudo.umd.edu 에서 얻을 수 있고, http://www.sis.umd.edu/bin/venus를 이용하시면 시간표를 쉽게 짤 수 있습니다. http://www.ourumd.com/에서는 스누이브처럼 학생들의 강의평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학교보다 캠퍼스가 크고 강의동이 훨씬 넓게 퍼져 있으니 동선 고려도 꼭 하셔야 합니다.
교환학생 등록이나 서류제출 등을 할 때 1차 마감일이 있고 최종 마감일이 있는데, 1차 마감일까지 모든 절차를 마치면 수강신청에서 비교적 우선순위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저는 전공이 좀 특수해서 1차 마감 기간을 놓쳐도 수강신청에 지장이 없었지만 인원이 많은 전공을 하시는 분이라면 되도록 1차 마감 날짜에 맞추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Testudo에서 과목을 보다 보면 prerequisite이 있는 과목이 굉장히 많은데, 수강신청 전 메일로 교수님께 서울대에서 이수한 과목을 보여드리고 수강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UMD는 학부생 교환학생들에게는 기숙사를 제공합니다. 안내 메일 자주 확인하셔서 맞는 날짜에 신청하시면 됩니다. 크게 복도식 기숙사인 Dorm과 거실 하나에 방 네 개를 나눠 쓰는 Suite, 그리고 Suite에 부엌이 딸린 Apartment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교환학생이 Suite에 머뭅니다. 부엌이 딸린 Apartment는 meal plan 여부를 선택할 수 있지만, 방에 부엌이 없으면 무조건 meal plan을 신청해야 합니다. 저는 외국 나가서 삼시세끼 요리해 먹을 자신이 없어서 Suite에 살면서 meal plan을 이용했지만, 학교 식당이 외부보다 비싼 편이기 때문에 apartment에 사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방은 교환학생들이 아닌 UMD 재학생들과 사용하게 됩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Krista Uhrig
Exchange Coordinator
Education Abroad
University of Maryland, 3122 Susquehanna Hall, College Park, MD 20742
Tel: +1.301.314.7775
Fax: +1.301.314.9135
메일 질문에 친절하게 답해주니 궁금한 것이 있으면 망설이지 말고 물어보세요.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 ENGL101 Academic English
우리 학교의 대학국어 같은 강의입니다. 저는 외국인들을 위한 수업인 ENGL101X를 들었는데 한 학기 동안 에세이 5~6개 정도를 썼던 것 같습니다. 글쓰기 연습을 많이 해보고 싶다 하는 분들은 들으셔도 좋지만 에세이 하나 쓰려면 개요 짜기, 본문 쓰기, 수정하기 등 연결되는 과제가 많기 때문에 다른 친구들에 비해 훨씬 바쁜 학기를 보낼 각오는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따로 시험은 보지 않습니다.
-ENST233 Introduction to Environmental Health
글로벌환경경영 전공 수업으로 선택한 강의입니다. Lecture 시간은 보통 수업과 같으나, 매주 프린트를 읽고 학생들과 이야기 나누는 Discussion 시간이 있습니다. 시험은 총 3번, 객관식과 서답형 문제였고 암기 위주라 어렵지 않습니다. Discussion 시간에는 팀플 발표 후 개별적으로 발표 주제에 관한 보고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PLSC226 Plant Diversity
작물생명과학 전공 수업으로 선택한 강의입니다. 일주일에 세 시간 강의, 세 시간 실험으로 구성됩니다. 강의에서는 식물의 기원부터 현재까지 어떻게 식물이 분화되어 왔나를 배우고 실험 시간에는 교수님과 캠퍼스를 돌아 다니면서 강의 시간에 배운 식물을 직접 보고 관찰합니다. 인원이 적어 교수님과 커뮤니케이션 하기가 쉬웠고 실험 시간도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AREC365 World Hunger, Population, and Food Supplies
작물생명과학 전공 수업으로 선택한 강의입니다. 매주 온라인 퀴즈가 있고, 3주에 한 번씩 한 번에 세 문제 정도 되는 시험을 봅니다. 난이도가 높진 않지만 잦은 시험으로 시간 투자가 많이 필요합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한 학기로는 영어가 별로 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가서 영어실력 향상은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개인적으로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학기 초 친해진 외국인 친구들과 매일 밥도 같이 먹고 같이 생활하다 보니 당연히 영어로 말할 기회가 많고, 점점 말이 편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실력 향상 정도는 외국인 친구들과 얼마나 어울리느냐에 달린 것 같습니다.
3. 학습 방법
미국이라고 크게 다른 것은 없습니다. PPT 복습하고 외울 것 외우면 됩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학교 식당 물가가 우리 학교에 비해 훨씬 비쌉니다.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지 않는 이상 제일 싸게 먹어도 매 끼 $7~10 정도 됩니다. 다른 생활용품은 우리나라보다 약간 비싸긴 하지만 큰 차이는 나지 않습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학교 바로 앞에 Bank of America가 있어 계좌 개설이 편합니다. 국내 카드로는 결제할 때마다 수수료가 붙으니 BoA 계좌 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학교 앞에 세븐일레븐도 있어서 씨티은행 국제현금카드 쓰기에 편했습니다. 주로 씨티은행 카드로 돈을 인출해 BoA 계좌에 넣고 썼습니다.
학교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거리에 지하철역이 있고, 지하철을 이용하면 워싱턴DC까지 30~40분 안에 갈 수 있습니다. 교내에서는 셔틀이 잘 되어 있으니 좀 먼 건물에 갈 때에는 셔틀을 이용하면 됩니다.
3. 여가 생활
교환학생 친구들은 처음에 오리엔테이션 하면서 친해지지만 미국인 친구는 비교적 사귀기가 힘듭니다. 미국인 친구를 사귀고 싶거나 진짜 미국 학생들의 생활을 느끼고 싶다면 동아리에 들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매 주 고정적으로 만나서 친해지기도 하고, 대학생 문화도 훨씬 잘 접할 수 있습니다.
학기 말에 바빠지기 전에는 수업이 일찍 끝나는 날이나 주말에 워싱턴DC에 자주 갔습니다. DC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나 이벤트에도 참석해도 좋고, 계획 없이 가서 무료 박물관인 스미소니언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체육관 시설도 훌륭합니다. 운동 열심히 하는 학생도 많고, group fitness도 많이 개설되어 있습니다. 학기 초에 학생회비 한 번만 내면 전혀 이용료가 없으니 부담 없이 이용하기 좋습니다. 이 외에도 CRS에서 하는 테니스 강좌와 MAP Trip에도 참여했습니다.
4. 기타 보고 사항
I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입학할 때부터 꿈꿔오던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다녀 오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영어로 말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많이 줄었고, 전 세계에서 모인 친구들과 많이 교류했습니다. 직접 학교를 다녀보지 않았으면 몰랐을 진짜 미국인, 미국 대학생들의 문화도 많이 알게 되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물론 혼자 외국에 나가 한 학기를 산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충분히 값진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