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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_Hong Kong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_강리경

Submitted by Editor on 16 November 2015

 

 

 

파견기간

2015 1학기

 

교 환 학 생

귀국 보고서

소 속

약학대학 약학과

 

파견국가

홍콩

성 명

강리경

파견대학

홍콩과기대(HKUST)

 

작성일

2015.8.11

 

 

I. 파견대학

 1. 개요

대학생활을 하면서 꼭 하고 싶었던 것 하나가 교환학생 프로그램에의 참여였습니다. 과 특성상 교환학생으로 파견 된다 하여도 전공학점으로는 거의 인정받을 수 없고 졸업을 1년 미뤄야 한다는 위험부담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꼭 해보고 싶었던 건 해야겠다는 결심 하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교환학생프로그램에 지원한 저의 목표자체가 새로운 경험 이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멀지 않고, 물가도 비싸지 않으면서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모여 국제적 마인드로 공부할 수 있는 홍콩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홍콩 안에서도 제 전공분야와 유사한 자연과학, 공학 분야의 공부를 좀 더 심도깊게 할 수 있는 홍콩과기대를 선택하였습니다. 홍콩자체의 크기가 크지는 않았지만, 홍콩과기대는 외곽지역에 위치하고 있어서 학교생활을 하면서 불편한 점도 종종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게 단점이자 장점이 되어서 매일 바닷가 풍경을 보고 한적한 홍콩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홍콩과기대는 기숙사가 hall1~hall9까지 있습니다. 한국인 교환학생들 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온 교환학생들을 봐도 기숙사를 배정받지 못한 학생은 없었습니다. 기숙사는 11, 21, 31실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 저는 21실을 선택하였습니다. 11실은 교환학생들한테는 해당되지 않았습니다. 기숙사 지원을 할 때 지원서에 희망하는 홀과 희망하는 룸메이트 유형(같이 한국에서 온 친구, 외국인친구(국적)) 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 저는 따로 기입하지 않았는데 그럴경우 비슷한 아시아계열 사람들로 배정을 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제 룸메이트는 중국계 캐나다인이었는데 초반에는 이 친구가 친구들을 소개시켜줘서 같이 놀러다니기도 하고 맛있는것도 먹으러 다니고 했었는데, 나중에는 생활하는데 트러블이 있어 사이가 좀 멀어졌었습니다. (ㅠㅠ)

 

수강신청은 과기대 홈페이지의 수강신청사이트에서 원하는 강좌를 검색해서 장바구니에 넣어둡니다. 학생별로 수강신청에 배정된 시간이 다른데 그 시간에 장바구니에 넣어뒀던 강좌들을 수강신청을 하면 됩니다. 어떤 과목은 신청하는 사람이 to보다 더 많을 때는 웨이팅 리스트에 자동으로 올라가고 웨이팅 리스트에 있는 순서대로 원래 신청인원에서 학생들이 빠지면 채워지게 됩니다. 그래서 웨이팅 리스트 20번 이내정도면 거의 수강신청을 성공할 수 있습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국제협력본부 담당자 : Clive

자연대학 담당자 : Johnny lo 

저희전공은 홍콩과기대에 수업이 없어서 비슷한 수업을 듣기위해 school of sciencechemistry 전공으로 갔습니다. 그래서 자연대학 담당자와 clive 두분과 소통했습니다.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저는 총 4가지 과목을 들었습니다. 전공관련 과목이었던 pharmacology and toxicology, biochemistry of nutrition, 그리고 홍콩과기대가 경영학 과목이 유명하다고 하여 수강했던 consumerism and happiness 마지막으로 chemistry in daily life 였습니다. 모든 강좌는 영어로 진행되며 중간, 기말고사를 보는 과목이 있고 기말고사만 보는 과목도 있습니다. 홍콩과기대는 특이한게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전주에 한주정도 공부할 수 있는 자율학습 기간을 주고 그 기간에는 수업도 하지 않습니다. 저는 이때를 이용해서 여행을 다녔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강좌는 consumerism and happiness인데, 실무경험이 풍부하고 top MBA school도 나오셨던 필리핀 계열 교수님인 dennis tan의 수업이었습니다. 대부분의 홍콩과기대의 경영학 수업이 그렇듯 많은 팀프로젝트가 있고 발표수업도 많습니다. 팀프로젝트를 하면서 다양한 문화권에서 온 international 학생들 뿐 아니라 교환학생, 현지 local학생들과 친해질 수 있었고, 발표수업을 하면서 처음으로 영어로 길게 발표를 해봤습니다. 그리고 교수님이 항상 학생들과 소통하려하고 학생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수업진행 방향이 결정되는 등 한국에서의 수업과는 다른점이 많았습니다. 다른 교환학생들이 듣는 negotiation이라는 수업도 들어보고 싶었는데, 이것은 실제 협상 table에 앉았다고 생각하고 함께 수업을 듣는 학생들과 협상을 해서 얻어낼걸 얻어내고 내가 내어줘야 할 것은 내어주면서 협상 스킬을 배우는 수업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이걸 하면서 화술 스킬도 많이 배우고 새로운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였다고들 합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사실 홍콩은 유럽이나 미주권과 비교하면 영어문화권은 아니기 때문에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쓰기엔 힘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안에서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고, 동양권에 관심이 있어 홍콩으로 교환학생을 온 유럽, 미주 권의 다양한 학생들이 많아서 오히려 더 친해지기가 수월합니다. 이 친구들은 보통 아시안들에 호의적인 경향이 있어서 아예 서구권에서 친구를 사귀는 것보다 조금 더 쉽습니다. 이런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다보면 영어를 쓸 기회가 매우 많아서 영어회화에 대한 자신감도 많이 붙습니다. 그리고, 홍콩과기대에서 local학생들을 buddy로 배정해주는데, 제 버디들은 영어를 매우 잘해서 그 친구들과 자주 어울려 놀면서 영어에 대한 자신감은 많이 붙은 것 같습니다.

