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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기간 |
2015년도 1학기 |
교 환 학 생 귀국 보고서 |
소 속 |
자연과학대학 지구환경과학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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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국가 |
호주 |
성 명 |
최진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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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대학 |
The University of Melbourne |
작성일 |
2015/0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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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The University of Melbourne은 호주 8대 명문대학교 그룹인 Group of Eight에 속하며 호주 제 2의 도시이자 교육의 도시인 Melbourne에 위치합니다. 시드니 대학과 함께 호주 1위 대학 자리를 다툽니다. Melbourne은 호주의 남동쪽 말단인 Victoria주의 남쪽 끝에 위치하며 4계절이 뚜렷합니다. Melbourne에 있는 다른 유명한 대학교로는 Monash 대학과 RMIT 대학 등이 있습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1) 수강신청 방법
교환학생을 신청할 때 제출하는 서류에 수강하고 싶은 과목을 약 6개에서 10개 정도 제출하게 되어 있습니다. 선수과목이 있는 수업의 경우에는 본인이 서울대학에서 선수과목에 해당하는 과목들을 수강했다는 증명을 해야 합니다. 관련 서류를 본인이 직접 작성해서 제출하면 몇 주 뒤 이메일을 통해 해당 과목의 수강 가능 여부를 알려줍니다. 교환학생의 경우 수강 가능 여부를 확인 받은 과목에 대해서만 수강 신청이 가능하므로, 처음에 최대한 많은 과목을 제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후 수강신청은 호주에 도착한 뒤 멜버른 대학교의 오리엔테이션 주(Orientation Week)에 하게 되어 있습니다. 멜버른 학교 이메일 계정을 만든 후 온라인을 통하여 수강신청을 하며, 어려움을 겪을 경우 학교 내 여러 전산실에서 조교들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만일 처음에 제출했던 수강 희망 과목이 아닌 다른 과목이 듣고 싶거나, 수강 가능한 과목이 3개 혹은 4개 보다 적어 다시 과목을 신청해야 하는 경우에는, 이 수강신청 기간 동안에 일을 처리하실 수 있습니다. 본인이 직접 교수님께 허락을 받고, 그 결과를 전산에 입력하게끔 처리해야 합니다.
2) 숙소
Melbourne University 홈페이지에서 교환학생에게 추천하는 Housing의 종류는 다음 네 가지였습니다. 저는 Student Apartment를 선택했습니다.
(1) 기숙사 : ‘주’ 당 700~800$로 영국식 귀족 기숙사 형태를 가집니다. Melbourne University에만 약 열 개의 기숙사가 있고 각각의 문화, 분위기 등이 조금씩 다르다고 합니다. 하나의 기숙사에만 여러 개의 건물과 정원 등이 있고, 마치 해리포터의 기숙사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2) Student Apartment : RMIT, UniLodge, Urbanest 등 학생만을 위한 사설 원룸 아파트 체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숙사가 너무 비싸기 때문에 있는 옵션이지만 시티 내에 있는 다른 방에 비해서는 여전히 비쌉니다.
저는 이 옵션을 선택했습니다. 이유는 현지에 가기 전에 미리 숙소를 정해놓을 수 있고, 적어도 학생들만을 위한 시설이기 때문에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멜번에 있는 Student Apartment를 통틀어 1인 실 중에서 제일 싼 방(‘주’당 270$)이 있는 UniLodge @ Melbourne에서 지냈습니다.
결론적으로 UniLodge의 경우에는 비추합니다. 우선 호주에서는 바퀴벌레가 없는 집을 찾는 것이 힘들다고 합니다. (그리고 쥐도..) 방은 넓었지만, 건물이 많이 오래되었습니다. 제가 냈던 돈보다 같거나 더 싼 가격으로 시티에서 충분히 좋고 넓은 방을 구할 수 있습니다.
물론 Student Apartment의 장점이 있습니다. 같은 층에 사는 친구들과 같이 밥을 먹고, 놀러 가고, 누릴 수 있는 것이 많습니다. 사실 전 정말 많은 친구들을 그 건물에서 만났고,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을 많이 했기에 그 건물을 선택한 것이 후회되지는 않습니다.
(참고로 RMIT에 사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의 방은 훨씬 비쌌고 시설도 좋았습니다. 쥐나 바퀴벌레와 같은 문제도 전혀 없었다고 합니다.)
(3) Semester in Australia : Student Apartment와 특별히 다른 점을 저는 찾지 못하였고, 교환학생들을 위한 기숙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아주 안 좋은 평을 정말 많이 봤기 때문에 비추합니다.
(4) 홈스테이 등 개별적으로 구하는 방 : 결론적으로 이 방법을 저는 추천합니다. 여건이 되신다면 발품 파세요. 학교에서 만난 대부분의 친구들이 저보다 같거나 싼 가격에 정말 좋은 방에서 지냈습니다. 시티에서요. 돈을 조금 더 아끼시려면 Suburb로 가시면 정말 싼 방을 구하실 수 있습니다. 호주가 물가가 비싸다고 하지만 직접 가서 보시면 그래도 적당한 가격의 방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Moon-Kyung BAIK (Ms.)
Exchange Program Manager (North & South America, Oceania)
Office of International Affairs
Seoul National University
Bldg. No. 152 (CJ International Center)
1 Gwanak-ro, Gwanak-gu,
Seoul 151-742, Korea
TEL :+82-2-880-2594
FAX :+82-2-883-8632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Melbourne University 교환학생은 최소 3개에서 최대 4개의 과목을 수강할 수 있습니다. 저는 총 4개의 과목을 들었습니다.
