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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기간 |
2014.9~2015.4 |
교 환 학 생 귀국 보고서 |
소 속 |
자연과학대학 물리천문학부 |
파견국가 |
캐나다 |
성 명 |
엄재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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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대학 |
UBC (the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
작성일 |
2015.06.09 |
1. 개요
The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이하 UBC)는 캐나다 벤쿠버(Vancouver)에 1915년에 개교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종합대학입니다. UBC는 벤쿠버의 서쪽 끝에 위치하여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다른 한 면엔 넓은 녹지가 있어서 공기가 맑고 조용하고 한적합니다. 그리고 UBC는 교환학생들을 엄청 많이 받아들이므로 정말 다양한 출신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벤쿠버는 세계적으로 살기 좋은 도시로 잘 알려져 있고, 인종 차별도 상대적으로 훨씬 드뭅니다. 다운타운엔 한국인이 은근히 많아 가보면 거의 빠짐 없이 한국인을 볼 수 있습니다. 미국 시애틀(Seattle)과 포트랜드(Portland)와 가까워 친구들과 쇼핑하러 가기에 좋습니다. 이 곳의 1학기는 9월부터 12월까지이며, 2학기는 1월부터 4월까지입니다. 1학기 기말고사가 언제 끝나느냐에 따라 두 학기 사이에 1~3주 간의 방학이 있습니다.
저는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물리천문학부(물리학전공) 소속이며, UBC에서도 물리천문학부(the Department of Physics and Astronomy)에 소속됐습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UBC에 수강신청을 하려면 전용 양식에 강의 번호, 이름 등을 작성하여 해당 기간에 메일로 담당자에게 보내줘야 합니다. 두 학기 동안 교환학생으로 파견되는 경우엔 두 번째 학기 강의까지 한꺼번에 신청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강의의 선수 강의(prerequisite)들 중 본인이 들은 강의를 적는 부분도 있는데, 저는 서울대학교에서 들은 적 있는 강의와 내용이 겹치는 강의 번호를 적었습니다. 학기가 시작한 후 수강신청 변경이 가능하므로 처음 수강신청을 할 때는 가벼운 마음으로 해도 됩니다. 물리천문학부 honors 강의는 우리나라의 고급반 같은 것인데, 담당교수님과의 면담 후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전 수학 강의 하나를 제외하고는 물리천문학부 강의만 들었고, 듣고 싶은 강의를 못 듣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서울대에는 없는 강의를 찾아 들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와인에 대해 배우는 수업이 있습니다. 그 수업에 대해서는 아마 배윤 누나의 후기에 더 자세히 적혀있을 겁니다.
기숙사가 캠퍼스 곳곳에 여러 개 있지만 교환학생들이 주로 사는 곳은 Gage, Fairview, Ritsumeikan입니다. 이것들 중 Ritsumeikan은 매년 100명 정도의 교환학생들을 파견하는 일본의 리츠메이칸 대학에서 UBC에 지어준 기숙사인데, 저희 때는 서울대생이 한 명도 살지 않았기에 잘 모르겠습니다.
Fairview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Fairview는 서양식의 아담한 집들이 모여있는 형태라 기숙사라 운치 있고 조용하지만 단점들이 참 많습니다. 1. Gage 코앞에 아주 큰 버스 종점이 있는데, 걸어서 15분 정도 걸리는 거리라서 대중교통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집니다. 2. 강의실까지 가려면 일반적으로 적어도 20분은 걸어야 합니다. 간혹 어떤 후기엔 이과의 경우 Fairview에서 더 가까운 경우가 있다고도 하지만 물리천문학부 강의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기숙사에서 강의실까지의 거리를 중시한다면 신청 전에 꼭 강의실 위치도 알아보길 권합니다. 3. 매년 그렇진 않겠지만, 저희의 경우엔 15~20분 거리인 Gage에 대부분의 서울대학교 교환학생들이 거주했기에 Gage에서 주로 갑자기 모여 놀곤 했고, Fairview 사람들은 다소 소외되는 것 같았습니다. 3. 공용 공간(commonsblock)이 거의 마련되어 있지 않다 보니 기숙사 내부 행사가 Gage에 비해서 훨씬 적습니다. 그만큼 다른 기숙사생을 만날 기회도 적습니다. 4. Gage에 비해 조금 더 비쌉니다. 5. Gage에 비해 상대적으로 벌레가 더 자주 나타납니다.
그 외 Fairview의 특징들을 더 나열하자면, 네 명이 한 unit에 거주, 복층 구조, 1인 1실(크기 다양), unit마다 있는 공용 식기세척기, 혼성 unit 존재 등이 있습니다.
