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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_University of Leeds_이자인

Submitted by Editor on 17 November 2016

 

 

 

파견기간

2015 2학기-2016 1학기

 

교 환 학 생

귀국 보고서

소 속

사범대학 독어교육과

파견국가

영국

성 명

이자인

파견대학

University of Leeds

 

작성일

2016 9 23

 

 

 

 

I. 파견대학

 1. 개요

리즈대학교는 잉글랜드 북부에 위치한 학교로 영국내 10-20위권의 대학입니다. 우리학교와는 2015 2학기에 처음으로 협정을 맺게 되었습니다. 규모가 큰 종합대학으로 웬만한 전공은 모두 갖추어져 있습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수강신청은 파견 전 온라인을 통해 합니다. 홈페이지에서 각각의 과목의 실라버스와 개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국의 학부는 3년제 인데, 종종 3학년 과목은 외국인 학생들에게 개방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스누타임과 같은 프로그램이 없어서 직접 손으로 시간표를 짜야 하고 종종 시간표가 바뀌기도 합니다. 한 학기에 60 credits 1년에 120credits를 듣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교환학생들에게는 정해진 커리큘럼이 없어서 원한다면 모든 전공수업을 자유롭게 들을 수 있습니다.

 기숙사는 가격이 조금 더 비싸나 현지인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할만 합니다. 기숙사라고 부르지만 사실상 학교 소유의 아파트의 개념이며 모두 1인실이고 아주 자유롭습니다. 저는 기숙사 친구들이 주도한 여러 파티에 참여하며 영국 문화를 접했습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영국에는 워낙 다양한 국가에서 온 유학생들이 많은 만큼 국제협력본부가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메일을 통해 질문하면 빠른 시일 내에 친절한 답변이 옵니다. 비자문제 때문에 직접 국제협력본부를 방문한 일이 있었는데 비자 문제에 대해서는 학교에서도 잘 알지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business school에 있었는데 비지니스 스쿨 안에 study abroad year 담당자가 따로 있었습니다.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저는 전공과목을 많이 듣지 않고 자유롭게 듣고 싶은 강의를 주로 들었습니다.

<English for Academic Study>

이것은 교환학생들을 위한 영어수업입니다. 이 수업에 들어오는 학생들은 기본적으로 영어에 꽤 능통한 유럽학생들이었습니다. 영어 실력 자체의 향상보다는 학술영어를 위한 스킬을 익히는 수업이었습니다. 마지막에는 직접 발제를 하고 토론을 이끌어가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Enterprise in Action>

이 수업은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사업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수업이었습니다. 일종의 시뮬레이션 같은 것이었는데 저는 할 때마다 실패하곤 했습니다. 팀플로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고 계획을 세우는 과제도 있었습니다.

 

<Politics of China>

중국의 정치에 대해서 배우는 수업이었습니다. 매주 수업 한 시간과 소그룹 토론인 세미나 한 시간이 있었습니다. 세미나 시간마다 상당히 많은 양의 리딩을 해가야 했고 영국 학생들과 토론하는 것 역시 꽤 힘들었습니다. 시험은 없었고 중간 기말을 대체하는 두 개의 긴 에세이를 쓰는 것으로 평가가 이루어졌습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저는 이전에 외국에서 산 경험이 없어서 스피킹이 많이 약했는데 1년간의 영국생활을 통해 말하기 실력이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영국 발음에도 많이 익숙해졌습니다. 또한 책에 나오는 영어뿐만 아니라, 실제 영국사람들이 사용하는 영어를 생생히 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3. 학습 방법

무엇보다 리딩이 많고, 장문의 에세이를 써야하는 점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시간 투자를 꽤나 많이 해야 과제를 끝낼 수 있었습니다. 외국인 학생인 만큼 제가 부족한 점이 있는 것을 인정하고 제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애썼습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영국에 가면 모든 것을 판매하므로 너무 많은 것을 가져갈 필요는 없습니다. 기숙사에서 kitchen pack bedding pack을 따로 판매하기도 합니다. 영국은 물가가 비싼 나라이지만 공산품은 우리나라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가격이 더 싸기도 합니다.

 또한 리즈는 영국에서 가장 물가가 싼 지역 중 한 곳입니다. 그래서 생활비, 특히 기숙사비가 타 지역에 비해 훨씬 적게 들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외식비나 교통비등은 꽤나 부담스러운 편입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시내에는 많은 음식점이 있습니다. 영국은 외식비가 비싼 편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외식을 많이 하지 않습니다. 이민자가 많은 나라이기 때문에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을 쉽게 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학생회관 안에 있는 식당은 바깥보다 오히려 가격이 더 비쌉니다.

 은행은 편리한 편이나 처음에 통장을 개설하는 과정이 매우 복잡합니다. 학교에서 필요한 서류를 뗀 후 은행에 가서 상담 예약을 한 후에야 통장을 개설할 수 있습니다. 학기초에 모든 예약이 몰리기 때문에 저는 3주나 기다린 후에나 통장을 개설할 수 있었습니다.

 버스비는 1-2파운드 정도이며, 다른 도시를 갈 때는 기차 또는 버스를 이용합니다. 기차는 가격이 매우 비싼 편이지만 rail card를 구입하면 30퍼센트 정도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에 비해 national express megabus등의 버스는 가격이 아주 저렴합니다. 런던까지 왕복을 10-20파운드면 할 수 있습니다.

 통신은 현지에서 usim카드를 산 후 top up 하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한달에 10파운드를 탑업하면 1기가 정도의 데이터를 쓸 수 있었습니다.

 

3. 여가 생활

 기숙사에서 열리는 파티와 formal dining이 인상 깊었습니다. 수업이 없을 때는 요크나 맨체스터 같은 인근 도시를 여행했습니다. 한국에서보다 여가시간이 훨씬 많기 때문에 하고 싶은 것들을 많이 해볼 수 있습니다.

 

 4. 기타 보고 사항

 영국은 정말 춥고 비가 많이 옵니다. 겪어보지 않으면 모를 정도로 날씨가 사람을 굉장히 힘들게 합니다. 겨울에는 학교가 끝나면 하늘에 별이 떠있을 정도로 해가 빨리지며 반면에 여름은 11시까지 밖이 밝습니다.

 

I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한국 생활에 지쳐 교환학생을 결심했습니다. 영국에서의 1년은 정말 많은 것을 바꾼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자아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고 진로에 대한 고민도 원 없이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하면서 충격을 받을 때도 있었고 힘들 때도 있었지만, 너무나 많은 것을 배우고 저를 성장시킨 1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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