멜번 대학교에서는 강의에 따라 Lecture(대규모 수업), Practical(실험 수업), Turorial(소규모 그룹에 조교를 붙이는 방식)의 시간이 분배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Lecture는 출석을 확인하지 않고, 그 수업 내용이 인터넷에 영상으로 올라오기 때문에 많은 학생이 결석을 합니다. 하지만 Practical과 Tutlorial은 출석이 필수입니다.
(1) Weather and Climate Systems : 전공과목이었습니다. 대기학 개론에 해당하는 2학년 과목이고 교과서로는 A. Sturman과 N. Tapper의 The Weather and Climate of Australia and New Zealand를 사용합니다. Synoptic Scale과 Mesoscale의 다양한 systems(저기압, Tornado, Thunderstorm, 엘니뇨와 라니냐 등등)을 배우고,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 그리고 대기 모델링 방법 등을 배웁니다. 특이한 점은 호주는 남반구에 위치하기 때문에 Coriolis Force 등을 남반구에 맞추어 설명한다는 점이고, 호주의 기상 기후를 배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호주 자체가 땅이 넓고 다양한 기후가 존재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교수님께서 정말 좋으시고 열정적으로 수업하십니다. 타과생들이 듣기에도 어렵지 않고 흥미로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2) Probability for Statistics : 통계를 위한 확률로, Hyper Distribution, Binomial Distribution, Normal Distribution 등등을 배우고, 적용합니다. 실생활과 굉장히 밀접한 문제들을 통해 개념을 이해하게끔 합니다. 내용이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대규모 강의이고, 경제 쪽에서 온 학생들도 많았습니다. 1단원에서 교집합이나 합집합 등을 소개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할 뿐 수학은 전혀 어렵지 않고, 공부할 양도 아주 많지는 않습니다. Tutorial과 Practical이 매주 한 시간 씩 있는데, Tutorial 시간에는 그 주에 배운 문제를 4~5명의 학생들과 같이 풀어보는 시간이고, Practical은 컴퓨터 프로그램(Maple과 R)을 통해 계산이 조금 복잡한 문제를 풀어보는 시간입니다. 숙제는 총 4번 나오고 어렵지 않습니다. 시험으로는 Practical Test와 기말고사가 있습니다.
(3) Environmental Chemistry : 이 수업은 세 분의 교수님께서 나누어 강의를 진행하십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Prof. Kolev – 8 lectures and 2 tutorials
Topics to be discussed include: environmental contamination and pollution in the atmosphere, hydrosphere and lithosphere; use of analytical methods in environmental monitoring and analysis; calibration; experimental errors; statistic treatment of analytical data; presentation of analytical results (significant figures); analytical figures of merit
(detection limit, precision and accuracy of analytical methods), volumetric analysis, atomic absorption spectrometry, gas chromatography, high performance liquid chromatography
Assoc. Prof. Caruso – 8 lectures and 2 tutorials
Topics to be discussed include: the structure and chemistry of soil, energy (fossil fuels, nuclear and solar);
Assoc. Prof. Smith – 5 lectures and 1 tutorial
Topics to be discussed include: physical and chemical structure of the atmosphere, emissions to the troposphere; behaviour of pollutants in the troposphere and stratosphere; ozone and SMOG chemistry; air pollution potential (chemistry and meteorology); airborne particulates; acid rain, the greenhouse effect; ozone chemistry; the structure and chemistry of freshwater bodies; the chemistry of nutrients; dissolved oxygen, Henry's Law, oxygen demand; carbonate speciation
또한 Practical 수업이 총 6번 있으며 실험 보고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실험 내용은 Prov. Kolev. 교수님의 강의를 따라갑니다.
(1) Spanish 1 : . 서울대학교의 초급 스페인어 1에 해당하는 과목입니다. 이 강의는 특이하게 Lecture가 없고 Tutorial 수업으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한 명의 교수님에 약 20명의 학생이 배당되어 한 학기 내내 굉장히 친밀한 분위기에서 수업을 합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5개월 간 호주에 있으면서 영어 실력 자체가 아주 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귀가 약간 트였고 말을 할 때 머리 속이 하얗게 되지 않고, 글을 써야 할 일이 많았기 때문에 영어 문장을 쓰는 속도가 약간 빨라진 정도입니다. 호주에서의 마지막 달에 드디어 이제 조금 편해졌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한국에 돌아와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3. 학습 방법
전체적으로 서울대학교보다 로드가 가볍고 절대평가이기 때문에 부담이 훨씬 적습니다. 강의도 Lecture의 경우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오기 때문에 언제든지 다시 볼 수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수업이 중간고사가 없고 기말고사만이 있습니다. 기말고사 기간은 1학기의 경우 6월입니다. 6월 첫 주에는 SWOT Vacation이라는 기말고사를 대비할 수 있는 준비기간이 주어져 공부할 시간은 충분합니다. 문과 수업들 중에는 기말 레포트로 기말고사를 대체하는 수업이 많아 친구들 중에는 기말고사가 하나도 없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정보는 수강신청을 하기 전부터 강의 정보를 통해 알 수 있기 때문에, 잘 고려하고 선택하셔서 좋은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III.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