전 Gage에 살았고, Gage를 적극 추천합니다. Gage는 TV, 독서실, 탁구대, 당구대,피아노, 책상, 멀티미디어실 등이 갖추어진 넓은 공용 공간(commonsblock)을 공유하는 세 채의 17층짜리 아파트입니다. 층마다 있는 네 개의 unit엔 여섯 명씩 거주하고, 1인 1실(크기 다양)에 unit마다 한 화장실과 부엌을 공유하는데, 샤워룸은 두 개라 샤워하고 싶은 시간에 샤워하지 못 하는 일은 없었습니다.(전 남자입니다.) 부엌이 좁다고 하는 사람들이 여럿 있지만, 제 생각엔 두세 명 정도가 함께 요리하기엔 충분하다고 봅니다. 또한 마찬가지로 자리가 부족에 요리하고 싶은 시간에 요리하지 못 한 적은 없었습니다. Gage가 그 어디보다도 좋은 점들 중 하나는 대부분의 강의실로부터 무척 가깝다는 점입니다. 물리학과 수학 강의만 들었던 저의 경우 어디든 5분 내로 걸어갈 수 있었고, 다른 문과 사람들도 대부분 10분 내로는 충분히 갈 수 있는 거리에 강의실들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Gage 코앞에는 넓은 버스 종점도 있어서 대중교통으로의 접근성도 끝내줍니다. 다운타운으로 직행하는 버스도 있습니다. 또한 Gage에서 주관하는 행사들이 많습니다. 무료 요가 강좌가 매주 열리고, prof talk라고 교수님들과 어떤 주제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도 있고, 바비큐 파티, 버블 싸커 경기 등도 있었습니다. 게다가 조금 높은 층부터는 전망이 아주 좋습니다. 저는 서향 8층이었는데, 커튼을 치고 창문을 열어놓지 않으면 해질녘마다 좀 덥긴 했지만 맑은 날마다 멋진 노을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방충망이 없었지만 8층이었기에 창문을 열어놓아도 벌레는 거의 안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더 낮은 층은 간혹 들어오기도 하긴 하는 모양이었습니다. 그래도 모기가 하나도 없어서 참 쾌적했습니다. 다만 단점은 코앞의 학생회관 앞마당에서 행사를 하면 낮에 낮잠 자기 곤란하다는 겁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담당자가 언제 바뀔지 모르므로 그 개인의 연락처를 알려드리는 건 별로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대신 담당부서의 연락처만 적겠습니다.
International House
1783 West Mall Vancouver, BC, V6T 1Z2
Tel: 604-822-0942
Fax: 604-822-9885
e-mail: go.global@ubc.ca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UBC에서는 강의를 이름보다는 학부와 번호의 조합으로 부릅니다. ‘ABCD123’과 같은 식인데, 앞 네 글자는 학부를 의미하고, 뒤 세 숫자 중 첫째 자리는 학년을 뜻합니다. 이것이 5 이상이면 대학원 수업입니다.
물리천문학부 행정실 앞에 학부생들의 수강신청 변경을 담당하는 분의 사무실이 있습니다. 물리천문학부생들은 그 분께 본인이 신청하거나 드랍할 강의의 번호를 알려드리면 클릭 몇 번만으로 순식간에 처리해주셨습니다.
UBC에선 절대평가가 적용됩니다. 대체로 50% 미만의 총점을 받게 되면 F가 나갑니다.
MATH 257/316 Partial Differential Equation
왜인진 모르겠지만 이름과 학년이 다른 두 강의가 합쳐져 있습니다. 그래도 수업은 함께 듣기에 완전히 똑 같은 두 강의입니다. 편미분방정식을 푸는 다소 기계적인 방법들을 배웁니다. 시험은 주로 교수님께서 제공해주시는 기출문제의 유형을 그대로 따르므로 기출문제 푸는 방법만 숙지해둬도 상당한 고득점이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조차 안 풀어보고 시험을 치는지 다른 학생들의 점수는 생각보다 꽤 낮았습니다. 수강하기에 무난했습니다.
http://www.math.ubc.ca/~peirce/ (HW)
http://www.math.ubc.ca/~njb/ (교수)
PHYS 315 Physics of Materials
고체의 결정 구조와 양자역학적 성질 등 기초적인 고체물리에 대한 강의입니다. 강의 방식은 한국과 다를 것 없이 교수님께선 앞에선 강의하시고 학생들은 받아 적는 식이었습니다. 교수님꼐서 마지막 한 주 동안엔 투표로 학생들이 가장 관심 있는 주제를 골라 기말고사와는 상관 없이 강의해주셨습니다.
