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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기간 |
2016.04.04 ~2016.08.27 |
교 환 학 생
귀국 보고서 |
소 속 |
농업생명과학대학 식품동물생명공학부 |
파견국가 |
일본 |
성 명 |
박서우 | |
파견대학 |
교토대학 농학부 |
작성일 |
2016.08 |
I. 파견대학
1. 개요
교토대학은 일본 제2의 국립대학으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교토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공계에 강세를 보이는 대학입니다. 세계대학순위는 최근에는 서울대학교와 비슷한 정도를 보이고 있으며, 일본에서 상당한 명문대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교토대학은 학부생 교환학생을 총 두 부류로 나누어서 받습니다. 첫 번째는 영어로 수업을 받을 수 있다는 능력이 증명된 학생들을 받는 KUINEP(Kyoto University INternation Education Program의 약자)가 있고 두 번째로는 일본어로 수업을 받을 수 있다는 능력이 증명된 학생들을 받는 GE(General Exchange) program이 있습니다. 저는 이 둘 중 KUINEP으로 교환학생을 가게 되었습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수강신청방식은 학기 중에 교토대의 프로그램인 KULASIS를 이용해서 하게 됩니다. 자세한 방법은 오리엔테이션 기간에 설명을 해줍니다. 교환학생들은 인원제한에 구애 받지 않게 되므로 인원에는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강좌에 대한 정보는 오리엔테이션에서 책자로 제공되므로 그 책자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기숙사는 제법 여러 종류가 있지만, 대다수는 교내 캠퍼스에 위치한 요시다 국제교류회관(Yoshida International House)나 학교에서 도보로 30~40분정도 떨어져 있는 슈가쿠인이라는 기숙사에서 생활을 하게 됩니다. 제가 지냈던 요시다 국제교류회관은 거리적 이점은 크지만 슈가쿠인에 비해서 가격이 2배정도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한 달에 38,200엔이 월세로 나가게 되며 전기세만 따로 내면 됩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Utako FUJITA
International Education and Student Mobility Division
Education Promotion and Student Support Department
Kyoto University
Yoshida Honmachi, Sakyo-ku, Kyoto 606-8501 Japan
TEL +81-75-753-2546 Fax +81-75-753-2562
ryuga-exchange@mail2.adm.kyoto-u.ac.jp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저는 교토대에서 총 7개의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강좌이름은 intro of molecular biotechnology, modern physics, social science research methods in education 2, basic organic chemistry 1, chromosome biology, mathematical description of natural phenomena, 일본어 듣기 수업이었습니다.
이 중에서 제가 가장 추천하고 싶은 강좌는 intro of molecular biotechnology입니다. 이 강좌에서는 생명공학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알려주는 강좌이고 외국인 교수님이 진행합니다. 저는 전공이 이 것과 관련이 있어서 수강을 해보았는데, 굉장히 유익했고 즐거웠던 수업이었습니다. 과제도 크게 부담이 없으므로 충분히 즐기면서 수업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중간에 퀴즈를 간혹 보기는 하지만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였다면 크게 문제없는 수준입니다. 전공지식이 없지만 생명공학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도전해볼 만한 정도로 수업이 진행되므로 추천하는 강좌입니다.
그 이외에 수업들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을 드린다면, modern physics는 주로 양자역학에 대해서 배우게 되는데 양자역학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저도 어찌어찌 들을 수 있었던 수업이었습니다. 교수님이 굉장히 나이가 많으신 일본인이신데 영어가 유창하므로 영어는 문제가 안되지만 내용이 내용인지라 따라가는 데 애로사항들이 좀 있었습니다.
Social science research methods in education 2는 제가 이번에 참여했던 수업들 중에서 유일하게 조별활동을 했던 수업입니다. 그 덕분에 수업에서 교환학생 친구와 일본인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습니다. 사교적인 것을 하고 싶은 학생에게는 추천하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에게는 그저 조별과제를 하는 수업일 뿐이니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시험 없이 과제로만 평가를 하는 수업인데 레포트 분량이 적지는 않습니다.
Basic organic chemistry 1은 굉장히 기본적인 유기화학을 가르치는 수업으로 유기화학에 관심은 있지만 전공으로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체험으로 들어보기 좋은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Chromosome biology는 염색체에 대해서 굉장히 심화해서 배우는 수업입니다. 수업 내용은 거의 대학원 강의 수준이라고 해도 믿을만한 수준이지만, 시험은 정말 간단하게 나옵니다. 따라서 편안한 마음으로 토론을 즐기다가 시험은 간략하게 치고 싶은 학생에게 추천하는 강좌입니다.
Mathematical description of natural phenomena는 공학을 위한 수학의 첫걸음과 같은 수업입니다. 우리학교 수및연보다 훨씬 쉬운 수업이고 수학에 대한 기본을 다시 공부하고 싶은 학생에게 아주 유용한 강좌입니다.
