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견기간 |
2015 가을학기 |
교환학생 귀국 보고서 |
소속 |
경영학과 |
파견국가 |
스페인 |
성명 |
이승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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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대학 |
University of Malaga |
작성일 |
2016. 8. 30 |
Ⅰ. 파견대학
1. 개요
University of Malaga (Universidad de Málaga)는 스페인 제 6의 도시 말라가에 위치한 공립대학입니다. 1972년도에 설립되었으며, 약 35,000명의 학생들이 65개의 학부 과정에 다니고 있습니다. 캠퍼스는 크게 시내근처의 El Ejido(에히도) 캠퍼스와 Teatinos(떼아띠노스) 캠퍼스로 나뉩니다. 과거 말라가 구시가 곳곳에 산재하던 학교를 에히도 캠퍼스만 남기고 교외의 떼아띠노스 캠퍼스로 합친 것으로, 떼아띠노 캠퍼스는 말라가 구시가의 주거리인 Alameda Principal에서 버스로 대략 15~20분 거리에 위치하여 있습니다. 에히도 캠퍼스에는 경영경제, 예술, 건축 등이 있고, 기타 학과는 모두 떼아띠노에 있습니다.
또 특기할 만한 점은, 스페인에서 유일하게 한국 관련 학과가 존재하는 곳이라는 점입니다. 동아시아학과라는 이름으로 존재하며, 학부 교육과정에 한국어가 포함되어 있고 한국인 교수님도 계십니다. 이러한 특수성 때문에, 다양한 한국 대학들과 교류하고 있으며 인천대에서는 캠퍼스 내에 별도 사무소를 개설하여 한국인 학생들을 돕고 있습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수강신청은 대학에서 오는 안내메일 대로 진행하면 됩니다. 온라인으로 pre-enroll을 진행하고, 기한 내에 enroll을 진행하면 됩니다. 강의가 몇 명짜리인지는 잘 확인하기 힘드나, 몇 안되는 영어강의들은 빨리하지 않으면 인원 제한에 걸려 튕긴다고 들었습니다. 이 경우에도 교수님 사인을 받으면 초안지 개념으로 진행 가능하다고 하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온라인을 통한 pre-enroll 후 수업을 들어보고, enroll을 할 시에는 각 단과대(facultad) 별로 정해진 아카데믹 코디네이터와 Cita(약속)을 잡아서 사인을 받고, 국제협력본부와 추가 Cita를 받아서 내면 최종 처리됩니다. 기간은 개강 후 3주 정도이며 이 기한에 대해서는 계속적으로 연락이 옵니다.
기숙사는 없으며, 개별적으로 방을 구해서 살아야 합니다. 방을 구하는 방법은 idealista 등의 중개 사이트를 통해 집주인에게 연락을 해서 구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과거 한인민박을 운영했던 사람을 통해 중개 받는 방법도 있고 (fee 등의 이유로 매우 비추천합니다), 교환 학생들 페이스북 등을 통해 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를 통해 구하는 경우도 꽤 많은 것으로 알고 있으며, 봄학기에 가시는 분들은 선후배를 통해서 그분들이 살던 집을 이어 받는 경우가 꽤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방은 크게 구시가, 구시가와 떼아띠노 사이, 떼아띠노 쪽으로 구하는 경우가 많으나, 어학원 쪽으로 구하시는 분도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니즈와 수업 등을 고려하여 구하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저의 경우는 구시가에 살았습니다. 비용은 보통 200~300유로 정도입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담당부서는 Servicio de Relaciones Internacionales y Cooperación (국제관계 및 협력처) 이며, 담당자는 Silvia Rodriquez씨로, 메일은 srodriquez@uma.es, 번호는 +34 952137610입니다. 보통의 경우, 메일로 연락하였으나 답이 빠른 편은 아닙니다. 여유를 가지고 연락하시고 일정을 조율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Filología Hispánica 201 Fonética y Fonología de la Lengua Española (음성학 음운론)
본교 서어서문학과 스페인어학개론의 음성학, 음운론 부분을 한학기 동안 다루는 수업입니다. 기말고사 한 번이며, 출석은 부르지 않고 별도 과제도 없습니다. 다만, 기말고사가 어려운 편이므로 준비를 많이 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환학생들은 꽤 많았으나, 아시아권 교환학생은 저와 제 친구가 유일했습니다. 별도 PPT 없이 진행되며, 중간부터는 실제 텍스트를 음운론, 음성학적으로 작성해보는 실습을 진행합니다. 원래 음성학, 음운론에 관심이 있어 택했던 수업으로 많은 것을 배워갈 수 있으나, 교수님의 사투리가 심하고 발음이 명확하지 않아, 알아듣는 데 많은 애로가 있었습니다. 출석을 부르지 않고 기말 한방이라는 점이 매력적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