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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_Drexel Univ._이민영

Submitted by Editor on 11 May 2016

 

 

 

파견기간

2015.9.12 -

2015.12.12

교 환 학 생

귀국 보고서

소 속

사회과학대학

사회복지학과

파견국가

미국

성 명

이민영

파견대학

Drexel University

작성일

2016.2.21

 

I. 파견대학

 1. 개요

드렉셀 대학교는 미국 동부 펜실베니아 주의 대도시 필라델피아에 위치하고 있는, 1981년 설립된 종합사립대학교입니다. 미국 시사주간지 <US뉴스&월드리포트>가 미국의 종합대학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 순위에서 86위를 기록한 드렉셀 대학교는 공학, 경영학 등 응용학문으로 유명한 학교입니다. 2011년 기준으로 문리과대학, 베넷 S. 리보 경영대학, 굿윈 교육학부, 공과대학, 의과대학, 간호 및 보건전문대학, 생체의공학, 과학, 보건시스템학부, 공공보건학부, 얼 맥 법과대학, 정보과학 및 기술대학, 앙투아네트 웨스트팰 미디어아트디자인 대학, 기술 및 전문가교육학부, 페노니 우등대학, 전문연구대학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부속기관 및 시설로는 도서관, 공학센터, TV 스튜디오, 자동화기술센터 등이 있고, 특히 대학 도서관으로는 보건과학도서관, 의과대학도서관 등 5개 도서관이 학생들의 학습 및 연구 프로그램들을 지원합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드렉셀대학교 [Drexel University, ─大學校]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교환학생은 직접 수강신청하는 방식이 아니라 academic advisor를 통해 수강신청을 하게 됩니다. 7월경 드렉셀 대학교가 입학허가서를 보내고, 동시에 academic advisor가 입학허가서 수령을 확인할 것을 요청함과 동시에 수강신청 방법에 대해 메일을 보냅니다. 수강편람 사이트를 통해 듣고 싶은 강의를 academic advisor에게 보내면,  academic advisor가 수강신청 일에 수강신청을 해주는 방식입니다. 또한 듣고자 하는 강의가 상황상 수강신청 할 수 없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대체 강의와 우선순위를 함께 메일을 통해 알려야 합니다. 개강 후 등록 강의를 변경하고 싶을 때에는 각 단과대 academic advisor에게 메일을 보내거나, 직접 찾아가서 academic advisor를 통해 강의를 변경해야 합니다. 그것은 교환학생 비자 규정 상 50% 이상의 전공 과목을 수강해야 하고, 최소학점을 이수해야만 비자가 유효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기숙사 또한 담당자에게 메일을 받아 신청합니다. 다양한 형태의 기숙사 중에서 3지망까지 지원할 수 있으며, 경험상 자신의 지원 기숙사와 상관 없이 교환학생은 대부분 Caneris hall이라는 기숙사로 배정되었습니다. Caneris Hall 3명이 쓰는 방 하나와 2명이 쓰는 방 2개로 이루어져 총 7명이 함께 생활하는 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특히 한 쿼터(3개월)만을 수강하는 학생들은 자신의 지원내역과 상관 없이 3인이 방을 함께 쓰는 방에 배정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인기가 없는 방이다 보니 짧은 기간 있다 가는 교환 학생들에게 이 방을 배정하는 것 같이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기숙사 생활도 처음인 제가 3명이 한 공간에 지낸다는 것이 익숙하지는 않았지만 나중에는 룸메이트들과 친해져서 다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기숙사 배정 결과가 공지되고 나면 학생 사이트에서 e-bill을 통해 기숙사비를 인터넷 결제 할 수 있었습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Ms. Erica Sebastian (Study Abroad Advisor / Incoming Exchange Manager)

Tel : 215-571-3858 / Fax : 215-895-6184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저는 아무래도 고학번으로서 교환학생에 지원했기 때문에 졸업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제가 복수전공하고 있는 경영대 전공을 듣기 위해 경영학 전공 4과목을 수강하였습니다. 드렉셀대학교의 경영대학은 다양한 세부 전공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 세부 전공에 맞는 과목들을 선택해야 합니다. 저는 경영대 Marketing전공 에 있는 <Consumer Behavior> <New Product Development>, 경영대 Legal studies in Business 전공에 있는 <Business Law1> <Business Law2> 4과목을 수강하였습니다. 마케팅 전공의 과목 같은 경우 한국과 비슷하게 팀 프로젝트가 성적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였고, 2번 혹은 3번의 시험을 보았습니다. Business Law 과목들은 reading이 많은 수업으로, 수업시간 내 학생들과 토론 식으로 수업이 이루어졌습니다. 제가 들은 과목들은 모두 어렵지는 않았고, 많은 것을 배움과 동시에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우선 3개월간의 학교 생활을 통해 영어를 많이 배우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인 학생들과 함께 직접 수업을 들으며 토론하고, 팀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어느 정도 speaking listening에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교환학생인 저의 영어를 배려를 통해 이해해 주는 친구들 덕분에 보다 자신 있게 말하고, 의사소통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3.    학습 방법