일본어 듣기 수업은 수업 중에 그렇게 많은 것을 하지는 않지만 어휘적인 면에서 상당히 도움이 되었던 강좌입니다. 일본어를 배우고 싶다면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제가 여기에서 사용했던 외국어는 영어와 일본어 이렇게 두 가지 입니다. 일단 영어에 대해서 미리 언급하자면 생각보다 영어 실력이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여기에서 외국인 교원들이 진행하는 영어수업위주로 수업을 듣다 보니 자연스럽게 영어듣기나 질문할 때 말하기 실력도 좋아졌습니다. 또한 여기에서 외국인 친구들과 교류를 할 때 영어로 이야기를 하므로 교류에 활발하게 참여한다면 영어 실력이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일본어는 여기에서 일본어 듣기 강좌도 수강하였고, 일상생활에서 일본어를 사용해야 되는 경우가 한두번은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영어가 아직 익숙하지 못한 일본인 친구와 대화를 할 때도 일본어를 사용하다 보니 일본어 실력도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을 정도로 좋아지게 되었습니다.
3. 학습 방법
여기에서 학습하는 방법은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은 잘 찾기 힘들고 주로 도서관에 가서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기숙사에서 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입국 시 반드시 챙겨오는 게 좋은 것은 일본 숙소에서 사용할 전자기기와 그 충천을 위한돼지코 변압기와 의류 종류들입니다. 그 이외에는 현지에서 충분히 구입할 수 있습니다. 현지물가수준은 한국과 비슷하거나 약간 비싼 수준이므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학교 근처에 100엔가게나 중형 슈퍼마켓들이 있으므로 비교적 괜찮은 가격에 구입 가능합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의료는 학교 안에 보건소가 있고, 캠퍼스 바로 옆에 간사이 지방 최대 규모의 종합병원인 교토대학병원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 이외에도 여러 작은 의원들이 학교 주변에 있으므로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은행은 우체국이나 스이토모 미츠보시라는 체인점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만약 요시다 국제회관에 지내게 되신다면 스이토모 미츠보시를 좀 더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학교 안에 현금인출기가 있긴 하지만 이 은행을 가시려면 비교적 먼 길을 가야 합니다. 다만 다른 은행을 통해 이 은행으로 기숙사료를 지불할 시에 수수료가 상당히 붙으므로 이 은행을 사용하는 것을 권합니다. 그리고 이 은행이 위치한 곳이 교토에서 제일 번화한 곳이라서 은행을 간 김에 쇼핑이나 식사와 같은 여가 생활도 할 수 있습니다.
교토 시내의 중심교통수단은 버스입니다. 성인이 한 번 사용하는 데 요금은 일괄230엔이고 1일권은 구입하신다면 500엔입니다. 1일권은 버스기사님에게도 구입이 가능합니다. 그 이외에도 에이잔 전철이나 란덴전철이 있지만 에이잔 전철만 슈가쿠인에서 지낼 때 사용하고 란덴은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시외로 나갈 경우에는 시조 가와라마치에 위치한 한큐 전철이나 교토대학 근처에 종점이 위치한 게이한전철을 사용하게 됩니다. 주로 한큐를 좀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는 여기에서 반년 정도만 있어야 하기 때문에 통신사를 통해서 휴대폰을 개통하는 것은 위약금을 상당히 내야 해서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에 prepaid sim card를 이용해서 데이터만 사용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정보는 인터넷에 검색해보시면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식사는 주로 학교 안에 있는 식당에서 해결을 하던지, 기숙사에 직접 요리를 해서 해결 하던지, 아니면 학교 주변 식당을 가서 해결을 하였습니다. 학교 안에 있는 식당의 질은 나쁘지 않지만 가격이 저희 학교에 비해서 비쌉니다. 그래서 돈을 아끼기 위해서는 학교 근처에 있는 슈퍼마켓에서 식료품을 사서 기숙사에서 간단하게 조리해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학교 주변에 괜찮은 식당들이 제법 있고, 아니면 시조 가와라마치 주변에 좋은 식당들이 많이 있어서 여기에서 식사를 하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 이였습니다.
3. 여가 생활
저는 주로 외국인 친구들과 같이 어울렸는데, 이 대학에서는 총 2 개의 외국인과 같이 만나는 그룹이 있습니다. 저는 두 활동에 되도록이면 모두 참여를 하였고 그 덕에 많은 일본인 친구과 다른 외지인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습니다. 그 이외에는 이 곳에서 만난 친구들과 함께 학교 근처 강가에 가서 불꽃놀이를 하거나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시조 가와라마치에 영화관과 게임센터와 같은 시설도 있습니다. 일본어에 자신이 있다면은 한 번쯤 가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영화 비용은 우리나라의 거의 2배정도 합니다.
4. 기타 보고 사항
교토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일본인 사이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갖고 있는 도시입니다. 비록 도시 문명과 관련된 것들은 부족할지 모르지만 주말에 짬을 내서 갈 수 있는 명승지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한적한 옛 도시의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정말로 추천하는 곳입니다.
I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