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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_National Taiwan University_하문원

Submitted by Editor on 17 November 2015

 

 

 

 

파견기간

2015.2.23-2015.7.6

 

교 환 학 생

귀국 보고서

소 속

 

미술대학 동양화과

파견국가

대만

성 명

하문원

파견대학

 

대만대학교

작성일

2015.7.19

 

 

I. 파견대학

 1. 개요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https://nol.ntu.edu.tw/nol/guest/index.php 에서 수강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서울대학교의 수강신청방식과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선착순 방식이 아니라 자기가 듣고 싶은 강의 중에 우선순위를 매겨 신청하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바쁘게 수강 신청할 필요가 없을 뿐 만 아니라 여러 번에 걸쳐서 수강신청이 진행되기 때문에 듣고 싶은 강의를 신중히 결정할 수 있습니다. 청강을 하고 싶거나 초안지를 내고 싶으면 우선 수업 첫 시간에 참석해서 조교나 교수님에게 초록색 메모를 받으시면 됩니다.

기숙사에 경우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학교 안에 위치한 국청 기숙사랑, 학교 밖에 위치한 수원 기숙사가 있습니다. 국청의 경우 건물이 조금 오래되었고 1 인 기숙사가 따로 없으나 학교 안에 있고 비교적 기숙사비가 저렴합니다. 수원 기숙사 같은 경우는 1인 기숙사가 있고 새로 지은 건물이지만, 기숙사 비가 비교적 비싸고 학교 바깥에 위치에서 통학할 때 조금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통학하는 길에 차가 많아서 가끔은 위험하다고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각각 장단점이 있어서 자기한테 맞는 기숙사를 고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Rian Chen (Ju-Yi Chen) (Mr.)

Exchange Student Programs

Office of International Affairs

National Taiwan University

Rm 418, 4th floor, 2nd Admin Bldg

No 1, Sec 4, Roosevelt Rd, Taipei 10617, Taiwan

T: +886 (0)2 3366 2007 ext 212

F: +886 (0)2 2362 0096

E: rianchen@ntu.edu.tw

www.oia.ntu.edu.tw

 

陳儒逸

國立臺灣大學  國際事務處

國際學生組  國際學生股

   址:10617臺北市羅斯福路41  2行政大樓418

   話:(02)3366-2007 分機 212

   (02)2362-0096

電子郵件:rianchen@ntu.edu.tw

   址:www.oia.ntu.edu.tw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수강 과목은 각자가 관심 있는 분야나 전공에 맞게 신청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추천하고 싶은 강의는 <Chinese folktales for international students> 인데, 중국어로 진행되는 강의이니 중국어를 어느 정도 익힌 수준이라면 들어도 무방합니다. 강의는 교환학생들에게 중국의 민간설화나 전설을 가르치는 수업이고 매우 간단합니다. 매 강의가 끝나면 그 날 배운 이야기에 대한 감상문을 중국어로 쓰시면 됩니다. 시험 같은 경우는 교수님께서 전 주에 문제에 대해 간단하게 알려 주시니 부담 없이 들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저는 중국어 수업보다 이 수업을 들으면서 중국어 실력이 향상됨을 느꼈습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이미 2014년 초에 hsk 5급을 합격해 놓은 상태여서 중국어에 큰 두려움이나 부담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듣기나 말하기가 상대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에 실제로 현지 친구들을 만나서 대화하는 데 어려움이 조금 있었습니다. 읽기나 쓰기는 비교적 원활해서 강의를 들을 때나 공부할 때는 큰 지장은 없었던 것 같았습니다.