토론이 많은 수업의 경우 수업 토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토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수업 교재를 미리 읽고, 생각해 볼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었습니다. 시험 기간에는 평소 수업 필기내용과 교재를 읽으며 공부를 했으며, 시험이 크게 어렵지 않고 생각보다 미국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보다 공부 시간을 적게 할애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저는 9월부터 12월까지 있었는데, 날씨가 한국과 비슷하여 가을 옷을 주로 챙겨 갔습니다. 옷의 경우 미국에서 더 싸게 살 수 있는 것이 많기 때문에 많은 옷을 챙겨올 필요는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생활 용품은 주변 식료품점과 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짐을 많이 가지고 올 필요도 없었습니다. 또한 한국 식재료, 반찬의 경우 지하철을 타고 갈 수 있는 H-mart에서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한국 물건의 경우 한국보다 비쌌습니다. 교환학생으로서 환율에 따른 물가를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환율을 1000원으로 생각한다면 한국 물가와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생각하지만, 1200원 가까이 됐던 점을 감안하면 조금 물가가 높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한국이 더 싼 것들이 있고, 미국이 더 싼 것들이 있기 때문에 물가는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식사는 식당을 이용할 경우 비싸기 때문에 주로 학교 주변에 있는 푸드트럭을 이용했습니다. 푸드트럭은 다양한 음식들이 있으며 가격대는 5불부터 10불 정도입니다. 또한 H mart에서 김, 컵라면, 햇반 등을 구입해 놓고, 기숙사에서 밥을 먹기도 하였습니다. 외국인 학생은 의무적으로 학생 보험에 가입해야 했습니다. 병원은 이용해보지 않았지만 학교 병원을 이용할 경우 치료비의 일정 부분을 환급 받을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은행은 저는 미국은행 계좌를 별도로 만들지 않고 한국에서 시티은행 카드를 만들었습니다. 필라델피아에는 시티은행이 없지만 도처에 있는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시티은행 ATM을 이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편리했습니다. 교통은 주로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또한 가끔 차가 있는 정규 학생들이 태워다 줄 때도 많았습니다. 핸드폰은 예전에 미국에서 사용하던 ATM USIM칩을 제 핸드폰이 언락폰이었기 때문에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3.    여가 생활

교환학생 기간 동안 익숙하지 않을 정도의 많은 여가 시간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우선 4과목 밖에 수강하지 않았고, 성적에 대한 부담도 덜했기 때문에 평소에는 다양한 친구들과 서로 집에 놀러 가 다양한 음식을 해먹기도 하고, 다운타운으로 놀러 가기도 하고 즐거운 여가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한 이곳의 한국인 학생들과 때로 한국 음식을 먹으러 가기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공휴일 또는 주말을 이용해 다양한 곳을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필라델피아는 워싱턴, 뉴욕과 매우 가깝기 때문에 뉴욕은 학기 중 4번 정도 다녀 왔고, 워싱턴에 1번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주말에는 최대한 많은 곳을 여행하기 위해 시간을 할애해서 시카고, 캐나다(나이아가라 폭포, 토론토, 몬트리올)를 다녀왔습니다.

 

 4. 기타 보고 사항

드렉셀에는 KSA 라는 한국인 학생회가 있습니다. 물론 영어 습득에 최우선을 두기 위해 한국인과의 교류를 피하고자 하는 분들은 고려할 필요가 없으시겠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이 곳의 한국인 학생들에게 많은 정보를 받고 실제 좋은 친구들을 만나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유학생들의 경우에는 한국말을 주로 사용하지만, 교포들의 경우 한국어를 잘 못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교포 친구들은 그 누구보다 영어 습득에도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뿐 아니라 다양한 Association Drexel에는 있고, 개강 첫 주부터 많은 Association이 자신의 설명회를 진행합니다. 짧은 시간이라고 소극적일 필요 없이, 자신의 흥미에 맞는 다양한 활동을 한다면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I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교환학생을 하는 3달 동안의 시간은 저에게 축복과도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별다른 스트레스 없이 매일 매일을 여행하는 기분으로 생활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다양한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던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의 룸메이트는 독일인, 영국인 교환학생이었는데 이 친구들 모두 교환학생이었기 때문에 함께 다양한 경험을 하며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수업에서 함께 그룹 프로젝트를 했던 미국인 친구들 역시 함께 식사도 하고 많은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특히 한 친구로부터 Thanksgiving day에 자신의 집에 초대 받았던 경험은 인상적이었습니다. 실제 미국인들이 가족들과 모여 미식 축구를 보고, 칠면조 고기를 먹는 문화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또 앞에서 말했던 KSA에서 만난 친구들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 문화를 알리고, 학교를 알리기 위한 행사를 하며 고국에 대한 자부심,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한국에서 자주 하지 못했던 여행을 했던 것도 많이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학기가 끝나고 했던 20일 간의 미국 서부 로드 트립은 지금까지도 생생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경험들을 통해 수업 이외의 많은 것들을 배우고, 시야를 넓힐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너무 짧았던 기간이 아쉬웠지만 3개월 간의 교환학생은 절대 잊지 못할 것이며, 앞으로의 삶에 큰 동력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앞으로 교환학생을 가게 될 후배들도 보다 마음을 열고 적극적으로 친구들에게 다가가고, 생활에 임한다면 짧은 시간에도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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