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_Erasmus University Rottrdam, RSM(IBA)_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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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파견대학

1. 개요

Erasmus University Rotterdam (EUR)은 네덜란드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로테르담에 위치한 대학교로, 경영, 경제, 법, 커뮤니케이션, 역사, 사회 등 다양한 단과대학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2015 QS Top Universities Subject Rankings에서는 Business & Management 분야에서 EUR을 네덜란드 내 1위, 세계 17로 평가했습니다. 제가 지원했을 때 서울대와는 RSM(Rotterdam School of Management)과 ESHCC(Erasmus School of History, Culture, and Communication) 두 대학과 교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었습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수강신청은 학기가 시작하기 1-2개월 전쯤 받습니다. 해당 학기에 열리는 수업들에 대한 정보가 나오면(강의계획서course manual, 시간표, 학점ECTS 등) 이를 찬찬히 살펴보시고 듣고 싶은 수업을 학교에서 안내해주는 방식대로 신청하게 됩니다.

RSM은 학부가 규모가 매우 큰데, 정규학생이라면 전교생이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함께 수업을 듣습니다. 그래서 매 수업의 규모 또한 매우 크고, (때문에 소규모 토론이 필요할 경우 전 수강생들을 workgroup으로 나누어 각 그룹에 선생님을 배정하여 수업을 진행합니다.) 정원 제한이 없습니다. 타 과 수업을 신청하는 경우에는 정원 제한이 있는 경우도 자주 있지만 RSM은 거의 없으므로 굳이 학교에서 안내해주는 신청 시간이 시작되자마자 수강신청을 해야 한다는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됩니다. (학기 시작 후 수업을 변경하는 것도 상당히 자유롭습니다.) 단 1학기(RSM에서의 1학기이며 한국에서는 2학기)의 경우 Minor라는 특수한 종류의 수업을 들을 수 있는데, 이 수업들의 경우에는 정원 제한이 있습니다. 선착순이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이 역시 학교에서 잘 안내해 주기 때문에 학교의 안내에 따르면 됩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정규학생들은 모두 같은 시간표로 수업을 듣기 때문에, 학년에 상관없이 수업을 골라 들을 수 있는 교환학생의 입장에서는 시간표가 충돌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는 것입니다. 보통 Workshop이나 시험, 퀴즈가 아닌 경우 출석체크를 하지 않으므로 강의를 빠져도 괜찮을 것 같은 수업이고 충돌 횟수가 많지 않다면 들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출석이 중요한 유형의 수업의 시간표가 겹치는 것은 문제가 되므로 수강신청 전에 잘 확인해야 합니다. 수업시수도 확인을 잘 하시기 바랍니다. 간혹 작은 수업인 경우에 수업 총 시수가 14시간 정도인 수업이 있는데, 이 수업들은 아무리 팀플과 과제가 많고 자가 학습을 많이 했더라도 서울대에서는 학점을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학점과 본인의 학문적 관심 사이에서 잘 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기숙사는 선착순입니다. 저는 기숙사 신청 사이트에 승인을 받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견되어 정상적인 신청 과정을 거치지 못했기 때문에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Residence Permit 관련 서류를 처리하고 나면 곧 학교 측에서 기숙사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도록 승인을 해 줍니다. 그 후 원하시는 기숙사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선택할 수 있는 기숙사의 종류는 교환 기간에 따라 선택지에 조금 차이가 있었습니다. 제 친구들이 제일 많이 살았던 곳은 F Building과 Hatta Building이며 소수는 International House나 Casa Erasmus에 살기도 했습니다. Hatta와 F는 캠퍼스 내에 있어 등교가 편하지만 시내와는 조금 거리가 있습니다(아주 멀지는 않지만 종종 귀찮습니다). 가격은 방의 종류에 따라 400유로 중후반에서 500유로 후반(혹은 600유로 초반)까지인 것 같습니다. Hatta의 경우 저렴한 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