http://www.phas.ubc.ca/~berciu/TEACHING/PHYS315/index.html
PHYS 348 Frontiers of Physics & Astronomy
물리천문학부생이라면 반드시 듣길 권하는 강의입니다. 물리천문학부생들의 연구와 발표력 향상을 위한 강의입니다. 도서관의 효과적인 이용 방법과 레이텍(LaTeX) 문서 작성법에 대해 배우고, 각자 주제를 정해서 포스터(poster) 발표와 구두(oral) 발표를 서로 다른 주제로 해야 합니다. 포스터 발표는 커다란 포스터를 한 페이지 직접 만들어와서 교실에 붙여놓고 다른 학생들이 올 때마다 본인이 직접 포스터에 대해 설명을 해주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평균적으로 한 번의 설명과 질의응답 시간으로 15분 정도가 소요되고 그걸 연속으로 네 번 정도 청중이 바뀔 때마다 반복하면 본인의 발표가 끝납니다. 구두 발표는 본인의 연구 주제에 대하여 질의응답시간을 포함하여 최대 약 20분 정도의 발표를 수강생 전원 앞에서 PPT나 prezi 등을 써서 하는 겁니다. 저는 각각 광학집게와 과학적 결정론에 대해 발표했습니다만 상대적으로 가벼운 주제를 골라도 별 상관없는 것 같았습니다.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누군가는 무슨 음식 만드는 과정에 대해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http://www.phas.ubc.ca/~janis/Courses/348/
UBC 캠퍼스 구석에는 무려 입자가속기가 있습니다. 여러 연구에 1년 365일 활발히 쓰이고 있습니다. 여길 견학하는 방법이 몇 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이 강의였습니다. 교수님께서 신청한 학생들을 데리고 학기 중 두 번 이 입자가속기를 견학하러 갑니다. 교수님의 설명도 들을 수 있습니다. 제가 아는 다른 한 방법은 UBC의 한인 동아리인 AKCSE(Association of Korean Canadian Scientists and Engineers)에서 단체로 가는 견학에 참여하는 겁니다.
PHYS 404 Introduction to Medical Physics
여러 교수님들께서 번갈아가며 본인이 맡은 주제에 대해 강의하시고 과제를 내주십니다. 그런데 저에겐 굉장히 어려워서 학기 중에 포기했습니다. 물리가 의학에 쓰인 사례와 그 원리를 배우는데, 예를 들면 PET(양전자 단층 촬영), MRI(자기 공명 영상), CT(컴퓨터 단층 촬영) 등이 있었습니다.
PHYS 305 Introduction to Biophysics
미생물의 움직임이나 신경 세포의 이온 펌프 등을 물리학적으로 분석합니다. 교수님께서 열정적으로 설명을 잘 하시며, 동영상 및 그래프 등의 자료들도 적절히 제공해주셔서 매우 흥미롭게 수강할 수 있습니다. 과제나 시험도 다른 강의들에 비해 부담이 덜합니다. 추천합니다.
http://www.phas.ubc.ca/~jrottler/phys305.html
PHYS 402 Applications of Quantum Mechanics
서울대학교의 ‘고급~’ 강의들처럼 이것도 어느 정도 수준이 있어야 수강할 수 있습니다. 교환학생으로서 이걸 수강하려면 교수님과의 면담을 통해 교수님의 허락을 받아야 합니다. 내용은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의 양자물리2처럼 Griffiths의 Introduction to Quantum Mechanics의 part 2 일부입니다. 교수님의 강의력은 평범했습니다.
http://www.phas.ubc.ca/~feizhou/phys402-2015/
PHYS 403 Statistical Mechanics
교재는 Sturge의 Statistical and Thermal Physics, Fundamentals and Applications를 사용했고, 챕터1~12의 열 및 통계물리를 다뤘습니다. 과제와 시험은 너무 부담스럽진 않았습니다. 교수님의 강의력은 평범했습니다만 필기와 PPT 자료는 참 열심히 준비해 오셨습니다.
