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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기간 |
2015학년도 2학기 |
교 환 학 생 귀국 보고서 |
소 속 |
사회과학대학 지리학과 |
파견국가 |
뉴질랜드 |
성 명 |
황기현 | |
파견대학 |
University of Auckland |
작성일 |
2016-01-07 |
1. 개요
뉴질랜드에 있는 The University of Auckland (이하 UOA)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도시인 Auckland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에는 UOA, AUT, Massey university, Victoria university, University of Otago 등 총 8개의 university가 있으며 Univ. of Auckland는 이 중 규모와 명성이 가장 크고 높은 대학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캠퍼스는 주 캠퍼스인 City campus 뿐만 아니라 Epson campus, Tamaki campus 등이 있으며,총 40000여명의 학생이 있습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교환학생 파견이 결정된 이후, 해당 학교에서 안내메일을 보내줍니다. 메일을 받은 뒤 안내대로 등록을 마친 뒤에 UPI와 비밀번호를 부여 받게 됩니다. 이후 이 UPI와 비밀번호로 UOA사이트에 로그인 할 수 있고, 수강신청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한국과 다르게 수강신청이 치열한 것 같지는 않지만, 수강신청 기간을 잘 확인하셔서 놓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또한 몇몇 과목은 선수과목을 이수했다는 증명을 요구하기 때문에 여러 사항을 잘 확인해보시고 수강신청 하시기 바랍니다. 과목번호는 ACADENG101, GEOG205와 같이 구성되어 있는데, 마지막 3자리 숫자의 첫 번째 숫자가 해당 학년을 의미합니다. 1학년 수업은 아무래도 조금 더 쉽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난이도가 상승합니다.
기숙사 관련 사항은 http://www.accommodation.auckland.ac.nz/uoa/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여러 기숙사의 거주 비용과 제공되는 사항들이 정리되어 있으니, 비교해보시고 본인에게 적당한 숙소를 정하시기 바랍니다. 4월부터 UOA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저는 Unilodge에서 거주했는데, 비용은 상당히 많이 들었지만 학교에서 정말 가까운 곳에 위치해 편리했습니다. 학교 내에 저렴한 학생 식당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점심시간에 기숙사로 돌아와서 점심을 해결하고 다시 나갈 수 있어 비용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Unilodge는 meal plan이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식사는 스스로 해결해야 합니다. 저는 거실과 방이 있는 Twin-share 룸에서 중국인 룸메이트와 지냈는데, Twin-share 룸에는 인덕션이 있어서 방에서도 요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1층에도 공동 주방이 있어서 이곳에서 요리를 하며 새로운 사람들과 만날 수도 있습니다. 또한 Unilodge는 마트인 Countdown과도 가깝고 아시아 식료품점과도 매우 가깝기 때문에 장을 보기에도 정말 편리한 위치입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교환학생 준비 과정 중에 생긴 각종 질문을 그 때 그 때 다음의 메일주소로 문의하였습니다. 답변을 받는 데에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으니 중요한 사항에 관련된 질문이 있다면 최대한 신속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studentinfo@auckland.ac.nz (전반적인 질문)
accom@auckland.ac.nz (기숙사 관련 질문)
int-questions@auckland.ac.nz (국제학생관련 질문)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Academic English: Writing-ACADENG101]
이 수업에서는 영어 에세이 작성법에 대해 다룹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본인의 의견을 제시하는 에세이를 연습하고, 중반부터는 argument essay쓰는 법과 참고문헌 다는 법을 배웁니다. 영어로 에세이 쓰는 기회를 많이 가질 수 있고, 참고문헌 다는 법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한 수업입니다. 선생님께서 본인이 쓴 에세이에 대해 꼼꼼히 피드백을 해주기 때문에 영어 작문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에 좋은 수업입니다. 또한 수업 내용의 난이도가 그렇게 높지 않기 때문에 수업 듣기도 수월합니다. 출석과 에세이 쓰기 과제 두 번, 수업 시간에 보는 작문 테스트, 도서관 이용에 대한 퀴즈. 그리고 기말 글쓰기로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소형 강의이기 때문에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되기도 했습니다.
[Film Studies-FTVMS101]
오클랜드 대학교 미디어 전공 수업이지만, 1학년을 위한 수업이기 때문에 교양 수업 같은 느낌이 강합니다. 매 수업 시간마다 영화 한 편에 대해 다루는데, 수업 전에 해당 영화를 상영해주는 시간이 따로 있습니다. 초기 할리우드 영화부터 최신 영화까지 골고루 다루는데, 다소 지루할 수 있는 영화도 많이 있지만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다만 영화에 관한 기술적 용어들이 영어로 제시되기 때문에 생소하고, 주어지는 리딩도 많기 때문에, 수업에 열심히 임하고자 한다면 로드가 꽤나 많습니다. 또한 모든 학생이 일주일에 한 번 진행되는 튜토리얼 수업에 배정되는데, 튜토리얼 수업에서는 전 수업시간에 다룬 영화를 다룹니다. 또한 튜토리얼 시간 전에 워크시트를 작성해 가야 튜토리얼 시간에 조금 더 참여할 수 있습니다. 작성할 것이 꽤나 많기 때문에 번거롭습니다. 평가는 튜토리얼 출석+과제 2번+기말고사로 이루어집니다.
