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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기간 |
2014년 8월~ 2015년 8월 |
교 환 학 생 귀국 보고서 |
소 속 |
사범대학 사회교육과 |
파견국가 |
네덜란드 |
성 명 |
조유석 | |
파견대학 |
VU Amsterdam |
작성일 |
20160811 |
I. 파견대학
1. 개요
본 대학은 암스테르담(Amsterdam)시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대학으로 시내중심지와는 조금 떨어져 있습니다. 그 점이 시내로 놀러가기에는 부족함이 있지만, 거주 환경적인 측면에서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암스테르담 남부역 (Amsterdam Zuid)역이 학교에서 가깝기 때문에 다른 곳으로 이동하시기 편합니다. 스키폴 (Schiphol) 공항도 Amsterdam Zuid 역에서 10분이면 갈 수 있고, 독일, 프랑스, 벨기에 등도 기차로 바로 갈 수 있습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수강신청은 한국의 그것마냥 광클릭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홈페이지에 pdf 파일로 올라와 거기에서 영어로 진행되는 과목 위주로 잘 골라서 leraning agreement 라는 문서를 작성합니다. 아마 VU 담당자가 Learning Agreement 양식을 메일로 보내줄텐데, 작성해서 지도 교수님께 서명받고 행정실 담당자와 국제협력센터 담당자의 서명까지 받아서 스캔한후 파일을 다시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 외에도 저 같은 경우는 제가 수업 들었던 과목의 교수님 중 한 분이 수업 첫날에 이 Honor’s Course라는, Syllabus에 나오지 않는 강좌를 들어보겠냐는 제안을 하셨는데요. 이 Honor’s Course는 VU Amsterdam 외의 다른 2 학교가 합쳐서 심도 깊고, 간학문적 주제들을 가지고 수업을 진행하는 강좌들이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 해당 교수님이 Honor’s Course 중 하나를 가르치시는 분이셔서 본인이 진행하시는 강좌를 들어보지 않겠냐고 하셔서 듣게 되었는데, 일반 교환학생들이 이를 신청해서 찾아들을 수 있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들었던 수업도 저 말고는 다 현지 학생들이었거든요. Honor’s Course는 학교 홈페이지에 가시면 잘 나와있어서 혹 관심 있으신 분들은 VU담당자에게 물어보시면 도움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한 학기가 3 개의 period로 되어 있어서, 저 같은 경우는 1,2 period와 4,5 period에 수업을 몰아 듣고, period 3와 period 6는 여행 다녔습니다.
학교 기숙사는 여러 군데가 있습니다. 제가 머물렀던 곳은 Uilenstede라는 지역의 기숙사인데, 학교와 가깝고 바로 앞에 5번 트램 정류장 ‘Uilenstede’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암스테르담 시내 쪽에 두 군데 정도 더 있었던 것 같은데, 대부분의 교환학생이 Uilenstede에 살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 기숙사는 DUWO 라고 하는 사설업체에서 관리하는데 VU 담당자가 최종입학 허가가 나오면 DUWO 홈페이지에 가입하고 원하는 방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선착순이라 금방 마감되니깐 얼른 서둘러서 신청하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어렵진 않았습니다. 저는 Green Tower라고 불리는 교환학생들만 사는 건물에 거주 했습니다. 제 방은 한 달 408유로로, 방에 화장실과 샤워가 붙어 있는 대신 부엌은 공용으로 사용했습니다. Red Tower에 사는 친구들도 있었는데, 그곳은 380유로 정도 되는 대신 화장실과 샤워실도 공용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희 층에는 12명 정도 살았는데, 다행히 다들 친하게 지내서 식사 시간이 즐거웠습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Monique van Reij,
(Student assistant International Office, VU University Amsterdam, faculty of Economics and Business Administration)
이메일 international.feweb@vu.nl
주소 De Boelelaan 1105, Room 2A-41, 1081 HV Amsterdam, The Netherlands
전화번호 T +31(0)20 59 86387 | F +31(0)20 59 86170
대부분의 필요한 서류는 작성하거나 스캔해서 전송하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기숙사신청 등 관련 공지사항이 하도 안 와서 무슨일이 있나 찾아보니, 스팸 메일함에 있더군요. 혹시 메일이 오지 않았다면 스팸메일함을 찾아보세요.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저는 교육학과 강의와 제가 듣고 싶은 것 위주로 들었습니다.
Semester 1
Period 1
Ideals in Education
교육학과에서 열리는 강좌였습니다. 제목만 보고 저는 교육철학, 교육사상등을 배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현대 사회에서 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쟁점들을 배우는 과목이었습니다. 교육학을 공부하지 않으신 분들도 교양 삼아서 재미있게 들으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참고로, 이 수업 진행하시던 교수님이 저에게 Honor’s Course를 추천하셨습니다.