PHYS 408 Optics (+LAB)
교수님께서 자꾸 학생들이 생각해볼 문제들을 수업 중에 PPT로 띄워주시고 학생들은 그것들을 노트에다 교수님과 조교님의 도움과 주위의 다른 수강생들과의 토의를 통해 풀어내는 시간을 가집니다. 그리고 학생들은 강의 홈페이지에 지시된 pre-reading을 해왔다고 간주되므로, 만약 읽어가지 않는다면 강의 중 문제 풀이 시간마다 멍때리게 됩니다. 또한 매주 수요일에 직전 일주일간 배운 내용에 대한 퀴즈를 봅니다. 즉, 부지런해야 수강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매주 3시간 정도의 광학 실험을 병행해야 하며, 실험 성적이 F면 Optics 전체(4학점)가 F가 됩니다. 실험은 2인 1조로 수행하는데, 파트너를 정해두지 않았더라도 교수님께서 임의로 정해주십니다. 열심히 강의를 따라가다 보면 같은 학부의 친구들도 사귀고 많이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http://www.phas.ubc.ca/~phys408/2014_15-Phys408Website_term2//index.htm
2. 외국어 습득 정도
8개월 동안이나 실생활과 강의에서 영어와 부딪치다 보니 확실히 일상 및 학술적 영어 회화에 더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같은 표현을 하려 해도 자신감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자신감은 경험에서 나옵니다. 사람들과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다 보면 말이 술술 나올 때도 있고 더듬더듬할 때도 있게 마련인데, 말이 술술 나올 때의 느낌을 머리 속에 각인시키다 보면 그게 자신감이 됩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알고 있다는 그런 익숙한 느낌이 드는 겁니다. 이 점에서 교환학생 전후의 제 회화는 바뀌었습니다. 다만 영어에 대한 지식이 늘었다기보다는 본래 가지고 있던 제 영어 지식을 실생활에서 보다 잘 꺼내어 쓸 수 있게 되었다는 느낌입니다.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참 아리송합니다만, 영어 실력이 늘었다고 말하기는 좀 망설여집니다. 외국어 실력 개선을 노리신다면 교환학생 생활 중에도 따로 영어 공부를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3. 학습 방법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어디에나 펼쳐져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것도 하기 나름입니다. 한국인들이 은근히 많기 때문에 작정하고 한국인 친구만 사귀고 거의 하루 종일 한국어만 쓰면서 교환학생 생활을 할 수도 있을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UBC에 있을 땐 일단 서연고 학생들만 40명 정도 됐고, 서울여대 등의 다른 대학에서도 몇 명씩 왔습니다. 또한 그들 중 상당수가 Gage에 살았기에 1층의 공용 공간에 가기만 하면 매우 높은 확률로 그 중 누군가를 만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게다가 UBC 정규 학생인 한국인들도 여럿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인들은 UBC에서도 자정 너머까지 기숙사 공용 공간에 나와 공부를 하곤 했습니다. 아무튼 이들과만 어울리게 된다면 한국인들끼리는 영어를 쓰려고 하지 않으므로 영어 실력 향상은 어려워집니다. 적극적으로 외국 친구들을 사귀길 권합니다. 외국 친구들을 사귈 기회는 여기저기 많습니다. 학교 행사, 동아리 등을 활용하면 좋습니다. 룸메이트들과도 친해지면 회화 상대로 매우 좋습니다.
교수님과 조교님들이 적극적으로 질문을 받아주기 때문에 언제든 필요할 경우 질문할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안 그러면 수업 중 꼭 있는 질문 시간을 그다지 유익하지 않게 보내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학생들이 한국에서보다는 사소한 질문이든 심오한 질문이든 좀 더 적극적으로 해대니 부끄러워할 필요 없습니다.
UBC의 도서관은 시험기간을 제외하고는 24시간 개방되지 않습니다. 그래도 UBC엔 도서관이 여기저기 여러 개 있고 분위기와 시설도 참 좋으니 가서 공부하거나 낮잠 자는데 안성맞춤입니다. 프린터도 도서관에 많이 있습니다. 도서관을 잘 활용하길 바랍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캐나다에 가져가야 할 물건들은 제가 여기 나열하는 것보다 네이버에 검색해보면 잘 정리되어 나오니 그걸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겁니다. 현지의 대형 마트 물가는 우리 나라와 비슷하거나 더 싸지만 사람의 기술이 들어가는 서비스들은 훨씬 더 비쌉니다. 예를 들어, 치즈800g: $6~8, 우유4L: $5, 초코우유4L: $6, 일반적인 헤어컷: >$30~40, 그리고 대부분의 음식점이 한국에 비해 비싸고 거기에 10~20%의 팁이 더해집니다. 참고로, 닭고기는 한국보다 비싸고 소고기는 한국보다 쌉니다. 소고기가 닭고기보다 싸게 느껴집니다. 숙소에서 세 끼 밥 다 직접 해먹으면서 지내면 한 달 생활비를 기숙사비 제외하고 45만원 이하로 줄일 수도 있습니다. 반면에 여기저기 놀러 다니고 이것저것 즐기고 다니면 백만원도 우습게 넘을 수 있습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한 학기 교환학생이라면 iMED, 두 학기 교환학생이라면 첫 세 달간 iM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