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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기간 |
2015.01~2015.05 |
교 환 학 생 귀국 보고서 |
소 속 |
생활과학대학 의류학과 |
파견국가 |
홍콩 |
성 명 |
임서정 | |
파견대학 |
홍콩대학교 |
작성일 |
2015.08. |
I. 파견대학
1. 개요
홍콩대학교는 홍콩에서 가장 좋은 대학교이자, 아시아권의 대학들중 순위가 가장 높은대학으로 모든강의가 영어로 진행된다. 인문대, 사회대, 공대, 의대, 법대 등 10개의 단과대학을 가지고 있으며 홍콩뿐만 아니라 중국본토, 그리고 다양한 나라의 인재들이 모이는 학교로 학생구성도 굉장히 다양하다. 아시아에 관심이 많은 서양국가의 학생들이 아시아 대학교 중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장 원할한 홍콩대학교를 많이 선택하는 것 같다. 또한 근래에 한국인 유학생들도 많이 증가하여 학교에서 한국인을 찾아보는것이 어렵지 않다. 위치 또한 홍콩섬에 위치하여 번화가와 가깝고 올해 초 지하철역을 새로 오픈하여 교통도 매우 편하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수강신청은 우리학교와 달리 복잡하다. 처음에 교환학생 신청서 작성시에 수강희망 수업을 5~6개 적어서 제출하는데, 이 수업들이 신청이 될지 안될지는 확실히 모른다. 경영대의 경우에는 잘 받아주는듯하나, 인문대 강의의 경우에는 거의 처음부터 받아주지 않는다. (필자의 경우 하나도 성공하지 못함) 그렇게 되면 개강하기 전에 홍콩대에 도착하여 도착접수시에 홍콩대학교 인터넷 포털 아이디를 나눠주게되는데, 개강 일주일 전부터 이 아이디를 통해 수강편람을 할 수 있으며 개강날부터 우리학교의 수강신청변경기간과 같이 수강신청을 다시 할 수 있다. 이때 선착순으로 신청되는것이 아니라, 정원이 남아있는 수업의 경우 모두다 수강신청을 할 수 있다. 이후가 중요한데, 과사무실에서나 혹은 교수의 재량으로 학생들을 받아준다. approved가 되면 제대로 수강신청이 된것이며 pending이라고 뜰 경우 아직 확실히 된것이 아니라 대기상태에 있는것이므로 교수님이나 과사무실에 가서 다시한번 말해야한다. 주로 교환학생이 우선순위의 가장 마지막에 있기때문에 잘못하면 disapproved가 될수도 있다. 물론 approved 수업들도 2주간의 변경기간동안 들어보고 drop도 가능하다.
기숙사의 경우 hall residence와 student flat이 있다. hall은 매우 다양한데, 단순히 기숙사가 아니라 hall만의 문화가 있어서 hall activity에 참여하며 현지 학생들과 친해질 기회도 많고 교환학생들도 만나기 쉽다. student flat은 위치에 따라 조금 다르지만, 주로 원룸 형태로 기숙사만의 행사가 없어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려면 조금더 적극적으로 활동해야한다. 서울대에서 신청한 교환학생들은 원하는 기숙사 신청과 크게 상관없이 pokfield road residence로 배정받는 것 같다. 원래는 대학원생들이 생활하는 기숙사로, 원룸형태의 기숙사이다. 2~3명이 같이 나눠쓰게 되고 분리되는 방이 있지 않다. 부엌과 화장실이 방안에 있어서 hall 기숙사에 비해서는 private하지만 시설이 오래되서 자주 고장나기도 했었다. 학교까지는 걸어서 15분 거리로 적당했다. 필자의 경우는 한국인 교환학생 세명이 한 방을 같이 쓰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사적인 공간을 공유하는 것이다 보니 학기 시작할때 냉정하게라도 기본적인 규칙들은 상의하고 생활을 시작하는 것이 한학기 생활을 더 편하게 해줄 것 같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홍콩대학교 교환학생 관리부처(HKU OISE) : exchange@hku.hk
홍콩대학교 CEDARS 홈페이지(교환학생뿐 아니라 전반적인 학생들의 학교 생활에 대해 정보가 많은 홈페이지) : http://cedars.hku.hk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chinese level 2 –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중국어(만다린) 강의로 1~8레벨까지 있다. 첫 시간에 본인의 실력에 맞는 수업을 고를 수 있도록 배치고사를 본다. 수업내용도 유익하다. 단 영어로 중국어를 배워야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조금 헷갈릴 수 있지만, 한자에 익숙한 한국인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수업을 따라가기가 편하다. 이 수업에 있는 외국인 학생들이 주로 교환학생들이라 친해지기에 좋은 수업이다. 물론 한국인 유학생들이 훨씬 많이 듣는 수업이다.
Fashion and Luxury – GCIN(Global Creative Industries) 전공과목으로 타과학생들이 교양으로도 많이 듣는 강의이다. 패션시장과 명품시장의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는 강의이다. 교수님의 2시간 강의로 진행된다. 교수님이 실무경험이 많으신 분이라 특강을 자주 하시기도 한다. 중간고사와 기말 팀플발표 및 보고서로 평가된다. 하지만 포괄적인 내용을 다루기 때문에 심화된 내용을 기대하지는 말아야한다.
