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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기간 |
2015학년도 1학기 |
교 환 학 생 귀국 보고서 |
소 속 |
사회과학대학 정치외교학부 |
파견국가 |
호주 |
성 명 |
구화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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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대학 |
Australian National University |
작성일 |
2015.08.27 |
1. 개요
호주 국립대학교는 호주 수도 캔버라에 위치한 종합 국립 대학교입니다. 호주 연방정부가 세운 연구 목적을 가지고 설립한 유일한 국립대라고 합니다. 한적한 수도, 캔버라에 위치해있다는 점과, 대학설립 목적이 어우러져 학부수업이라도 전체적 분위기가 굉장히 연구중심적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호주에서 시드니 대학, 멜버른 대학과 함께 1,2위를 다투는 대학입니다. 2015 QS 대학랭킹에서 세계 25위를 차지했으며, 국제학이 7위, 역사학 9위를 비롯해 법학, 지리학, 개발학, 사회학, 환경과학, 해양과학 등에서 20위권 내에 랭크 되었다고 합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수강신청과 기숙사는 ANU에서 안내메일이 오면서 시작됩니다. 안내메일에 많은 내용이 있으니 꼼꼼히 읽어보셔야 합니다. 수강신청은 일단 호주 국립대학교 홈페이지(http://programsandcourses.anu.edu.au/)에 가셔서, 수강신청하고 싶은 과목을 살펴 본 뒤 그 중 6개를 골라서 신청하면 됩니다. 수업을 고를 때, 구체적 강의계획서도 수업 시간대도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팀플이 있는지, 시험은 몇번 보는지 등의 정보를 모르고 신청하게 됩니다. 또한, 수업시간이 겹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는데, 호주국립대는 대부분의 강의가 녹화되어 홈페이지에 업로드 되기 때문에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이후 담당부서에서 학생이 서울대에서 들은 과목을 확인하고, 이 수업을 들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면 승인을 해주고 허가 번호(?)를 내어줍니다. 허가 받은 과목 중 최대 4과목을 골라 홈페이지에서 자체적으로 신청하면 됩니다.
호주 국립대학교에는 여러 종류의 기숙사가 있습니다(http://www.anu.edu.au/study/accommodation). 우선 학교에서 운영되는 기숙사가 Bruce Hall, Burgamann College, Burton&Garran Hall, Fenner Hall, Ursula Hall, Toad Hall 등이 있고, 외부 업체에서 운영되는 Unilodge, Kinloch Lodge, Lena Karmel Lodge, Warrumbul Lodge 가 있습니다. 기숙사 별로 catered/ self-catered 의 옵션이 있고, 외부 업체에서 운영되는 기숙사는 커뮤니티 라기 보다는 그냥 거주공간으로서의 느낌이 강합니다. Socializing을 기대하고 기숙사에 가는 것이라면, 학교에서 운영되는 기숙사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외부업체에서 운영되는 기숙사가 시설이 굉장히 좋고, 가격도 많이 비싸지는 않으며 학교와 시내 모두 가까워 생활하기에 매우 편리합니다. 한편, 학교에서 운영되는 기숙사에 사는 학생들은 기숙사가 대학생활의 중심이 되는데, 기숙사 친구들끼리 친해지는 그룹이 형성되고, 기숙사 주최로 많은 파티가 열립니다. 또 신기했던 것은 마치 해리포터의 그리핀도르, 슬리데린 이런 것처럼 각자 상징하는 동물, 색을 갖고, 여러 기숙사 대항 운동경기들이 열립니다. 기숙사에 살면 친구를 만날 기회가 많고, 적응을 쉽게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호주에서 만난 친구들이 대부분 같은 기숙사, 같은 층 친구들이었습니다. 저는 Fenner Hall 에서 살았는데, 유일한 off-campus 기숙사라 조금 불편하지만 셔틀버스와 ANU security로 비교적 편하게 다닐 수 있었습니다. 또한 self-catered라서 요리를 같이 하며 많은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교환학생들은 주로 Burton&Garren Hall 에 많이 거주하는 것 같았습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담당자 Adam da cruz
부서 Global Programs – Global Programs and Engagement
T : +61 2 6125 7857
E : studyabroad.info@anu.edu.au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Pacific Studies in a globalizing World.
