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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기간 |
2015.2.24-2015.8.24 |
교 환 학 생 귀국 보고서 |
소 속 |
음악대학 성악과 |
파견국가 |
독일 |
성 명 |
강 동 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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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대학 |
Bonn University 본 대학 |
작성일 |
2015.8.31 |
이메일 주소:
핸드폰 번호:
1. 개요
본인은 2015년 1학기 유럽지역 파견교환학생으로 선발되어 독일의 본 대학에 교환학생의 신분으로 다녀온 바 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출국 전 학교측에서 실시한 독일어 검증 온라인 테스트를 응시하였다. 이를 토대로 학교측에서 3월에 있는 오리엔테이션 수업의 반을 배정하였으며, 그 수업을 토대로 학기의 수업에 대한 추천과 신청이 3월 말에 있었다. 기숙사는 학생의 신청에 따라 학교측에서 배정한 것으로 보인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Christina Timpernagel, International office, timpernagel@uni-bonn.de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내가 수강한 과목은 독일어 집중 강좌, 한국인 교환학생을 위한 독일어 번역과 독일 문화, 그리고 한국어-독일어 번역 분석학 수업이었다. 독일어 집중 강좌는 독일어 수준이 매우 뛰어나지 않은 한, 모든 교환학생들이 들어야 하는 수업이다. 이 수업을 통해 나를 포함한 모든 교환학생들이 독일어를 빠르게 습득할 수 있었다. 교환학생을 위한 독일어 번역과 독일 문화 수업은 한국어로 진행되는 수업이었으며 한국어로 진행되는 만큼 독일 생활에서의 많은 궁금증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었다. 한-독 번역분석학 수업은 독일에 있는 한국어과 학생들을 위한 수업이었다. 수업은 독일어로 진행되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처음 독일에 도착하였을 때 나는 거의 독일어를 하지 못했다. 독일어를 배운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3월에 오리엔테이션 코스 기간까지도 거의 영어로 생활하였으나, 3월 수업이 끝나갈 무렵 독일어로 낮은 수준의 의사소통이 가능했고, 4월부터는 독일인 친구들을 만나기 시작하면서 빠른 속도의 발전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학기가 끝난 후에는 일상 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의 독일어 실력을 갖추게 되었다. 물론 어휘가 매우 부족하고 심화적인 문법에서는 어려움이 있으나 이 일상 생활에는 지장이 없을 정도로 독일어 실력이 발전하였다.
3. 학습 방법
3월부터 7월까지 평일 하루 3시간의 독일어 수업과, 독일 친구들을 만나 독일어로 이야기한 것이 독일어 향상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또한 독일에서 지낸 만큼 다른 일상 생활에서도 당연히 독일어가 계속 필요했고, 수강신청이나 메일 등에서도 독일어를 계속 읽고 사용해야 했기 때문에 독일어의 향상은 당연한 것이었다고 생각된다. 나는 읽기나 듣기에 비해 말하기나 쓰기에 있어서 강점을 보였는데, 이는 오류나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말하고 썼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성악과의 특성상 독일어 발음에 대한 연구를 많이 했기 때문에 말하기에 있어서 특히 자신감이 있었던 점도 크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독일에서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거의 모든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약이나 화장품 등의 제품은 한국에서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좋은 물건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아시안 마켓도 많아서 한국 음식들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 하지만 옷과 같은 경우 선택의 폭이 좁고 가격이 딱히 저렴하지 않으므로 필요한 만큼 챙겨 가는 것이 좋다. 또한 독일에서는 수건이 저렴하지 않고, 그 질도 좋지 않으므로 수건은 많이 가져 가는 것이 좋다.
독일에서는 생필품이 매우 저렴하다. 독일의 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는 식료품은 한국과 비교했을 때 상상 이상으로 저렴하다. 그에 비해 사설 식당에서의 식사는 한국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비싼 수준이다. 학생식당인 멘자는 서울대학교 학생식당에 비해 조금 비싼 편이다. 식료품 외에도 대형마트에서 구입하는 물건들은 거의 대부분 한국보다 저렴하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독일은 학생들을 위한 교통 시스템이 매우 좋다. 학생들은 고속철도와 택시를 제외한 거의 모든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있었던 본은 NordRhein-Westfallen 주에 속해 있었는데, 학생증만 있으면 주 내의 교통수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다. 통신은 한국에 비해 턱없이 느린 수준이다. 가격은 통신사마다 다르지만 한 달에 15유로 내외이다. 은행은 통장이 없어서 매번 종이를 뽑아서 잔고를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물론 휴대폰 어플을 사용하면 편리하다. 하지만 계좌이체에서는 번거로움이 있어 잘 사용하지 않았다. 처음 계좌를 만들 때 약속을 잡아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다. 의료시설도 거의 대부분 약속을 잡아야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어려움이 있다. 때문에 당장 아픈 상황에서 진료를 받을 수 없다는 답답함이 있다. 하지만 독일 보험에 가입되어 있을 시 대부분의 의료혜택을 보험을 통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3. 여가 생활
나는 연휴나 휴일이 있을 때 대부분 여행을 다녔다.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교환학생들이 여가로써 여행을 하거나, 친구를 만나거나 파티를 한다. 한국과 다른 여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교환학생의 아주 큰 이점이라고 생각된다.
4. 기타 보고 사항
I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한 학기를 독일에서 교환학생으로 보내면서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어서 정말 뜻 깊고, 행복했다. 대학 생활 4년 동안 이보다 더 갚진 기억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앞으로 내 인생에서도 이 한 학기는 정말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더 많은 학생들이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나와 같은 좋은 기억을 남길 수 있으면 좋겠다. 덧붙여 나는 본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받은 많은 도움들과 좋은 기억들을, 서울대학교에 오는 다른 교환학생들에게 돌려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