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캐나다_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_김지상

Submitted by Editor on 20 October 2015

 

 

 

 

파견기간

2014.08.30 ~

2015.04.30

교 환 학 생

귀국 보고서

소 속

자연과학대학

지구환경과학부

파견국가

캐나다

성 명

김지상

파견대학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작성일

2015.06.16

 

I. 파견대학

 1. 개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밴쿠버에 위치해 있는 종합대학으로써 토론토 대학(University of Toronto) 등과 함께 캐나다를 대표하는 명문 학교로 인식되고 있다고 합니다. 2013년 한 대학 평가에서는 세계 31위에 랭크 되기도 하였으며, 국제학생(International Student)나 교환학생이 굉장히 많은 학교이기도 합니다. 밴쿠버 시내 중심가로부터 30분 거리에 있는 밴쿠버캠퍼스와 오카나간밸리에 위치한 오카나간캠퍼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12개의 기숙사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중에서 교환학생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은 타워형 아파트인 Walter Gage 4명이 거주하는 독채들로 구성된 Fairview Crescent가 있습니다. 저는 이 중에서 Walter Gage 2학기 동안 거주하였는데, 각 층에 4개의 Unit이 있으며 한 개의 Unit 6명이 거실, 화장실과 샤워실, 그리고 부엌을 공유하게 됩니다. 각자의 방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카드와 비밀번호가 필요하므로 사생활은 철저하게 보장되는 편입니다. Fairview Crescent와 비교하였을 때 Walter Gage의 장점은 대부분의 수업장소와 도서관, 버스 정류장 등과 상대적으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편리하다는 점입니다.

  수강신청의 경우, 파견되기 직전에 모두 수강신청을 마치게 되는데 아마도 5월 중에 UBC로부터 수강신청에 관한 메일을 받게 될 것입니다. https://courses.students.ubc.ca/에서 개설과목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메일의 안내에 따라서 수강을 원하는 과목을 신청할 수 있지만 여러 사정에 따라 수강신청에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기존에 메일로 신청했던 과목들과는 전혀 다른 과목들을 모두 수강하고 왔는데, 개강 후 수강정정 기간 혹은 그 전에, 교환학생 업무를 담당하는 International House에 가서 도움을 청했던 것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서울대학교의 학점인정과 관련된 규정을 잘 숙지하시기만 한다면, UBC에서의 수강신청과 정정은 물론 수강취소라 하더라도 International House의 은총이 여러분과 함께 할 것입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UBC의 홈페이지에서 교환 프로그램의 담당자 연락처를 찾는 일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해드린 대로, International House에 직접 방문하시면 여러가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언컨대, International House는 최고입니다.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EOSC 340(Global Climate Change) : 수업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지구 온난화란 무엇이며 그 원인과 현재까지의 연구 등을 과학적 사실에 기반해 배우는 수업입니다. 전공과목이기는 하나, UBC 학생들 내에서 학점 Booster 중의 하나로 꼽힐 정도로 난이도가 어렵지는 않습니다. 약간의 과학적 소양을 갖추신 분이라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수업 내용도 흥미로운 편입니다.
             COMM 290(Introduction to Quantitative Decision Making) :
경영과학과 비슷합니다. 엑셀을 기반으로 하여 최적화 문제들을 비롯한 문제들을 푸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굉장히 흥미로운 주제들을 문제로 다루며, 교수님의 강의력도 굉장히 뛰어납니다. UBC의 경영대인 Sauder School의 과목인데, 제가 아는 Sauder 전공의 한인 학생들은 모두 좋은 성적을 받았다고 합니다.
MATH 223(Linear Algebra) :
선형대수학 강좌로 교수님께서 굉장히 열정적이십니다. 학기 초반에는 가장 기본적인 내용을 다루기도 하지만 한 학기 동안 선형대수학의 일반적인 내용을 다 다룬다고 보시면 됩니다. 2번의 중간고사와 한 번의 기말고사로 이루어지는데, 선행 지식을 요하는 증명 문제는 나오지 않습니다.
CHEM 302(Atmospheric Environmental Chemistry) :
대기화학과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을 배우는데, 오존층과 관련된 Chapman Mechanism이나 대기 중에서 각각의 화합물들이 조절되는 메커니즘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 일본인 교수님께서 강의하시는데, 대부분의 내용이 책을 벗어나지 않습니다. 제가 수강한 과목 중 유일하게 출석점수가 없던 과목이었습니다.
COMM 291(Application of Statistics in Business) :
경영통계학 과목으로, 제가 수강한 과목들 중 가장 많은 범위를 다루는 과목이었지만, 그렇기 때문에 각각의 내용에 대해서 깊이 다루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COMM 290 1학기 과목이라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2학기에 COMM 291을 수강하는데 COMM 290만큼이나 재밌고 흥미로운 강의입니다.
STAT 302(Introduction to Probability) :
확률개론 수업으로써 Advanced Calculus, Multivariable Calculus 등과 같은 선수과목 등을 pre-requisites으로 요구합니다. 교수님께서 다양한 방식을 통해 이해를 도우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과목입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외국어를 습득하는 정도는 전적으로 본인의 노력과 의지에 달려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한 학기나 두 학기 동안 외국에서 거주하고 영어로 된 수업을 수강하면서 영어 실력이 줄어들 일은 거의 없겠지만, 짧은 시간 내에 영어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본인의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UBC의 한 동아리에서는 Tandem이라는 1:1 언어교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상대방을 마주하였을 때 자신이 어떠한 태도를 가지고 대화를 하느냐인 것 같습니다.