Educating for Good Life
이 수업은 바로 위 Ideals in Education을 가르치시던 교수님께서 수강하라고 하셨던 Honor’s Course입니다. 다문화, 생물학, 종교 교육 등 교육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들을 던져 주고, 이와 관련하여 지금의 우리가 어떠한 행복한 삶을 이끌어낼 수 있는가를 토론해보는 수업이었습니다. 교육학과에서 진행하는 수업이지만 교육학과 학생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흥미로운 수업이었어요. 본 수업은 period 2까지 이어지는 수업이었습니다.
Period 2
Educating for Good Life
Human Resource Development
인적 자원 개발론이라는 과목입니다. 개설은 교육학과에서 했는데 사실 경영학과 수업 같았어요. 실제 기업에서 인사 담당 하시는 분이 와서 강연하시기도 하고, 기업 인재 교육 등 조금 다루었습니다.
Mind, brain, education
교육을 심리학과 생물학이라는 렌즈를 통해 바라보는 수업이었는데요, 배우는 것은 많았지만 그 과정이 고통스러웠던 기억이 나네요. 시험이 어려워서, 떨어지는 거 아닌가 걱정했던 기억이 나네요.
Period3
안 들음
Semester 2
Period 4
Early Christian Exegesis
VU Amsterdam이 신학교로도 유명해서 기독교 관련 수업이 열리는데 이 수업은 그 중 하나입니다. 그렇다고 미션스쿨의 채플 마냥 종교적 색채가 강하진 않아요. 총 4명이 과외하듯이 수업을 들었는데, 저는 교회를 다니지만 나머지 두 명은 무슬림인 터키 친구, 다른 한 친구는 미국에서 온 불교신자였습니다. 기독교적 배경지식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수업 들으시기 수월하실 거에요. 3세기 ~ 5세기에 기독교 해석학이 어떻게 발전했는지 배우는 수업인데, 성삼위일체 논란 등 기독교 관련 논쟁들을 자주 접하실 수 있습니다. 이 수업은 period 5까지 이어집니다.
British Literature 1900-present
영국문학 수업입니다. 읽기 자료가 많아요, 두 주에 거의 한 권의 책을 읽어와야 했던 것 같습니다. 기억 남는 작품은 Joseph Conrad의 Heart of Darkness 와 Yann Martel의 Life of Pi 였습니다. 시기가 시기다 보니 자연스럽게 포스트 모더니즘에 대해서 다루기는 합니다만 그렇게 깊게 다루지는 않습니다. 문학을 좋아하시는 분은 재미있게 들을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Communication
추천 드리는 수업입니다. 교육학과와 심리학과가 함께 개설하는 수업인데, 실제 인터뷰 스킬, 면담법 등을 연습할 수 있습니다. 실제 배우도 초청해서 배우 분이 상황을 가정하고, 그 분을 면담해주는 시간도 있습니다. 큰 부담 없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수업이었어요.
Period 5
Early Christian Exegesis
American Culture
역시 추천 드리는 수업입니다. 본 수업은 1980년대 미국의 사회상을 이해하기 위해 시각 자료와 읽기 자료를 읽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데요, 부담도 없고 재미있어요. Back to the Future, Rambo, Terminator 등등의 영화를 보면서 이에 담겨진 사회적 맥락, 역사적 배경등을 배우는데 재미있습니다. 강력 추천
Period 6
수업 안 들었음
2. 외국어 습득 정도
저는 교한학생 친구들과 굉장히 많이 친해졌었습니다. 그래서 일상적인 영어 회화는 많이 늘었어요. 또한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고, 과제도 영어로 내다보니 대학 생활에서 사용하는 영어, 즉 토플 시험에 나올법한 영어들을 많이 배우게 됩니다.
네덜란드 사람들은 전부 다 영어를 잘합니다. 심지어 시골 구멍가게 할머니도 영어를 잘 합니다. 그리고 네덜란드어의 난이도는 극악합니다. 네덜란드어는 배우기도 어렵고, 막상 사용하려고 하여도, 네덜란드 사람들이 본인들이 영어를 할 줄 안다면서 영어로 대화를 시작하기 때문에, 본인이 확고한 의지를 가지지 않고서는 네덜란드어를 배우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물론 저는 그러한 의지가 없었고, 1년이나 네덜란드에 살았지만 네덜란드 어로는 ‘안녕’ 밖에 할 줄 모릅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