Luxury Markets in East Asia - GCIN(Global Creative Industries) 전공과목으로 타과학생들이 교양으로도 많이 듣는 강의이다. 명품시장에 대해서 자세히 학습하는데, 특히 동아시아의 명품 가치와 시장을 공부한다. 위 강의와 같은 교수님으로, 이 수업 역시 교수님의 2시간 강의로 진행되며 특강이 잦다. 중간고사와 기말 팀플발표 및 보고서로 평가된다. 좀더 명품시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각 나라별로의 문화적인 내용이나 가치관에 대해서 배워서 위의 수업보다는 더 심화된 내용이지만, 역시 포괄적이다. 그리고 두 수업의 교수님의 영어 발음이 홍콩식 발음이라 처음에는 거의 알아듣기 힘들기 때문에 유의해야한다.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and Environmental Auditing – GEOG 지리학과 전공수업으로 사회적 기업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환경 감사에 대해서 학습한다. 튜토리얼 시간은 따로 없고, 교수님의 수업으로 일주일에 2시간씩 이루어진다. 강의의 크기가 크지는 않지만 수업시간에 교수님과 학생사이에 교류가 많지는 않은 수업이다. 기말 보고서와 기말고사 시험으로 평가된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사실 홍콩이 예상보다는 생활영어를 많이 쓰지 않는다. 광동어가 보통 쓰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광동어는 알아가는게 편하다. 특히 현지의 자그마한 식당의 경우에는 영어를 전혀 못알아 듣기때문에 완벽한 영어문장을 말하기보다 영어 단어로 소통하거나 중국어(만다린)가 더 편하기도. 번화가의 식당도 영어가 유창하게 소통되지 않기도 한다. 학교 안에서는 영어가 다 통한다. 다만 홍콩 교수님들의 발음이 알아듣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또한 홍콩이나 중국인 학생들은 본인들끼리 중국어로 이야기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모든 수업이 영어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기본적인 영어실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다양한 국가의 교환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교환학생들과 소통하면서 영어능력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다. 영어실력을 위한다면 스스로 서양국가에서 온 교환학생들에게 더 적극적으로 접근하기를 추천한다.
3. 학습 방법
홍콩대학교 학생들은 전반적으로 매우 성실하게 공부한다. 시험기간이 아니더래도 도서관 및 열람실에는 사람이 꽉 차있다. 주로 수업보다 수업에 속해있는 튜토리얼 시간이 더 중요한 학습 시간이 된다. 모든수업이 튜토리얼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수업이 정규 수업 이외의 튜토리얼 시간에 TA와의 토론 혹은 보충학습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을 관리한다. 본 수업은 출석체크가 없어도 튜토리얼 시간에는 출석체크를 할 정도로 중요하다.
또한 센테니얼 캠퍼스는 2012년에 새로 지어진 건물로, 내부에 깨끗한 열람실 공간이 있다. 최대한 학교 시설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사실 홍콩에서 왠만한 생필품은 다 살 수 있기 때문에 짐을 무조건 많이 들고가는 건 비효율적이다. 헤어드라이기, 스탠드, 침대 시트 및 이불 등등은 홍콩 이케아에 가면 싸게 구매할 수 있으므로 챙겨가지 않아도 된다. 단, 우리나라 1학기, 홍콩대 기준으로는 2학기(1월 학기)에 파견되는 학생들은 작은 전기장판이라도 꼭! 챙기는 것이 좋다. 홍콩이 아무리 한국보다 따뜻하다고 하지만, 난방 시설이 없기 때문에 잘때는 한국의 한겨울보다 훨씬훨씬 춥다. 수면양말 혹은 수면바지도 잠옷으로 가져가는 것이 좋다. 특히 목도리나 조금 두께감이 있는 외투(가을겨울용)는 한두개 반드시 챙겨가야한다. 흐리고 비가 오는 날에는 을씨년스러워서 외투가 꼭 필요하다. 가서 옷을 사기에는 비쌀 수 있으므로 챙겨가는 것을 추천한다.
물가는 서울 물가정도 되는 것 같다. 사실 서울보다 훨씬 산 음식점도 많지만 비싼음식점도 생각보다 많다는 점. 쇼핑의 천국이라고 불리지만, 대학생들이 쇼핑하기에 싼 곳은 아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학교 학생식당의 경우에는 서울대학교보다 조금 비싸지만 종류도 매우 다양해서 골라먹는 재미도 있다. 그치만 현지스타일의 밥이기때문에 입맛에 살짝 안맞을수도 있다. 학교 주변이나 중심가에는 한국 식당도 많아서 한국음식을 쉽게 먹을수 있지만, 가격에 비해 맛이 없기때문에 주로 요리해서 먹었다. 마트에 가면 햇반, 김치는 물론 라면도 종류별로 팔고 침사추이에 반찬가게도 있어서 한국음식이 많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