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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기간 |
2015.01.12- 2015.05.08 |
교 환 학 생 귀국 보고서 |
소 속 |
자연과학대학 지구환경과학부 |
파견국가 |
싱가포르 |
성 명 |
김미래 | |
파견대학 |
Nanyang Technological University |
작성일 |
2015.05.11. |
1. 개요
NTU는 얼마 되지 않은 대학이지만 빠르게성장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 대학 랭킹이 높다. 자연과학 및 공학 학과는 물론이고 인문학, 사회학, 언어학, 경제학, 경영학, 미술, 스포츠과학학과도 운영되고 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듣고 싶은 과목을 미리 신청하여 대학에서승인을 받고, 승인을 받은 과목들은 STARS 프로그램에서선택하여 등록한다.
기숙사는 교환학생 포탈을 통해 신청한다. 캠퍼스 부지의 절반 정도를 기숙사가 차지하고 있고, 에어컨, 냉장고는 추가적으로 돈을 내야 이용할 수 있다. 학기 중간에 빈방이 생긴 경우 이에 대해 추가적으로 신청을 받는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Ms Pauline Ho
Deputy Director (International Partnership and GEM TrailblazerInbound Programmes)
Tel: (+65) 6790 5088
Email: paulineho@ntu.edu.sg or GEM-Trailblazer@ntu.edu.sg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1.1수강과목
Solid Earth, Climate and Climate Change,French 총 3과목을 수강하였다.
Solid Earth(ES1003)는 EESS전공으로, 지구의 탄생부터 지구의 내부 구조, 외부시스템에 대한 내용이다. 주로 지질학적인 내용에 초점을 맞추었고, 실험수업은 광물과 암석의 특징 관찰과 기록, 나침반 및 클리노미터 사용법,지도 읽는 방법 등이 진행되었다. 한 번의 필드 수업에서는 직접 해변의 지층을 관찰하였다. Climate and Climate Change(ES8007)는 EESS 교양으로, 기후 시스템의 이해와 기후변화에 대한 내용이다. French(LF9001)는초급 수준의 프랑스어 수업으로, 자기소개, 길 찾기, 호텔 예약하기 등의 주제를 배웠다.
1.2 추천과목
자연과학대학이나 공과대학의 경우, 실험이나 실습이 있는 수업을 들으면 좋은 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실생활에서중국어가 많이 쓰이므로 중국어를 수강하는 것도 좋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싱가폴은 영어와 중국어, 말레이시아어, 힌두어를 공용어로 하고 있지만 실제로 많이 사용되는언어는 영어와 중국어이다. 교환학생 생활에서는 주로 영어를 사용하여 말하기, 듣기를 연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현지 친구들을 통해 몇 가지싱글리시 어휘들과 중국어 어휘도 배웠다.
3. 학습 방법
강의를 들은 후에는 필기한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하여 시험기간에 한 번 더 복습하였고, 수업 전후로 교재도 읽어보았다. 대형강의는 녹화해주는 경우가 많아 강의 중에 놓친 부분은 동영상을 통해 다시 들었고, 프랑스어의 경우 읽고 쓰고 말하는 연습을 많이 하였다. 대부분의수업에서 객관식 문제를 출제하기 때문에 서술형 문제를 위한 대비는 많이 필요하지 않아 수월하게 시험 준비를 할 수 있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수준
-필요한 물품
1) 외투 : 적도 부근이라날씨가 항상 덥지만 실내는 에어컨을 항상 틀기 때문에 가디건이나 후드집업 등의 외투가 필요하다.
2) 휴대용 우산 : 비가자주 오기 때문에 휴대용 우산을 항상 가지고 다녀야 한다.
3) 화장품 : 화장품의경우 한국보다 2~3배 비싸기 때문에 로션이나 클렌징폼, 선크림등은 한국에서 사오는 게 좋다.
4) 텀블러 : 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대부분의 식당에서 물을 마시려면비용을 지불해야 하므로 가벼운 플라스틱 텀블러를 가져와 물을 담아 마시는 것이 좋다.
5) 모기 퇴치약 : 도심 혹은 주거 지역에는 모기가 별로 없지만 공원이나 산책로 등에는 모기가 많을 수 있고 뎅기열 등의 질병을예방하기 위해 모기 퇴치 스프레이 등을 가지고 오면 좋다.
-물가
기숙사 외에 방을 따로 구하게 되면 한 달에 400~600SGD정도의비용이 들고, 교통비는 버스, 지하철 기본요금이 0.79SGD(650원)이고(2015년 4월에 인상됨) 택시 기본요금은3.2SGD이므로 한국보다 교통비가 저렴하다. 식비는 푸드센터에서는 3~5SGD 정도이지만 외부 식당에서 먹을 경우 9~25SGD 정도에 17퍼센트의 세금이 붙는다.