이 수업은 ‘태평양 학’ 2학년 수업입니다. 태평양 학은 태평양 지역에 있는 섬들을 연구하는 학문을 말합니다. 현재 한국에서는 이 전공이 개설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수업은 ‘태평양학’개론 수업이 아니라, ‘태평양학’을 어떻게 연구해야 되는 지를 논의하는 수업입니다. 주로 제국주의 시대에 약탈을 목적으로 발전된 태평양학을 21세기에 어떻게 주체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인지, 기존 태평양 학의 용어나 틀이 어떻게 제국주의적 틀에 갇혀서 형성된 것인지 비판적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태평양학을 접해본 적이 없어서, 처음에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내용자체가 제국주의적 시각에 대한 비판, 과거 제 3세계 국가들의 주체적인 발전 등을 논의 하는 것이 주가 되기 때문에 흥미롭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 지역이 교통의 요지로서 제국주의 국가들에게 알려진 이 후, 후에 자원을 수탈당하고, 냉전시기에는 미국의 군사기지역할을 하고, 핵실험 때문에 많은 사람이 피해를 입고, 최근에는 기후변화로 인해 생존권을 위협받는 등, 많은 역사의 어두운 면들이 존재하고 있는 만큼 세계화라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고찰해 보게 되는 계기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교수님이 자신의 강의를 듣고 시험을 보기보다는 에세이, 조별 발표, 토론, 연극 등의 학생들의 수업 참여를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로드가 굉장히 많았지만, 그만큼 남는 것도 많고 인상 깊었고, 외국인들과 팀플을 하며 영어가 많이 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Understanding War and Conflict.
이 수업은 아시아 대학 1학년 수업에 해당하는 수업입니다. 에세이 1번, media commentary 1번, 튜토리얼 때 프리젠테이션 1번으로 이루어진 수업입니다. 전쟁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지, 전쟁이 빈곤 때문에 혹은 탐욕 때문에 생기는지, Great Power가 전쟁을 억제하는지 발생시키는지, 전쟁의 기억이 신화화 되어 국가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전쟁법은 과연 실효성이 있는지, 용병의 문제, 전쟁이 정의로울 수 있는지 등등의 주제로 한 학기를 논의 합니다. 호주라는 국가가 오세아니아에 위치해 자신들은 전쟁의 당사국이 되는 경우가 거의 없지만 한국전쟁을 포함한 대부분의 전쟁에 지원군을 파병했으며 전쟁과 평화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전쟁사를 간단하게 훑을 수 있는 수업이라고 기대하고 신청했는데, 전쟁에 대한 가치론 적인 추상적인 논의를 많이 하게 되어서 힘들었지만, 전쟁을 주로 당사자가 아닌 입장에서 겪는 호주의 시각에서 객관적으로 그리고 근본적으로 전쟁의 근본적인 문제들을 바라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International Security Issues in the Asia-Pacific.
호주가 최근 전략적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관심을 돌리면서 호주 내에서 이 지역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수업은 International Relations가 아닌 Security Studies에서 개설한 수업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아태지역의 이슈들을 ‘안보’에 중점을 두고 분석을 하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한반도 문제가 국제정치의 최고의 난제라고 표현되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동북아 3국의 안보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고, 아시아에서 한중일 외 잠재력 있는 다양한 행위자-인도, 인도네시아, ASEAN, 그리고 이들간의 갈등도 알 수 있었습니다. 아태지역의 안보이슈를 개론적으로 살피기에 굉장히 좋은 수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남중국해 분쟁을 분석하는 팀플 한번, 에세이 1개, 기말고사, 그리고 매주 제출하는 Reading Journal로 평가가 이루어 졌습니다.
International Relations in the Asia-Pacific.