 

 3. 학습 방법

       한국에서의 학습 방법과 큰 차이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점이라면, UBC 수업의 경우, 수업시간 동안 Group Work가 굉장히 많으며 수업 전/후에 자그마한 과제들이 지속적으로 나온다는 점입니다. 그렇지만, 어디에서나 마찬가지로, 시험기간에 열심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문대, 사회대 전공 수업의 경우 Reading 자료들이 굉장히 많다고 들었습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캐나다의 물가 수준은 한국보다 높기 때문에, 가능한 많은 것을 한국에서 구입하시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모든 것을 한국에서 구해 간다는 것은 불가능하기도 하거니와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한국에서보다 조금 검소하게 생활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 담배 등은 한국보다 굉장히 비싸고 구하기도 힘든 편입니다. 식비 지출이 걱정되신다면, 요리를 배워가거나 현지에서 시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그렇게 하실 겁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의료와 관련한 것은 한 학기만 다니시는 경우, 학교를 통해 가입하는 I-MED를 통해 각종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두 학기 동안 파견가시는 경우, 주정부의 MSP라는 의료 프로그램에 의무적으로 가입하셔야 합니다. 보험이 아깝다고 생각하시는 경우에는 Opting-out을 통해 해지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는 CIBC라는 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하였는데 Savings Chequing Account 중에 Chequing account를 개설하시면 됩니다. 학생비자나 UBC의 교환학생으로 참여한다는 공식 Letter를 가져가시면 계좌유지비용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TD Bank가 가장 규모가 크다고 하는데, 학교 내에는 지점이 없습니다. 학교에 지점이 있는 CIBC Scotia Bank를 이용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밴쿠버는 지하철(Skytrain)이나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이 잘 발달해있습니다. 타고 내릴 때 U-pass를 제시하시면 됩니다. U-pass는 매달 학교 계정을 통해 결제를 해야하며 학생회관(SUB, Student Union Building)이나 Bookstore에서 발급받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북미대륙은 대중교통으로 모든 곳을 갈 수는 없습니다. 주위에 차가 있는 친한 친구분을 두는 것은 큰 행운이며, Car-sharing과 같은 것을 이용하시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Zip car를 추천 드립니다.

통신사의 경우, Fido라는 회사의 서비스를 이용하였습니다. Telus mobile, Bell과 같은 회사들이 있습니다. 다만, 한국에서 즐기시던 빠르고 엄청난 용량의 LTE 서비스는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     여가 생활

축구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Facebook UBC-Jaguar라는 페이지를 가입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매 학기마다 열리는 풋살, 축구리그에도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축구 외에도 여러 가지 운동을 즐기고 배우기 위한 기회들이 많으실 겁니다. 여행의 장점은 제가 굳이 설명하지 않더라도, 많은 분들이 잘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교환학생의 가장 큰 매력 중의 하나는, 개인적인 시간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 시간들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는 전적으로 본인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4. 기타 보고 사항

 

I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때로는 여러 미사여구나 많은 수식보다는 짧은 한 마디가 더 큰 임팩트를 가져다 주곤 합니다. 8개월 동안의 교환학생 경험은 이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말 행복했다.”
View Count
8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