나머지는 한국과 물가가 비슷하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식사는 학교 내 식당이나 주택단지 근처의 푸드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교통카드는 한국의 선불식 교통카드와 방식이 동일하고, 최소 충전금액은 5SGD이다. 공항에서 지하철을 타러 가면 바로 앞에서교통카드를 구입할 수 있으며 카드를 사면 12SGD를 지불해야 하고7SGD가 충전된다. 충전은 역마다 설치된 기계를 이용하면 된다. 불편한 점은 버스에서 정류장 방송을 안 하기 때문에 앱이나 정류장에 있는 노선도를 이용해 내릴 곳을 확인해야한다.
은행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교환학생이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은행은OCBC이며, 계좌를 열어 NETS 카드를 만들면마스터/비자카드나 현금보다 사용이 편리하다. NETS 카드로만결제가 가능한 곳도 있고, 교통카드를 NETS 카드로 대신할수 있다.
의료보험의 경우, 오리엔테이션 이후 등록을 하면서 금액을 지불하면NTU 측에서 보험을 들어주는데, 정부에서 지정한 병원에서진료를 받거나 지정된 등급의 병실 입원 시 이용 가능하다. 치과는 보험이 전혀 안되기 때문에 출국 전에치료받을 일이 있다면 미리 해오는 것이 좋다.
SIM카드는 공항의 통신사 지점이나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고 선불및 충전식이다. 카드를 구입하면 데이터플랜을 선택할 수 있는데, 여러가지 데이터 플랜 중에서 원하는 기간, 원하는 데이터 양을 선택하면 선불금액에서 차감되는 방식이다. 전화와 문자도 사용량에 따라 선불금액에서 차감된다.
한국과 비교해 불편한 점은, 주말이나 공휴일에 학교 및 공공 도서관이문을 닫고, 길거리에 카페도 충분하지 않아서 항상 사람이 꽉 차 있으므로 밖에서 공부할 곳을 찾기 어렵다는것이다.
3. 여가 생활
싱가폴은 동양과 서양의 여러 가지 문화가섞여 있으므로 다양한 종류의 박물관이 있다. 3 day museum pass는 20SGD로 6개 주요 박물관 입장권을 한 번에 살 수 있으며, 이 티켓을 사지 않더라도 학생증을 가지고 가면 할인해주는 경우도 있다. 또한리틀인디아, 아랍스트리트, 차이나타운에서는 사원, 거리 장식, 식당, 가게등을 통해 각각의 문화를 느낄 수 있다.
버스를 타고 시내를 둘러보는 시티투어, 수륙양용차를 타고 마리나베이 근처를 도는 덕투어 등 여러 가지 관광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으므로 편하게 둘러볼수 있다. 또, 싱가폴은 공원이나 동물원 등이 잘 구성되어있어서 인위적인 느낌 없이 구경할 수 있고, 나이트 사파리에서는 야행성 동물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싱가폴의 역 대부분에는 쇼핑몰이 가까이에있고, 쇼핑몰이 많기로 유명한 거리도 있기 때문에 쇼핑하며 돌아다니기 좋다.
4. 기타 보고 사항
IV. 교환학생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해외로잠깐 나가본 적은 있어도 몇 개월 동안 생활한 경험이 없어서 많이 걱정을 했었지만 별다른 문제 없이 프로그램을 마쳤다. 새롭고 낯선 환경에서도 어려움 없이 생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그리고현지 친구들 혹은 다른 교환학생 친구들과 같이 놀러도 다니고 그들과의 생각을 공유하고 서로의 문화도 배우면서, 한국으로한정되어 있던 내 경험을 세계로 넓히는 기회가 되었고 다른 문화에도 더욱 관심이 생겼다. 앞으로 여행을간다고 하더라도 단순한 관광지 방문만이 아니라 더 배우려는 자세로 새로운 것들을 경험하고 싶다.
또한 한국과는 교육 방법이 달라서 남은 대학생활과 대학원 공부에있어서 나는 어떤 자세로,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공부를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다. 한국에서는 주로 교수님들이 수업을 하시면 학생들이 열심히 받아 적으며 암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수동적인 느낌인데, 싱가폴에서 들은 전공 수업에서는 교수님이 학생들과 자유롭게 질문을 주고받고 토론을 하고, 실험 수업은 짧은 시간 안에 주어진 것을 빨리 해결하려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하나하나 자세히 관찰하고 모든것을 경험으로부터 배우도록 진행이 되었다. 한국에 돌아가서 내가 수업방식을 바꿀 수는 없지만, 내가 공부하는 데에 있어서는 적극적이고 수업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한 번 더 의문을 품어보는시각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부 면에서나 문화적인 면에서나 조금 더 깊게 생각하게 되고내 경험의 울타리를 넓히는 데 있어서 좋은 기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