이 수업은 위의 수업과 굉장히 비슷합니다. 하지만 Security Studies 가 아닌 International Relations에서 개설된 만큼 시각이 조금 다르다는 것이 재미있는 점입니다. 윗 수업과 거의 같은 주제로 수업이 구성되는데, 윗 수업보다 패권의 전이에 대한 논의가 많이 이루어지고, 호주가 과연 아시아인지 유럽인지, 앞으로 호주는 어떠한 입장을 취해야 하는지가 많이 논의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교수님이 일본 전문가라서, 많은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사건을 일본의 역사와 연관을 지어 설명하십니다. 일본이 19세기, 20세기 주요 행위자였던 만큼, 당시 이 지역의 여러 사건과 관계를 일본의 역사와 연관 지어 이해하는 것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평가는, 튜토리얼 참여도, 10차례의 온라인 퀴즈, 에세이 1번, 기말고사 1번으로 이루어집니다. 이 수업 또한 동북아에서 인도까지 이르는 아시아지역의 외교 관계를 개괄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교환학생 가있을 때는 잘 몰랐지만, 돌아와보니 그 전보다 듣기, 말하기, 쓰기 실력이 향상되었습니다. 우선 학교 수업을 모두 영어로 들어야 했고, 튜토리얼 시간에 많은 토론이 이루어졌고, 읽어가야 하는 영어 논문이 주당 7~8개 씩 나왔기 때문에 영어에 노출되는 시간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또한, 제가 사는 Fenner hall에는 한국인이 별로 없어서, 외국인 친구들을 많이 사귀었는데, 같은 처지의 교환학생들 그리고 호주 현지인 친구들과 대화할 때도 모두 영어를 사용해서 영어를 많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3. 학습 방법
ANU는 두 시간의 강의와 한 시간의 튜토리얼로 한 수업이 구성됩니다. 이과의 경우는 잘 모르겠습니다. 한 학기에 최대 4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 그래서 인지 한 과목이 서울대학교의 한 과목보다 조금 더 로드가 많다고 느꼈습니다.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는 만큼, 잘 이해하기 위해 수업준비를 철저히 해갔습니다. 리딩이 있으면 항상 수업 전에 읽어가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ANU의 경우 강의는 대부분 녹화가 되어 학교 홈페이지에 올라오는데, 강의에서 이해가 되지 않았던 부분은 배속을 느리게 해서 돌려 들으며 정리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튜토리얼 시간에 참여도를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그 주의 튜토리얼 주제에 대한 제 생각을 짧게 영어로 준비해 갔습니다. 시험은 강의와 튜토리얼을 짧게 복습하는 식으로 대비했습니다.
제가 들었던 수업은 시험보다는 에세이, 조별과제가 중요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에세이의 경우 걱정이 많았는데, 한번 쓰고 친구나 Academy center에 가서 첨삭을 받고 제출했습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입국 시 필요한 물품은 변압기와 멀티탭, 옷, 신발, 전자사전, 드라이기, 펜 정도 입니다. 변압기와 멀티탭은 호주는 220v가 아니기 때문에 가져간 전자제품을 사용하려면 꼭 필요합니다. 또 옷이나 신발이 비싸기도 하고, 옷은 한국과 조금 느낌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많이 챙겨가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또 학교 내 와이파이도 잘 안되고, 휴대폰으로 검색하다가 교수나 튜터 눈치를 보기보다는, 전자사전이 있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저는 가져가지 않았는데, 일본인 교환학생들이 쓰는 걸 보고 부러웠습니다. 펜은 질이 별로 인 것 같고, 노트는 호주 노트도 좋은데 비싸요. 공간이 남으면 몇 개 챙겨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세제, 샴푸, 린스, 바디워시 같은 나머지 생필품은 호주에서도 다 살 수 있고, 캔버라에 한인 마트가 있기 때문에 김치, 쌀, 김, 라면 등의 한국 음식은 다 현지에서 살 수 있습니다.
현지 물가는 한국보다 거의 1.5배~2배정도 비쌌던 것 같아요. 하지만 마트에서 식재료를 사는 건 한국과는 비슷했습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식사의 경우 self-catered 기숙사이시면 주방이 요리하기 좋게 잘 구성되어있습니다. 개인 선반도 챙겨주고, 냉장고도 6명정도 같이 쓰고. 특히 외식을 하는 경우 최소 인당 20달러 정도 나가기 때문에 많이 해먹는 것이 좋아요. 또 학교 내에는 스시, 서브웨이, Asian bistro, 버거 등 8~15달러에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평일 점심은 주로 여기서 먹었던 것 같아요. 또 캔버라에는 다양한 이주민들이 사는 만큼, 중국, 태국, 베트남, 인도, 스페인 등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어요. 저는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싶어서 외식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한국음식이 먹고 싶을 때, 친구들과 같이 요리를 할 때에는 기숙사에서 요리를 했습니다. 친구들한테 한국음식을 소개해주는 것도 정말 즐거웠습니다. 또한 호주 친구들, 다른 나라 교환학생 친구들한테 배워서, 파스타, 피자, 애플파이, 브라우니, 오꼬노미야끼 등을 어떻게 만드는지 배워보기도 했습니다.