 3. 학습 방법

중국어 학습의 경우, 중국어 수업도 듣고 <헬로 톡!>이라는 앱을 이용해서 언어교환 친구를 만들었습니다. 매 주 언어교환 친구들을 만나면서 2시간 동안 한국어, 중국어를 서로 가르쳐 주었습니다. 친구도 만들고 서로 언어도 가르쳐 주고 일석이조인 셈입니다. 저는 수업을 적게 들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간이 많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수업이 끝나고 나서 기숙사나 도서관에서 중국어 복습을 하거나 현지 친구들과 놀러 나가면서 그들과 중국어로 대화를 많이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생활 중에 접할 수 있는 중국어들, 가령 간판이나 메뉴 등등에 써있는 중국어를 보고 모르는 것이 있으면 바로 검색해서 찾아 놓고 외웠습니다. 특히 먹을 것과 관련해서는 아무리 중국어에 능숙한 사람일지라도 처음 보는 단어들도 많고(대만에서 쓰는 단어) 당황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방법은 매우 효과적이었습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물품은 개인의 사정에 맞게 끔 가져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대만에서 사버린다면 꽤 낭비이므로 한국에서 몇몇 필수품들은 꼭 챙겨오는 것이 좋습니다. (초기 정착할 때 드는 돈이 이것저것 많아서 이런 방법은 절약하는데 꽤 도움이 될 것입니다.) 특히 여행 캐리어에 충분히 들어갈 수 있는 사이즈와 중량이 크지 않은 물건에 한해서, 베개커버나 의외로 매서운 겨울을 대비할 담요, 여분의 가방, 노트북 등을 가져오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가져간 물품 중에 가장 유용했던 것은 무선 공유기와 의자 쿠션, 스탠드였습니다. 가져가는 것을 꼭 추천합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의료는 台大醫院 이라는 대학병원 혹은 학교 내의 병원을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은행은 시티은행을 주로 이용하는데 대만대학교 정문 건너편에 시티은행 현금 atm이 있기 때문에 그곳에서 출금할 수 있습니다. 교통은 지에윈捷運을 많이 사용하는데, 한국으로 치자면 지하철입니다. 타이베이 곳곳은 지에윈으로 이어져 있으므로 교통은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또한 버스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오히려 버스가 더 저렴하고 빠를 수도 있어서 두 개를 잘 이용해서 다니면 좋을 것 같습니다. 통신은 공항에서 바로 유심칩을 살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120일짜리 매 달 5기가의 데이터의 요금제로 가입을 했습니다. 이 외에 몇 가지 상품들이 있으니 잘 보고 본인에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식사는 주로 대학교 내에서 학식으로 충족할 수 있지만 대학가 주변에도 식당이 매우 많습니다. 현지식뿐 아니라 맥도날드, 태국 식당 등 다양한 나라의 식당들이 있으니 선택의 폭이 넓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주로 편의점을 많이 사용하는데 세븐 일레븐이나 패밀리 마트가 가장 대표적인 편의점으로, 먹을 것뿐 아니라 매우 다양한 것 들도 팔기 때문에(심지어 만화책도!) 잘 이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여가 생활

저는 그 누구보다도 여유로운 학생이었기에 오후 이후로는 강의가 없었습니다. 따라서 수업이 끝나고 나서 대부분은 도서관이나 기숙사로 돌아갔지만, 가끔 타이베이 시내에 있는 박물관이나 (고궁 박물관) 미술관들을 찾아 다녔고, 친구들과 타이베이 근교의 유명한 여행지를 당일로 다녀오거나 하였습니다. 또한 주말에는 상대적으로 시간이 많아서 타이베이를 떠나 중부 지방인 타이중, 북동부 지방인 이란을 다녀왔습니다. 또한 대만에서 다른 주변국가 비행기 값이 한국보다 저렴하니 시간이 되면 홍콩이나 마카오, 태국, 싱가폴 등을 다녀오는 것도 추천합니다. 이런 식으로 제 시간을 충분히 사용해서 여가 생활을 알차게 보냈습니다.

 4. 기타 보고 사항

 

I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2월 말에 한국을 떠나 다른 국가에 거주하는 것은 제게 큰 경험이었습니다. 제가 다녀온 대만이란 나라는 너무나도 깨끗하고 인정이 많은 나라였고 무엇보다도 그 곳에서 참 좋은 인연들을 많이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초기 계획대로 대만에서 어떤 학습적인 성과나 전공 공부는 조금 미흡했지만, 대신 대만 곳곳을 다니며 대만의 문화나 생활들을 직접 겪으면서 많이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배움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대만 특유의 분위기처럼 저는 그 곳에 있으면서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여유로움과 해방감을 느꼈습니다. 매일 버스대신 자전거를 타고 통학했던 나날들과 친구들과 예술거리를 걸었던 날들, 하나같이 매우 소중한 추억입니다. 지금도 그 매서운 더위가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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