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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기간 |
2015.08~2015.12 |
교 환 학 생 귀국 보고서 |
소 속 |
영어영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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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국가 |
미국 |
성 명 |
한주연 | |
파견대학 |
University of Oklahoma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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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파견대학
1. 개요
오클라호마 대학은 오클라호마주 노먼이라는 작은 마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클라호마 안에서는 가장 좋은 대학이라고 들었습니다. 캠퍼스가 매우 커서 학교에 갈 때는 셔틀버스를 타고 가야합니다. 석유공학과 기상학 분야가 유명합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 수강신청과 기숙사에 관련해서는 파견 전에 International Office 담당자로부터 메일이 오니 반드시 메일을 정기적으로 확인하길 바랍니다. 수강신청은 수강신청 사이트에서 자신이 듣고 싶은 과목들을 고른 다음 7~8과목 정도 우선순위를 정해 보내면 됩니다. 그렇게 보낸다고 모두 신청이 보장되는 것이 아니며 수강 신청 인원수가 많게 되면 원하는 과목을 듣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수강신청을 파견 전에 완료하지 못했다고 해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학교에 도착해서 international office에 ISS Arrival 면담을 진행하게 되는 데 그 때 변경이나 추가가 가능합니다. 뿐만 아니라 서울대학교처럼 첫째 주에 한해서 수업을 들어보고 추가하거나 변경도 가능합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 최대 15학점까지 신청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영문과 전공 2개(Poetry, American Literature)와 3개의 교양강의를 신청했습니다.
1) Poetry : 이 과목은 영문과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교양강의로 신청하는 학생들도 많았습니다. 수업은 시집을 읽어오고 자유롭게 원하는 시에 대해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사실 처음에는 이렇게 자유로운 분위기에 적응하기가 조금은 버거웠습니다. 시집 한권을 매 수업시간마다 소화하기도 어려웠고 대부분이 현대시였기 때문에 미국학생들도 난해하다고 느끼는 시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정말 시를 좋아하시는 분은 즐겁게 들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American Literature : 전공 여부와 관계없이 들어보면 좋을 강의입니다. 한 학기동안 수강했던 강의 중에서 가장 열심히 하기도 했고, 얻어가는 것이 많았던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Norton 교재로 진행되며 매 강의는 학생들의 발표와 발표 중간 중간 교수님의 코멘트와 강의로 이뤄집니다. 한 학기에 한 번 정도 발표 차례가 오기 때문에 발표 준비에 대한 부담은 많이 없습니다. 매 주 미국 문학을 작가 별로 한 두 작품씩 발췌본 또는 원본을 읽어와 함께 토론하고 강의를 듣는 형식인데, 미국 문학과 함께 문학에 담긴 역사적인 흐름들을 배울 수 있어 굉장히 알찼던 수업입니다. 시험은 에세이 형식으로 치러지는데 교수님이 코멘트도 굉장히 잘 해주십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office hour을 잘 활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교수님이 굉장히 friendly 하시고 교환학생들을 엄청 환영해주십니다.
3) English for exchange student : 이 강의는 교환학생들을 위한 영어 수업으로 교환학생만이 수강신청 할 수 있으며 다양한 교환학생들을 만나고 친해질 수 있는 수업입니다. 오클라호마 대학 이전 파견자 분들이 추천해주셔서 수강하게 되었는데 저는 영어 실력이 어느 정도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는 별로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과제나 발표도 굉장히 쉽고 규정도 엄격하지 않아서 쉽게 점수를 딸 수는 있으나 영어 말하기와 글쓰기 실력을 늘리고 싶으신 분이라면 차라리 다른 발표나 글쓰기 수업을 듣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양한 교환학생들과 그룹 수업을 하는 것은 재미있었고 Ms.Pat 교수님도 굉장히 유쾌하신 분이셨습니다.
4) Acting for non-major : 이 강의 역시 많은 교환학생이 신청하는 과목입니다. 저는 꼭 연기수업을 들어보고 싶어서 신청하게 되었는데 정말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연기에 대한 경험이나 지식이 전혀 없어도 들을 수 있고, 교수님은 연기력 등 실력보다는 얼마나 열심히 열정적으로 참여하는지를 보기 때문에 학점에 대한 부담도 없습니다. 처음에는 사람들 앞에서 연기를 하는 것이 긴장되고 떨리지만 점점 하다보면 재미있기도 하고 교수님의 코멘트를 들으며 연기 방법을 수정하는 것도 즐거웠습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 교환학생을 가기 전에는 영어로 말하기에 굉장히 자신이 없는 편이었습니다. 처음에 미국에 도착했을 때에도 말이 잘 나오지 않아 애를 먹었던 기억이 많은데, 교환학생 생활을 하면서 6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영어로 말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훨씬 줄어들었다고 생각합니다. 한 학기 또는 일년은 외국어 실력을 원어민 수준으로 향상시키기에는 짧은 기간이지만 그래도 본인의 노력 여하에 달려있습니다. 스스로를 영어를 많이 사용할 수 있는 환경에 노출시키고 공부도 좋지만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3. 학습 방법 : 사실 공부 방법에 대해서는 딱히 드릴 말씀이 많이 없습니다. 한국에서 하던 것과 비슷하게 했고 다만 어려운 수업은 녹음을 해서 다시 듣곤 했던 것 같습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 저는 입국할 때 대부분의 생활용품을 한국에서 가져왔습니다. (침구류, 샴푸 등 생활용품 전반) 하지만 굳이 짐을 늘리며 가져오지 않아도 됩니다. 가까운 월마트에서 한국보다 어쩌면 더 저렴한 가격에 모든 생활용품을 구매할 수 있고 또 은근 쇼핑할 기회가 많아 한국에서 가져온 옷들을 입지도 않고 버리고 오기도 했습니다. 플러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