의료의 경우 학교 내 약국에서 약을 사거나, 한국에서 가져간 상비약으로 해결했습니다. 호주는 우리나라처럼 감기와 같은 이유로 병원을 가는 것이 흔하지 않은 듯 했습니다. 은행은 대학 내에 있는 commonwealth bank를 이용했습니다. 계좌를 개설하고 한국에서 송금하는데 3일정도가 걸리므로 현금을 미리 일부 가져가시는 것이 좋아요. 교통은 Myway라는 버스카드를 사서 다녔습니다. 학교 내 매점에서 구매가능하고, 학생등록을 하면 한번 타는 데 1.5달러 정도로 할인이 됩니다! 통신의 경우 Vodafone 을 사용했는데, 저렴하고 많은 호주인들이 이용하는데, 잘 안 터질 때가 많아요. 캔버라 내에서나 도시에서는 잘 터지지만, 캔버라에서 시드니로 여행을 간다거나 할 때 중간에 안 터지는 경우가 많아서 여행할 때 조금 불편했습니다. Optus는 조금 더 비싼 대신, 잘 터진다고 합니다.
3. 여가 생활
캔버라는 시드니나 멜버른에 비해 사람이 적어서 한적하고, 계획도시라서 살기에 편리합니다. 특히 자전거를 타기에 좋은데, 가게 되면 자전거를 중고로 구매할 것을 추천 드려요. 90~150달러 정도에 살 수 있습니다. 학교나 시내를 갈 때 자전거를 타거나, 큰 인공호수로 자전거를 타고 피크닉을 가기도 했습니다. 또 수영을 배워보고 싶어서 친구와 수영강좌를 등록해서 다니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한국인 학생들과 차를 렌트 해서 하루 캔버라 투어를 한 것도 너무 좋았습니다.
또한 Unilodge를 제외한 대부분의 기숙사는 socializing 이 활발해서 기숙사 행사만으로 재미있게 보낼 수 있습니다. 특히 저의 층의 senior resident가 매우 열성적으로 층 행사를 주최해서, 매주 월요일 저녁 9시에 차를 마시는 tea night을 했고, 시험기간을 제외한 매주 하루씩 행사를 계획했습니다. 그 중에서 캔버라에서 유명한 broad burger을 먹으러 가고, 음식을 같이 해먹은 potluck, 볼링 그리고 총 싸움(?) 같은laser tag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또한 기숙사 층 친구들 중 생일이 있으면 외식을 하러 나가거나 생일파티를 하기도 했습니다. 또 주로 목요일 밤에 기숙사 친구들끼리 기숙사에서 술을 같이 마시고 보드게임을 하거나 모여서 영화를 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기숙사내에 카페가 학생들의 봉사활동으로 이루어지는데, 그걸 신청해서 매주 목요일 오전에는 카페 봉사를 하면서 커피 만드는 법도 배우고, 친구도 많이 만들 수 있었습니다.
소소하게 즐겁지만, 아무래도 캔버라가 작은 도시이다 보니, 쇼핑이나 문화생활을 하기에는 조금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캔버라에서 시드니까지 버스를 타고 3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데, 버스표가 학생할인이 되어서 주말에 시드니로 친구들과 놀러 가기도 했습니다.
또한 캔버라는 여행하기에 조금 불편한 점이, 대부분 시드니를 경유해서 다른 도시로 가야 합니다. 캔버라 직항은 수도 적고 훨씬 비싸요. 또 생각보다 학교 공부가 할일 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시드니를 주말에 갔던 것 빼고는 주말에는 과제를 하거나 기숙사에서 놀거나 캔버라 주변을 여행했습니다. 중간고사 끝나고 있는 2주 방학기간에 멜버른을 길게 갔고, 학기가 끝난 후 약 1달동안 울룰루, 케언즈, 뉴캐슬, 시드니를 다녀왔습니다. 특히 울룰루는 2박 3일 투어패키지로 다녀왔는데, 호주 한가운데 사막을 돌아다니는 것도 색달랐고, 호주인 들이 좋아하는 캠핑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케언즈 에서 스노클링 한 것도 너무 좋았어요. 뉴캐슬에서는 기숙사 층에 같이 살던 호주 친구 집에서 머물렀는데, 시드니, 멜버른 보다는 캔버라와는 비슷한 작은 규모 도시인데, 캔버라와는 달리 해변에 위치해 있어서 색달랐습니다. 호주가 정말 큰 나라인데, 바다부터 사막까지 여기저기 계획을 잘 짜서 여행하시길 바래요.
4. 기타 보고 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