 비록 한학기 만 있었기 때문에 객관적인 영어 성적이 오르는 것 같은 영어실력 향상은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자신감이 붙어 틀리더라도 어딜가다 자신있게 영어를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영어실력 향상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주변친구들을 보면 홍콩이 광동어권이긴 하지만 대부분 만다린(북경어)도 잘하기 때문에 홍콩 로컬 친구들과 친해지면서 만다린 회화를 연습하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저는 만다린을 전혀 할 줄 몰랐기 때문에 별로 효과를 못봤지만 본인 의지만 있다면 중국어에 대한 실력향상도 어느정도는 기대할 수 있지 않을 까 싶습니다.

 

3.     학습 방법

사실 저는 휴양도 하고 다양한 경험도 할 겸 교환학생을 간 것이어서 학업에는 그리 큰 비중을 두진 않았었습니다. 그래도 중간, 기말고사 기간 전에 일주일 정도 있는 기간에 주로 공부를 했습니다. 과기대 학생들은 오랫동안 시험을 준비하는 편이라서 시험기간이 아닐때도 도서관엔 늘 사람이 많았습니다. Consumerism 과목은 수업시간에 다룬 실제 케이스를 주로 공부하였고 피피티와 수업시간 내용을 바탕으로 공부했을때는 딱히 어렵진 않았습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저는 기숙사에서 필요한 대부분의 물건들은 28인치 캐리어에 담아갔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담요나 베개는 현지에서 사기도 했는데 저는 도착 첫날부터 마트에 나가고 사오고 할 정신이 없을까봐 그냥 한국에서 챙겨갔습니다. 압축팩에 넣어서 이불, 베개등을 가져갔고 28인치 캐리어 이외에도 기내용 캐리어에 분산해서 가져갔습니다. 저는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했는데, 아시아나 항공은 기내 캐리어 하나 노트북 가방하나를 들 수 있어서 백팩을 노트북 가방으로 사용해서 무거운건 최대한 배낭과 기내캐리어에 가져갔습니다. 옷같은것은 현지에서 구입할 수도 있으니 많이 가져가지 않아도 됩니다. 그런데 홍콩의 2, 3월까진 좀 춥기 때문에 얇은 코트류를 두개정도 챙기는 것이 좋고 봄/가을 재킷류도 유용하게 입을 수 있습니다. 3월까지는 더운 날씨가 아니어서 가디건도 필요하고 날씨가 오락가락해서 감기에 자주 걸리므로 외투를 꼭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4월부터는 더운날씨가 시작이 되는데 이때에도 실내 에이콘이 너무 세서 얇은 가디건이 늘 필요합니다. 딱히 꼭 챙겨야하는 물품은 생각나지 않는데 저는 제일 고생했던 것이 먹는 것을 해결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한국에서 부모님이 전기 미니쿠커를 보내주셔서 거기에다가 찌개도 끓여먹고 밥도 해먹고 했는데, 햇반과 반찬통조림도 유용하게 사용하였고, 인스턴트 국제품도 한국음식이 당길 때 유용했습니다. 의외로 홍콩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을 경우도 많으니 한국에서 한국음식을 조금씩 챙겨가는것도 좋을 것같습니다. 그리고 물가는 공산품이나 과일, 식료품등은 한국과 비슷하지만 외식비는 한국의 1.5배정도 됩니다. 한국에서 보통 외식할 때 7000~10000원정도면 제대로 먹는다고 가정하면 홍콩에서는 근 15000(100HKD)정도가 나옵니다. 저는 한달에 생활비는 80~100만원정도 사용하였습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제가 홍콩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학교가 중심지중 있는 것이 아니어서 학교 안의 카페테리아를 이용하곤 했습니다. 학교 안에는 우리학교 학관식당처럼 식당이 있는데 메뉴가 매우 많습니다. LG1 LG7 에 식당이 있는데 홍콩로컬음식부터 시작해서 중식, 일식, 태국식 등도 있습니다. 초반에는 여러가지 메뉴를 도전해봤었는데 쉽게 질리기도 하고 들리는 소리에 의하면 배탈(위생문제)이 나는 친구들도 좀 있었어서 나중에 가서는 거의 먹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같이 교환학생 하던 다른 친구들 몇몇은 잘 먹는걸 봐서는 사람 입맛에 따라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저는 LG7에 밀라노라고 이탈리아음식 파는 곳에서 파스타나 샐러드종류(샐러드가 푸짐하고 신선해서 자주 먹었습니다.)를 주로 먹었고 LG1에서는 쌀국수를 주로 먹었습니다. 학교 카페테리아에서 밥을 먹으면 50~60HKD 정도 합니다. 30~40HKD(우리나라돈으로 5000원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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