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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기간 |
2015.02.16- 2015.06.20 |
교 환 학 생 귀국 보고서 |
소 속 |
자유전공학부 |
파견국가 |
호주 |
성 명 |
안효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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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대학 |
University of Western Australia |
작성일 |
2015.08.24 |
1. 개요
서호주에 위치한 여러 대학 중 가장 수준이 높은 대학입니다. 서호주의 Perth에 위치하고 있으며 아주 예쁘고 자연친화적인 캠퍼스를 갖고 있습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수강신청은 서울대보다 많이 번거롭습니다만, 안내메일에 따라서 차근차근 한다면 엄청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궁금한 사항은 uwa메일로 보내면 친절히 답변해줍니다.
기숙사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만, 제 친구가 살던 기숙사는 일주일에 350불 정도였는데 그 친구에게 듣기로는 교환학생에게는 45불씩 더 받아서 일주일에 395불을 냈다고 합니다. 지금 호주 환율이 800원대 후반이라고 해도 환전수수료 등등을 고려했을 때 900원이라고 친다면, 일주일에 약 37만원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기숙사 비용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하여 저는 일주일 150불인 쉐어하우스에서 생활했습니다. 다음카페 ‘퍼스 참을 수 없는 그리움’이라는 곳이 퍼스 대표 한인카페입니다. 여기서 쉐어를 구하셔도 되고 gumtree.com.au에 가서 외국인쉐어를 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교환학생 신청할 시에 기재했던 메일로 uwa에서 메일이 옵니다. 그 메일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저는 crime and society, cognitive psychology, consumer behavior, huma1901(영어집중수업)을 들었습니다. 전공에 관계없이 듣고 싶은 수업을 들었습니다. Crime and society는 호주 법과 호주 지역의 범죄를 다루는 수업이었는데 로컬 수업이어서 과제에 필요한 자료를 찾는 데에 애를 먹었습니다. 1000단어, 2250단어 에세이와 기말고사가 있었습니다. Cognitive psychology는 전공수업이었는데 강의도 굉장히 깔끔했고 실험도 흥미로웠습니다. 2000단어 에세이가 2개 있었고 기말고사가 있었습니다. Consumer behaviour은 마케팅수업인데 내용은 꽤 쉬웠습니다. 다른 과제는 없고 중간, 기말이 있었습니다. Huma 1901은 영어 집중 수업이라 교환학생들이 많이 듣습니다. 글쓰기의 기초부터 천천히 알려줍니다. 난이도는 별로 어렵지 않았지만 자잘한 과제들이 많았고 기말고사도 있습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외국어는 크게 늘지 않았습니다. 다만 입에서 영어가 자연스럽게 튀어나오게 되었고 영어로 말하는 데에 부담이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한 학기 동안 영어 에세이를 정말 많이 썼기 때문에 영어 글쓰기 실력은 많이 늘었다고 생각합니다.
3. 학습 방법
Uwa는 모든 lecture강의의 영상을 녹화해서 lms에 올려줍니다. 사실 lecture는 출석에 반영되지 않으며 tutorial이나 lab class만 출석 체크를 하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lecture에 출석하는 대신 lms에 올라오는 lecture capture system을 애용합니다. 다만 몇몇 강의는 교수님께서 영상을 안 올려주신다고 하는 것도 있기 때문에 첫 시간에 가서 공지사항을 잘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수업이 체계적으로 잘 짜여 있으며 교수님의 강의 실력 또한 훌륭합니다. 모든 과제가 학기 초에 공지가 되므로 미리미리 체크해두는 게 좋습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퍼스의 물가는 높은 편입니다. 특히 외식은 한 끼에 기본 14~18불 정도 되며, 10불이면 싼 편에 속합니다. 마트에서 재료를 사서 직접 요리해먹으면 일주일에 20-30불로도 가능하긴 합니다. 입국 시 필요한 물품은 개인적으로 다르겠지만, 호주의 가을, 겨울에 가신다면 전기장판은 꼭 가져가는 걸 추천합니다. 어느 집에 사는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개 호주는 히터를 틀거나 전기장판으로 난방을 하는 편이기 때문입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호주에서는 아프지 않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의료 서비스를 받아본 적은 없지만 들은 바로는 응급실에 가도 오랜 시간 대기를 해야하며 병원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1달 이상 기다리는 것도 다반수라고 합니다.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호주의 의료시스템은 한국의 시스템과 상이하기에 최대한 아프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은행은 nab, commonwealth 등등이 있는데 저는 계좌유지비가 들지 않는 nab계좌를 이용했습니다. 은행에 대한 정보도 인터넷에 찾아보면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학교에서 transperth 카드를 사고 인터넷에 들어가 학생 등록을 하면 됩니다. 퍼스의 교통비는 비쌉니다. 하지만 학생은 거의 50%나 할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등록을 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최소 5불 이상씩 충전이 가능하며(버스 기사님에게 돈을 주고 충전 가능, 트레인 역에 충전하는 기계가 있음), 카드에 남아있는 돈은 환불이 불가합니다. 제가 알기론 uwa 학생으로 등록된 기간이 지나면 카드도 사용 불가합니다. 트레인은 나름 잘 되어 있습니다. 타고 내릴 때 문 옆에 있는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문이 열리지 않습니다. 버스를 탈 때는 우리나라에서 택시를 잡듯이 손을 흔들어야 합니다. 버스를 타면 구글맵을 켜야합니다. 우리나라처럼 다음 정류장이 어디라는 안내방송은 없습니다. 그냥 버스는 달리며 각자 내릴 정류장에서 stop버튼을 눌러 버스에서 내리면 됩니다. 참고로 시티 내에서 버스는 공짜입니다. 그리고 카드가 없을 때 버스를 타려면 목적지를 기사님에게 말하고 돈을 내고 타면 됩니다. 환승은 2시간 이내에 가능합니다.
3. 여가 생활
공원에서 운동, 강가를 따라 조깅, 교내 스포츠클럽, 교내 무료 필라테스, 친구들과 맛집탐방 등등을 했습니다. 그러나 퍼스는 해가 진 후에는 최대한 돌아다니지 않는 것이 좋기에 웬만해선 저녁 이후에는 집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4. 기타 보고 사항
I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살면서 외국에 나갈 기회는 여러 번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외국 대학교에서 외국인 친구들과 수업을 같이 들을 수 있는 기회는 유학을 가지 않는 이상 교환학생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경험을 하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새로운 것들을 보고 배우면서 제 자신이 한층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