[Cities and Urbanism-GEOG104]
지리학과 전공 수업입니다. 도시에 관한 전반적인 개념들과 도시의 생활 양식에 대해 다룹니다. 수업내용을 이해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었지만, 너무나 많은 주제를 다루기 때문에 무엇을 배우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조금 들기도 했습니다. 또한 많은 예시들이 유럽의 도시들과 뉴질랜드의 도시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예시로 제시된 도시들이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예시들이 해당 개념과 바로 매칭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3분의 교수님이 나누어 강의하시고, 평가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과제 한 번으로 이루어집니다. 과제는 조를 구성해도 되고 혼자 수행해도 되는데, 제시된 길을 따라 오클랜드 시내를 걸어다니면서 도시의 걷기 편한 정도를 측정하는 과제입니다.
[Environment and Society-GEOG205]
강의 제목 그대로 환경과 사회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배웁니다. 환경법, 기후변화, 환경재해, 환경보전 등에 관한 이슈에 대해 다룹니다. 강의의 난이도는 2학년 수업이다보니 GEOG104보다는 높았지만, 이해하는 데에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다만 제시되는 리딩의 양이 엄청나서, 기말고사를 공부하는 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뉴질랜드가 아무래도 환경을 보호하는 데에 있어 앞장서는 국가이기 때문에, 뉴질랜드라는 국가는 환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환경 보호를 위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배울 수 있었고, 환경 전반에 대한 최근 이슈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유익한 수업이었습니다. 평가는 과제 2번+기말고사로 이루어집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출국 전에 다른 분들의 귀국보고서를 읽어보면서, 한 학기의 교환학생 생활로 영어능력이 극대화 되기는 힘들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한국에서만 공부하고, 영어를 사용할 때보다는 다소 향상되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영어로 말하는 데 있어서 두려움이 줄었습니다. 처음에는 음식점에서 주문할 때나 뭔가를 물어보는 것도 매우 긴장되고 떨렸는데, 시간이 지나며 차차 그런 두려움이 사라졌습니다. 영어의 유창성이 엄청나게 늘어난 것은 아니지만, 예전보다는 확실히 자신감 있고 자연스럽게, 문법이 틀리더라도 제가 생각하는 바를 조금이나마 표현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독해의 경우 학교 수업 시간 이후에 엄청난 양의 리딩을 제시하기 때문에, 주어진 리딩들을 읽으며 영어로 된 텍스트가 조금이나마 친숙해짐을 느꼈습니다. 처음에는 영어로 된 엄청난 양의 리딩으로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약간은 익숙해졌습니다. 쓰기의 경우 과제를 작성하고 피드백을 받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저는 스스로가 영어 작문을 잘하는 편이라고 생각했었지만, 과제를 제출하고 피드백을 받고 점수를 받는 과정에서 그것이 저의 착각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3. 학습 방법
저는 교환학생으로 파견되기 전 학기에 영어로 진행되는 전공수업 2개를 수강했습니다. 덕분에 오클랜드 대학교에서 영어로 강의를 들을 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개강 이후에는 수업에서 주어지는 리딩을 최대한 그날 그날 끝마치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양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모든 리딩을 읽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도 수업 전반에 대한 내용을 이해하시고, 과제를 제 기간에 제출하신다면 무리 없이 PASS할 수 있을 것입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현지의 물가 수준은 한국보다 확실히 높습니다. 특히나 외식과 의류, 공산품의 경우 한국에 비해 월등히 비쌉니다. 그렇기 때문에 옷은 현지에서 구입할 필요가 없을만큼 챙겨가시고, 원래 사용하던 로션 등도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의류와 헤어드라이어, 손톱깎이, 여분의 필기구, 공책, 칫솔 등은 가져갔고, 샴푸, 비누 등은 현지에서 구입했습니다. 침구류의 경우 제가 머물렀던 기숙사(Unilodge)에서 구입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가져가지 않았습니다.
제가 파견된 2학기(7월-11월)은 뉴질랜드의 겨울이었기 때문에 두꺼운 옷을 챙겨가야 했습니다. 오클랜드의 겨울은 한국의 겨울만큼 춥지 않고 비가 많이 오기 때문에, 바람막이나 적당히 두툼한 외투를 챙겨가시기를 추천합니다.
외식의 경우 한 끼에 적어도 11불 이상이기 때문에, 매번 밖에서 사먹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기숙사의 meal plan을 이용하거나 본인이 요리를 하는 것이 경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Countdown이나 Pak’n Save와 같은 마트에서 식재료를 구입할 때는, 세일하는 물건들을 고른다면 한국 물가와 그리 큰 차이가 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또한 제가 파견되었을 때에는 뉴질랜드 달러의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